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후원을 보내주신 이웃들에게 우편과 인편으로 춘분에 부치는 편지와 엽서를 배달하고 있어요. 일주일이 지나도 편지를 받지 못하셨다면, 꿈뜰 일꾼들에게 이야기해주세요.
4. 여러분의 소식이 궁금해요. 따뜻한 관심과 응원의 메세지는 활동을 지속하는데 아주 큰 힘이 됩니다. 편지를 읽은 소감이나 여러분의 안부를 전해주시면 동료 일꾼들과 공유할게요. 문자 답신, SNS 댓글, 구글폼 메세지 모두 좋아요. 꿈뜰 일꾼들에게 메세지 보내기 ▶
5. 『죽은 다음』 책모임에서 수집한 문장을 공유합니다.
“나 죽고 난 후에, 슬퍼하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그러느니, 생전에 나랑 같이 모여서 노래도 틀고, 술도 한 잔씩 하면서 그렇게 인사하고 갔으면 좋겠네요.” 그걸 생전장례식이라고 한다고 일러줄까 하다가 그만둔다. 이름이 뭐가 중요할까. 물속에서 시신을 건져 올려 용돈벌이를 하던 십대 소년이 수십 년이 지나 수마에 목숨을 잃은 순직 소방관의 몸을 거두어 영면하게 하는 예순 노인이 되었다. 그 세월을 들었다. 시간이 가는 일은, 어쩐지 나쁜 일이 아니라고. 살아 있는 일은 귀한 거라고. 어쨌건 살아만 있다면, 무엇이든 일어난다고. 그런 생각을 했다. 60p
"무탈하게 돌아가신 분의 장례를 모시고 나면 행복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남의 죽음을 가까이에서 보면 어두울 거라 생각하잖아요. 아니요. 돌아가신 그분들로 인해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돼요. 내가 죽을 때도 행복하게 잘 죽을 수 있도록 늘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아요. 매번 다른 분들의 죽음을 돌아보면서, 나는 이렇게 떠나고 싶다고. 잘 죽고 싶은, 잘 살다 가고 싶은 마음이 쌓이는 것 같아요. 묵상하는 기회가 많아지죠." 76p
6. 경칩과 춘분사이에
20250319 본 잎이 두장 나온 어린 바질20250320 묵은 줄기를 걷어낸 자리에 새 순이 올라왔다.20250316 침종해서 싹이 튼 토마토 씨앗20250316 호미 간격으로 구멍을 내고, 감자를 심자20250316 호미 간격으로 구멍을 내고, 감자를 심자20250316 매화 꽃망울 터지기 직전20250312 풀무전공부 밥먹으러 가는 길에 발견한 새집20250310 묵은 줄기를 걷어내자20250310 묵은 줄기를 걷어내자20250310 자연발아한 캐모마일을 모아서 옮겨심기춘분에 부치는 편지, 일꾼들의 글 사진 그림이 담긴 엽서
꿈이자라는뜰은 농•촌 (농사라는 방식과 마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스스로를 살피고 서로를 보살피는 법을 익히며, 자기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좋은 삶을 함께 만들어 가는 농장입니다
다정한 목격자가 되어주시고, 따뜻한 지지와 후원을 보내주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덕분에 2025년 한 해를 잘 살았습니다. <춘분에 부치는 편지>엔 ① 2026년의 도전은 무엇인지, ② 2025년을 어떻게 살았는지, ③ 동지에서 춘분사이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④ AI와 기술, 관찰과 기록에 대한 공부, ⑤ 꿈뜰 일꾼들이 겨울 지내고 봄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담아 보냅니다.
👏🏻 2026년에도 꿈이자라는뜰은,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교육•교류•농사•조합 활동을 지속하겠습니다. 한결같지만, 새롭게!
2026년, 올 해의 도전! 작년에 하지 못했던 건축에 다시 도전합니다. ① 농장 일꾼들과 발달장애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활동하는데 필요한 공간을 먼저 만들고, 그 다음에 여력이 되면 ② 옹호인들과 이웃들을 위한 장소, 꿈뜰의 가치와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 일자리와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을 탐색해보려고 합니다. 고마운 이웃들의 후원에 힘입어 ③ 일꾼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바탕도 함께 만들어보겠습니다.
