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머컬쳐 농장설계 워크숍, 9월 8일(금요일) 저녁 7시 ~ 9일(토요일) 오후 2시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봄농장, 꿈이자라는뜰(이하 꿈뜰)이 새터전으로 이사를 갑니다. 아무 것도 없는 빈밭에서 새로운 농장을 시작하기에, 설계부터 완전히 새로 시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꿈뜰의 새로운 농장은 어떤 모습이면 좋을까요? 저희가 상상하는 농장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 생태적인, 아름다운, 안전한, 효율적인 농장

 - 남녀노소 + 장애인이 접근하기 쉬운 농장


위와 같은 농장의 모습은 다름아닌, 퍼머컬쳐 디자인과 유니버설 디자인이 잘 적용된 농장의 모습이겠지요. 새 농장의 첫삽을 뜨기전에, 실제 현장을 여럿이 함께 살펴보고, 설계하고, 공유하는 공개워크샵을 열려고 합니다. 돌봄농장과 교육농장, 퍼머컬쳐 농장설계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 시간과 장소

일시: 9월 8일 금 7시~ 9일 토 2시 _1박 2일

워크숍 현장: 충남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739-1, 6번지 

강의 장소: 마을활력소 1층(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 홍장남로 668)

강사: 임경수 (전주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 농살림을 디자인하다 저자)

참가신청: 신청인원이 많아 조기 마감되었습니다.

9월 4일 오후 5시 이전에 신청하신 분들은 이번주 금요일 8일 저녁 7시, 홍동면 마을활력소 1층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청기간: 8월 21일~9월 5일까지, 선착순 20명

참가문의: 꿈이자라는뜰 보루(공일공-사칠오일-사삼일육)

참가비:  강의와 설계실습만_3만원 / 숙식(1박, 2식)을 포함할 경우 5만원


워크숍 일정

1일차(저녁 7시~ 10시, 3시간)_ 퍼머컬쳐 디자인 톺아보기

- 퍼머컬처의 이해 / 퍼머컬처의 원리 / 퍼머컬처의 자원


2일차(오전 9시~12시, 오후 1~2시, 3시간+1시간)_현장조사와 설계실습, 발표

- 현장답사 / 지구 및 구역계획 / 요소찾기와 상관성 분석 / 마스터플랜 계획 / 발표



+ 예습안내

동영상과 책을 통해 미리 예습을 해오신다면, 더욱 알찬 시간이 되겠지요?


<농, 살림을 디자인하다 - 퍼머컬처로 이루는 농업살림, 농장살림, 농촌살림> 임경수 지음, 들녘 펴냄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767627


20170413 임경수 퍼머컬쳐를 통해 본 농생태학의 원리와 개념 1

https://youtu.be/2H2MvV1_790


20170413 임경수 퍼머컬쳐를 통해 본 농생태학의 원리와 개념 2

https://youtu.be/kz_K2piNfiU


20170413 임경수 퍼머컬쳐를 통해 본 농생태학의 원리와 개념 3

https://youtu.be/6QnNm0sjSeQ


20170413 임경수 퍼머컬쳐를 통해 본 농생태학의 원리와 개념 4

https://youtu.be/pROepPQznAg



아이들, 마을이 함께 키워요!

_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교육농장, 꿈이자라는뜰. 보루



"선생님, 사람이 같이 오래 있으면요, 서로의 마음을 알 수가 있대요.“

2012년 5월의 어느 날, 카모마일 꽃 수확하는 일을 함께 하던 호수가 저에게 해준 이야기랍니다. 건너 편에선 민수와 기선샘이 두런두런 이야기 꽃을 한창 피우고 있었지요. 물론 두 손은 바쁘게 꽃 따는 일을 하면서요. 참 보기 좋았습니다. 마을이라는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공간 안에서 이렇게 우리 아이들과 가까이 그리고 아주 오래동안 함께 머무를 수 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마음으로 함께 지낸 시간이 올 해로 벌써 8년이 되었네요.


