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폴폴폴~ 날라다니는 나비를 올 들어 처음 보았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기념 사진도 찍었지요. 우수와 경칩사이에 눈과 비가 두 번 내렸고, 그 덕분인지 튤립과 수선화가 많이 올라왔습니다.
2. 『죽은 다음』 책모임에서 수집한 문장과 질문을 공유합니다.
❝ 무엇을 좋은 죽음이라 할 수 있을까? 2020년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들이 바라는 죽음은 가족이나 지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이 없는, 스스로 정리하는, 가족과 함께 맞이하는 죽음이다. 그렇다면 ‘좋은 죽음’ 저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바라지 않는 죽음은 이런 것이겠다. 외로운 죽음, 비참한 죽음, 갑작스러운 죽음. 29p
🤔 내가 맞이하고 싶은 (또는 누군가를 위해 내가 주관하고 싶은, 좋은) 죽음 / 이별 / 장례는 어떤 모습인가요? 다양한 사례를 새로 접하기 전에, 지금 시점에서 상상하는 것들을 적어봅시다. 책을 읽는 동안, 더하고 빼고 바뀌는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도록 말이지요.
다음 책모임은 3월 12일 목 오전 10시이고, 꿈뜰농장 사무실에서 만나요. 누구나 대환영!
3. 봄 모드 시작! 꿈뜰 일꾼들이 농장에 출근하자마자 찾아간 곳은 바로 농자재마트~ 뽀송한 장화를 한켤레씩 선물 받고, 말그대로 '신' 났습니다.
4. 모종농사도 시작! 다음 주엔 온상을 만들고, 토마토와 고추 등 가지과 식물들을 침종할 예정이에요. 4월 말 모종장에서 선보일 꽃 채소 허브 모종 농사를 시작합니다. 꿈뜰 일꾼 짱돌이 정성들여 준비하고 있는 꿈뜰 모종 소개 페이지를 링크트리에 걸어두었어요. linktr.ee/carefarmer
5. 풀무학교 전공부 한달살이와 단기과정을 소개합니다. '농사를 통해 인연을 맺고 이웃이 되어가는 과정’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http://www.poolmoo.net
풀무전공부 논밭은 꿈뜰농장 바로 옆에 붙어 있어요. 철따라 비슷한 일을 하다보니, 건너 편에서 농사를 지어도 함께 일하는 느낌이 듭니다. 점심도 같이 먹고, 하지제도 함께 즐기고, 크고 작은 도움을 주고받는 꿈뜰의 좋은 이웃이지요.
6. 우수와 경칩사이에
20260304 네발나비야, 다시 만나서 반가워!20260304 독일 붓꽃 새싹이 올라오는 중20260303 묵은 줄기 잘라서 걷어내기 좋은 시즌20260303 튤립 새싹들이 많이 올라왔다20260303 농장 출근 선물로 받은 장화를 신고20260225 올 해, 우리가 채우고 싶은 욕구들20260224 눈다운 눈이 왔어요.20260224 눈다운 눈이 왔어요.2026 꿈뜰 농장 작부일정2026 꿈뜰 농장 밭지도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24절기 중에 세번째 절기 #경칩 #驚蟄 #AwakeningOfInsects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봄이 오고 날이 풀리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한동안 질척이기 마련이고, 장화에 두껍게 달라붙는 흙을 떼어내는게 귀찮은 일이었는데, 올 해는 흙을 밟는 느낌이 다릅니다. 푸석하게 말라있어요.
지난 겨울, 홍동엔 눈이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일기예보를 살펴보니, 당분간은 평년보다 따뜻하고 강수량이 적을 거라고 합니다. 겨울 가뭄이 봄 가뭄으로 이어질 것 같아요.
2. 책모임에서 새롭게 읽을 책은 기록노동자 희정님이 지은 『죽은 다음』입니다.
