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날도 많이 무더웠고, 첫번째 허브데이라 부족한 점도 많았을텐데 일부러 꿈이자라는뜰 농장에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허브데이를 준비하느라 애써주시고, 후원해주신 안팎의 여러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년에는 올 해를 바탕으로 좀 더 알차고 의미있는 허브데이를 준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래에 허브데이 당일 안내지와 스케치사진을 함께 올려둡니다. 



   꿈이자라는뜰은 우리마을에 사는 발달장애청소년들을 위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 가꾸어가는 배움터와 일터의 이름입니다. 2009년 가을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3년을 채워가고 있지요.


   꿈이자라는뜰은 유기농업에 생태교육과 직업교육을 엮은 '전인교육과정'을 지향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초중고등학교 12년을 지내는동안, 마을 주민교사들과 함께 생태적인 농장에서 꽃과 채소, 허브를 가꾸며 농사일을 자연스럽게 몸에 익혀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몸과 마음이, 관계맺음이 보다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지요. 


   허브데이는 우리 아이들이 어떤 곳에서 무엇을 배우고 익히는지 마을주민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아무쪼록 꿈이자라는뜰을 여러분의 애정어린 손길로 함께 가꾸어주십사 부탁드릴려고 마련한 자리입니다. 또 꿈뜰이 일터로서 어떻게 자립해 나갈려고 하는지도 보려드리고 싶었구요. 그런 의미에서 다음번 허브데이에는 좋은 허브제품들을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은 우리 아이들이 마을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배우고, 익히고, 관계 맺고, 자기 자리를 찾아, 제 몫의 일을 하며, 이웃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고 싶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과 더불어 함께  말이지요. 아무쪼록 오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_꿈이자라는뜰 식구일동


허브데이에 꿈이자라는뜰 농장을 찾아주신 홍동중학교 교장,교감선생님과 함께. 우리 중등 꽃나무교실 친구들이 가꾸는 텃밭앞에서 한 컷^^


천막아래가 시끌벅적 와글와글하지요^^ 시원한 허브냉차와 샌드위치, 꿀떡과 방울토마토를 오후참으로 준비했습니다~


샌드위치 맛이 일품! 학교생협 식빵에 전공부에서 후원해주신 감자와 당근,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 직접 길러낸 계란과 양파, 초등학교에서 마련해주신 각종 소스를 버무렸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지요? ^^


파고라 아래에서도 늦게까지 담소가 이어집니다. 기둥마다 이야기가 있는 사진을 전시했었더랬지요.


허브데이 행사를 모두 마칠즈음, 해질무렵의 꿈이자라는뜰 농장풍경입니다. 평안하고 아늑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