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1일은 1년 중에 가장 낮이 길고, 가장 밤이 짧은 날 하지였어요.

1. 춘분에서 하지 사이를
갈무리하는 편지를 적어 보냅니다. 『사랑의 노동』 책 소개와 수집해 놓은 문장들, 이웃들에게 보내는 감사인사, 봄 한계절을 지낸 일꾼들의 기록농사(엽서)가 주된 내용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꿈뜰 블로그에서 살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greencarefarm.org/335

2. 2025 하지제 <하하하 하지>
어제 저녁엔 하지를 기념하며 꿈뜰 농장에서 여럿이 함께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풀무전공부에서 준비한 감자 요리, 꿈뜰이 준비한 맥주, 이웃들이 가져온 음식을 풍성하게 나눠먹는 자리였지요. 해질무렵엔 뒷동산에 올라 미야자와 겐지의 시 <비에도 지지않고>를 함께 읽는 시간도 가졌어요.

지는 해를 바라보며, 비에도 지지않고를 함께 읽었습니다.


3. 망종과 하지 사이에
거의 한달간 비가 안오다가 최근 들어 비가 많이 왔어요. 장마가 빨리 온셈인데요, 비오기 전후로 부지런히 마늘과 양파, 꺼먹보리와 감자를 거두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4.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이
올 초 73명에서 1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150명이 올해 목표인데, 가까운 이웃들에게 꿈뜰 소식을 철마다 받을 수 있는 채널이 있다고 소개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보고 있기 때문에 따로 문자알림을 신청하지 않으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일년에 네번(또는 한두번) 문자를 받는 이웃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5. 정기 후원 이웃들에게
하지 편지와 엽서를 우편과 인편으로 보내드리고 있어요. 이번 주 안에 편지가 도착하지 않으면, 꿈뜰 일꾼들에게 꼭 이야기해주세요. 

6. 천문달력에 따르면
하짓날은 동짓날보다 해가 2시간 32분 일찍 뜨고, 2시간 40분 늦게 진다고 합니다.
0621 하지 일출05:11 일몰19:57

7. 사진은 최근에서 오래된 순으로

 

0622 하지(다음)날 지는 해
0622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이야기하는 하지제
0622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이야기하는 하지제
0622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이야기하는 하지제
0622 센 비바람 지난간 다음날 농장 풍경
0622 센 비바람 지난간 다음날 농장 풍경
0620 꼭 붙잡아, 수세미 덩굴손!
0618 마늘양파캐는 날
0616 바질잎 위에 작은 메뚜기
0609 관찰그림을 그려봅시다


자기다운 모습으로 서로 어울리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24절기 중에 열번째 절기 #하지 #夏至 #SummerSolstice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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