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여름, 꿈이자라는뜰이 ‘모두를 위한 제3의 장소’를 마련하는 일에 도전합니다. 제1의 장소(집), 제2의 장소(일터)와 구분해서 제3의 장소는 ‘긴장을 풀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말합니다.

그동안 꿈이자라는뜰 농장이 '모두를 위한 제3의 장소'였다고 여겨지는 순간들을 먼저 공유합니다. 이어서 아래에 꿈뜰이 만들고자 하는 '모두를 위한 제3의 장소'에 대한 설명과 이 작업에 참여하는 다섯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마지막 부분까지 섬세하게 살펴주시길 부탁드려요 _()_

2022 허브데이, 장애와 상관없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상관없이!
2020.10.24 허브데이, 삼삼오오 수다를 즐기를 사람들
2020.10.24 허브데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사람들
20211022 허브데이, 연주를 듣고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2021.10.25 허브데이, 농장에 놀러온 아이들
2022.10.21 허브데이, 홀로 사색을 즐기는 시간
2023.10.05 가을볕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농장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
2023.10.21 허브데이, 삼삼오오 수다를 즐기는 사람들
2023.10.21 허브데이, 사부작과 함께 허브를 즐기는 사람들
2023.10.21 허브데이, 농장에 놀러온 아이들
2023.11.02 꿈뜰에서 열리는 격주 책모임
2025.06.22 하지제, 음식을 나눠먹고, 담소를 즐기는 사람들
2025.10.25 허브데이, 꿈뜰농장에서 오목, 책, 뜨개질을 즐기는 사람들
2025.10.25 허브데이, 꿈뜰농장에서 뜨개질을 즐기는 사람들
2026.06.20 하지제, 농장에서 음식을 서로 나누는 사람들
2026.06.20 하지제, 농장에서 음식과 담소를 사람들


모두를 위한 제3의 장소

2026년 여름, 꿈이자라는뜰이 ‘모두를 위한 제3의 장소’를 마련하는 일에 도전합니다. 제1의 장소(집), 제2의 장소(일터)와 구분해서 제3의 장소는 ‘긴장을 풀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말합니다.

진짜 제3의 장소라면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 또한 어려움없이 접근할 수 있고, 자기다운 모습으로 머물 수 있어야 합니다. 장애인을 환대하고 모두에게 열려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생각해보니, 떠오르는 곳이 많지 않네요. 하지제나 허브데잇날, 장애와 상관없이 농장에서 한데 어울려 좋은 시간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일매일이 오늘 같기를’ 바라는 마음이 조금씩 커졌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마음 속에서 키워온 꿈을 이제는 꺼내서 이웃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꿈뜰은 기본적으로 농사를 짓는 농장이지만, 함께 땀흘리는 기쁨과 더불어 함께 어울리는 즐거움도 추구하는 곳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자주 어울릴 수 있기를 바라며 '모두를 위한 제3의 장소'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꿈뜰이 상상하는 '모두를 위한 제3의 장소'에 대한 완벽한 청사진은 아직 없습니다. 그동안 우리에게 있었던 좋은 순간들을 '좀 더 자주' 재현하고 싶고,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어울림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드는 '장소와 상황'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어려움없이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아이디어로 가득찬 설계도도 필요하겠지요. 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종잣돈은 확보했지만, 우리의 상상을 원없이 실현하려면 자금도 더 필요합니다. 모쪼록 꿈뜰의 다정한 목격자가 되어주시길, 몸과 마음 + 시간과 돈을 내어 이 일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려요!


🔥 꿈뜰의 도전에 동참하는 다섯가지 방법

① 다정한 목격자가 되어주세요!

다정한 목격자가 되어 꿈뜰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소식을 듣다보면 관심이 깊어지고,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를거에요.