🙌🏻 지난 2025년 꿈뜰의 사업과 활동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 밑줄을 그어두었습니다.
교육 - 발달장애청소년 12명과 텃밭수업 + 유아 초등 논생태교육(연 96회) 농사 - 장애인 동료와 함께 농사짓기 (꽃 채소 허브 / 자급과 판매, 채종) 장터 - 봄맞이큰장(모종장), 함께살장 1회, 마르쉐 2회 판매 - 학교생협 납품, (추석, 연말)선물세트, OSD와 젤라부 협업 교류 - 『같이 좀 모르자』북토크, 하지기념<하하하 하지.제>, 허브데이<모두의 장날> 손님 - 장애, 농사, 사회적농업, 교육, 예술 관련 그룹 손님맞이 31회 개발 - 테크포임팩트캠퍼스 ‘관찰과 기록’ 플랫폼(가천대, 서울대, KAIST 가을학기) 협력 - 사회서비스공급주체 다변화사업(청년농업인턴쉽, 3년차 종료) 제작 - 발달장애인동료와 함께 일하기(책), 땀수건(200장) 지원 - 발달장애인의 마을살이를 돕는 사례지원 모임 (원지, 5회) 공부 - 『사랑의 노동』 책모임 21회, 완독, 꿈뜰 아카이브에 기록 공유 - 절기에 부치는 꿈뜰소식(24번, 문자와 SNS), 춘하추동에 부치는 편지(우편) 일꾼 - 4월을 끝으로 차니와 이별, 12월을 끝으로 조조와 이별 이웃 - 소식이웃 76명에서 164명으로, 후원이웃 42명에서 315명으로 확대
⛳️ 2025년 결산: 총 수입 7,003만원 - 총 지출 6,669만원
2025년의 수지는 +334만원이고, 내부 자립과 외부 후원의 비율은 64:36입니다. 자립 수입 4,513만원 (농사 788 + 교육 3,725만원) 후원 수입 2,490만원 (일시 490 + 연간 115 + 정기 1099 + 매달기부 783만원) 운영 지출 6,669만원 (농장 일꾼 7명의 활동비 5,103 + 농장 운영 1,566만원) 취약계층대상 서비스 비율 48% (서비스 공급 횟수 기준, 109회 / 226회)
❉ 동지, 12월 22일, 22/24절기 2024년에 새로 지은 온실 덕분에 12월 말까지 농사일을 계속 할 수 있었어요. 12월 마지막 월요일, 농장 일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찍었던 사진과 영상을 돌아보고,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을 고르고,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2025년을 닫았습니다. 『사랑의 노동』 책 한 권을 드디어 다 읽었고, 그동안 모아둔 밑줄과 질문들을 한번 더 읽어보며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소한, 1월 5일, 23/24절기 꿈뜰의 비장애 일꾼들은 겨우내 지난 해 활동과 사업을 섬세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갈무리를 잘 할 수록 새출발이 수월하고 선명해진다는! 기부금영수증 발급시즌! 꿈뜰은 개인과 법인으로부터 기부를 받을 수 있는 비영리법인이자,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는 공익법인(지정기부금단체)입니다. 춥기는 겨울답게 추운데, 눈이 거의 오질 않았어요. 그래도 나무서리가 아름답게 맺힌 모습을 보니, 겨울 풍경을 본 것 같아요.
❉ 대한, 1월 20일, 24/24절기 지난 가을학기 테크포임팩트캠퍼스 꿈뜰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들과 카카오아지트에서 회고모임을 가졌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리한 내용을 아래에 이어서 공유합니다. 온실 레몬버베나 가지에 붙어 있는 사마귀 알집, 털이 복슬복슬한 풀무전공부 목련 나무 새순. 다음 계절을 품고 있는 겨울의 모습이 반가웠습니다.
❉ 입춘, 2월 4일, 1/24절기 새로운 24절기를 시작하는 입춘을 맞이했습니다. 1월 1일 새해 첫날과 구정 설날에 이어 입춘까지, 새로 시작하는 기분을 여러 번 맞이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꿈뜰 일꾼들은 지난 해 갈무리를 끝내고, 새 봄을 맞이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언제 어디에 심을지 작부를 짜고, 텃밭수업을 누가 맡아 진행할지 정하고, 올 해는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함께 일할지 상의하면서 말이지요.