죽음과 장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겪을 일이 분명한데, 직접 겪기 전까진 나와 상관없는 일로 여기거나, 겪더라도 마음을 깊이 쓰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잘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 때문에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사랑의 노동』 마지막 장에서 다루었던 '죽음'을 조금 더 살펴보려고 합니다. 꿈뜰 책모임은 천천히 낭독하며 함께 읽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미리 읽어오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첫모임은 2월 26일 목 오전 10시이고, 꿈뜰농장 사무실에서 만나요. 누구나 대환영!
여는 글에서 수집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 다르게 살고 싶다면 다르게 행동하라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다. 다르게 죽기 위해서는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그래서 죽음 앞에서 사람이 하는 일을 보려 했다. 죽어가는 자를 찾아가진 않았다. 죽은 자를 둘러싼 사람들을 볼 생각이었다. 죽음을 둘러싼 의례이자 집약적인 노동의 시공간인 장례에서 이뤄지는 일을 본다면, 다르게 죽는 법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18p
❝ 밖에서 엿보는 사람이 되기 싫다면, 길은 두 가지가 아닐까. 보는 일을 멈추든가, 아니면 그 안으로 들어가든가. 그래서 장례지도사 직업훈련을 신청했다. 19p
3. 꿈뜰은 요즘 새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언제 어디에 심을지 작부를 짜고, 텃밭 수업을 준비하느라 (몸이 아니라) 머리가 바쁜 계절입니다. 손발이 바쁜 계절도 멀지 않았네요^^
4. 사진 20260218 수선화와 튤립 새싹, 따뜻한 하우스 온상 안에서 조금 일찍 꽃이 핀 흰 민들레
20260218 수선화 새싹20260218 튤립 새싹20260218 따뜻한 하우스 온상 안에서 조금 일찍 꽃이 핀 흰 민들레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linktr.ee/carefarmer
#24절기 중에 두번째 절기 #우수 #雨水 #RainWater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홍순명 선생님이 2011년에 나눠주신 입춘방 글귀에서 가져왔어요. 입춘대길도 좋지만, 요즘의 마음과 바람을 담아 한글로 적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계절감 한 스푼 넣어주면 더 좋고요.
2. 사람을 돕는 기술 테크포임팩트캠퍼스에 참여한 학생들과의 회고모임을 준비하면서 읽은 『경험의 멸종』에서 수집한 문장을 공유합니다.
❝ 설득 기술의 황금율 - 당신이 만든 기술이, 사용자에게 권하는 행동이 당신 자신에게 권하고 싶지 않은 행동은 아닌지 자문해야 한다. + 꿈뜰도 황금률을 가지고 있어요. 꿈뜰이 발신하는 이야기를 동료 구성원들이 보았을 때 – 이해 될 만큼 쉬운가? 불편하거나 부끄러움을 느낄 만한 부분이 있는가?
❝ 우리는 새로운 기술 덕분에 새로운 기량을 많이 얻었지만 제3의 장소와 활기찬 공적 공간에 자리 잡고 있던 과거의 기량 저장소는 쇠퇴했다. + 장애와 상관없이,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울 수 있는 제 3의 장소, 공적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쌓이고 있어요.
3. 『죽은 다음』 & 『돌봄의 철학』 올 해 함께 읽을 책 후보입니다. 다음 책모임에서 직접 살펴보고 결정할 예정이에요. 2월 12일 목 오전 10시, 꿈뜰 농장 사무실에서 만나요. 누구나 대환영!
4. 텃밭을 일구고, 기록 농사도 지어봅시다. 입춘이 지났으니 슬슬 작부계획을 짜고 싶다거나, 텃밭(수업)을 시작하고 꾸준히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다짐이 샘솟았다면, 그물코와 꿈뜰의 스테디셀러 『텃밭달력 농사일지』를 추천합니다.
책소개에 있는 주문서 또는 그물코 출판사(010-3364-8848)로 연락주세요. 홍동면 갓골책방에서 직접 살펴보고 구입하실 수도 있어요.
