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에서 추분사이, 간추린 소식
하지, 6월 21일, 10/24절기
- 6월 22일, 꿈뜰 농장에서 동네 이웃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이야기하며
하지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무사히 나기를 비는 마음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미야자와 겐지의 시 <비에도 지지않고>를 함께 읽었습니다.
❝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으로 …
소서, 7월 7일, 11/24절기
- 가만히 그늘에 앉아 있어도 이마에 땀이 흐르는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37도라니!
- 7월 13일, 마르쉐@목동에 다녀왔어요. 6월에 수확한 햇 마늘과 양파, 감자와 꺼먹보리, 허브솔트와 허브차, 땀수건을 팔고 왔습니다.
농장 곳곳에 여름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나비바늘꽃, 다알리아, 글라디올러스, 백합, 루드베키아, 리아트리스, 원추리 + 상추꽃, 치커리꽃, 당근꽃, 코끼리마늘꽃! - 7월 17일, 카카오같이가치에 꿈이자라는뜰 매달기부 페이지가 열렸어요. 주위에 널리널리 소문내주시길~ 꿈뜰 링크트리에서 건너가실 수 있어요.
❝ 왜 꿈이자라는뜰에 매달기부해야 하나요?
꿈이자라는뜰은 장애와 농촌을 연결하여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에게는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을, 성인에게는 안정적인 일터를 제공합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보살피는 법을 배우며,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삶을 만들어 나가죠. 이 모든 과정이 장애인의 삶에 희망의 씨앗이 됩니다.
대서, 7월 22일, 12/24절기
- 하지 전 한달동안 가뭄이, 하지 즈음엔 폭우가, 소서 즈음엔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더니 7월 16일과 17일 이틀동안 농장이 있는 홍동면에 420ml 폭우가 내렸어요. 긴 장마와 더불어 짧고 굵게 쏟아지는 폭우에 대한 대책도 생각해봐야겠어요.
7월 24일, 봄여름내내 애쓰고 수고한 일꾼들과 태안 해변길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산책하다 말고 바다에 풍덩해버린 일꾼이 둘이나 있었다는^^ - 7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꿈뜰농장은 여름모드로 일했습니다. 장애일꾼들은 한달동안 출근을 쉬고, 비장애일꾼들은 일시간을 줄이거나 번갈아 쉬면서 무더운 여름날의 농장을 돌보았습니다. 전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를 준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초중고 봄학기 텃밭수업을 갈무리하며 나눈 이야기중에 일부를 공유합니다.
- 잘 가꿔진 농장, 넉넉한 관계가 주는 안정감과 편안함, 그동안 농장과 학교가 쌓아온 신뢰관계. 특히 각자 속도가 다른 아이들을 대할 때, 이 정도 규모라면 아이들의 다양성을 모두 알아가며, 맞춰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계산과 점수, 수치 등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 수업 안에서 쌓이고 있다는 점을 감각한다. 느리지만 분명한 변화, 한 아이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지며 알아가는 순간, 신뢰를 받는 순간, 아이들에게서 나 역시 배우고 사랑받는, 돌봄이 순환하는 순간. 그런 걸 잘 기록하고 싶다.
- 7명의 어린이를 한 명 한 명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소중하다. 만나면서 알게 되고, 이해하면 좋아하는 마음이 드는 과정이 신기하다. 한 어린이마다 개별성이 있는 존재로 대할 수 있는 수업 시간이 내게도 위로가 된다.
- 꿈뜰을 거쳐간 발달장애아동청소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다시 꿈뜰로 돌아와 함께 동등한 일꾼으로 일하는 상상을 더 깊은 마음으로 하게 된다. 우리 농장이 더 건실한 일터가 되길 바라는 꿈이 자란다. 성인이 된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일터.
- 발달장애청소년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 변화를 발견하고 지원하는 일을 좀 더 잘 하고 싶다. 초중고에서 성인기까지 연속성을 가진 기록, 부모와 교사와 공유하는 한 장의 문서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입추, 8월 7일, 13/24절기
- 이른 아침엔 농사일, 한 낮엔 좀 쉬었다가 책상 일을 하는 여름모드로 지냈습니다.
- 올 해, 고추 농사에 새롭게 도전했어요. 동료들이랑 고추밭 고랑을 기어다니며 비닐멀칭 사이를 비집고 올라온 풀을 잡고, 붉게 익은 고추를 수확했습니다. 늘 하던대로 농약과 제초제는 치지 않았어요. 깨끗하게 다듬은 건고추와 고춧가루를 판매할 준비가 완료되면 소식을 주고 받는 이웃들에게 제일 먼저 알리겠습니다.