꿈이자라는뜰은 “우리 아이들도 농사를 짓고 살면 좋겠다”는 단순하지만 오래 묵은 바람에서 시작했습니다. 도시나 농촌이나 발달장애인이 일을 하며 사는 것은 정말이지 쉬운 일이 아닙니다. 2009년 홍동초등학교, 홍동중학교에서 특수교사로 근무하시던 선생님 두 분은, 가까운 마을에 살고 있는 당신의 제자들이 대부분 백수로 지내는 것이 몹시 마음에 걸리셨답니다. 바리스타 일도 좋고, 공장 일도 좋지만 우리가 사는 농촌엔 그런 일자리가 워낙 드물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우리 마을에서, 농사 짓는 법을 배우기 시작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진로 준비라고 생각하셨지요.

선생님들은 장애학생들을 돌보고 가르치는 일에 오랜 연륜을 가지고 계셨지만, 농사까지 함께 짓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게다가 학교 안에서 농사를 지으면, 시작은 편하지만 언젠가 전근도 가셔야 하고, 학교장이나 예산이 바뀌어 갑자기 모든 일이 도루묵이 될 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학교 밖에 농장을 마련하고, 마을 주민교사와 함께 꿈이자라는뜰을 시작하기로 한 것입니다. 저는 바로 그 때부터 합류해서 특수교사와 마을교사 사이에서 다리 역할도 하고, 농장 살림도 꾸리고, 아이들과 농사 짓는 일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농사는 자연과 연결되어 생명을 돌보고 도구를 다루는 일이지요. 끊임없이 눈, 귀, 코, 입, 살갗 오감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해서 일해야 합니다. 손, 발, 몸을 때로는 힘있게, 때로는 정교하게 움직여서 일해야 합니다. 스스로 알아서 일 하거나, 지시를 따르거나, 여럿이 어울려 대화하며 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잘 해야 하는 일, 돈 버는 일로 생각하면 장애와 농사는 도무지 연결이 되질 않습니다. 농사는 가뜩이나 수익성이 낮은데다, 장애라면 더더욱 생산성을 기대하기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농사를 배움과 자극의 과정으로 바꿔 생각하면 농사만큼 다양한 배움과 풍성한 자극이 또 없습니다.

꿈이자라는뜰도 처음엔 농사기술을 익히는 직업교육과정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농사를 짓는 일이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매우 유익한 전인적인 교육과정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설령 나중에 농사를 직업으로 가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함께 농사를 지었던 시간들은 또 다른 어떤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 필요한 다양한 삶의 기술을 익히는 데 더없이 훌륭한 과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조금 느리고, 오래 걸릴 뿐이지요.

농사와 목공, 풍물을 가르치는 마을 주민교사들도 처음엔 발달장애청소년을 마주하는 일이 어려웠습니다. 그저 자기 일에 충실하고 아이들에게 호의적인 사람들이었을뿐, 특수교육은 물론 따로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긴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조금씩 익숙해졌고 그게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농사 기술과 지식을 익히는 일이 중요하긴 하지만, 서로가 연결되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편안한 관계와 익숙한 공간에서 우리 아이들은 머리가 아닌 몸으로 농사를 익혔습니다. 어떻게 하면 배움이 깊어질지 고민하는 사이에 기록농사를 짓는 법도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 온 몸으로 부딛혀 일을 하고, 겪은 일을 글로 쓰고, 그림을 그리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지요. 한 해 동안 꾸준히 적은 텃밭일지는 학교 축제 전시에 당당히 선뵈였고, 우리들에겐 큰 자랑이 되었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이 하고 싶은 일은 세가지입니다. 첫 번째 일은, 안정적인 배움터를 만드는 일입니다. 첫 해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오고 있는 일이고요, 작지만 안전하고 생태적인 농장을 가꾼지도 벌써 5년이 되었습니다. 교육과정도 해마다 조금씩 다듬어서 다양한 배움과 풍성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과정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성장하지만, 교사들도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고요, 무엇보다 특수교사와 마을샘 사이에 단단한 신뢰가 쌓여가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일은, 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마을에 정착하도록 돕는 일입니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마을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배우고, 익히고, 관계 맺고, 자기 자리를 찾아, 제 몫의 일을 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수업 중에도 할 수 만 있다면 마을로 자주 나갔습니다. 일부러 들 길과 마을 길을 걸으며 인사를 하고, 누에농가와 딸기농가를 찾아 견학을 다녔습니다. 3년 전 부턴, 고등부 친구들이 마을 일터에 나가 일주일동안 견습시간을 갖는 활동도 시작하였습니다.

