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월 23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 추분이었습니다.

1. 일하기 좋고, 놀기 좋은 계절!
지난 해 (9월18일) 추석엔 날이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더웠는데, 올 해는 화창하고 시원하고 쾌적한 것이 무더운 여름내내 간절히 기다리던 가을다운 날씨여서 정말 좋습니다.

2. 요즘 농부들의 밭엔
무, 배추, 쪽파 같은 김장거리가 자라고 있어요.
땅콩, 옥수수, 가지, 호박, 포도가 제철이니 맛있게 챙겨먹읍시다! 꿈뜰도 어제부터 땅콩을 캐기 시작했어요.

3. 추석 선물 셋트!
<원슈가데이>와 <꿈이자라는뜰>이 함께 준비했어요! 건강하고 맛있는 추석선물 셋트를 선보일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자신을 위해서, 고마운 이웃을 위해서 무언가 선물을 전하고 싶다면 이번 꿈뜰+OSD 추석선물셋트를 살펴봐주세요. 주문서는 링크트리와 블로그에 달아두었습니다.
http://www.greencarefarm.org/342

4. 하지에서 추분사이를
갈무리하는 편지를 공유합니다. 가을을 맞이하는 꿈뜰 소식, 『사랑의 노동』 책에서 수집한 문장들, 이웃들에게 보내는 감사인사, 여름 한계절을 보낸 일꾼들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고, 꿈뜰 블로그에서 살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greencarefarm.org/343

5. 후원 이웃들에게
인쇄한 추분 편지와 엽서를 우편과 인편으로 보내드리고 있어요. 이번 주 안에 편지가 도착하지 않으면, 꿈뜰 일꾼들에게 알려주세요.

6. 낮이 짧아진 게
느껴지시나요? 천문달력에 따르면, 추분엔 6월 23일 하지 때보다 1시간 30분 일찍 해가 지고, 12월 22일 동지엔 해지는 시간이 한시간 더 앞당겨 진답니다.

하지 일출 05:11 일몰 19:57
추분 일출 06:21 일몰 18:28
동지 일출 07:44 일몰 17:18

7. 사진은 최근에서 오래된 순으로

0923 그네와 가을 하늘을 즐기는 00!
0923 비오기 전에 땅콩을 캐보자!
0922 고등텃밭, 도토리 6형제를 구별해봅시다
0918 추석선물셋트 오픈!
0915 고등텃밭, 참외 잘라먹기 칼쓰는 연습중
0912 꿈뜰에 마실온 정원수업 with 오도샘
0911 매일매일 다른 가을하늘
0911 풍선덩굴, 수세미, 유홍초로 만든 그린커튼
0909 선생님 손을 자세히 관찰하는 중
0909 텃밭에 집중! 잠깐이지만 소중한 집중!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linktr.ee/carefarmer

#24절기 중에 열여섯번째 절기
#추분 #秋分 #AutumnalEquinox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 하지에서 추분사이, 간추린 소식

하지, 6월 21일, 10/24절기

  • 6월 22일, 꿈뜰 농장에서 동네 이웃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이야기하며
하지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무사히 나기를 비는 마음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미야자와 겐지의 시 <비에도 지지않고>를 함께 읽었습니다.
        ❝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으로 …


소서, 7월 7일, 11/24절기

  • 가만히 그늘에 앉아 있어도 이마에 땀이 흐르는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37도라니!
  • 7월 13일, 마르쉐@목동에 다녀왔어요. 6월에 수확한 햇 마늘과 양파, 감자와 꺼먹보리, 허브솔트와 허브차, 땀수건을 팔고 왔습니다.
    농장 곳곳에 여름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나비바늘꽃, 다알리아, 글라디올러스, 백합, 루드베키아, 리아트리스, 원추리 + 상추꽃, 치커리꽃, 당근꽃, 코끼리마늘꽃!
  • 7월 17일, 카카오같이가치에 꿈이자라는뜰 매달기부 페이지가 열렸어요. 주위에 널리널리 소문내주시길~ 꿈뜰 링크트리에서 건너가실 수 있어요.
    ❝ 왜 꿈이자라는뜰에 매달기부해야 하나요?
    꿈이자라는뜰은 장애와 농촌을 연결하여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에게는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을, 성인에게는 안정적인 일터를 제공합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보살피는 법을 배우며,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삶을 만들어 나가죠. 이 모든 과정이 장애인의 삶에 희망의 씨앗이 됩니다.


대서, 7월 22일, 12/24절기

  • 하지 전 한달동안 가뭄이, 하지 즈음엔 폭우가, 소서 즈음엔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더니 7월 16일과 17일 이틀동안 농장이 있는 홍동면에 420ml 폭우가 내렸어요. 긴 장마와 더불어 짧고 굵게 쏟아지는 폭우에 대한 대책도 생각해봐야겠어요.
    7월 24일, 봄여름내내 애쓰고 수고한 일꾼들과 태안 해변길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산책하다 말고 바다에 풍덩해버린 일꾼이 둘이나 있었다는^^
  • 7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꿈뜰농장은 여름모드로 일했습니다. 장애일꾼들은 한달동안 출근을 쉬고, 비장애일꾼들은 일시간을 줄이거나 번갈아 쉬면서 무더운 여름날의 농장을 돌보았습니다. 전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를 준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초중고 봄학기 텃밭수업을 갈무리하며 나눈 이야기중에 일부를 공유합니다.
    - 잘 가꿔진 농장, 넉넉한 관계가 주는 안정감과 편안함, 그동안 농장과 학교가
쌓아온 신뢰관계. 특히 각자 속도가 다른 아이들을 대할 때, 이 정도 규모라면
아이들의 다양성을 모두 알아가며, 맞춰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계산과 점수, 수치 등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 수업 안에서 쌓이고 있다는
점을 감각한다. 느리지만 분명한 변화, 한 아이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지며 알아가는 순간, 신뢰를 받는 순간, 아이들에게서 나 역시 배우고 사랑받는, 돌봄이 순환하는 순간. 그런 걸 잘 기록하고 싶다.
    - 7명의 어린이를 한 명 한 명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소중하다. 만나면서 알게 되고, 이해하면 좋아하는 마음이 드는 과정이 신기하다. 한 어린이마다 개별성이 있는 존재로 대할 수 있는 수업 시간이 내게도 위로가 된다.
    - 꿈뜰을 거쳐간 발달장애아동청소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다시 꿈뜰로 돌아와
함께 동등한 일꾼으로 일하는 상상을 더 깊은 마음으로 하게 된다. 우리 농장이 더 건실한 일터가 되길 바라는 꿈이 자란다. 성인이 된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일터.
    - 발달장애청소년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 변화를 발견하고 지원하는
일을 좀 더 잘 하고 싶다. 초중고에서 성인기까지 연속성을 가진 기록, 부모와
교사와 공유하는 한 장의 문서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입추, 8월 7일, 13/24절기