❉ 우수, 2월 19일, 2/24절기 수선화와 튤립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겨울 홍동엔 눈과 비가 거의 오지 않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우수와 경칩 사이에 눈과 비가 제법 왔습니다. 『사랑의 노동』 다음 책으로 『죽은 다음』을 함께 읽기 시작했어요. 꿈뜰 책모임은 목요일 오전에 농장에서 격주로 진행하고, 언제나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 경칩, 3월 5일, 3/24절기 긴 겨울을 보낸 일꾼들이 농장에 다시 출근해서 함께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출근 첫날, 다같이 농자재마트에 들러 자기 발에 맞는 장화를 선물로 골랐습니다. 식물들의 묵은 줄기를 정리하고, 감자를 심고, 모종 낼 준비들을 하느라 분주한 봄날입니다. 독일 붓꽃 묵은 줄기를 걷어내니, 연두빛 새싹이 보이네요.
📖 AI와 기술, 관찰과 기록에 대한 공부
테크포임팩트캠퍼스에 참여한 대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집한 기록과 질문들을 다듬어 공유합니다. 꿈뜰의 다음 발걸음과 정체성을 다듬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공부가 비슷한 고민을 품은 누군가에게 가 닿으면 좋겠습니다. (보루)
• 사진으로 담고자 하는 충동이 즐거운 현재를 오염시켰다. ... 오늘날 모든 경험을 디지털로 기록하려는 충동은 기술로 매개되지 않은 현재에 참여하는 즐거움을 없애버렸다. / 우리의 감정이 데이터로 변환되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유용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대가는 무엇일까? 또한 감정 경험이 표준화되면 어떤 위험이 있을까? / 뜻밖의 경험이 주는 기쁨과 모든 것에 즉시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함이 주는 기쁨을 모두 가질 수는 없다. / 새로운 장소를 이해하려면 그곳의 냄새를 맡아야 한다.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낯선 땅의 기묘한 냄새와 새로운 소리를 경험하는 것이다. / 우리는 새로운 기술 덕분에 새로운 기량을 많이 얻었지만 제3의 장소와 활기찬 공적 공간에 자리 잡고 있던 과거의 기량 저장소는 쇠퇴했다. 그것을 되살려야 한다. 『경험의 멸종』 →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이 어떤 사용자 경험을 촉진하고 개선하는가?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는 없는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정확하게 추적•순위화•측정•분석되는 우리의 정체성 → 다정한 목격자의 섬세한 기록은 필요해. 하지만 장애인을 끊임없이 관찰과 평가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한번 생각해보자. 내가 생산한 기록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발달장애인 당사자는 기록의 열람, 수정보완, 삭제, 공유 권한을 가질 수 있는가?
•의사소통 수단 중에서 언어의 비율은 7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한다. 55퍼센트는 몸짓이고, 38퍼센트는 목소리 톤이다.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99p → 글로 남기는 우리의 관찰 기록은 ‘지나간 오늘의 모습’을 얼마나 담아낼 수 있을까?
•우리에게는 우리가 계속해서 인간적일 수 있도록 해주는 단어들이 필요하다. 우리의 필요는 단어로 만들어진다. 우리의 필요는 언어를 통해 우리에게 오며, 표현이 결여되면 그것은 죽는다. 우리가 자신의 필요를 말할 단어를 찾도록 도와주는 공적인 언어가 없다면 우리의 필요는 침묵 속에서 말라버릴 것이다. 『사랑의 노동』 100p → 언어는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없다. 하지만 말과 글로 남긴 기록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딛고 함께 서 있을 수 있을까?
•언어를 배우기 전이거나 자신의 필요를 말로 표현할 역량이 없는 누군가를 돌보려면 주의를 기울여 살피는 것이 필수적이다. 해석과 대처뿐 아니라 세심한 관찰도 필요하다. ... "저는 말해지는 것과 말해지지 않는 것까지 제 눈과 귀로 듣습니다. 날마다, 언제나요." 『사랑의 노동』 101p → 언어와 기록의 한계를 분명히 인지하되, 적절한 단어를 찾아 갱신하는 일은 멈추지 말자.