세 번째 일은, 꿈이자라는뜰 농장을 일터로 만드는 일입니다. 학교는 마쳤지만 아직 마을 일터와 연결되지 못했을 때 또는 하던 일을 그만두게 되었을 때, 되돌아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일주일에 나흘 오전을 새 일꾼과 함께 일하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한 달을 꾸준히 일하는 게 어려웠다는 친구가 한 해 농사를 함께 시작하고 끝까지 잘 마쳤답니다. 물론 도중에 일을 그만 두고 싶어 할 때도 있었고, 예상 밖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동료들과 함께 잘 견뎌냈습니다. 물론 올 해도 계속 함께 일할 예정이고요, 시간과 급여, 인원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군가의 표현처럼 아이들은 손톱처럼 자라납니다. 그저 나이가 들어 성장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함께 농사를 지어 와서였는지 딱 꼬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우리 아이들은 분명 조금씩 더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마침 내일모레 고등부를 창업(졸업)하는 두 친구들에게 앨범을 만들어주려고 사진을 정리하는 중이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때까지 함께 지내온 시간들을 사진을 고르며 한 장씩 넘겨보고 있자니 마음이 참 좋습니다.

작년 가을, 오후 햇살이 끝내주던 어느 날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 정원음악회를 열었던 이야기도 하고 싶습니다. 그저 우리 아이들이 무대에 서고, 재주 있는 마을 주민들이 무대에 함께 섰을 뿐인데, 그게 그렇게 편하고, 즐겁고, 행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함께 자리한 이웃들로부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전해 들었을 때, 다시 한번 꿈이 이루어 지고 있다는 실감이 났습니다.


초중고 12년 동안 우리 아이들, 장애를 가진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고 익혀야 할까요?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어떻게 하면 쌓을 수 있을까요? 힘겨운 시간이 왔을 때,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힘을 어떻게 채워 둘 수 있을까요? 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은 마을에서 무슨 일을 하며, 또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요? 재미와 여유를 잃지 않으면서 계속 농사를 짓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연 얼마만큼 일하고, 얼마만큼 벌어야 적당한 것일까요? 해마다 조금씩 쌓이는 질문들은 어느새 숲을 이루었습니다. 질문의 숲이 울창해질수록 막막하고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때가 되면 알아서 툭툭 떨어지는 열매들, 다시 꼬리를 물고 새로 싹트는 다음 질문들을 마주하는 기쁨이 이 일을 계속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꿈이자라는뜰을 함께 가꾸는 동료들 덕분에, 조용히 받쳐주고 응원해주는 마을 이웃들 덕분에 올 해는 또 어떤 일들을 겪게 될지 내심 기대가 됩니다.



*

보루는.

동네에서는 털보 또는 보루라고 불리우고요, 충남 홍성 풀무학교 생태농업전공부에서 농사와 마을살이를 배우다가 그대로 눌러 앉았습니다. 논농사, 밭농사, 자식농사, 꿈뜰농사, 기록농사를 조금씩 짓고 살고 있습니다. www.greencarefarm.org


* 이 글은 <개똥이네집> 2016년 3월호에 게재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이번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은 첫번째 순서로 <경험과 질문을 이야기하기>에 이어 두번째 순서는 <오픈스페이스>로 진행하였습니다.


