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오팔바질 Dark Opal Basil


허브를 재배하고, 건조가공해서 차와 향신료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은 꿈이자라는뜰이  자립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중에 하나랍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첫 수확작업에 마음이 많이 설레이네요. 비가 계속 와서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꿈이자라는뜰의 허브실험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부탁드립니다.

꿈이자라는뜰 송정농장 허브베드에는 스윗바질과 다크오팔바질, 이렇게 2종류의 바질이 자라고 있습니다. 스윗바질은 초록색이고, 다크오팔바질은 짙은 보라색이 나서 적바질이라고도 부르지요. 바질의 향기는 머리를 맑게 하고, 두통을 없애는 약효가 있어서 차로 마시면 신경과민과 두통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복통이나 메스꺼움, 변비과 같은 위장장애 해소에도 도움이되고, 소화 촉진에도 좋다고 하네요. 아울러 이태리풍의 요리에서는 절대로 빠질 수 없는 향신료이기도 하지요. 특히 토마토 요리에 아주 잘 어울린답니다.

2.3m * 1.2m 베드에서 자라고 있는 바질들~


<7월 5일 다크오팔 바질 첫수확> 잎이 무성하게 올라오고, 꽃대가 올라오기 바로 직전이 가장 좋은 수확시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장마사이에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서 수확을 시작했는데, 가끔 꽃대가 보이기도 하네요.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바질향이 아주 좋습니다.

 - 먼저 가위로 아랫부분을 10cm정도 남겨두고 잘라내서
 - 흐르는 물에 흙을 씻어내고
 - 건조대에 잠깐 널어서 물기를 뺀다음
 - 집안으로 들여와서 일일이 손으로 줄기에서 잎파리를 떼주었습니다.
 - 떼넨 잎을 건조기 트레이에 골고루 나누어 넣고 건조를 시작합니다.
 - 건조를 마친 잎은 실리카겔과 함께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줄기까지 통째로 말리기엔 건조기 용량이 부족하기도 하고, 손으로 떼주면서 안좋은 이파리와 벌레, 고치들을 제거해줘야 해서 번거롭더라도 일일이 손으로 하나씩 잎을 떼내었습니다.

고마운 일손나눔 일꾼 '도토리'양


10층짜리 건조기에서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양은 다크오팔바질의 경우 한 베드의 절반정도였습니다. 초록색 스윗바질은 한베드 수확량이 더 많을 것이므로 한번에 1/3씩 수확/세척/건조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온도와 시간 조건은 40도 바람으로 20시간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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