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선생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변방중에 변방.

홍순명 선생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가장자리 갓골중에 갓골이

바로장애 자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애는 애초부터 ‘가시적 성과나 목표 달성’에 의미를 두기 어려우니,

‘과정 자체를 아름답게, 자부심 있게, 그 자체를 즐거운 것으로’ 만들기가

오히려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꿈이자라는뜰과 작은 .


다른 이름이지만, 같은 의미가 있기를 바라고요,

우리의 약함, 부족함, 가난함, 장애 때문에

그렇게 있을거라 믿습니다.



“…  중심부는 변방의 자유로움과 창조성이 없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 있어요. 인류문명의 중심은 부단히 변방에서 변방으로 옮겨왔잖아요. 그런데 이런 역사적 변화는 그렇게 쉽게 진행되는 아니에요. 역사의 장기성과 굴곡성을 생각하면, 가시적 성과나 목표 달성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과정 자체를 아름답게, 자부심 있게, 자체를 즐거운 것으로 만드는 중요해요. 왜냐면 그래야 오래 버티니까. 작은 (공동체) 많이 만들어서 서로 위로도 하고, 작은 약속도 하고, 인간적인 과정 관리하면서 가는 !” _신영복, 기사중에서 


“…. 엄청난 아픔이나 비극도 그만한 크기의 기쁨에 의해서만 극복되는 아니거든요. 작은 기쁨에 의해서도 충분히 견뎌져요. 사람의 정서라는 묘해서, 그렇게 살게 있는 거지요.” _신영복, 기사중에서 


기사 바로가기 http://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690394.html


안녕하세요, 꿈이자라는뜰 일꾼 보루입니다. <장애와 농업 다리놓기> 공부모임 다섯번째 시간이 다가오네요. 풍성한 배움과 사귐의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공부모임의 주제는 "장애와 마을"입니다. 그동안 네번에 걸쳐 함께 공부해 온 "장애와 농업"을 연결하는 '교육', '치유', '자립'이 실제로 펼쳐지는 공간인 마을과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마지막 시간에 이보다 더 적절한 주제가 또 있을까요. 

여러 공부이웃들과 함께 마지막 공부모임을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좋습니다.  올 겨울 홍성은 시작부터 눈이 참 많이 오네요. 먼 길 오시는 분들께서 아무쪼록 안전하게 오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곧 뵐게요~

12월 6일 토요일
2:30 장애와 마을_SBS 스페셜 [희망의 가족공동체, 캠프힐] 함께 보기
_진행: 보루(꿈이자라는뜰 대표일꾼 최문철)
4:30 자립형 복지 공동체 "캠프 아라리"의 꿈
_진행: 남기영(캠프아라리, 정선햇살자연농원 대표, 농부)

+ '발달장애인의 천국'이라고도 불리는 캠프힐이란 과연 어떤 곳일까요? 첫시간에는 벨리토빈 캠프힐의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캠프힐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캠프힐에서 여러해를 지내셨던 분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하였습니다. 

+ 두번째 시간은 "캠프 아라리"를 준비하고 계신 남기영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농사를 지어 자립하고, 마을 이웃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를 꿈꾸시는 상욱아버님의 이야기가 궁금하시지요? 아울러 한 자리에 모인 공부이웃분들과 "한국형 캠프힐", "장애와 마을"에 대해 서로 묻고, 대답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오신다고 하니 정말 반갑고 기대가 됩니다.

+ 위의 모임은 홍동밝맑도서관 2층에서 진행됩니다. 

+ <장애와 농업 다리놓기> 공부모임 전체일정은 꿈이자라는뜰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http://greencarefarm.org/207

+ 사전에 미리 참석인원을 알려주시면 진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미리 읽어오시면 좋을 글
장애인 공동체 사례연구 I _캠프힐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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