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 20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 춘분입니다.

1. 해가 많이 길어졌어요
12월 동지엔 오후 다섯시 반이면 깜깜했는데, 요즘은 여섯시 반에도 날이 훤한 느낌이에요. 공기는 조금 차갑지만, 햇살이 따뜻하니 좋습니다.

2. 2025년을 갈무리하는
편지를 공유합니다. 꿈뜰의 한 해 활동과 살림살이가 궁금하시면 블로그에 올려놓은 <춘분에 부치는 편지>를 살펴주세요.
http://www.greencarefarm.org/360

3. 후원을 보내주신
이웃들에게 우편과 인편으로 춘분에 부치는 편지와 엽서를 배달하고 있어요. 일주일이 지나도 편지를 받지 못하셨다면, 꿈뜰 일꾼들에게 이야기해주세요.

4. 여러분의 소식이
궁금해요. 따뜻한 관심과 응원의 메세지는 활동을 지속하는데 아주 큰 힘이 됩니다. 편지를 읽은 소감이나 여러분의 안부를 전해주시면 동료 일꾼들과 공유할게요. 문자 답신, SNS 댓글, 구글폼 메세지 모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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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죽은 다음』 책모임에서
수집한 문장을 공유합니다. 

“나 죽고 난 후에, 슬퍼하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그러느니, 생전에 나랑 같이 모여서 노래도 틀고, 술도 한 잔씩 하면서 그렇게 인사하고 갔으면 좋겠네요.”
그걸 생전장례식이라고 한다고 일러줄까 하다가 그만둔다. 이름이 뭐가 중요할까. 물속에서 시신을 건져 올려 용돈벌이를 하던 십대 소년이 수십 년이 지나 수마에 목숨을 잃은 순직 소방관의 몸을 거두어 영면하게 하는 예순 노인이 되었다. 그 세월을 들었다.
시간이 가는 일은, 어쩐지 나쁜 일이 아니라고. 살아 있는 일은 귀한 거라고. 어쨌건 살아만 있다면, 무엇이든 일어난다고. 그런 생각을 했다. 60p

"무탈하게 돌아가신 분의 장례를 모시고 나면 행복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남의 죽음을 가까이에서 보면 어두울 거라 생각하잖아요. 아니요. 돌아가신 그분들로 인해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돼요. 내가 죽을 때도 행복하게 잘 죽을 수 있도록 늘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아요. 매번 다른 분들의 죽음을 돌아보면서, 나는 이렇게 떠나고 싶다고. 잘 죽고 싶은, 잘 살다 가고 싶은 마음이 쌓이는 것 같아요. 묵상하는 기회가 많아지죠." 76p 

6. 경칩과 춘분사이에

20250319 본 잎이 두장 나온 어린 바질
20250320 묵은 줄기를 걷어낸 자리에 새 순이 올라왔다.
20250316 침종해서 싹이 튼 토마토 씨앗
20250316 호미 간격으로 구멍을 내고, 감자를 심자
20250316 호미 간격으로 구멍을 내고, 감자를 심자
20250316 매화 꽃망울 터지기 직전
20250312 풀무전공부 밥먹으러 가는 길에 발견한 새집
20250310 묵은 줄기를 걷어내자
20250310 묵은 줄기를 걷어내자
20250310 자연발아한 캐모마일을 모아서 옮겨심기
춘분에 부치는 편지, 일꾼들의 글 사진 그림이 담긴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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