② 오지라퍼가 되어주세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도전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주변에 널리 알린다! 공유 대환영~

  • 우선 지금 보고계시는 블로그 글 <꿈뜰이 '모두를 위한 제3의 장소'였던 순간들>부터 공유해주세요~
    http://www.greencarefarm.org/370
  • 꿈뜰 링크트리를 소개해주셔도 좋아요. https://linktr.ee/carefarmer
    꿈뜰의 도전에 동참하는 다섯가지 방법에서 안내하는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신청하기, 3rdPlace4All 블로그 소개글, 꿈뜰에 보내는 메세지 링크에 바로 접근하실 수 있어요.

③ 의견과 응원의 답글은 우리의 힘 :)

꿈뜰이 제시하는 청사진이나 요청하는 질문에 답할 거리가 떠오르면 서슴없이 응답한다.
조만간 장소의 이룸을 추천 받을 예정이랍니다. 물론 선제안도 대환영!


④ 일손나눔은 사랑입니다 ♥

때마침 시간을 낼 수 있다면, 몸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작업에 일손을 보탠다.
일손이 필요하면,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들에게 전하는 '절기에 부치는 소식'에서 미리 공지하겠습니다.

⑤ 돈 가는 곳에 마음도 간다네 ☻

토목, 건축, 토지구입 기금에 큰돈 작은돈 쌈짓돈을 보탠다.
기존의 운영후원과 구분하기 위해 새로운 후원 계좌를 열었습니다. 운영을 돕는 정기후원과 매달기부도 환영합니다.
후원을 보내셨다면 감사 인사 + 진행사항 공유 + 기부금영수증 발급 안내 연락을 드릴 수 있도록 꼭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이 되어주세요!

농협 351-1310-6187-43 꿈이자라는뜰사회적협동조합

 

2017년 6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꿈이자라는뜰 농장의 변화를 기록하고 공유합니다. 팔괘리에서 운월리로 농장을 옮기고, 돌봄농장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이지요. 저희와 비슷한 목적을 가지고 농장을 만들어가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상업적인 이용이나, 초상권을 해치는 사용은 원하지 않습니다.)

꿈뜰이 돌봄농장을 만들어가는 원칙은 두가지입니다. 1. 생태적인, 아름다운, 안전한, 효율적인 농장  2.남녀노소 + 장애인이 접근하기 쉬운 농장. 이런 농장의 모습은 다름아닌, 퍼머컬쳐 디자인과 유니버설 디자인이 잘 적용된 농장의 모습이겠지요. 앞으로도 끊임없이 농장을 새롭게 구상하고, 직접 만들고 보완하는 과정이 계속 이어질텐데요, 이 실험이 계속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질문과 조언도 환영합니다. 

사진이 매우 많습니다. 기본적으론 날짜순으로 사진을 배열하였지만, 이해를 돕기위해 다소 순서를 조정한 부분이 있습니다. 

멀리서 본 모습(파노라마 사진)으로 긴 시간을 짧게 돌려보면 이렇습니다. 

꿈뜰이 이사오기 전에는, 풀무전공부의 밀밭이었습니다.

밀을 수확하고 난 자리에, 여름내내 무성했던 풀을 깍고, 창고 텐트와 사무실을 앉혔습니다.

왼쪽부터 야외 임시화장실, 비닐하우스, 부엌과 데크가 앉은 모습입니다. 아래쪽 초록 밭은 밀밭이고, 위쪽 빈밭은 텃밭을 앉힐 자리입니다.

왼쪽부터 허브정원, 텃밭교실, 부엌정원, 꽃밭이 새롭게 만들어졌고, 부엌데크 오른쪽으로 생태화장실을, 왼쪽으로 휠체어 경사로와 파고라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부엌데크 차광망을 치우고 비가림 천장을 올렸습니다. 사진엔 안나왔지만 왼쪽 허브정원에 오서산이 보이는 방향으로 그네를 설치했습니다. 사무실에 그늘을 지우려고 올린 까치콩(흑편두)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아, 이날은 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 <모두의 정원>이 열린 날이었지요.




이제, 자세한 모습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의 양이 매우 많습니다.