- 『함께걸음』잡지에 꿈뜰 이야기가 실렸고, 호미를 함께 잡은 예쁜 손길이 표지를
장식했어요!
❝ 기사중에 일부를 가져옵니다. 기사 전문은 링크트리에 걸어두었습니다.
- 팽팽에게 왜 계속 꿈뜰에서 일하는지 묻자 그는 “꿈뜰에 있는 사람이 좋고, 시골이 좋아서 계속 있어요”라고 말했다.
- 베짱은 “꿈뜰 오면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좋지. 종일 일해야 몸이 안 근질근질한데 농사가 그러니까 좋아. 몇 달 전에 전기자전거를 샀는데 그것도 꿈뜰에서 일한 걸로 돈 모아서 산 거야. 뿌듯하고 농사가 재밌지.”라며 이야기했다.
- 보루는 “책방이나 카페, 게스트하우스처럼 외부인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더 많은 사람들이 꿈뜰을 방문하고 장애인들과 마주치며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보려고 해요. 장애인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처서, 8월 23일,14/24절기
- 8월 25일, 흩어져서 일하던 여름모드를 마치고, 같은 시간에 출근해서 함께 일하는 모드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가을학기 텃밭수업도 시작했구요.
- 수박과 참외를 (보통의 작물들을 심는 시기인) 5월 초에 심으면 수확시기가 여름방학이라 정작 텃밭을 가꾼 청소년들은 맛을 못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올 해는 모종을 옮겨 심은 초반에 벌레 피해가 있어서, 다시 심느라 조금 늦게 심었더니 수확시기가 가을학기 시작할 즈음과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내년에는 텃밭수업용 참외와 수박은 일부러 늦게 파종해서 모종을 길러봐야겠습니다.
- 8월 28일, 발달장애 청년 00의 마을살이를 지원하기 위해 모였던 사례지원모임 <원지>를 일단락 지었습니다. 2026년 이른 봄, 마을 주민이 주축이 되어 모임을 시작해서, 사례담당 공무원과 발달장애 관련기관 실무자들과 함께 한두달 간격으로 꾸준히 모여 상황을 공유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이 꿈뜰과 보루에겐 첫번째 사례지원 경험이었습니다. ‘사례관리’보다 ‘사례지원’이 바람직한 용어라는 것, 이렇게 일단락을 짓고 ‘모니터링’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도 새롭게 배웠습니다. 위기에 대응해야 할 사건이 발생하거나, 당사자가 도움을 요청하는 상황이 생기면 모임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 보루의 소회를 간단하게 공유합니다.
- 사람은 누구나 솔직하게 털어놓고 의지할 사람이 필요하다.
- 발달장애가 중독과 범죄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너무나도 쉽게 만들어진다는 것을, 반면에 끊어내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 발달장애청년의 외로움, 안전한 공동거주시설에 대한 필요, 목격자의 의미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 별다른 책임과 권한이 없는 상황에서,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결정하고 행동 해야할 때, 혼자가 아니어서 다행이었고 고마웠다. - 8월 30일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개강식에 다녀왔습니다.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사회 문제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이 가진 기술로 이를 해결해보는 ‘돕는 기술’ 프로젝트입니다. 대학생들에게 사회혁신가와 카카오 멘토(현직 개발자)를 연결하는 역할은 카카오임팩트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꿈뜰은 이번학기에 사회혁신가로 참여하게 되었고, 발달장애청년허브 사부작, 장애를 무의미하게 무의, 리필스테이션 알맹상점, 제로웨이스트 플랫폼 보틀팩토리, 풀뿌리민주주의 저널리즘 옥천신문도 함께 참여하고 있어요. 모쪼록 다정다감한 기술을 통해 돌봄의 연속성이 확장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꿈이자라는뜰이 대학생들에게 전달한 고민과 질문
- 발달장애 청소년을 오래 관찰하고 기록하며, 변화를 발견해 지원하는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 반복되는 농장 일과 다양한 식물 재배 과정을 꾸준히 기록하고 개선하는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 수익성이 낮은 농사를 사람과 관계를 중심으로 이어가려면 어떤 기술과 연결이 필요할까?
- 농사를 짓고 서로를 돌보는 일상에서, 살핌과 보살핌의 기술을 발견하고, 갱신하며, 공유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백로, 9월 7일,15/24절기
- 햇살은 뜨겁지만, 바람이 선선하고 쾌적합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어요!