+ 오픈스페이스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모인 사람들이 함께 나눌 이야기 주제나 질문을 선정하고, 

한자리에서 또는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이야기를 나눈 후, 다시 모여 토론 내용을 공유하는 이야기방식.


오픈스페이스를 여는 사람들.


지난 5월 20일,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 오픈스페이스에서 나누었던 질문과 논의들을 갈무리해서 공유합니다. 제한된 시간, 제한된 사람들의 의견임을 감안해주시길 바라고요, 이 자료들이 다음 모임 또는 다른 모임에서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오픈스페이스에서 제안된 주제(질문)들

 - 장애와 농업의 연결.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기준은 무엇일까?

 - 사람답게 사는 삶은 어떤 걸까?

 - 장애인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우리는 이 교훈을 이해하려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나?

 - 농업으로 키우는 문화는 왜 중요하나?

 - 체험학습 수업을 어떻게 진행(접근)할 것인가?

 - 온오프라인 공유+연결 채널을 어떻게/함께/만들어나갈가요?

 - 꿈뜰 10년을 어떻게 정리+기록+공유할까?

 - 장애와 농업이 연결되어, 적정수익은 얼마일까?

 - 지속가능성; 사회적 경제 생태계에서 협업모델 찾기

 - '장애와 농업'에서 전문가는 필요한가? 어떤 전문가가 필요한가?

 - '장애와 농업'이 우리삶에서 지속가능하려면?



이 중에서 <사람답게 사는 삶은 어떤걸까?>와 <장애와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논의주제로 선택되었고, 지속가능성은 지원자가 많아서 두 그룹으로 나뉘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논의하였던 내용을 이어서 갈무리합니다. (내용의 수정, 보완이 필요하시면 댓글 또는 메일로 알려주세요~)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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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그룹1, 주제 : 내가 생각하는 사람답게 사는 삶이란?

참가자 : 시원, 하림, 프레드릭, 조미형, 노래, 장구지


저희 팀은 먼저, 각자 주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 나눈 후 사람답게 살기위한 세 가지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 나눴어요. 


‘나답게’살 수 있게 기다려주는 사회, ‘너답게’도 존중해 주는 것, 소중한 생명을 품을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삶, 따스한 눈빛으로 서로 마주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서로의 신뢰가 있고 즐길 수 있는 것, 혼자서도 설 수 있는 것(그럴 수 있게 도움 받을 수 있는 것),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것, 내 안의 것을 밖으로 할 수 있는 것/다정함, 친밀함, 동무/함께, 존중, 행복/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나와 너의 느낌을 알고 느낌 밑의 나와 너의 욕구 아는 것/내 주위에 귀를 기울인다,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어 궁금한 것을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한 참가자는 고등학교 나눔반 친구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도와야하는지, 나눔반 친구를 만나는 선생님은 나눔반 친구가 교육을 통해 어떤 사람이 되길 기대하는지에 대해 궁금하다며 참가자들에게 질문했어요. 이 질문에 다른 참가자는 “내가 다른 사람을 도와야한다는 생각만 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요. 나도 도움이 되지만 그들도 나를 돕는 존재이며 서로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떠올리는 것이 진정으로 돕는 게 아닐까요?”라고 말했어요. 또 다른 참가자는 과거에 만났던 장애학생과의 경험을 통해 자신이 깨닫고 성장했던 이야기를 풀어주셨어요. 토론시간이 끝나가는 줄도 모르게 이야기 속에 빠져 들었지 뭐에요. 그렇게 이야기 마무리 후 각 팀별 발표를 듣는 것으로 마무리 했어요!


오늘, 우리가 함께 이야기 나눴던 지난 시간을 다시 떠올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운이나요. 서로의 생각을 듣고 각자 삶을 살아오면서 들었던 고민들을 나누던 시간은 참 소중하고 아름다웠어요. 이야기를 나눠주셨던 참가자님들 모두 반갑고 고맙습니다!


