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에 부치는 편지

2026 하지에 부치는 편지

보루Boru 2026. 6. 30. 13:50
꿈이자라는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입니다. 올 해 2026년엔 18명의 발달장애청소년들과 3명의 마을교사와 4명의 특수교사가 함께 텃밭을 가꾸고, 6명의 장애 + 비장애 일꾼들이 꿈뜰에서 함께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 모두를 위한 제3의 장소

2026년 여름, 꿈이자라는뜰이 ‘모두를 위한 제3의 장소’를 마련하는 일에 도전합니다. 제1의 장소(집), 제2의 장소(일터)와 구분해서 제3의 장소는 ‘긴장을 풀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말합니다. 

진짜 제3의 장소라면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 또한 어려움없이 접근할 수 있고, 자기다운 모습으로 머물 수 있어야 합니다. 장애인을 환대하고 모두에게 열려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생각해보니, 떠오르는 곳이 많지 않네요. 

하지제나 허브데잇날, 장애와 상관없이 농장에서 한데 어울려 좋은 시간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일매일이 오늘 같기를’ 바라는 마음이 조금씩 커졌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마음 속에서 키워온 꿈들을 이제는 꺼내서 이웃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 새롭게 짓는 건물의 세가지 모습

꿈뜰은 기본적으로 농사를 짓는 농장이지만, 함께 땀흘리는 기쁨과 더불어 함께 어울리는 즐거움도 추구하는 곳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자주 어울릴 수 있기를 바라며 '모두를 위한 제3의 장소'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꿈뜰 농장 바로 옆 단풍나무 숲에 새롭게 짓는 건물의 우선 순위는 ① 농장 일꾼들과 발달장애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활동하는데 필요한 농장 시설이고 ② 꿈뜰을 찾아오는 장애인과 옹호인들이 농장에 머무는데 필요한 숙박 시설도 함께 갖추려고 합니다. 장기적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 다양한 세대가 한데 어울릴 수 있는 모두의 농장이 되기를 바라는데 ③ 숙소와 까페와 책방이 있는 농장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장애인과 옹호인, 구성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제3의 장소
장애인(신체, 발달, 정신 장애인)이
농사와 자연을 만나고, 다양한 마을 사람들을 안전하게 만날 수 있는 곳
옹호인(장애인의 가족, 특수교사, 활동가, 관련 종사자들)이
자신과 동료를 살피고 보살피며, 환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곳.
구성원(농장 일꾼과 발달장애청소년들)이
비바람, 무더위, 추위를 피해 안전하게 일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곳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만나고, 함께 어울리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 꿈뜰의 도전에 동참하는 다섯가지 방법

꿈뜰이 상상하는 '모두를 위한 제3의 장소'에 대한 완벽한 청사진은 아직 없습니다. 그동안 우리에게 있었던 좋은 순간들을 '좀 더 자주' 재현하고 싶고, 아직 맛보지 못한 새로운 어울림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드는 '장소와 상황'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어려움없이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아이디어로 가득찬 설계도도 필요하겠지요. 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종잣돈은 확보했지만, 우리의 상상을 원없이 실현하려면 자금도 더 필요합니다. 모쪼록 꿈뜰의 다정한 목격자가 되어주시길, 몸과 마음 + 시간과 돈을 내어 이 일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려요!

①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을 신청하고, 다정한 목격자가 되어주세요~
다정한 목격자가 되어 꿈뜰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소식을 듣다보면 관심이 깊어지고,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를거에요.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신청하기▶︎ https://forms.gle/yVsYzybtX6trPvVB7

② 오지라퍼가 되어주세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도전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주변에 널리 알린다! 공유 대환영~
우선 <꿈뜰이 '모두를 위한 제3의 장소'였던 순간들>부터 공유해주세요~ http://www.greencarefarm.org/370

③ 의견과 응원의 답글은 우리의 힘 :)
꿈뜰이 제시하는 청사진이나 요청하는 질문에 답할 거리가 떠오르면 서슴없이 응답한다! 조만간 장소의 이름을 추천 받을 예정이랍니다. 물론 선제안도 대환영!

④ 일손나눔은 찐사랑입니다 ♥
때마침 시간을 낼 수 있다면, 몸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작업에 일손을 보탠다!
일손이 필요하면,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들에게 전하는 '절기에 부치는 소식'에서 미리 공지하겠습니다.