•관찰하고 일지를 쓸 때면 우리는 느긋해지고, 앉아서 무언가를 보고 또 보게 된다. 우리가 평소에 가만히 있고, 조용히 있고, 주의를 기울이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일지를 쓰는 과정은 생각을 정리하고, 답을 모으고, 더 풍부한 질문을 하게 한다. 속도를 늦추고, 일지에 기록할 만큼 충분히 시간을 들여 관찰한다면, 신비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존 뮤어 로스 『현재를 감각하는 자연 관찰 노트』 10p 우리는 어떻게 돌볼지를 알아내야 하고, 그러려면 “탐구하는 습관과 역량”이 필요하다. 이것이 돌봄 역량의 출발점이고 돌봄의 본질적인 특성이다. 이러한 지식은 행동하고 관찰하고 반추하는 과정을 통해 발달한다. 『사랑의 노동』 76p → 기록을 남기려면 대상과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고, 자기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밖에 없다.
•때로는 절제하면서 목격자가 되어주는 종류의 ‘그저 있어주기’가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일 때가 있습니다. …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내가 변화를 만들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의 노동』 243p → 당장은 명확한 해답과 통찰을 얻어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훗날 다시 꺼내볼 실마리와 질문을 남겨놓자.
•무언가가 눈에 띌 때 멈추어 서서 그것이 어떻게 변화를 일으키는지 지켜보고, 그리하여 그것에 대해 뭔가를 알고 나면 관계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관계를 맺고 나면 그 대상에 대해 새로운 느낌이 든다. 돌봄은 책임감을 키우고, 책임감은 행동을 이끌어 낸다. 『자연관찰일기』 243p → 다정함을 잃지 않기, 목격자로 오랫동안 곁에 머물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우리는 매우 고립되어 있습니다. 다들 거리를 두니까요. 그래서 오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치유되는 느낌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겪고 있는 일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이야기라도 하면 우리가 무언가 고유한 것을 거쳐왔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사랑의 노동』 148p 클라인만은 "긍정해주는 목격자 되기"를 통해 "그 경험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게 해주는 것이 고통받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헌신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노동』 377p → 고유한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다면, 능력이나 장애와 상관없이 ‘존엄’을 지켜줄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 겨울을 보낸 일꾼들의 이야기와 기록농사
🙆🏻♂️ 요르 •성큼, 봄이 왔습니다.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
🌕 달달 •겨울을 잘 쉬었더니 봄이 온 게 아쉽네요. 아쉽지만 다시 농장으로 나가봅니다. 이번 엽서는 땅에서 나와 다시 땅에 들어가는 감자에 대한 얘기입니다.
달달의 시, 짱돌의 그림
🪨 짱돌 •결국 봄이 왔네요. 3월 말이면 피어날 히어리꽃 사진을 미리 나눠요.
짱돌의 사진
🦗베짱 •(겨울에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일을 해야 해. 움직여야지, 안 움직이면 몸이 쳐져. (겨울에) 계속 운동갔다왔어. 강아지 세마리하고 여기까지 왔다가고.
🌺팽팽 •(다시 출근하니 어떠냐는 질문에) 아직 봄이라고 하기엔 좀 춥지 않아요? 한동안 늦잠 자다가 일찍 일어나려니까 몸이 아직은 적응이 안 됐어요.
🧙🏼♂보루 •계절이 바뀌고 새싹이 돋는 모습에서 야생이 주는 위로를 맛보았습니다. 올 해는 자연과 사람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장소와 기회가 꿈뜰에 열리길!
1. 폴폴폴~ 날라다니는 나비를 올 들어 처음 보았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기념 사진도 찍었지요. 우수와 경칩사이에 눈과 비가 두 번 내렸고, 그 덕분인지 튤립과 수선화가 많이 올라왔습니다.
2. 『죽은 다음』 책모임에서 수집한 문장과 질문을 공유합니다.
❝ 무엇을 좋은 죽음이라 할 수 있을까? 2020년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들이 바라는 죽음은 가족이나 지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이 없는, 스스로 정리하는, 가족과 함께 맞이하는 죽음이다. 그렇다면 ‘좋은 죽음’ 저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바라지 않는 죽음은 이런 것이겠다. 외로운 죽음, 비참한 죽음, 갑작스러운 죽음. 29p
🤔 내가 맞이하고 싶은 (또는 누군가를 위해 내가 주관하고 싶은, 좋은) 죽음 / 이별 / 장례는 어떤 모습인가요? 다양한 사례를 새로 접하기 전에, 지금 시점에서 상상하는 것들을 적어봅시다. 책을 읽는 동안, 더하고 빼고 바뀌는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도록 말이지요.