🌾 가을을 맞이하는 꿈뜰, 추분에서 동지까지
- 꿈뜰의 다정한 요리사 이웃 원슈가데이와 함께 추석 선물셋트를 준비했습니다. 링크트리에 주문신청서를 걸어두었고, 주문마감은 9월 27일, 물품배송은 29일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수고한 자신에게, 고마운 이에게 전해 주는 좋은 선물이 되기를!
- 자세한 소개 https://www.greencarefarm.org/342
- 추석 선물 셋트 A 주문서 https://forms.gle/rMCmqjSttQ8LkqwK6
- 추석 선물 셋트 B 주문서 https://forms.gle/VF7WbqYbqDM3Y4AW9 - 올 해 허브데이는 10월 25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에요. 이번 주제는 <모두의 장날>. 장애와 비장애 상관없이 재미나게 어울리기 + 아름다운 가을 날을 함께 즐기는 것은 기본이고, 이번에는 오만가지 00들을 돈(지역화폐 잎)을 주고 사고 팔고, 돈 없이도 주고 받는 자리를 열어보려고 합니다. 꿈뜰에 한번 와보시고 싶으셨다면, 이날 만큼 좋은 날은 또 없을거에요. (야외활동이라 비가 오면 취소합니다)
-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프로젝트가 12월 중순에 갈무리됩니다. 가을학기동안 어떤 대안들이 만들어졌는지 동지 편지에서 전달하겠습니다.
📖 『사랑의 노동』을 ‘계속’ 읽고 있어요.
꿈뜰 책모임은 책을 미리 읽어오지 않고 모인자리에서 함께 읽는 방식이에요. 한사람씩 돌아가며 소리내 읽고, 스무 페이지쯤 읽으면 잠시 멈춰서 내용을 돌아보며 질문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천천히 함께 읽고, 충분히 이야기하는 과정은 꿈뜰과 잘 어울리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한 권을 다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그만큼 좋은 책을 여럿이 함께 + 오랫동안 누리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으니, 책모임 일정을 꿈뜰 일꾼들에게 문의해주세요. 책모임 기록도 꿈뜰 링크트리를 통해 건너가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 그동안 책 동무들과 『사랑의 노동』에서 수집한 문장들 중에 일부를 소개합니다.
- 어느날 제가 돌봄을 받는 처지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되었을 때 누군가가 저를 잘 돌봐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주 열심히 일해요. 저는 이것이 아주 커다란 순환 고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받은 만큼 돌려주면서 시스템을 다시 채워주는 것입니다. 268p
- 저는 날마다 변화를 만들고 있고, 이것이 일이 제게 주는 만족입니다. 저는 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87p
- 우리는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감각을 잃어버렸습니다. 상호작용이 기술에 더 의지하게 되면서 기본적인 긍휼의 감각을 잃게 되었습니다. 287p
- 누군가에게 인간임을 확인받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은 매우 내밀한 일입니다. 삶의 질은 당신이 받는 돌봄의 질만큼 높아집니다. 289p
-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사람에 대한 돌봄이 그렇게 중요하고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우리의 감각이 그렇게 근본적이라면, 도대체 왜 우리는 그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들을 이렇게 열악하게 대우하는 것인가? 310p
- 나이가 아주 많은 분들은 시간이 아주 많은 것 같아 보인다. 시간이 날마다 그들의 무릅에 쏟아진다. 그들은 시간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데 그들을 돌보는 다른 모든 이들은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그것이 좌절스럽게도 해결할 수 없는 불균형을 빚는다. … 하지만 노인들이 가진 시간의 풍부함은 아슬아슬한 것이기도 하다. 그들의 시간은 언제라도 사라져버릴 수 있다. 312p
- 글래디스는 인지 능력과 과거 자아의 상실이 ‘관계적 자아’의 상실까지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치매는 개인의 고유한 속성을 없애지 않으며, 단지 왜곡한다. 그리고 그 왜곡도 매력적일 수 있다. 어처구니없고 웃기지만 따뜻함이 가득할 수 있다. 318p
- 우리의 삶은 의존에서 시작하고 의존으로 끝난다. 의존은 성인이 되기까지 긴 성숙의 과정뿐 아니라, 이제는 종종 긴 노년에도 해당한다. 321p
- (매기 쿤은) '의존'이라는 개념의 회복을 주장했다. "나는 도움을 요청하면서 위축되지 않는 법을 배웠다." 323p
- 『리어 왕』에는 돌봄에 대한 성찰이 가득합니다. 누가 누구를 돌볼 것인가?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에게 어디까지 요구할 수 있는가? 부모에 대한, 또 자신에 대한 우리의 의무는 무엇인가? 324p
- 스스로를 더 이상 돌볼 수 없는 사람을 돌볼 의무를 우리는 어디까지 가지는가?325p
🤗 소식을 주고 받는 이웃과 후원이웃
꿈이자라는뜰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두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하나는 꿈뜰과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이 되어 주시는 것이고요, 두번째는 재정후원이랍니다.
