광주지역에서 꿈뜰과 같은 모양의 배움터와 일터를 준비하고 계신 다섯 분의 부모님과 실무자분들이 <꿈이자라는뜰>에 다녀가셨습니다. 홍동에서는 홍동초등학교 조인복교장선생님과 홍화숙선생님, 민서아버님 그리고 돌쇠와 소영샘이 손님맞이를 했지요. 그동안 꿈뜰이 세워지기까지 학교와 마을 안팎에서 어떤 준비가 있어왔는지, 현재 배움터에서는 어떤 공부를 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방식의 일터를 고민하며 준비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나누었습니다.
     꿈뜰과 홍동을 소개하면서 작은 마을, 작은 학교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지금처럼 학교와 마을이 서로 더불어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광주지역에서는 초중고가 연계하는 것이나, 마을과 학교가 서로 협력해서 어떤 일을 진행한다는 것은 정말 꿈같은 일이라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장애인 작업장같은 일부분이 아니라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마을"을 만드는 일'에 보다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비록 꿈뜰이 시작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방향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이런 길도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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