다음 책모임은 3월 12일 목 오전 10시이고, 꿈뜰농장 사무실에서 만나요. 누구나 대환영!
3. 봄 모드 시작! 꿈뜰 일꾼들이 농장에 출근하자마자 찾아간 곳은 바로 농자재마트~ 뽀송한 장화를 한켤레씩 선물 받고, 말그대로 '신' 났습니다.
4. 모종농사도 시작! 다음 주엔 온상을 만들고, 토마토와 고추 등 가지과 식물들을 침종할 예정이에요. 4월 말 모종장에서 선보일 꽃 채소 허브 모종 농사를 시작합니다. 꿈뜰 일꾼 짱돌이 정성들여 준비하고 있는 꿈뜰 모종 소개 페이지를 링크트리에 걸어두었어요. linktr.ee/carefarmer
5. 풀무학교 전공부 한달살이와 단기과정을 소개합니다. '농사를 통해 인연을 맺고 이웃이 되어가는 과정’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http://www.poolmoo.net
풀무전공부 논밭은 꿈뜰농장 바로 옆에 붙어 있어요. 철따라 비슷한 일을 하다보니, 건너 편에서 농사를 지어도 함께 일하는 느낌이 듭니다. 점심도 같이 먹고, 하지제도 함께 즐기고, 크고 작은 도움을 주고받는 꿈뜰의 좋은 이웃이지요.
6. 우수와 경칩사이에
20260304 네발나비야, 다시 만나서 반가워!20260304 독일 붓꽃 새싹이 올라오는 중20260303 묵은 줄기 잘라서 걷어내기 좋은 시즌20260303 튤립 새싹들이 많이 올라왔다20260303 농장 출근 선물로 받은 장화를 신고20260225 올 해, 우리가 채우고 싶은 욕구들20260224 눈다운 눈이 왔어요.20260224 눈다운 눈이 왔어요.2026 꿈뜰 농장 작부일정2026 꿈뜰 농장 밭지도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24절기 중에 세번째 절기 #경칩 #驚蟄 #AwakeningOfInsects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봄이 오고 날이 풀리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한동안 질척이기 마련이고, 장화에 두껍게 달라붙는 흙을 떼어내는게 귀찮은 일이었는데, 올 해는 흙을 밟는 느낌이 다릅니다. 푸석하게 말라있어요.
지난 겨울, 홍동엔 눈이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일기예보를 살펴보니, 당분간은 평년보다 따뜻하고 강수량이 적을 거라고 합니다. 겨울 가뭄이 봄 가뭄으로 이어질 것 같아요.
2. 책모임에서 새롭게 읽을 책은 기록노동자 희정님이 지은 『죽은 다음』입니다.
죽음과 장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겪을 일이 분명한데, 직접 겪기 전까진 나와 상관없는 일로 여기거나, 겪더라도 마음을 깊이 쓰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잘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 때문에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사랑의 노동』 마지막 장에서 다루었던 '죽음'을 조금 더 살펴보려고 합니다. 꿈뜰 책모임은 천천히 낭독하며 함께 읽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미리 읽어오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첫모임은 2월 26일 목 오전 10시이고, 꿈뜰농장 사무실에서 만나요. 누구나 대환영!
