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교실에서 쓰는 작은 밭에 배추를 심으려면, 우선 밭부터 만들어야 하는데, 영 날씨가 도와주질 않습니다. 하루걸러 비가 오니 도무지 기계를 가지고 밭에 들어갈 수가 없네요. 이제는 정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은 왠만큼 질지 않으면 꼭 밭을 만들어야지 하고 텃밭에 나갔는데, 지나가던 영만아저씨가 무슨 일 하나 궁금하셨던지 텃밭에 들르셨습니다. 경운기로 배추심을 밭을 만들려고 한다고 하니까, 선뜻 당신이 도와주시겠답니다. 트랙터로 태풍에 쓰러진 나무도 치워주시고, 밭도 수월하게 잘 만들어주셨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에게, 꿈뜰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요. 맘 속 깊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나무도 치워주시고,


밭도 갈아 고,


이랑도 만들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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