* 꿈이자라는뜰 블로그에 [돌봄농장 만들기] 글분류를 새로 추가했습니다. 공유하면 좋을 정보들을 차근차근 모아놓으면 앞으로 두고두고 쓸모가 있을 것 같아서요. 꿈이자라는뜰 배움터, 농장, 운영방식, 재배법 등 꿈이자라는뜰과 관련해서 문의하신 내용들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성실하게 답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꿈뜰 텃밭에 나무틀을 짜셔서 밭을 만드셨는데요~ 저희 학교에 벽돌채소정원을 만들려고 하다가 예산이 부족할듯 싶어서 나무틀(9개) 가격을 알아보고 나무틀 텃밭을 만들려고 하는데요~ 몇가지 궁금한 점을 밑에 써 보았습니다. 나무틀은 방부목인가요? 방부칠을 하신건가요? 어떤 나무를 이용하셨나요? 크기는(세로, 가로, 높이) 어는 정도로 하셨나요? 비용은 어느정도 드나요?



* 나무틀의 좋은 점은
1. 두둑이 무너질 염려가 없어서 밭모양이 유지됩니다. 자연스럽게 통로를 이용하다보니 밭을 빠대고 다니지 않게 되지요. 잔소리를 덜 하게 됩니다^^
2. 물빠짐이 좋습니다. 습도유지를 위해서는 위에 나뭇잎이나 마른풀로  멀칭을 해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멀칭을 하면 풀도 덜 나오고 좋지요.
3. 일반두둑보다 높이가 있어서 작업을 하기가 좋습니다. 손을 짚거나 몸을 기댈 수도 있구요.
4. 나무틀 두둑을 만들면 기계를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손수 삽질을 하는 것이 교육상 더 좋을 수도 있겠구요, 결국에는 무경운 방식으로 가게 되서 오히려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 멀칭을 하고, 기계나 사람이 밟지 않도록 해서 스폰지같이 푹신한 토양을 만들면 모종을 옮겨심거나 씨앗을 뿌리는 자리만 모종삽으로 손쉽게 파내고 일할 수 있겠지요.


* 나무틀의 재료는
일반 구조목에 오일스테인을 두번씩 발라서 사용하였습니다.  방부목은 꽃을 키우는 경우라면 별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먹을 것을 키울 작정이라면 아무래도 안쓰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오일스테인을 바르는 것도 고민이 되기는 했습니다만, 친환경제품으로 골라 사용했습니다. 오일스테인을 바르는 것과 바르지 않는 것은 수명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지요. 근데 오일스테인지 좀 비쌉니다. 5L짜리 한통에 64,000원 이에요. 그러나 스테인을 바르지 않아도 5년까지는 나무가 썩지않고 버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부방충을 위해 감물을 들이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직접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 오일스테인을 바르지 않고, 일반 구조목으로도 틀두둑을 만들었습니다.
2018년에 새로 시작한 운월리 농장에서는, 오일스테인을 바르지 않고 일반 구조목으로 틀두둑을 만들었습니다. 얼마나 오래갈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2011년에 오일스테인을 발라서 만든 틀두둑은 2017년까지 잘 사용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안쪽 면이 많이 약해졌습니다만, 일부는 운월리 새농장에서 재활용하기도 하였습니다.


* 꼭 나무를 써서 틀두둑을 만들어야할까?
만약에 주위에 대나무가 많다면 대나무를 활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따로 흙을 돋우어서 두둑을 높이지 않아도 되고, 평지나 아주 조금만 흙을 돋운(삽으로 한번 뒤집어서 자연스럽게 부풀은 정도)상태에서 대나무 두개를 덧대서 네모 틀을 짜면, 높지는 않겠지만 밭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멀칭을 유지하기에 좋습니다. 꿈이자라는뜰 농장에 나머지 텃밭은 이렇게 해볼 생각입니다. 

통나무가 있다면 일정한 높이로 잘라서 활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대신 시간이 지나면 통나무가 수축하면서 틈새가 벌어지기도 합니다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만들어놓으면 오래두고 예쁘게 쓸 수 있습니다.