⑤ 벽돌 한 장을 보태주세요~
토목, 건축, 토지구입 기금에 큰돈•작은돈•쌈짓돈을 보탠다! 
기존의 운영후원과 구분하기 위해 새로운 후원 계좌를 열었습니다.

농협 351-1310-6187-43 꿈이자라는뜰사회적협동조합

❝ 제3의 장소가 갖는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서로를 알게 되고 서로 좋아하게 되며 서로를 챙겨준다. 사람들이 서로를 챙긴다는 것은 서로의 복지에 관심을 가진다는 뜻이며, 이는 어떤 정부 사업보다 훌륭한 복지 형태다. 상호 합의, 진정한 공감, 각자의 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23p 레이 올든버그 『제3의 장소』

꿈뜰이 새로운 장소를 꿈꾸는 이유, 닮고 싶은 모델, 영감을 주는 글 등 
'모두를 위한 제3의 장소'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내용과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는 이야기는 노션 페이지에 기록하고 있어요. 이번 하지 편지에 나오는 대부분의 링크를 꿈뜰 링크트리에 모아두었습니다. 왼쪽 큐알코드를 통해 접속하실 수 있어요. linktr.ee/carefarmer

📚 춘분에서 하지사이, 간추린 소식 

❉ 춘분, 3월 20일, 4/24절기
• 모종장에 나가고, 농장에 심을 꽃 채소 허브 모종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초중고 발달장애청소년들과 함께 짓는 텃밭농사도 시작했습니다. 올 해도 생동감 있고 호기심 많고 다정한 어른으로 청소년들 곁에 머물 수 있기를!
 2025년을 갈무리하고 2026년을 여는 내용을 정리해서 <춘분에 부치는 편지>에 담아 보냈습니다. 후원이웃들에겐 엽서와 함께 우편으로 보내드렸고, 누구나 살펴보실 수 있도록 꿈뜰 블로그에 올려두었습니다. 꿈뜰의 1년치 활동과 살림살이가 궁금하시다면 <춘분에 부치는 편지>를 살펴봐주세요. http://www.greencarefarm.org/360
 어린이집 아이들과 논학교를 시작했습니다. 냉이를 찾아 냉이전을 부쳐서 먹었어요.

❝ 농업에 대한 애착은 입맛에서부터 시작해야지요. 의무감이나 머리가 아니라. 봄나물, 여름 오디, 가을 메뚜기는 저절로 나는 데다가 맛도 있고, 영양도 좋고 참 좋습니다.” 홍순명 선생님

❉ 청명, 4월 5일, 5/24절기
 예쁘고 귀여운 어린 잎들이 돋아나는 계절! 따뜻해진 날씨 사이에 서리가 내리기도 했어요. 스위트피와 덩굴식물이 타고 올라갈 작은 파고라를 티피모양으로 만들었지요.
 2017년부터 꿈뜰과 함께 한 파란색 다마스를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어요.
 장애인차별철폐의날(장애인의날)을 동네에서 기념하기 위해 <장애와 나를 연결하는 말과 글>을 모아 4월 13일부터 25일 사이에 갓골책방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누군가를 대상화시키는 방식으로 기념하기보단, 장애를 나와 상관 있는 것으로 새롭게 발견하고 나의 세계와 연결지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사 엽서에 적힌 두 문장을 소개합니다. 나머지 말과 글들은 꿈뜰 블로그에 아카이브 해두었습니다. http://www.greencarefarm.org/369

❝ 만약 당신이 나를 도우러 여기에 오셨다면, 당신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여기 온 이유가 당신의 해방이 나의 해방과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라면, 그렇다면 함께 일해봅시다. 멕시코 치아파스 선주민 여성의 말중에서

❝ 세계의 확장은 내가 아는 만큼이 아니라 내가 알 수 없는 세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가장 혁명적으로 이루어진다. 짐을 끄는 짐승들, 홍은전님의 추천사 중에서