  • 이른 아침엔 농사일, 한 낮엔 좀 쉬었다가 책상 일을 하는 여름모드로 지냈습니다.
  • 올 해, 고추 농사에 새롭게 도전했어요. 동료들이랑 고추밭 고랑을 기어다니며 비닐멀칭 사이를 비집고 올라온 풀을 잡고, 붉게 익은 고추를 수확했습니다. 늘 하던대로 농약과 제초제는 치지 않았어요. 깨끗하게 다듬은 건고추와 고춧가루를 판매할 준비가 완료되면 소식을 주고 받는 이웃들에게 제일 먼저 알리겠습니다.
  • 『함께걸음』잡지에 꿈뜰 이야기가 실렸고, 호미를 함께 잡은 예쁜 손길이 표지를
 장식했어요!

    ❝ 기사중에 일부를 가져옵니다. 기사 전문은 링크트리에 걸어두었습니다.
    - 팽팽에게 왜 계속 꿈뜰에서 일하는지 묻자 그는 “꿈뜰에 있는 사람이 좋고, 시골이 좋아서 계속 있어요”라고 말했다.
    - 베짱은 “꿈뜰 오면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좋지. 종일 일해야 몸이 안 근질근질한데 농사가 그러니까 좋아. 몇 달 전에 전기자전거를 샀는데 그것도 꿈뜰에서 일한 걸로 돈 모아서 산 거야. 뿌듯하고 농사가 재밌지.”라며 이야기했다.
    - 보루는 “책방이나 카페, 게스트하우스처럼 외부인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더 많은 사람들이 꿈뜰을 방문하고 장애인들과 마주치며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보려고 해요. 장애인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처서, 8월 23일,14/24절기

  • 8월 25일, 흩어져서 일하던 여름모드를 마치고, 같은 시간에 출근해서 함께 일하는 모드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가을학기 텃밭수업도 시작했구요.
  • 수박과 참외를 (보통의 작물들을 심는 시기인) 5월 초에 심으면 수확시기가 여름방학이라 정작 텃밭을 가꾼 청소년들은 맛을 못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올 해는 모종을 옮겨 심은 초반에 벌레 피해가 있어서, 다시 심느라 조금 늦게 심었더니 수확시기가 가을학기 시작할 즈음과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내년에는 텃밭수업용 참외와 수박은 일부러 늦게 파종해서 모종을 길러봐야겠습니다.
  • 8월 28일, 발달장애 청년 00의 마을살이를 지원하기 위해 모였던 사례지원모임 <원지>를 일단락 지었습니다. 2026년 이른 봄, 마을 주민이 주축이 되어 모임을 시작해서, 사례담당 공무원과 발달장애 관련기관 실무자들과 함께 한두달 간격으로 꾸준히 모여 상황을 공유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이 꿈뜰과 보루에겐 첫번째 사례지원 경험이었습니다. ‘사례관리’보다 ‘사례지원’이 바람직한 용어라는 것, 이렇게 일단락을 짓고 ‘모니터링’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도 새롭게 배웠습니다. 위기에 대응해야 할 사건이 발생하거나, 당사자가 도움을 요청하는 상황이 생기면 모임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 보루의 소회를 간단하게 공유합니다.
    - 사람은 누구나 솔직하게 털어놓고 의지할 사람이 필요하다.
    - 발달장애가 중독과 범죄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너무나도 쉽게 만들어진다는 것을, 반면에 끊어내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 발달장애청년의 외로움, 안전한 공동거주시설에 대한 필요, 목격자의 의미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 별다른 책임과 권한이 없는 상황에서,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결정하고 행동 해야할 때, 혼자가 아니어서 다행이었고 고마웠다.
  • 8월 30일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개강식에 다녀왔습니다.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사회 문제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이 가진 기술로 이를 해결해보는 ‘돕는 기술’ 프로젝트입니다. 대학생들에게 사회혁신가와 카카오 멘토(현직 개발자)를 연결하는 역할은 카카오임팩트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꿈뜰은 이번학기에 사회혁신가로 참여하게 되었고, 발달장애청년허브 사부작, 장애를 무의미하게 무의, 리필스테이션 알맹상점, 제로웨이스트 플랫폼 보틀팩토리, 풀뿌리민주주의 저널리즘 옥천신문도 함께 참여하고 있어요. 모쪼록 다정다감한 기술을 통해 돌봄의 연속성이 확장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꿈이자라는뜰이 대학생들에게 전달한 고민과 질문
    - 발달장애 청소년을 오래 관찰하고 기록하며, 변화를 발견해 지원하는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 반복되는 농장 일과 다양한 식물 재배 과정을 꾸준히 기록하고 개선하는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 수익성이 낮은 농사를 사람과 관계를 중심으로 이어가려면 어떤 기술과
연결이 필요할까?
    - 농사를 짓고 서로를 돌보는 일상에서, 살핌과 보살핌의 기술을 발견하고,
갱신하며, 공유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백로, 9월 7일,15/24절기

  • 햇살은 뜨겁지만, 바람이 선선하고 쾌적합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어요!

🌾 가을을 맞이하는 꿈뜰, 추분에서 동지까지

  • 꿈뜰의 다정한 요리사 이웃 원슈가데이와 함께 추석 선물셋트를 준비했습니다. 링크트리에 주문신청서를 걸어두었고, 주문마감은 9월 27일, 물품배송은 29일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수고한 자신에게, 고마운 이에게 전해 주는 좋은 선물이 되기를!
     - 자세한 소개 https://www.greencarefarm.org/342
     - 추석 선물 셋트 A 주문서 https://forms.gle/rMCmqjSttQ8LkqwK6
     - 추석 선물 셋트 B 주문서 https://forms.gle/VF7WbqYbqDM3Y4AW9
  • 올 해 허브데이는 10월 25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에요. 이번 주제는 <모두의 장날>. 장애와 비장애 상관없이 재미나게 어울리기 + 아름다운 가을 날을 함께 즐기는 것은 기본이고, 이번에는 오만가지 00들을 돈(지역화폐 잎)을 주고 사고 팔고, 돈 없이도 주고 받는 자리를 열어보려고 합니다. 꿈뜰에 한번 와보시고 싶으셨다면, 이날 만큼 좋은 날은 또 없을거에요. (야외활동이라 비가 오면 취소합니다)
  •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프로젝트가 12월 중순에 갈무리됩니다. 가을학기동안 어떤 
대안들이 만들어졌는지 동지 편지에서 전달하겠습니다.