5. 하머 채널에 출연했던 사람들 후기 영상에 꿈뜰 보루가 잠깐 등장! 카카오임팩트와 하이머스타드 덕분에 꿈뜰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부쩍 늘어났어요. 그래서 올 해는 생존에 대한 불안을 내려놓고, 한걸음 더 성장하고 확장하는 시도를 해보려고요! https://youtu.be/OXtPnQfY9Vk
6. 사진은 최근에서 오래된 순으로 0202 아침 7시 52분, 먼 산 너머로 해 뜨는 중 0129 풀무전공부, 복슬복슬 목련 새순 0129 갓골책방 책장에 놓인 『텃밭달력 농사일지』 0129 꿈뜰 책모임, 새 책 고르는 날 0128 아래 온실 레몬버베나 가지에 사마귀 알집 0128 수요일 오후, 농장에서 함께 일하는 시간 0122 카카오판교아지트, 테크포임팩트캠퍼스 회고모임
0202 아침 7시 52분, 먼 산 너머로 해 뜨는 중0129 풀무전공부, 복슬복슬 목련 새순0129 갓골책방 책장에 놓인 『텃밭달력 농사일지』0129 꿈뜰 책모임, 새 책 고르는 날0128 아래온실 레몬버베나 가지에 사마귀 알집0128 수요일 오후, 농장에서 함께 일하는 시간0122 카카오판교아지트, 테크포임팩트캠퍼스 회고모임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linktr.ee/carefarmer
#24절기 중에 첫번째 절기 #입춘 #立春 #StartofSpring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1. 겨울답고 대한다운 추운 날씨인데요, 홍동은 이번주 내내 낮에도 기온이 영하에 머문다고 해요.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들 모두 따뜻한 곳에서 안전하게 지내시길 빌어요.
2. 꿈뜰은 요즘 2025년을 갈무리하고, 회고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다음주부턴 2026년 계획을 시작할 예정!
3. 기록에 이렇게까지 진심인 비영리단체가 있다고? 지난 가을, 테크포임팩트캠퍼스에 참여한 청년의 말입니다. 꿈뜰의 진심을 알아챈 덕분인지, 공교롭게도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 팀 모두 ‘관찰과 기록’을 핵심주제로 다루었어요. 낼모레 카카오아지트에 모여 지난 과정을 회고할 예정인데, 학생들과 나눌 이야기중 일부를 공유합니다.
의사소통 수단 중에서 언어의 비율은 7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한다. 55퍼센트는 몸짓이고, 38퍼센트는 목소리 톤이다.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99p ▶ 글로 남기는 우리의 관찰 기록은 ‘지나간 오늘의 모습’을 얼마나 담아낼 수 있을까?
우리에게는 우리가 계속해서 인간적일 수 있도록 해주는 단어들이 필요하다. 우리의 필요는 단어로 만들어진다. 우리의 필요는 언어를 통해 우리에게 오며, 표현이 결여되면 그것은 죽는다. 우리가 자신의 필요를 말할 단어를 찾도록 도와주는 공적인 언어가 없다면 우리의 필요는 침묵 속에서 말라버릴 것이다. 『사랑의 노동』 100p ▶ 언어는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없다. 하지만 글로 남긴 기록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딛고 함께 서 있을 수 있을까?
언어를 배우기 전이거나 자신의 필요를 말로 표현할 역량이 없는 누군가를 돌보려면 주의를 기울여 살피는 것이 필수적이다. 해석과 대처뿐 아니라 세심한 관찰도 필요하다. ... "저는 말해지는 것과 말해지지 않는 것까지 제 눈과 귀로 듣습니다. 날마다, 언제나요." 『사랑의 노동』 101p ▶ 언어와 기록의 한계를 분명히 인지하되, 적절한 단어를 찾아 갱신하는 일은 멈추지 말자.