2017.5.20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 오픈스페이스 / 기록, 정리_노래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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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그룹2, 주제 : 장애와 농업의 지속가능성

참가자 : 사이다, 김선태, 김순희, 임수진, 보루



장애와 농업의 연결이 지속가능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일단 현실적으로 어떤 어려움, 한계가 있는지를 먼저 짚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살펴보았다. 우리 그룹에서는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주요 영역으로 경제성과 전문성, 사람을 꼽았다.


* 경제성의 영역


1. 정책보조, 지원사업을 받기에도 문턱이 높아

사회복지법인도 어느정도 자산이 있어야지 신청이 가능하다. 농업 쪽 지원사업도 자기 소유의 땅이 없으면 불리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작 보조가 필요한 가난한 사람들은 지원을 받기가 어려운 구조이다. 이 부분은, 정책의 영역이므로 대안적인 지원방식을 제안하고, 확대하라는 요구를 계속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였다. 언어치료처럼 원예치료나 농장활동에 대한 바우처 제도 확장, 외국처럼 사회보험(건강보험)을 적용해서 당사자가 자유롭게 (적은 부담으로) 서비스를 선택하고 이용하도록 하자. 농민 기본소득이 실현되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2. 너무나도 비싼 토지가격과 불안정한 임대 현실

농사 수입으로는 농장운영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농지를 마련하는 일은 정말 어렵기만 하다. 임대한 토지는 시설을 투자하고, 오랜 시간 공들여 가꾸기에 한계가 있다. 잘 가꾸어놓은 농장을 원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 부분에 대해선, 공유지를 정책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회사나 개인의 유휴 농지를 면세 등을 통해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정책이 있으면 어떨까? 유휴지든 공유지든, 좋은 땅을 찾아 연결하는 능력을 갖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부동산 전문성을 키우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영역이다. 공유지도 좋지만, 아무래도 현실적으론 소유가 아니면 안정성에 한계가 있으니, 토지기금을 모아 공공의 자산으로 땅을 확보하는 공동체토지신탁(CLT)을 활용해보자. 기금을 모으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일단 팔겠다는 좋은 땅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우리나라도 토지를 기부하는 문화가 많아지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3. 농업의 낮은 수익성과 장애의 낮은 생산성

낮은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자발적인 노력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안정적인 납품처가 필요하지만, 장애와 농업의 결합에선 안정적인 생산을 보장하기가 쉽지 않아 선뜻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단다. 안정성을 갖추기까지, 당분간은 알음알음 관계망을 이용한 판매, 부가가치를 높이는 2차 가공판매, 기존 농산물의 영역과 경쟁하지 않는 틈새시장 등을 찾아보자는 대안이 있었다. 민간영역의 자발적인 후원은 부족한 생산성을 메꾸는 매우 중요한 버팀목이며, 정책보다 앞서 민간에서 먼저 기본소득 지급구조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제안이 있었다.



* 전문성의 영역

1. 아직은 미개척 분야. 다양한 모델이 없다.

장애와 농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모델을 보고 싶다. 하지만 역사가 짧고, 아직 소수의 영역이라 자립, 교육, 치유 등의 모델이 구체적으로 특화/분화되지 못한 것 같다. 다양한 모델을 만들어가는 실험, 연구, 공유과정이 필요하다.


2. 전문성이 필요하다.

개별적으로든, 모여서든 장애와 농업의 연결에 대한 공부가 많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장에서 임상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쌓아가고, 오래 버티는 시간싸움을 통해 베테랑이 되는 것이 현재로선 예상할 수 있는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심포지움처럼 경험을 서로 나누는 자리가 필요하고, 다양한 기술을 익히고 공유하는 워크숍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을 나누었다. (올 해 중에 꿈뜰에서 돌봄농업, 돌봄농장, 돌봄농부의 전문성을 키우는 워크숍을 준비할 예정이다,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정보공유를 도모하자는 제안이 정리발표 자리에서 나왔고, 곧 실행할 예정이다.)


