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배움터와 일터 <꿈이자라는뜰>을 소개합니다.
2011.09.28 꿈이자라는뜰 농장들이에서 인사하는 우리 아이들
꿈이자라는뜰은 마을의 장애학생들을 위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 가꾸어가는 배움터와 일터의 이름입니다.
올 해 꿈이자라는뜰의 활동은 이렇습니다. 꽃밭교실은 초등학생, 꽃나무교실1은 중학생, 꽃나무교실2는 고등학생을 위한 원예/농업교실입니다. 여기에 초중학교가 함께 하는 어울림교실, 중고등학생이 함께 하는 목공교실, 초등학생을 위한 풍물교실까지 일주일에 6개의 프로그램을 초중고등학생 16명, 마을주민교사 7명, 초중고등학교 교사와 보조원 4명과 함께 매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꽃밭교실, 꽃나무교실은 텃밭과 농장에서 꽃과 나무, 허브와 채소 등을 직접 키우고 수확해서, 요리를 해서 먹거나, 가공해서 상품을 만드는 공부를 함께 합니다. 꽃밭교실은 풀무학교 전공부에 있는 텃밭에서, 꽃나무교실은 풀무학교 고등부 온실과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 활동을 합니다. 어울림교실은 다양한 신체활동과 사회성발달을 목적으로 산, 들, 내, 논길을 오랫동안 걷거나, 강강수월래와 같은 공동체 놀이를 하는 활동입니다. 목공교실은 갓골목공실에서 목수선생님과 함께 필통, 수납장등을 만들며 도구를 사용하고, 나무를 만지는 법을 배웁니다. 풍물교실은 학생들이 점점 실력이 좋아져서 최근에는 마을축제에서 학생들끼리만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2011.06.09 <초등 텃밭교실> 텃밭 가꾸기
2011.06.22 <중등 꽃나무교실II> 텃밭 작물 지주세우기
2011.05.04 <고등꽃나무교실II> 통나무화단에 꽃모종 옮겨심기
2011.05.16 <초중 어울림교실> 예당저수지 산책길 걷기
<중고등 목공교실> |
<초등 풍물교실> |
꿈이자라는뜰은 유기농업에 생태교육과 직업교육을 엮은 '전인교육과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은 학생들이 초중고등학교 12년 과정을 지내면서, 농사일을 머리가 아닌 몸으로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익혀 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아울러 마을 주민교사들과 함께 생태적인 환경에서 꽃과 채소를 돌보는 농업활동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고른 신체 발달, 원만한 대인관계를 키워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을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배우고, 익히고, 관계 맺고, 자기 자리를 찾아서, 제 몫의 일을 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바로 꿈이자라는뜰이 그리는 내일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