관찰하고 일지를 쓸 때면 우리는 느긋해지고, 앉아서 무언가를 보고 또 보게 된다. 우리가 평소에 가만히 있고, 조용히 있고, 주의를 기울이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일지를 쓰는 과정은 생각을 정리하고, 답을 모으고, 더 풍부한 질문을 하게 한다. 속도를 늦추고, 일지에 기록할 만큼 충분히 시간을 들여 관찰한다면, 신비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현재를 감각하는 자연 관찰 노트』 10p 우리는 어떻게 돌볼지를 알아내야 하고, 그러려면 “탐구하는 습관과 역량”이 필요하다. 이것이 돌봄 역량의 출발점이고 돌봄의 본질적인 특성이다. 이러한 지식은 행동하고 관찰하고 반추하는 과정을 통해 발달한다. 『사랑의 노동』 76p ▶ 기록을 남기려면 대상과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고, 자기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밖에 없다.
때로는 절제하면서 목격자가 되어주는 종류의 ‘그저 있어주기’가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일 때가 있습니다. …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내가 변화를 만들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의 노동』 243p ▶ 당장은 명확한 해답과 통찰을 얻어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훗날 다시 꺼내볼 질문을 남겨놓자.
무언가가 눈에 띌 때 멈추어 서서 그것이 어떻게 변화를 일으키는지 지켜보고, 그리하여 그것에 대해 뭔가를 알고 나면 관계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관계를 맺고 나면 그 대상에 대해 새로운 느낌이 든다. 돌봄은 책임감을 키우고, 책임감은 행동을 이끌어 낸다. 『자연관찰일기』 243p ▶ 다정함을 잃지 않기, 목격자로 오랫동안 곁에 머물기.
우리는 매우 고립되어 있습니다. 다들 거리를 두니까요. 그래서 오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치유되는 느낌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겪고 있는 일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이야기라도 하면 우리가 무언가 고유한 것을 거쳐왔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사랑의 노동』 148p 클라인만은 "긍정해주는 목격자 되기"를 통해 "그 경험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게 해주는 것이 고통받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헌신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노동』 377p ▶ 고유한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다면, 능력이나 장애와 상관없이 ‘존엄’을 지켜줄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4. 사진은 최근에서 오래된 순으로 0120 하이머스타드가 꽃과 편지를 보내주었어요. 0116 안개가 잔뜩 낀, 나무서리가 아름답게 맺힌 날 - 풍선덩굴, 배추, 납짝보리사초, 딸기 등 0107 수요일 오후, 농장에서 함께 일하는 시간
카카오같이가치 매달기부를 통해 후원해주신 분들은 기존 정보를 바탕으로 함께일하는재단에서 등록+발급됩니다.
6. 사진은 오래된 사진에서 최근 순으로 1223 07:55 동지 다음날 아침에 뜨는 해 1226 지난 해 새로지은 온실 덕분에 12월 말까지 일할 수 있었어요. 1229 꿈뜰 일꾼들의 고르고 고른 올해의 사진들 1 1229 꿈뜰 일꾼들의 고르고 고른 올해의 사진들 2 1230 온상을 덮어 보온하고, 내년에 쓸 커피마대를 정리하고. 1230 엽서 오탈자를 하나하나 다듬는 요르의 손 0104 05:29 해질무렵 서해바다(돌산포)
1223 07:55 동지 다음날 아침에 뜨는 해1226 지난 해 새로지은 온실 덕분에 12월 말까지 일할 수 있었어요.1229 꿈뜰 일꾼들의 고르고 고른 올해의 사진들 11229 꿈뜰 일꾼들의 고르고 고른 올해의 사진들 21230 온상을 덮어 보온하고, 내년에 쓸 커피마대를 정리하고.1230 엽서 오탈자를 하나하나 다듬는 요르의 손길 =)0104 05:29 해질무렵 서해바다(돌산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