3. 전문가가 필요하다.

장애와 농업 두 영역을 고루 섭렵한 전문가가 필요하지만, 당장에는 불가능한 일이다. 장애와 농업을 연결하는 학제는 아직 없지만, 관련 학문을 복수전공하는 경우를 보았다. 학문과 임상의 영역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성장하는 시간과 기회가 필요하다. 그리고 현재 상황에선 필요에 따라 각 분야의 전문가, 관계자들이 서로 협업하는 방식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모아졌다. 예를들면 농부와 특수교사의 팀웍과 같은 방식.


* 사람의 영역


농사를 짓고 사는 일은 삶의 방식을 바꾸는 일이라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다른 방식의 보상이 있지만 일단 비교적 적은 수입과 땀흘리는 노동은 자발적인 선택이 아니면 감내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장애 특성상, 부모와 교사가 먼저 농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장애인은 농사를 접하기가 어려워진다. 비장애인 또한 장애 또는 농업에 대한 낯설음, 두려움, 부족한 전문성 등의 이유로 선뜻 문턱을 넘기가 어렵다.


장애인이 농사를 접하기 쉽게,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만나기 쉽게 하자. 일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성장을 지지하는 등, 수입 이외에 다른 방식의 보상들을 더 풍성하게 발견하고 누릴 수 있는 문화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보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마치는 시간이 되어 이야기를 지속하지 못했다.  아쉬움이 큰 만큼, 이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바란다.


2017.5.20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 오픈스페이스 / 기록, 정리_보루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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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그룹2, 주제 : 장애와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적정수입

참가자 : 그래그래, 어깨, 달팽, 정성희, 송복순


크게는 사회적 농업, 작게는 각자가 속해 있는 곳이 어떻게 하면 앞으로도 지속 할 수 있을까에 대하여 토론하였다. 그룹 안에는 전혀 다른 형태의 단체(혹은 개인)가 3팀 있었다. 꿈이자라는뜰은 지역단체로서 학교 선생님들과 연계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형태이고 주로 강사비와 농산물 판매수입,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꽃뜰은 한 개인이 사업체로 운영하는 형태이고 농장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스쿨팜은 선생님, 학부모님들과 장애인이 같이 일하는 형태이고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은 돈을 받지 않고 일하며 장애인들은 시에서 지원을 받아 시급을 받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임금격차에 대해서 나눈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임금을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받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일을 몇 시간할지 구성원 각자가 정한다면 일 하는 시간이 길고 짧은가에 따라 임금은 달라질 수도 있다.


사람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였다. 비장애인은 개인 스스로가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반면

장애인 같은 경우 스스로의 선택도 있지만 부모님 혹은 가까운 사람들에 의한 선택도 있다. 장애아동을 둔 학부모가 더 이상 농업(농사일, 치유농업프로그램 등)을 하지 않겠다 하면 그 장애아동은 농업을 접하지 못하게 된다. 그룹 사람들은 장애인들이 농업을 접하면서 치유되고 일을 하며 자립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가. 하지만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학부모를 설득하여야한다. 이럴 때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2017.5.20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 오픈스페이스 / 기록, 정리_달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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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페이스 갈무리


오픈스페이스 그룹토론을 갈무리하는 자리.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보루가 현장에서 받아 적은 초간단정리본!






장애와 농업의 연결, 그리고 같은 관심을 가진 다양한 이웃들과의 연결을 희망하는 분들은 

<장애와 농업을 연결하는 사람들> 페이스북 그룹을 방문해주세요.

https://www.facebook.com/groups/greencaresymposia/


최근 돌봄농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기는 하지만 여전히 미개척분야이며 정보량도 많지 않으니,

심포지엄에서 1년에 한번씩 만나는 것도 필요하고, 온라인에서 수시로 만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그룹은 장애와 농업 심포지엄이 표방했던 것처럼 자발적인 참여와 이야기의 힘, 상호지지와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아무쪼록 다양한 현장의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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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꿈이자라는뜰 블로그는 꿈이자라는뜰 소식을 정리해서 공유하고 아카이빙 하는 일에 더욱 집중하려고 합니다.





