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2주간 <꿈이자라는뜰 여름방학중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홍동 초중학교 학습도움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하며, 프로그램 내용은 천리포수목원견학, 독서교실, 요리교실, 성교육, 풍물교실, 목공교실, 원예교실(꽃밭, 꽃나무, 텃밭교실) 등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7월 26일 월요일
 - 꿈이자라는 여름캠프(초중연합): 천리포수목원, 천리포 해수욕장, 만리농원

● 8월 2일 월요일
 - 꽃밭교실(초중연합): 허브수확

● 7월 27일, 8월 3일 화요일
 - 요리교실: 감자크로켓 만들기 / 비빔밥 만들기

● 7월 28일, 8월 4일 수요일
 - 성교육(초등): 함께 사는 우리 / 느낌을 나누어요
 - 독서교실(초등)
 - 꽃나무교실(중등): 숲에 사는 꽃나무 이름알기 / 씨앗받기

● 7월 29일, 8월 5일 목요일
 - 텃밭교실(초등): 문당리 마을탐방 / 오봉이마루 탐방
 - 성교육(중등): 함께 사는 우리 / 느낌을 나누어요

● 7월30일, 8월 6일 금요일
 - 풍물교실(초등): 노래와 악기놀이 / 춤과 노래와 악기놀이
 - 목공교실(중등): 평상만들기
오늘 꽃밭교실은 시원한 초등학교 학습도움실에서 한지공예를 했습니다. 초등학교 학습도움실은 교실 위치를 옮기고 새롭게 리모델링을 해서 깨끗하고 예쁜 교실이 되었네요. 오늘 한지공예 수업은 지난 6월 28일에 열쇠고리를 만들기에 이어서 두번째 한지공예시간입니다. 한자리에서 배우지만 색색들이 다양한 색깔의 한지중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색깔의 한지를 골라서 만들다보니 모양은 같아도 색깔은 저마다 다르게  만드네요. 한 수업시간 안에 찢고, 붙이고, 말리고, 바르고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한번 더 이어서 하기로 했지요.

자, 오늘은 무엇을 만들어볼까?


먼저 바탕이 되는 두꺼운 사각종이접시를 만들고~


자기가 좋아하는 색깔 한지를 손으로 찢어서 각 면에 붙여줍니다.


남색, 붉은색, 분홍색, 노랑색... 한지 색들이 참 곱습니다.


사각접시에 풀칠하고, 한지에 풀칠하고, 한지를 붙이고 나서 그 위에 또 한번 풀칠을 하지요.


복작복작한 책상을 보니 뭔가 매우 열심히 한듯^^


    꿈뜰에서 함께하는 마을샘들과 학교샘들이 한자리에 모여 꿈이자라는뜰의 목적과, 사업등에 대한 각자가 생각하는 그림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모임은 어떤 사안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일단 다양한 생각들을 풀어놓고 의제들을 챙겨보자는 것이었지요. 선생님들 모두 꿈뜰이 생기기전부터 오랫동안 이 일에 관심을 가지셨던터라 정말 다양하고 의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어주셨습니다.
    아울러 매월 교육내용을 협의하는 <교사회의>와 구분해서 꿈뜰의 전체적인 방향을 이야기하는 <운영회의>가 따로 필요한 시점이라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여러 선생님들이 나누어주신 다양한 밑그림들을 모아서 정리하고, 큰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을 운영위원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일단  자리에 계셨던 박신자샘, 문철샘은 운영위로 들어가기로 결정하였고, 주변의 몇몇분들께 운영위 참여를 부탁하기로 하였습니다.


<화요일엔 꿈뜰에서>를 하루 미뤄서 오늘 수요일에 함께 일하기를 했습니다. 시용샘과 장구지샘이 오셔서 가을국화 옮겨심는 일을 도와주셨습니다. 수시로 일손을 빌려주시는 두분께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언제나 꿈뜰의 든든한 지원군~ 시용샘과 장구지샘


새잎과 뿌리를 내서 잘 살아준 국화도 있고,


그렇지 못한 국화도 있고....


학생들이 옮겨심을 분량은 한쪽켠에 따로 남겨두었습니다.


  오늘 꽃밭교실은 논생물조사 활동을 하는 날입니다. 원래 꽃밭교실을 진행하시는 오도샘은 학교일로 사정이 있으시고, 루씨샘은 몸이 아프셔서 오늘은 털보샘이 꽃밭교실을 진행했습니다. 갓골에 백련을 심어놓은 논을 중심으로 산책도 하고, 논뚝에, 논물 속에 있는 생물들도 살펴보고, 연잎도 가지고 놀았습니다. 그런데 날이 너무 더워서 야외에서 오래 활동하기가 힘드네요. 그래서 얼른 느티나무헌책방 앞에 시원한 그늘이 있는 평상으로 자리를 옮겨서 연잎으로 모자도 만들고, 들풀을 가지고 책갈피도 만들었지요. 작은가게에서 파는 딸기얼음송송은 언제 먹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연잎을 모자처럼 쓰면요~ 시원하기도 하구요, 향기도 난 답니다~


원찬이가 보고 있는게 뭘까요?


바로바로 개구리밥이랍니다!


민서야 시원하니? 개구리 왕눈이에 주인공으로 나와도 되겠다!


앗, 주인공자리를 넘보는 또다른 배우들이군요~


끈으로 연잎 한쪽을 묶어서 아예 머리에 쏙 들어가는 모자를 만들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맛있는 거 먹을 때만큼 즐거울 때가 또 있을까요? ^^


아~ 한가롭고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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