- 꿈뜰은 문자메세지와 SNS를 통해 절기의 계절감과 농사일, 돌봄의 문장들, 꿈뜰 소식을 15일 간격으로 공유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보고 있기 때문에 따로 문자를 신청하지 않았던 분들도 일년에 네번(또는 한두번) 문자를 받는 이웃으로 등록해주시길 부탁드려요. 꿈뜰이 SOS를 칠 수 있게말이지요!
- 따뜻한 관심과 지지는 활동을 지속하는데 아주 큰 힘이 된답니다. 모쪼록 꿈뜰의 다정한 목격자가 되어주세요. <소식을 주고 받는 이웃> 신청서는 링크트리에 있습니다.
- 소식을 주고 받는 이웃, 9월 15일 기준 125명. 올 해 목표인 150명까지 25명 남았어요.
- 후원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후원이웃들에겐 춘하추동 절기에 <편지와 엽서>를 우편으로 보내드리고 있어요. 재정후원은 꿈뜰 후원계좌에 직접 (자동)이체를 걸어주시거나, 카카오같이가치 매달기부 채널을 통해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 정기후원 이웃, 8월 말일 기준 57명. 올 해 목표인 100명까지 43명 남았다는!
- 일시후원(6월~8월말)_ 풀무교육, 박평철함께걸음, 염혜지
- 정기후원(8월말 기준, 가나다순, 57명)_ 강국주, 강민정, 강소연, 김기선, 김영미, 김영은, 김정연, 김현주, 김현희, 김희수, 나정미, 남경숙(이히브루), 문소라, 문연승, 민병성, 박성호,
박소정, 박소혜, 박시우, 박신자, 박주영, 배지현, 복많관, 서자영, 신나영, 신은미, 안문자,
야호, 오도, 윤찬솔, 이군옥, 이동호, 이상희, 이세형, 이승진, 이영남, 이영주, 이재자, 임수진, 임이담, 장구지, 장미빛, 장은경, 장정우, 전봄이, 전진선, 정찬경, 조한영, 조혜정, 주한, 최명진, 최인섭, 최인숙, 풀은주, 하늘공동체, 홍화숙, (주)커넥티드인사이트
📝 여름을 보낸 일꾼들의 이야기와 기록농사
🪨 짱돌 •여름은 힘들었지만 다음은 가을이니 한결 편해요.
🙆🏻♂️ 요르 •여름, 땀 흘리고 오는 비를 피하고 보니 바람이 부네. 내 몸과 마음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면 좋겠다.
🌕 달달 •일하다보니 여름이 갔네요. 언제가나 했는데 올해도 버텨냈습니다.
👩🏻🌾 조조•제 마음 속 작은 빛을 떠올리며 그렸습니다. 더운 여름이 있어 가을이 더 반가울 수 있는 것이겠죠? 다정하고 밝은 빛을 따라, 다음 계절을 따라 차근차근 남은 한 해를 채워가고 싶습니다.
🧙🏼♂ 보루 •여름모드 기간동안 따로 휴가날을 잡지 않고, 하루 근무시간을 5~6시간으로 줄여서 일했습니다. 정말 좋더라구요. 8월 5일 6시 50분, 한여름이지만 가을느낌이 물씬나는 이른 아침 풍경을 사진 엽서로 공유합니다.
🙋🏻 비빔•날이 선선해지고 호박 수확하는 철이 되면 어렸을 때 할머니가 해 주시던 달달한 늙은 호박전이 생각나요. 호주 농장에서 수확했던 갖가지 호박도 생각나고, 참으로 먹었던 호박스프, 겨울에 어머니가 해 주시던 호박죽이 생각납니다.
🦗베짱 • 많이 더웠어.
🌺팽팽 •더워서 일하기 힘들었다. 새벽에 일찍 일하고 일찍 퇴근하니 좋았다.
꿈이자라는뜰은 농•촌 - 농사라는 방식과 마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스스로를 살피고 서로를 보살피는 법을 익히며, 자기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좋은 삶을 함께 만들어 가는 농장입니다.
농장 오시는 길, 갈무리 편지, 책모임 기록, 아카이브, 소식을 주고받는 꿈뜰이웃 신청하기, 인스타그램으로 건너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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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농협 351-1310-6215-13 꿈이자라는뜰사회적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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