📖 『사랑의 노동』을 ‘계속’ 읽고 있어요.

꿈뜰 책모임은 책을 미리 읽어오지 않고 모인자리에서 함께 읽는 방식이에요. 한사람씩 돌아가며 소리내 읽고, 스무 페이지쯤 읽으면 잠시 멈춰서 내용을 돌아보며 질문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천천히 함께 읽고, 충분히 이야기하는 과정은 꿈뜰과 잘 어울리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한 권을 다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그만큼 좋은 책을 여럿이 함께 + 오랫동안 누리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으니, 책모임 일정을 꿈뜰 일꾼들에게 문의해주세요. 책모임 기록도 꿈뜰 링크트리를 통해 건너가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 그동안 책 동무들과 『사랑의 노동』에서 수집한 문장들 중에 일부를 소개합니다.

  • 어느날 제가 돌봄을 받는 처지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되었을 때 누군가가 저를 잘 돌봐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주 열심히 일해요. 저는 이것이 아주 커다란 순환 고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받은 만큼 돌려주면서 시스템을 다시 채워주는 것입니다. 268p
  • 저는 날마다 변화를 만들고 있고, 이것이 일이 제게 주는 만족입니다. 저는 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87p
  • 우리는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감각을 잃어버렸습니다. 상호작용이 기술에 더 의지하게 되면서 기본적인 긍휼의 감각을 잃게 되었습니다. 287p
  • 누군가에게 인간임을 확인받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은 매우 내밀한 일입니다. 삶의 질은 당신이 받는 돌봄의 질만큼 높아집니다. 289p
  •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사람에 대한 돌봄이 그렇게 중요하고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우리의 감각이 그렇게 근본적이라면, 도대체 왜 우리는 그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들을 이렇게 열악하게 대우하는 것인가? 310p
  • 나이가 아주 많은 분들은 시간이 아주 많은 것 같아 보인다. 시간이 날마다 그들의 무릅에 쏟아진다. 그들은 시간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데 그들을 돌보는 다른 모든 이들은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그것이 좌절스럽게도 해결할 수 없는 불균형을 빚는다. … 하지만 노인들이 가진 시간의 풍부함은 아슬아슬한 것이기도 하다. 그들의 시간은 언제라도 사라져버릴 수 있다. 312p
  • 글래디스는 인지 능력과 과거 자아의 상실이 ‘관계적 자아’의 상실까지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치매는 개인의 고유한 속성을 없애지 않으며, 단지 왜곡한다. 그리고 그 왜곡도 매력적일 수 있다. 어처구니없고 웃기지만 따뜻함이 가득할 수 있다. 318p
  • 우리의 삶은 의존에서 시작하고 의존으로 끝난다. 의존은 성인이 되기까지 긴 성숙의 과정뿐 아니라, 이제는 종종 긴 노년에도 해당한다. 321p
  • (매기 쿤은) '의존'이라는 개념의 회복을 주장했다. "나는 도움을 요청하면서 위축되지 않는 법을 배웠다." 323p
  • 『리어 왕』에는 돌봄에 대한 성찰이 가득합니다. 누가 누구를 돌볼 것인가?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에게 어디까지 요구할 수 있는가? 부모에 대한, 또 자신에 대한 우리의 의무는 무엇인가? 324p
  • 스스로를 더 이상 돌볼 수 없는 사람을 돌볼 의무를 우리는 어디까지 가지는가?325p


🤗 소식을 주고 받는 이웃과 후원이웃

꿈이자라는뜰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두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하나는 꿈뜰과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이 되어 주시는 것이고요, 두번째는 재정후원이랍니다. 

  • 꿈뜰은 문자메세지와 SNS를 통해 절기의 계절감과 농사일, 돌봄의 문장들, 꿈뜰 소식을 15일 간격으로 공유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보고 있기 때문에 따로 문자를 신청하지 않았던 분들도 일년에 네번(또는 한두번) 문자를 받는 이웃으로 등록해주시길 부탁드려요. 꿈뜰이 SOS를 칠 수 있게말이지요!
  • 따뜻한 관심과 지지는 활동을 지속하는데 아주 큰 힘이 된답니다. 모쪼록 꿈뜰의 다정한 목격자가 되어주세요. <소식을 주고 받는 이웃> 신청서는 링크트리에 있습니다.
  • 소식을 주고 받는 이웃, 9월 15일 기준 125명. 올 해 목표인 150명까지 25명 남았어요.
  • 후원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후원이웃들에겐 춘하추동 절기에 <편지와 엽서>를 우편으로 보내드리고 있어요. 재정후원은 꿈뜰 후원계좌에 직접 (자동)이체를 걸어주시거나, 카카오같이가치 매달기부 채널을 통해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 정기후원 이웃, 8월 말일 기준 57명. 올 해 목표인 100명까지 43명 남았다는!

  • 일시후원(6월~8월말)_ 풀무교육, 박평철함께걸음, 염혜지
  • 정기후원(8월말 기준, 가나다순, 57명)_ 강국주, 강민정, 강소연, 김기선, 김영미, 김영은, 김정연, 김현주, 김현희, 김희수, 나정미, 남경숙(이히브루), 문소라, 문연승, 민병성, 박성호, 
박소정, 박소혜, 박시우, 박신자, 박주영, 배지현, 복많관, 서자영, 신나영, 신은미, 안문자, 
야호, 오도, 윤찬솔, 이군옥, 이동호, 이상희, 이세형, 이승진, 이영남, 이영주, 이재자, 임수진, 임이담, 장구지, 장미빛, 장은경, 장정우, 전봄이, 전진선, 정찬경, 조한영, 조혜정, 주한, 최명진, 최인섭, 최인숙, 풀은주, 하늘공동체, 홍화숙, (주)커넥티드인사이트

📝 여름을 보낸 일꾼들의 이야기와 기록농사

🪨 짱돌 •여름은 힘들었지만 다음은 가을이니 한결 편해요. 