여는 글에서 수집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 다르게 살고 싶다면 다르게 행동하라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다. 다르게 죽기 위해서는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그래서 죽음 앞에서 사람이 하는 일을 보려 했다. 죽어가는 자를 찾아가진 않았다. 죽은 자를 둘러싼 사람들을 볼 생각이었다. 죽음을 둘러싼 의례이자 집약적인 노동의 시공간인 장례에서 이뤄지는 일을 본다면, 다르게 죽는 법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18p
❝ 밖에서 엿보는 사람이 되기 싫다면, 길은 두 가지가 아닐까. 보는 일을 멈추든가, 아니면 그 안으로 들어가든가. 그래서 장례지도사 직업훈련을 신청했다. 19p
3. 꿈뜰은 요즘 새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언제 어디에 심을지 작부를 짜고, 텃밭 수업을 준비하느라 (몸이 아니라) 머리가 바쁜 계절입니다. 손발이 바쁜 계절도 멀지 않았네요^^
4. 사진 20260218 수선화와 튤립 새싹, 따뜻한 하우스 온상 안에서 조금 일찍 꽃이 핀 흰 민들레
20260218 수선화 새싹20260218 튤립 새싹20260218 따뜻한 하우스 온상 안에서 조금 일찍 꽃이 핀 흰 민들레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linktr.ee/carefarmer
#24절기 중에 두번째 절기 #우수 #雨水 #RainWater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홍순명 선생님이 2011년에 나눠주신 입춘방 글귀에서 가져왔어요. 입춘대길도 좋지만, 요즘의 마음과 바람을 담아 한글로 적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계절감 한 스푼 넣어주면 더 좋고요.
2. 사람을 돕는 기술 테크포임팩트캠퍼스에 참여한 학생들과의 회고모임을 준비하면서 읽은 『경험의 멸종』에서 수집한 문장을 공유합니다.
❝ 설득 기술의 황금율 - 당신이 만든 기술이, 사용자에게 권하는 행동이 당신 자신에게 권하고 싶지 않은 행동은 아닌지 자문해야 한다. + 꿈뜰도 황금률을 가지고 있어요. 꿈뜰이 발신하는 이야기를 동료 구성원들이 보았을 때 – 이해 될 만큼 쉬운가? 불편하거나 부끄러움을 느낄 만한 부분이 있는가?
❝ 우리는 새로운 기술 덕분에 새로운 기량을 많이 얻었지만 제3의 장소와 활기찬 공적 공간에 자리 잡고 있던 과거의 기량 저장소는 쇠퇴했다. + 장애와 상관없이,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울 수 있는 제 3의 장소, 공적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쌓이고 있어요.
3. 『죽은 다음』 & 『돌봄의 철학』 올 해 함께 읽을 책 후보입니다. 다음 책모임에서 직접 살펴보고 결정할 예정이에요. 2월 12일 목 오전 10시, 꿈뜰 농장 사무실에서 만나요. 누구나 대환영!
4. 텃밭을 일구고, 기록 농사도 지어봅시다. 입춘이 지났으니 슬슬 작부계획을 짜고 싶다거나, 텃밭(수업)을 시작하고 꾸준히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다짐이 샘솟았다면, 그물코와 꿈뜰의 스테디셀러 『텃밭달력 농사일지』를 추천합니다.
책소개에 있는 주문서 또는 그물코 출판사(010-3364-8848)로 연락주세요. 홍동면 갓골책방에서 직접 살펴보고 구입하실 수도 있어요.
5. 하머 채널에 출연했던 사람들 후기 영상에 꿈뜰 보루가 잠깐 등장! 카카오임팩트와 하이머스타드 덕분에 꿈뜰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부쩍 늘어났어요. 그래서 올 해는 생존에 대한 불안을 내려놓고, 한걸음 더 성장하고 확장하는 시도를 해보려고요! https://youtu.be/OXtPnQfY9Vk
6. 사진은 최근에서 오래된 순으로 0202 아침 7시 52분, 먼 산 너머로 해 뜨는 중 0129 풀무전공부, 복슬복슬 목련 새순 0129 갓골책방 책장에 놓인 『텃밭달력 농사일지』 0129 꿈뜰 책모임, 새 책 고르는 날 0128 아래 온실 레몬버베나 가지에 사마귀 알집 0128 수요일 오후, 농장에서 함께 일하는 시간 0122 카카오판교아지트, 테크포임팩트캠퍼스 회고모임
0202 아침 7시 52분, 먼 산 너머로 해 뜨는 중0129 풀무전공부, 복슬복슬 목련 새순0129 갓골책방 책장에 놓인 『텃밭달력 농사일지』0129 꿈뜰 책모임, 새 책 고르는 날0128 아래온실 레몬버베나 가지에 사마귀 알집0128 수요일 오후, 농장에서 함께 일하는 시간0122 카카오판교아지트, 테크포임팩트캠퍼스 회고모임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linktr.ee/caref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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