2017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 홍동중학교 해누리관



지난 5월 20일 토요일, 홍동중학교 해누리관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이 열렸습니다. 장애와 농업,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두 분야의 연결에 관심있는 교사, 부모, 장애인,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에 일하는 분들이 서울, 양평, 대전 등 먼 곳에서 일부러 와 주셨습니다. 행사 당일의 대략적인 흐름은 이번 글에서 공유하려고 하고요, 열린토론(오픈스페이스) 기록은 이후에 따로 정리해서 공유할 예정입니다.


서로의 초상화를 그려주며 개인 소개를 나누고, 참가자 서로의 경험과 질문을 나누었습니다. 열띤 공기를 식히기 위해 숲길을 함께 걸으며 농사와 풍경에 대한 이야기를 편하게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오픈스페이스에서는 다른 참가자들과 좀 더 깊이 토론하고 싶은 주제를 꺼내 놓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돌봄 농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서로 다른 운영방식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돌봄 농업이 더욱더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그룹에서는 사람답게 사는 삶에 대한 질문을 꺼내놓고, 장애, 비장애를 넘어 사람답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살아야하는 것인지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토요일 오후,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어 다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들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더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후 온라인을 통해 교류하기로 하였고, 내년엔 좀 더 넉넉하고 여유있는 일정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꿈뜰 농장에서 가져온 꽃으로 참가자 분들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심포지움 여는 중; 우리는 안전한 이야기모임입니다~ 오늘은 자랑과 하소연 대회입니다~


심포지움을 진행해주신 민주주의기술학교 이창림 선생님



자기가 좋아하는 것, 오늘의 기대 등을 적으며 다른 참가자들간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관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얼굴 부위를 하나씩 그려주었습니다.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이 골고루 이야기를 나눠주셨지요. 소개를 해주시거나, 경험을 나눠주시거나, 질문을 던져주시거나!


소개를 해주시면서 사이사이에 경험도 녹여서 말씀해주시고,


사이사이에 질문과 바람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27년 특수교사의 경험과 질문을 나눠주신 삐삐, 마을교사로 성장하는 과정에 대한 경험을 나눠준 노래, 스쿨팜 이야기를 전해주신 이옥주 대표님, 꿈뜰의 2016년 한해살이를 전해준 비빔, 장애인 일터를 열고 닫은 이야기 +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신 소피아. 모두 고맙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의 보루는 장애와 농업을 연결하는 사람들의 '연결'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였구요,

자유로운 연구자 조미형박사님은 주체를 지키며 돌봄과 복지를 일구어 나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나누어주셨습니다. 



뜨거운 열기를 뒤로하고, 잠시 숲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둘둘삼삼 풍경이며 농사며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자, 오픈스페이스 열린토론을 시작해볼까요? 먼저 함께 논의하고 싶은 주제를 자유롭게 적어봅니다. 

그리곤 참여할 이야기 주제그룹을 선택합니다. 다양한 주제가 올라왔지만, 모든 주제가 선택되지는 못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장애와 농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선 두 그룹으로 나뉘어서 이야기했구요,

"내가 생각하는 사람답게 사는 삶이란?" 주제로 또 한 그룹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가, 다시 한자리에 모여 정리발표시간을 가졌습니다. 질문과 논의도 더 이어졌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아쉬웠습니다. 나누지 못한 나머지 이야기와 질문들은 다음 모임 또는 온라인에서 계속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 오픈스페이스에서 나누었던 질문들과 토론내용도 곧 정리하여 공유하겠습니다~




2017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에 초대합니다.