시멘트블럭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마 비용이 더 적게 들겠지요? 또는 주위에 조금 큰 돌들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주변의 재료들을 잘 활용하면 저렴하면서도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텃밭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풀무학교 고등부 입구에 만든 통나무화단.

뒷벽에 담쟁이랑 잘 어울립니다.

홍순명 선생님댁 틀두둑 텃밭. 일부는 시멘트블럭으로, 일부는 피죽을 쇠파이프로 고정해서.


* 나무틀의 가로세로 크기
나무틀의 가로세로 크기는1.2m x 2.4m로 했습니다. 12자 짜리 나무의 길이가 3660mm이기 때문에 나무 하나를 1200mm+2400mm로 잘라서 사용하면 하나의 틀에 나무 2개가 필요한 것이지요. 짧은 폭을 기준으로 학생들이 양쪽에서 팔을 뻗어서 손이 닿을 수 있는 길이 - 대략 1m내외로 잡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학생들이 어리다면 1000mm+2600mm 조합도 좋겠네요. 폭을 좁히고 더 길게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효율성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밭전체의 크기와 모양도 고려해야 하겠지요.

일반 나무틀두둑. 가로 1200mm 세로 2400mm 높이 184mm.


* 나무틀의 높이는
나무틀의 높이가 높을수록 나무틀의 장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높으면 나무가격이 비싸지겠지요. 꿈뜰농장에서는 2*8규격(38mm*184mm)으로 했습니다. 목재상에서 일반 구조목으로 투바이에잇을 달라고하시면 되지요. 당시에는 한개에 12,000원 가량했는데, 가격은 아마 변동이 있을거에요. 휠체어를 타는 친구가 올 수도 있기에 올림베드도 하나 만들었는데, 올림베드에는 2*12규격(38mm*285mm)으로 했습니다. 아래에 통나무를 받쳐서 올렸더니 올림베드 전체높이가 50cm보다 약간 높게 되었지요. 만약에 예산이 가능하다면 2*10이나 2*12를 사용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2*12규격(38mm*285mm)은 작년 가격으로 22,000원 가량했습니다.

꿈이자라는뜰 농장과 같은 방식으로 나무 틀두둑 9개를 만들려면 2x8 나무가 18개, 오일스테인 2.5L 한통 정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재료비만 대략 26만원~30만원 정도가 들겠네요.


휠체어용 올림나무틀두둑. 높이는 아래통나무까지 합쳐서 500mm이상.


* 나무틀 조립은
일반 못을 박아서 만들면 시간이 지나면서 빠질 수 있습니다. 나사못으로 조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나무틀두둑사이 고랑간격은
휠체어나 경운기등이 지나갈려면 1m간격은 되어야 합니다. 꿈뜰은 휠체어가 지나가는 통로는 1m, 걸어다니는 고랑은 70cm간격으로 했습니다. 공간을 활용하기에 따라 50~70~100cm등의 간격으로 사용하면 좋겠네요. 


* 틀두둑을 이용한 밭만들기 순서
1. 먼저 땅을 평평하게 고릅니다. 
2. 틀두둑의 크기, 통로(고랑)의 넓이 등을 정하고 배치할 모양을 구상해서 설계도를 그립니다. 
3. 설계에 따라 지주와 고추끈 등으로 줄을 띄어서 구획을 나눠줍니다.
4. 고랑의 흙을 조금씩 파서 올리면 자연스럽게 두둑이 올라갑니다. 일단 봉긋하게 쌓아올립니다. 
5. 이때 장마와 같이 큰 비가 내릴 때 빗물이 배수구 쪽으로 잘 흘러갈 수 있도록 약한 경사를 줄 수 있으면 좋습니다.
6. 조립한 나무틀 또는 시멘트블럭, 대나무 등으로 줄에 맞춰 넣고
7. 쌓아올린 흙을 나무틀 높이보다 손가락 한두마디쯤 낮게 펴주면 멀칭들이 날라가지 않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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