2025추분엽서 - 논둑에 풀을 탁탁탁!

🙆🏻‍♂️ 요르 •여름, 땀 흘리고 오는 비를 피하고 보니 바람이 부네. 내 몸과 마음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면 좋겠다.

2025추분엽서 - 꿈뜰 일꾼들의 약속 (요르의 글씨)

🌕 달달 •일하다보니 여름이 갔네요. 언제가나 했는데 올해도 버텨냈습니다.

👩🏻‍🌾 조조•제 마음 속 작은 빛을 떠올리며 그렸습니다. 더운 여름이 있어 가을이 더 반가울 수 있는 것이겠죠? 다정하고 밝은 빛을 따라, 다음 계절을 따라 차근차근 남은 한 해를 채워가고 싶습니다.

2025추분엽서 - 다정하고 밝은 빛

🧙🏼‍♂ 보루 •여름모드 기간동안 따로 휴가날을 잡지 않고, 하루 근무시간을 5~6시간으로 줄여서 일했습니다. 정말 좋더라구요. 8월 5일 6시 50분, 한여름이지만 가을느낌이 물씬나는 이른 아침 풍경을 사진 엽서로 공유합니다.

2025추분엽서 - 풀잎에 맺힌 이슬

🙋🏻 비빔•날이 선선해지고 호박 수확하는 철이 되면 어렸을 때 할머니가 해 주시던 달달한 늙은 호박전이 생각나요. 호주 농장에서 수확했던 갖가지 호박도 생각나고, 참으로 먹었던 호박스프, 겨울에 어머니가 해 주시던 호박죽이 생각납니다.

2025추분엽서 - 호박

🦗베짱 • 많이 더웠어.

🌺팽팽 •더워서 일하기 힘들었다. 새벽에 일찍 일하고 일찍 퇴근하니 좋았다.


꿈이자라는뜰은 농•촌 - 농사라는 방식과 마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스스로를 살피고 서로를 보살피는 법을 익히며, 자기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좋은 삶을 함께 만들어 가는 농장입니다.

농장 오시는 길, 갈무리 편지, 책모임 기록, 아카이브, 소식을 주고받는 꿈뜰이웃 신청하기, 인스타그램으로 건너가기
▷링크트리 linktr.ee/carefarmer

후원 농협 351-1310-6215-13 꿈이자라는뜰사회적협동조합
충남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739-1
홈페이지 http://www.greencarefarm.org
메일 greencarefarmer@gmail.com
인스타그램 @greencarefarm

<원슈가데이 그로서리>와 <꿈이자라는뜰>이 함께 준비했어요!

마르쉐에서 만난 인연이 식재료와 선물을 주고받는 사이로,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추석선물셋트를 함께 준비하는 사이로 발전했답니다. 한결같지만 새롭게 말이지요! 🧑🏻‍🍳👩🏻‍🌾🤭
원슈가데이는 꿈뜰이 생산한 작물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는 다정한 요리사 이웃이에요. 어떻게 요리해야 제 맛을 살릴 수 있을지, 어떻게 포장해야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을지 꿈뜰 일꾼들보다 훨씬 더 많이 고민해주는 에디터이기도 하구요. 🥳🌟
건강하고 맛있는 추석선물 셋트를 선보일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자신을 위해서, 고마운 이웃을 위해서 무언가 선물을 전하고 싶다면 이번 꿈뜰+OSD 추석선물셋트를 살펴봐주세요 ❤️🎁

🌲 셋트 A는
단호박 케이크, 허브티(4종 중에 택1), 레몬버베나 향주머니
배송비 포함 30,000원 / 꿈뜰에서 픽업하시면  26,000원
추석 선물 셋트 A 주문하기 ▶︎

🌳 셋트 B는
우리밀 비스킷, 양파잼, 애플세이지 잼, 허브솔트, 씨앗과 메세지 유리병
배송비 포함 39,000원 / 꿈뜰에서 픽업하시면 35,000원
추석 선물 셋트 B 주문하기 ▶︎

🙋🏻‍♀️ 주문 마감일: 2025년 9월 27일 토요일 저녁 11시

🌻 입금: 카카오뱅크 3333-01-685-3345 김현 

🔥 예상 배송일은 9.30.화 ~ 10.1.수 입니다.
* 꿈뜰에서 픽업하실 수 있는 날은 2025. 9. 30.화 오후 1~5시


추석선물세트 유의사항

  1. 제품 관련 : 모든 제품에는 화학적 첨가물 및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안내드리는 품질 유지기한이 있으며 더불어 반드시 섬세한 관리가 있어야 하는 제품들임을 안내해드립니다.
  2. 택배 관련 : 택배로 배송시 인스타그램에 게시되는 사진과 완전히 똑같은 배송이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행히 지금껏 배송사고 없이 도착하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택배로 받으시는 상품인 점을 양지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3. 배송 관련 : 바로 배송 되는 제품이 아닙니다. 추석 전주인 9.30. ~ 10. 1. 배송될 예정입니다. (택배 일자 지정 불가) 배송 출발 후, 송장 번호와 함께 메세지로 안내드립니다.
  4. 픽업 관련 : 식품 취급 안전의 사유로, 픽업일 변경 및 다음날까지 보관은 불가합니다. 위와 같은 사유로 취소/환불이 어려운 점 꼭 유의하시어 주문해주세요. 픽업 지연 발생시 다음 주문에 패널티가 부과됩니다.

입금 후 주문 취소/변경이 불가합니다.
농부님들의 신선한 계절 농산물로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만큼만 주문받고 있습니다. 입금/주문 완료 후에 고객님의 사정에 의한 주문 취소/변경이 불가함을 안내합니다. 이 점 꼭 유의하시어 주문해주세요. 관련 사항으로 이후 패널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애플민트 - 사과와 박하(민트)가 섞인 듯한 순하고 상큼한 맛을 냅니다. 장내의 가스를 줄여주고 두통, 감기예방, 건위작용, 구내 소취제, 살균효과, 소화촉진에 좋습니다.
  2. 페퍼민트 - 멘톨 성분으로 인한 강하고 시원한 청량감이 특징이며 후추를 연상케하는 톡 쏘는 향미가 있습니다. 진정, 살균효과, 항경련제, 항염제, 항균제, 항기생충 효과. 자극제, 위장관질환에 경련을 머추게 하고, 가스를 줄이고, 식욕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레몬밤 -  싱그럽고 산뜻한 레몬 향과 함께 풋풋한 풀향이 감도는 은은한 단맛과 청량감이 특징입니다. 해열작용, 발한작용이 있어 감기에 걸렸을 때,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레몬버베나 -  강렬하면서도 상큼한 레몬 향과 맛을 지니고 있으며, 끝맛에서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는 허브입니다.소화를 촉진하며 특히 진정, 진경, 이뇨 효과도 있습니다.. 민트와 섞어서 뜨거운 차나 냉차로 마시면 맛이 좋습니다.