❉ 곡우, 4월 20일, 6/24절기
 두둑을 다듬어 커피콩 마대를 한동안 덮어두었다가 모종을 옮겨 심고, 그다음엔 왕겨를 두껍게 덮어주는 방식이 자리를 잡았어요. 흙이 부슬부슬해져서 아주 좋습니다.
 경영공시를 잘 마쳤습니다. 한 번 해보기도 했고, 춘분 편지를 보내기위해 지난 한 해 활동과 살림을 자세하게 정리해서 공개하는 일을 이미 진행한터라 경영공시는 생각보다 수월했습니다.
 올 해 모종장(봄맞이큰장)은 4월 25일 토요일에 열렸습니다. 꿈뜰 일꾼들이 정성껏 키운 모종을 반갑게 맞아주신 동네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입하, 5월 5일, 7/24절기
 입하에서 소만 사이에 옮겨심고, 풀 깍고, 김매고, 덮어주는 일을 거의 매일 했습니다.
 오랫동안 고대하던, 꿈뜰이 안심하고 활용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 장소를 마련하는 일을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우선 풀무학교가 소유한 꿈뜰 농장 옆 단풍나무 숲 일부를 분할해서 구입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어요.
 한 달에 한 번 풀무전공부 오도샘과 함께 갓골빵집 정원을 가꾸기로 했어요. 그동안 마을이 꿈뜰을 다정하게 챙겨주신 것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마을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마을 이웃들과 자주 + 반갑게 마주치고 싶은 마음도 크고요.
 산청간디고 2학년 친구들이 마을에 찾아왔고, 꿈뜰에서 일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맛있는 정원’을 가꾸는 숙명여고 학생들과 '텃밭농사와 기록농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필사하는 시간에, 가장 많이 옮겨적힌 문장을 소개합니다.


❝ 사람은 저마다 취향이 다르고 느낌이 다릅니다. 걷는 속도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길을 걷다 보면 무너진 곳도 나타나고 낭떠러지를 만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길이 없는 곳이라도 내가 걸으면 길이 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좋아하는 속도로 걸어가다 보면 자기만의 무엇인가를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겠지요. 
스즈키마모루 『바스라 산 스케치통신』 159p

❉ 소만, 5월 21일, 8/24절기
 산청간디고등학교와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청소년들이 농장에 와서 일손을 보탰고, 홍동중학교 1학년 청소년들도 동네마실 활동으로 꿈뜰에 다녀갔습니다.
 꺼먹보리가 익어가고, 모종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텃밭이 풍성해지고 있어요. 풍경이 바뀌는 것은 계절이 바뀌기 때문이겠지만, 토마토 지주를 세우고, 풀을 깍는 등 사람 손이 닿으면 또 그 만큼 풍경이 달라지는데 그 변화를 지켜 보는 기쁨이 큽니다.

❝ 농사를 지으며 조용한 변화를 만들어 가는 기쁨, 기록을 남기며 작은 변화를 알아차리는 즐거움!

❉ 망종, 6월 5일, 9/24절기
• 쥐똥나무꽃 향기와 스위트피꽃 향기가 좋은 계절입니다.
• 6월 20일, 하지를 기념하며 풀무전공부와 함께 하지제를 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고, 시를 읽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모닥불에 둘러앉아 웃고 떠드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은 해마다 함께 읽는 시, ‘비에도 지지않고’의 한 구절입니다. 소식을 주고 받는 이웃들도 올 여름 튼튼한 몸으로 건강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으로!  미야자와 겐지, <비에도 지지않고> 중에서


여름을 맞이하는 꿈뜰, 하지에서 추분까지

 무더운 여름엔, 바깥 농사일 시간을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로 조정합니다. 초중고 방학 기간엔, 일꾼들이 번갈아 쉬고 일하면서 농장을 돌볼 예정이에요.
 이번 여름을 무사히 날 수 있기를!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추분에 또 만나요~

『죽은 다음』을 함께 읽고 있어요.

지난 책모임에서 함께 읽었던 『사랑의 노동』 마지막 장에서 다루었던 '죽음'을 조금 더 살펴보고 싶어서, 기록노동자 희정님이 지은 『죽은 다음』을 함께 읽고 있어요. 저(보루)또한 마음 한켠에 장례와 죽음이 장애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 의문이 들 때가 있어요.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죽음과 장애는 -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나의 일이라는 점, 대부분의 사람들이 터부시하고 멀리하지만 나이듦과 장애와 죽음은 결국엔 마주해야 할 일이기에, 자신을 잃고 정신없이 휩쓸리지 않으려면 적극적으로 공부해야 하고, 평소에 미리미리 준비해 두어야 한다는 점, 돈의 힘이나 혼자 힘으로 해결하는 것보다 가까운 이웃들과 함께 대응하는 것이 좋고 그게 또 가능하다는 점 등을 겹치는 부분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 다르게 살고 싶다면 다르게 행동하라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다. 다르게 죽기 위해서는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그래서 죽음 앞에서 사람이 하는 일을 보려 했다. 18p

