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꽃나무교실은 지난주에 이어 들꽃+나무들의 씨앗을 모으는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풀무학교 고등부에서 작약, 털부처꽃, 칠엽수, 복자기단풍, 우산나물 이렇게 다섯종류의 씨앗을 받았지요. 그리고나선 꿈뜰사랑방으로 돌아와서  이전에 받아두었던 씨앗들중에 병아리꽃나무, 붓꽃, 노랑꽃창포, 범부채 씨앗을 정선해두었습니다. 정선한 씨앗은 영상 4도정도가 유지되는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해두었습니다.

화창한 가을날~ 우리는 씨앗을 찾으러 길을 나섰습니다.


씨앗을 채집하는 일은 보물찾기와 꼭 닮았습니다.


이것은 무엇의 씨앗일까요?


지난 주에 채집해와서 잘 말려둔 씨앗들을 추려내는 정선작업도 하였습니다.





오늘 꽃밭교실에서는 씨앗 고르기와 씨앗심기(에키나세아)를 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은 잘 마른 꽃대에서 씨앗을 털어내는 일을 하고, 중학생들은 털어낸 것들을 걸러서 씨앗만 추려내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초등학생들은 형들이 털어내서 추린 씨앗중에서 에키나세아를 작은 폿트에 파종했답니다. 씨를 뿌리면 싹이나고, 잎과 줄기가 커지고, 꽃이피고 또 지고, 씨앗이 맺히고, 그 씨앗을 갈무리해서 심으면 또 싹이나고.... 하는 순환의 과정을 우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몸으로 익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오늘은 씨앗털고 고르는 일을 할거에요~


초등학생들은 잘 마른 꽃대에서 씨앗을 털어내고,


중학생들을 털어낸 것 중에서 다시 씨앗만 추려내고.


추려낸 에키나세아 씨앗을 바로 다시 심었습니다.


    2학기 들어서 고등부 학생들과 함께하는 농사교실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말려놓은 씨앗들을 깨끗하게 고르는 정선작업을 했지요. 페츄니아 2종류와 칼란듈라 1종을 정선했습니다. 씨앗을 고르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었답니다.

책상에선 작업하고, 바닦에선 씨앗 말리고, 줄매달아서 허브도 말리고, 원래도 쫌 복잡하고^^ 꿈뜰 사랑방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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