냄새는 모든 감각 중에서 가장 강렬하고 생생하게 기억을 일깨운다. 인디언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수많은 인디언들은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을 일깨워주는 냄새를 이내 알아내고, 그것을 약주머니 속에 넣고 다녔다. 소나무 이파리 한 줌, 사향, 전나무 껌 같은 것은 인디언들에게 더 없이 소중한 것이었다. 인디언들은 그 냄새를 맡으며 환상속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곤 했다. 
<작은 인디언의 숲> p.32


어제 9월 7일은 농작물과 풀섶에 이슬이 맺히는 절기, '백로'였습니다.

한 낮의 햇살이 뜨거울 때가 있지만, 후덥지근했던 바람이 선선한 바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네요.

1.  『사랑의 노동』
최근 책모임에서 '의존' 부분을 함께 읽었습니다. 수집한 문장과 질문을 소개합니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문장이 있으신가요?


우리의 삶은 의존에서 시작하고 의존으로 끝난다. 의존은 성인이 되기까지 긴 성숙의 과정뿐 아니라, 이제는 종종 긴 노년에도 해당한다. 321p

남성에게는 의존성이 언제나 부끄러운 것이었지만, 점점 더 여성에게도 부끄러운 것이 되었다. 삶에서 의존성을 피할 수 없는 아동기, 장애, 질병, 노년은 '문제'로 여겨졌다. 322p

(매기 쿤은) '의존'이라는 개념의 회복을 주장했다. "나는 도움을 요청하면서 위축되지 않는 법을 배웠다." 323p

『리어 왕』에는 돌봄에 대한 성찰이 가득합니다. 누가 누구를 돌볼 것인가?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에게 어디까지 요구할 수 있는가? 부모에 대한, 또 자신에 대한 우리의 의무는 무엇인가? 324p

스스로를 더 이상 돌볼 수 없는 사람을 돌볼 의무를 우리는 어디까지 가지는가? 325p

+
발달장애청년허브 사부작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에서 수집한 자립과 의존에 대한 문장도 함께 소개합니다.

자립은 '의존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의존할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_구마가야 신이치로

우리는 홀로서기도 낙인화된 의존도 아닌, 함께 서기로서의 연립생활로 나아가야 한다. _『장애학의 도전』 김도현

2. 추석맞이 선물셋트!
꿈뜰의 다정한 요리사 이웃 원슈가데이와 함께 추석 선물셋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9월 17일 즈음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고, 주문 받은 물품은 9월 29일 발송할 예정입니다. 올 해는 또 어떤 셋트를 선뵈일 수 있을지 저희도 기대가 됩니다. ‘한결같지만 새롭게’ 준비해보겠습니다.

3. 올 해 허브데이는
10월 25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에요! 어떤 주제로 만나면 좋을지 열심히 궁리중이랍니다.

4. 링크트리에
꿈뜰의 최신 + 중요한 + 여러 링크들을 한데 모아 두었습니다. 링크트리에 연결된 꿈뜰블로그에서 사진을 곁들인 소식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linktr.ee/carefarmer

0908 아스파라거스, 붓꽃잎, 수크령에 맺힌 아침 이슬
0904 고마운 이웃 장구지선생님을 기억하며 RIP
0903 하이머스타드 촬영 하던 날!
0903 새하얀 간판으로 갱신! 동네목공실 고마워요~
0901 비오는 날엔, 꿈뜰지렁이판으로 놀아보자
0831 수세미 풍선덩굴 유홍초로 덮은 그린커튼
0825 고등텃밭, 잘 익은 수박과 참외를 칼로 썰어보자
0825 가을모드로 일하기 첫날, 바질 수확

0908 붓꽃잎에 맺힌 아침 이슬
0908 아스파라거스잎에 맺힌 아침 이슬
0908 수크령에 맺힌 아침 이슬
0904 고마운 이웃 장구지선생님을 기억하며 RIP
0903 새하얀 간판으로 갱신! 동네목공실 고마워요~
0903 하이머스타드 촬영 하던 날!
0901 비오는 날엔, 꿈뜰지렁이판으로 놀아보자
0831 수세미 풍선덩굴 유홍초로 덮은 그린커튼
0825 고등텃밭, 잘 익은 수박과 참외를 칼로 썰어보자
0825 가을모드로 일하기 첫날, 바질 수확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24절기 중에 열다섯번째 절기
#백로 #白露 #WhiteDew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그제 8월 23일은 '처서'였지요.

처서는 긴 여름 무더위가 한 풀 꺽이는 시기라 내심 '처서매직'을 기대하게 되는 절기입니다. 하지만 올 해는 더위가 좀 더 머물다 갈 것 같습니다.

1. 가을 모드 시작
여름모드로 일하던 농장 일꾼들이 오늘부터 같은 시간에 출근해서 함께 일합니다. 초중고 텃밭 수업도 다시 시작하고요. 날이 아직 덥긴 하지만 이제 곧 선선해지겠지요. 일하기 좋고, 놀기도 좋은! 자연에 머물기 좋은 계절이 멀지 않았습니다.

2. 꿈뜰 인스타에
꿈뜰 소개와 링크트리 안내, 농장에 찾아오는 길을 고정게시물로 정리해두었습니다. 꿈뜰의 찐팬이 되는 법도 소개해두었고요.

3. 잡지 표지에
꿈뜰 텃밭 등장! 『함께걸음』 7•8월호에 꿈뜰 이야기가 실렸고, 호미를 함께 잡은 예쁜 손길이 표지를 장식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온라인에서 읽어보실 수 있도록 링크트리에 기사를 걸어두었습니다.