❝ 장례는 움직이고 판단하고 선택하고 계산해야 하는 일의 연속이다. 나는 생각만으로도 그 일이 무서웠다. 판단 하나하나에 돈이 따라붙는데, 그 결과는 금전적 손해를 넘어 감정적 치달음으로 갈 것이 빤하기 때문이다. 내 돈 쓰고 이토록 뭔지 모르겠고 슬픈 일이 또 있을까. 평생 겪지 않고 모른 채 지나치고 싶지만, 생명은 유한하기에 그럴 수도 없다. 그래서 하나하나 알아가기로 했다. 82p

❝ 저는 제 일이 되게 대단하다고도 생각하지 않지만, 하찮다고 여기지 않거든요. 내가 땅에 떨어진다면, 언젠간 다들 떨어지니까, 그렇다면 거름이 되면 좋겠지요. 그냥 아무 의미 없는 시간이 되진 않았으면 좋겠거든요. 내가 조금 힘들었던 거, 고생했던 거를 다음 사람들은 좀 덜 겪게, 덜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앞서 지나간 사람의 예의라 생각하거든요.” 화장기사 이해루의 말 162p

❝ 흠결 있는 땅에 나무를 심고 풀을 기르면서 그 자리를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냈다. 먼 훗날, 사람들이 울창해진 곳을 보며 명당이구나 한다. 사는 일과 비슷하다. 176p

❝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거나 인정할 시간을 얻지 못한 채 죽음으로 직행한다. 생전장례식은 멈춰 세우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어이, 이대로 간다고? 잠시만' 사는 대로 사는 나를 멈춰 세운다. 그러고 보면 타인의 장례식에 가는 일은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작은 생전장례식일지도 모르겠다. 192p

❝ 오늘은 너무 묵직하다. 그래서 이 속도로 읽는 게 참 감사하더라고요. 혼자 읽었으면 사실 그냥 넘겼을 것들을 목소리로 읽을 수 있는 속도로 들을 수 있어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책모임 회고중에서

꿈뜰 책모임은 격주 목요일 오전, 꿈뜰 농장에서 열립니다.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으니, 꿈뜰 일꾼들에게 책모임 일정을 문의해주세요. 책은 미리 읽어오지 않고, 모여서 함께 읽습니다. 책을 읽고 난 다음엔, 문장과 맥락의 명확한 뜻을 함께 살펴보기도 하고, 밑줄과 질문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나눈 이야기는 책모임 아카이브에 기록해서 공유합니다.

👩🏻‍🌾 봄을 보낸 일꾼들의 이야기와 기록농사

🙆🏻‍♂️ 요르 •봄!!! 빨리 왔으면 기다려지기도 하고 점점 다가오는게 싫기도 하고…

요르의 글씨로 남긴 우지안 씨의 추도사 일부


🌕 달달 •바쁘게 지나갔는데 뭐가 남았는지는 모르겠어요. 남아있다면 여름에 찾을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해봅니다.

🪨 짱돌 •어느새 여름! 시간이 정말 빨라요.

짱돌이 그린 하지 그림


🦗베짱 •편하게 일하고 즐겁게 일하고 좋았어~

🌺팽팽 •.......

🧙🏼‍♂보루 •망종 전후로, 제법 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멋진 풍광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마음껏 책을 읽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한켠으론, 로키와 그레이스의 대화처럼 친구들과 나누는 다정한 말들이 그립기도 했습니다.

보루가 찍은 풍경사진

🙋🏻 비빔•하지가 되기도 전에 이렇게 더워서야 여름은 어떻게 나지? 하는 걱정이 듭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물에 둥둥 떠 있고 싶습니다.

비빔이 합판에 그린 그림

 

<장애와 나를 연결하는 말과 글> 전시중에 양양이 엽서에 남겨준 글


꿈이자라는뜰은 농•촌 - 농사라는 방식과 마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스스로를 살피고 서로를 보살피는 법을 익히며, 자기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좋은 삶을 함께 만들어 가는 농장입니다.

농장 오시는 길, 갈무리 편지, 책모임 기록, 아카이브, 소식을 주고받는 꿈뜰이웃 신청하기, 인스타그램으로 건너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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