4. 『사랑의 노동』
책모임에서 수집한 문장을 소개합니다. 다음 모임은 9월 4일이고, 참여와 문의는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지난 책모임에서 수집한 밑줄, 질문, 의견들을 정리해서 아카이브에 모아두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사람에 대한 돌봄이 그렇게 중요하고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우리의 감각이 그렇게 근본적이라면, 도대체 왜 우리는 그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들을 이렇게 열악하게 대우하는 것인가? 310p

나이가 아주 많은 분들은 시간이 아주 많은 것 같아 보인다. 시간이 날마다 그들의 무릅에 쏟아진다. 그들은 시간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데 그들을 돌보는 다른 모든 이들은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그것이 좌절스럽게도 해결할 수 없는 불균형을 빚는다. … 하지만 노인들이 가진 시간의 풍부함은 아슬아슬한 것이기도 하다. 그들의 시간은 언제라도 사라져버릴 수 있다. 312p

글래디스는 인지 능력과 과거 자아의 상실이 ‘관계적 자아’의 상실까지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치매는 개인의 고유한 속성을 없애지 않으며, 단지 왜곡한다. 그리고 그 왜곡도 매력적일 수 있다. 어처구니없고 웃기지만 따뜻함이 가득할 수 있다. 318p

5. 링크트리에
앞에서 소개한 꿈뜰의 최신 + 중요한 + 여러 링크들을 한데 모아 두었습니다. 일꾼들에게 메세지를 보내주실 수도 있어요!
linktr.ee/carefarmer

6. 사진
0813 인스타그램 고정게시물 업데이트
0814 카카오같이가치 <매달기부> 소개
0814 함께걸음 밝맑도서관에 배달
0815 입추와 처서사이, 상사화의 계절
0818 풀을 깎아서 풀을 덮어줍니다.
0818 곱디고운 상사화!.
0820 고추밭에 숨은 동료찾기
0822 커뮤니티웨이 워크숍에 다녀왔어요.
0824 맑고 높고 푸르고. 가을 하늘 느낌!

0813 인스타그램 고정게시물 업데이트
0814 카카오같이가치 <매달기부> 소개
0815 입추와 처서사이, 상사화의 계절
0818 풀을 깎아서 풀을 덮어줍니다.
0818 곱디고운 상사화!
0820 고추밭에 숨은 동료찾기
0822 커뮤니티웨이 워크숍에 다녀왔어요.
0824 맑고 높고 푸르고. 가을 하늘 느낌!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24절기 중에 열네번째 절기
#처서 #處暑 #LimitofHeat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오늘 8월 7일은 가을로 넘어가는 문턱, 입추입니다.

당분간 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계속되겠지만, 조금만 더 버티면 일하기 좋고 놀기도 좋은 계절이 온다는 기쁜소식을 전합니다 ^^

꿈뜰을 요즘 이른 아침엔 농사일, 한 낮엔 좀 쉬었다가, 오후엔 책상일을 하는 여름모드로 지내고 있어요. 지난 봄여름을 돌아보고, 남은 하반기를 준비하는 시간도 가지고 있는데, 동료들이 남긴 회고 중에 일부를 공유합니다.


잘 가꿔진 농장, 넉넉한 관계가 주는 안정감과 편안함, 그동안 농장과 학교가 쌓아온 신뢰관계. 특히 각자 속도가 다른 아이들을 대할 때, 이 정도 규모라면 각 아이들의 다양성을 모두 알아가며, 맞춰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산과 점수, 수치 등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 수업 안에서 쌓이고 있다는 점을 감각한다. 느리지만 분명한 변화, 한 아이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지며 알아가는 순간, 신뢰를 받는 순간, 아이들에게서 나 역시 배우고 사랑받는, 돌봄이 순환하는 순간. 그런 걸 잘 기록하고 싶다.


7명의 어린이를  한 명 한 명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소중하다. 만나면서 알게 되고, 이해하면 좋아하는 마음이 드는 과정이 신기하다. 한 어린이마다 개별성이 있는 존재로 대할 수 있는 수업 시간이 내게도 위로가 된다.


꿈뜰을 거쳐간 발달장애아동청소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다시 꿈뜰로 돌아와 함께 동등한 일꾼으로 일하는 상상을 더 깊은 마음으로 하게 된다. 우리 농장이 더 건실한 일터가 되길 바라는 꿈이 자란다. 성인이 된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일터.


발달장애청소년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 변화를 발견하고 지원하는 일을 좀 더 잘 하고 싶다. 초중고에서 성인기까지 연속성을 가진 기록, 부모와 교사와 공유하는 한 장의 문서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함께 지낸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우리 나름의 열매와 바람들을 발견하고, 중요한 것들을 다시 한번 짚어볼 수 있어 뿌듯했어요!

✱ 블로그 첫페이지를 다듬었습니다.
편지와 영상, 녹평글 링크를 추가하고, 이번에 오픈한 카카오같이가치 매달기부를 포함해서 꿈뜰을 후원하는 두가지 방법을 정리해두었습니다. 꿈뜰을 소개할 기회가 생긴다면, 첫페이지 링크를 활용해주세요~
http://www.greencarefarm.org/314

0805 06:50, 아침이슬 굿모닝!
0804 함께걸음 잡지 표지사진을 장식한 꿈뜰 텃밭~
0804 곱다고와, 오크라 꽃.
0729 장갑이 잘 마르는 한여름 날씨!
0724 꿈뜰 일꾼들 기지포 숲길 나들이
0717 카카오같이가치 매달기부 꿈뜰페이지 오픈!


자기다운 모습으로
서로 어울리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linktr.ee/carefarmer 

#24절기 중에 열세번째 절기
#입추 #立秋 #StartofAutumn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안녕하세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입니다.

꿈이자라는뜰은 농•촌(농사라는 방식과 마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스스로를 살피고 서로를 보살피는 법을 익히며, 자기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좋은 삶을 함께 만들어 가는 농장입니다.


꿈이자라는뜰이 처음이시거나,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2025년을 여는 2024 갈무리 편지
꿈뜰 영상 인터뷰 - 충남시민사회史
녹색평론 186호, 자기답게 생존하기를 먼저 살펴봐주세요.


꿈이자라는뜰 후원 안내

따뜻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이웃들 덕분에, 2010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꿈뜰다움을 고민하며 자리를 지킬 수 있었어요. 장애•농사•교육•마을을 연결하는 일에 연속성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도움에 힘입어, 농장을 돌보고 서로를 돌보는 일을 앞으로도 계속해보겠습니다. 다정하고 섬세하게!


꿈뜰은 개인과 법인으로부터 기부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협동조합(비영리법인)이며,
기부금영수증 발급도 가능합니다. (2024년 공익법인 지정)

꿈뜰 재정을 지원하는 두가지 방법

1. 후원계좌로 이체 → 농협 351-1310-6215-13 꿈이자라는뜰사회적협동조합
+ 정기적으로 꿈뜰을 후원하고 싶다면, 뱅킹앱 또는 은행 창구를 통해 자동이체 설정을 직접 해주셔야 합니다^^
+ 비정기 일시후원도 환영합니다!

2. 카카오같이가치 매달기부 신청하기
여기에서 신청해주세요▶︎
+ 2025년 7월 17일, 꿈이자라는뜰 매달기부 창구가 열렸어요! 자동이체 설정이 가능하고, 다양한 결제방식을 선택하실 수 있어요. 매달기부를 통해 보내주신 후원금에 대해선 함께일하는재단에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아울러 카카오같이가치 채널을 통해 정기기부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새롭게 후원을 시작하셨다면,
감사의 마음과 활동 기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신청서▶︎를 통해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춘하추동 절기마다 후원이웃들에게 꿈뜰 소식이 담긴 편지와 일꾼들이 제작한 엽서를 보내드립니다.
+ 기부금영수증이 필요하신 경우, 물품 시간 씨앗 도구 등을 꿈뜰과 나누고 싶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꿈뜰과의 협업을 논의해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꿈뜰에게 보내는 메세지▶︎통해 이야길 전해주세요.


꿈이자라는뜰의 주소와 연락처

주소 충남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739-1
블로그 http://www.greencarefarm.org
메일 greencarefarmer@gmail.com
인스타그램  @greencarefarm
페북 facebook.com/greencarefarm
유투브 www.youtube.com/@greencarefarm

🔥 링크트리 linktr.ee/carefarmer   중요한 기록과 링크를 한데 모아두었습니다. 


꿈이자라는뜰 농장에 오시는 방법

꿈이자라는뜰 농장에 오시려면, 아래 마을활력소 주소로 네비를 찍고 오시면 좋습니다.
+ 마을활력소 주소 -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 홍장남로 668
 
마을활력소에 도착하시면, 홍동면사무소에서 609번 지방도로를 따라 장곡 넘어가는 방향으로,마을활력소와 홍동한우 홍동점을 지나자마자,소나무가 있는 오른쪽 샛길로 들어오세요.(샛길 입구에 하얀색 간판이 있어요)
 
꿈이자라는뜰 주소 - 충남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739-1번지
(처음부터 꿈뜰 주소를 찍고 오시면, 어려운 길로 잘못 안내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국민 권익 위원회 바로가기 https://www.acrc.go.kr/

오늘 7월 22일은 한 여름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렀다는 대서입니다.

1. 폭우, 폭염, 가뭄, 폭우
하지 즈음엔 폭우가, 소서 즈음엔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더니 16일 17일 이틀동안 홍동면에 420ml 폭우가 내렸어요. 꿈뜰은 피해가 적었지만, 이번 비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아 몹시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긴 장마와 더불어 짧고 굵게 쏟아지는 폭우에도 대응할 준비를 해두어야겠습니다.

2. 여름의 소리, 여름의 냄새
매미와 풀벌레 소리가 한창입니다. 백합꽃 향기도 은은하게 풍기고요. 풀 깍고 김매다 보면 굉장히 좋은 냄새가 날 때가 있는데, 오늘도 어떤 풀에서 나는 냄새인지 찾다가 끝내 못찾았습니다. 여러분의 여름엔 어떤 냄새와 소리가 담겨있나요?

3. 삼복 더위에 무탈하기를!
올 해는 공교롭게도 대서 이틀 전이 초복, 입추 이틀 후가 말복이랍니다. 옛어른들에게 삼복은 잠시 일을 멈추고 쉬는 날,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날이었다고 해요. 꿈뜰도 이번 주 목요일엔 봄여름 내내 고생한 일꾼들과 콩국수와 해변길 나들이를 다녀올 계획입니다.

더위 먹지 않게 쉬엄쉬엄,
배탈 나지 않게 조심조심~
한 여름은 무탈한게 최고!

4. 다음 주부터 한 달 동안
꿈뜰은 한여름 모드로 일합니다. 선선한 새벽 시간에 일하고, 7명의 일꾼들이 번갈아 쉬면서 농장을 살피고, 전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지요. 초중고 봄학기 텃밭 수업도 잘 마쳤답니다.

5. 카카오 같이가치
매달기부 꿈뜰 전용 페이지가 열렸어요. 주위에 널리널리 소문내주세요!
https://my.kakao.com/product-group/togetherplus_aaa06830_g1

6. 『사랑의 노동』
책모임에서 수집한 문장입니다. 다음 모임은 7월 24일이고, 문의와 참여는 언제나 대환영!


저는 날마다 변화를 만들고 있고, 이것이 일이 제게 주는 만족입니다. 저는 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87p

우리는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감각을 잃어버렸습니다. 상호작용이 기술에 더 의지하게 되면서 기본적인 긍휼의 감각을 잃게 되었습니다. 287p

누군가에게 인간임을 확인받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은 매우 내밀한 일입니다. 삶의 질은 당신이 받는 돌봄의 질만큼 높아집니다. 289p

7. 사진은 오래된 사진부터

0710 너무 가물어서 물을 주고 팥을 심었다는
0713 마르쉐@목동에 다녀왔어요.
0714 다음엔 더 얼마나 커질까?
0714 친구들에게 선물할 토마토토마토
0714 텃밭일지를 살펴서 봄학기 활동을 돌아보자.
0717 휩쓸려 내려간 흙, 살아 남은 팥
0718 큰 비님 가시고, 나비님 와주심.
0721 지난 겨울에 선물 받은 씨앗, 팝콘 옥수수
0722 씨가 떨어져 다시 싹이 난 한련화
0722 더운 날엔 그늘에서 쉬어야 합니닷!

자기다운 모습으로
서로 어울리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linktr.ee/carefarm 

#24절기 중에 열두번째 절기
#대서 #大暑 #MajorHeat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오늘 7월 7일은 여름다운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입니다.

1. 36도를 넘어섰어요
예보에선 오늘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간다 했는데 말이지요. 혹시나 싶어 다른 온도계를 살펴보았는데 37도! 가만히 있어도 이마에 땀이 흐르는 날씨입니다.

한여름 무더위에 우리 모두 무탈하기를!

2. 마르쉐@목동에서 만나요.
7월 13일 일요일 오전11시~오후4시, 오목공원에서 열리는 마르쉐에 출점합니다. 이번에 수확한 감자 마늘 양파 꺼먹보리, 허브솔트와 허브차, 땀수건을 가지고 나갑니다. 꿈뜰이 키운 감자 마늘 양파 허브솔트로 원슈가데이가 포카치아를 만들어 오신다고 해요! 마르쉐 출점에 대한 안내는 꿈뜰+마르쉐 노션페이지에서 살펴보실 수 있어요. 


3. 농장 곳곳에 여름꽃들이
활짝 피었는데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 뻔했습니다. 농사 일이 바쁘고 날이 무덥지만, 잠시 멈춰서서 꽃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이맘 때 꿈뜰에 오신다면 나비바늘꽃, 다알리아, 글라디올러스, 백합, 루드베키아, 리아트리스, 원추리의 화려한 아름다움을 눈여겨 봐주세요. '꽃처럼 열심'이라는 멋진 말도 기억해주시고요. 수수하고 아름다운 채소 꽃도 피었답니다. 상추꽃, 치커리꽃, 당근꽃, 코끼리마늘꽃!


4. 나쁜 일, 좋은 일, 중요한 일
청소년들과 함께 키우는 텃밭에 작년에 이어 올 해도 토마토 벌레 피해가 심해요. 일단은 보이는대로 잡고 있는데 잘 익은 토마토보다 벌레먹은 토마토가 많아 안타까워요.
참외와 수박이 달리기 시작했어요. 오백원짜리 동전만한데, 확실히 수박이에요. 오늘의 신비로움!
완두콩, 뿔시금치, 차이브, 한련화 씨앗을 받고 있어요. 씨앗을 이어가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지 못할지라도, 그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로 몸에 기억되기를 바랍니다_()_


5. 사랑의 노동 책모임에서
수집한 문장을 공유합니다. 다음 책모임은 7월 10일이고, 문의와 참여는 언제나 대환영!


어느날 제가 돌봄을 받는 처지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되었을 때 누군가가 저를 잘 돌봐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주 열심히 일해요. 저는 이것이 아주 커다란 순환 고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받은 만큼 돌려주면서 시스템을 다시 채워주는 것입니다." 268p


6. 사진은 최근에서 오래된 순으로
0707 수박이 열렸다~ 오늘의 발견!
0704 미니원추리 꽃이 피었습니다.
0704 씨앗 받으려고 말리는 중
0704 백합, 비비추, 글라디올러스, 리아트리스!
0702 김매고 씨앗 털고. 내년 캐모마일 농사준비
0701 올해의 도전, 고추밭 김매는 동료들
0630 고등텃밭 수업, 오른쪽에 코끼리마늘 꽃
0627 #무의 가 감수한 모두를 위한 접근성 용어 사전
0626 홍성 마음쉼터 문여는날 꽃다발 선물
0625 양파랑 마늘이랑 갈무리하는 중

0707 수박이 열렸다~ 오늘의 발견!
0704 미니원추리 꽃이 피었습니다.
0704 씨앗 받으려고 말리는 중
0704 백합, 비비추, 글라디올러스, 리아트리스!
0702 김매고 씨앗 털어놓고. 내년 캐모마일 농사준비
0701 올해의 도전, 고추밭 김매는 동료들
0630 고등텃밭 수업, 오른쪽에 코끼리마늘 꽃
0627 #무의 가 감수한 모두를 위한 접근성 용어 사전
0626 홍성 마음쉼터 문여는날 꽃다발 선물
0625 양파랑 마늘이랑 갈무리하는 중

자기다운 모습으로
서로 어울리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linktr.ee/carefarm 


#24절기 중에 열한번째 절기
#소서 #小暑 #MinorHeat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지난 6월 21일은 1년 중에 가장 낮이 길고, 가장 밤이 짧은 날 하지였어요.

1. 춘분에서 하지 사이를
갈무리하는 편지를 적어 보냅니다. 『사랑의 노동』 책 소개와 수집해 놓은 문장들, 이웃들에게 보내는 감사인사, 봄 한계절을 지낸 일꾼들의 기록농사(엽서)가 주된 내용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꿈뜰 블로그에서 살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greencarefarm.org/335

2. 2025 하지제 <하하하 하지>
어제 저녁엔 하지를 기념하며 꿈뜰 농장에서 여럿이 함께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풀무전공부에서 준비한 감자 요리, 꿈뜰이 준비한 맥주, 이웃들이 가져온 음식을 풍성하게 나눠먹는 자리였지요. 해질무렵엔 뒷동산에 올라 미야자와 겐지의 시 <비에도 지지않고>를 함께 읽는 시간도 가졌어요.

지는 해를 바라보며, 비에도 지지않고를 함께 읽었습니다.


3. 망종과 하지 사이에
거의 한달간 비가 안오다가 최근 들어 비가 많이 왔어요. 장마가 빨리 온셈인데요, 비오기 전후로 부지런히 마늘과 양파, 꺼먹보리와 감자를 거두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4.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이
올 초 73명에서 1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150명이 올해 목표인데, 가까운 이웃들에게 꿈뜰 소식을 철마다 받을 수 있는 채널이 있다고 소개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보고 있기 때문에 따로 문자알림을 신청하지 않으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일년에 네번(또는 한두번) 문자를 받는 이웃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5. 정기 후원 이웃들에게
하지 편지와 엽서를 우편과 인편으로 보내드리고 있어요. 이번 주 안에 편지가 도착하지 않으면, 꿈뜰 일꾼들에게 꼭 이야기해주세요. 

6. 천문달력에 따르면
하짓날은 동짓날보다 해가 2시간 32분 일찍 뜨고, 2시간 40분 늦게 진다고 합니다.
0621 하지 일출05:11 일몰19:57

7. 사진은 최근에서 오래된 순으로

 

0622 하지(다음)날 지는 해
0622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이야기하는 하지제
0622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이야기하는 하지제
0622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이야기하는 하지제
0622 센 비바람 지난간 다음날 농장 풍경
0622 센 비바람 지난간 다음날 농장 풍경
0620 꼭 붙잡아, 수세미 덩굴손!
0618 마늘양파캐는 날
0616 바질잎 위에 작은 메뚜기
0609 관찰그림을 그려봅시다


자기다운 모습으로 서로 어울리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24절기 중에 열번째 절기 #하지 #夏至 #SummerSolstice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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