일시: 2016 5 20 토요일 오전 11:30 ~ 오후 6:30

장소: 충남 홍성군 홍동면 홍동중학교 해누리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을 개최합니다. 교사, 치료사, 농부, 부모, 연구자, 활동가들이 모여 다양한 현장에서 장애와 농업을 연결하며 겪었던 경험과 고민들을 서로 나누는 시간입니다. 소문난 강사는 따로 없고요,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여러분이 바로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의 주인공입니다. 심포지움이란 말이 원래 그리스어의 심포시아(symposia: 함께 술을 마시는 )에서 왔다고 하지요. 무겁게 생각하지 마시고 편하게 건너 오셔서 이야기꽃의 향연을 피워주시길 바랍니다. 


+ 참가신청과 문의

1. 구글폼 참가신청서 https://goo.gl/forms/LJdGjbyOHzxGu9Go1

2. 전화와 문자_꿈이자라는뜰 보루(공일공 사칠오일 사삼일육)


+ 일정

11:30 접수, 안내(발표 자료 모으기)

12:00 점심식사

1:00 *오픈스페이스 열기(120)

모든 참가자가(5~7분동안)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거나, 여럿이 함께 토론하고 싶은 주제 설명하기

3:00 휴식과 산책(40분)

3:40 오픈스페이스 토론주제 설정과 선택(20분)

4:00 오픈스페이스 분임토론(50)

5:00 오픈스페이스 발표와 정리(60)

6:00 회고와 인사


위와 같은 일정이지만, 이왕 만난김에 하룻밤을 함께 지내면서 넉넉하게 이야기 나눌 있으면 좋겠습니다. 숙박은 갓골게스트하우스에 준비하겠습니다.


+ 참가비

1. 이야기만 참가시; 1만원(식비포함)

2. 이야기까지 참가시; 2만원(식비와 숙박비 포함) 

  - 토요일 숙박 참가자는 15 선착순입니다(갓골게스트하우스 예정)


+ 후원, 간식, 안주, , 선물, 일손 모두 환영합니다!

+ 이번 행사는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 오픈스페이스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모인 사람들이 함께 나눌 이야기 주제나 질문을 선정하고, 한자리에서 또는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이야기를 나눈 , 다시 모여 토론 내용을 공유하는 이야기방식입니다. 오시기 전에 <간단한 자기 소개와 당일 모임에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 질문> 미리 준비해 오시면 더욱 풍성한 이야기시간이 같습니다. 오픈스페이스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살펴보실 있습니다. ( http://thechange.kr/wp/archives/443 )



+ 지난 <2016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 다시보기

1. 참관기1; 비마이너 박정수 기자의 이야기 http://beminor.com/detail.php?number=9572

2. 참관기2; 로컬스토리 정명진님의 이야기 http://omn.kr/idr8

3. 2016 심포지움 갈무리 http://www.greencarefarm.org/240



꿈이자라는뜰 식구들을 임상역사 모임에 초대합니다. 


임상역사는 자기역사 쓰기 모임인데요, 혼자 쓰지 않고 여럿이 동무되어 함께 씁니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살아온 바탕 위에 서 있습니다. 이제껏 겪어온 많은 일들을 모두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정리하는 노력을 시작한다면, 또 다른 내일의 나를 만날 수 있진 않을까요? <풀무학교 전공부 이영남선생님과 꿈뜰이 함께 하는 임상역사>작업은 지나온 시간들을 이해하고 정리하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되리라 여겨집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는 일은 덤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큰 선물이겠구요.


* 진행방식은 이렇습니다. 

안내에 따라 지나온 시간을 되짚어 글을 써온다. / 조용한 곳에서 낮은 목소리로, 마주한 얼굴로 찬찬히 읽고, 듣는다 / 형편에 맞춰, 3개월 ~ 12개월 동안 모인다 / 매주 할 때는 3시간, 격주로 할 때는 6시간 / 어딘가로 여행을 한 번 다녀온다 / 3명 ~ 9명이 같이 한다 / 특별한 제한은 없다


미리 글을 써오시면 좋지만, 꼭 써오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매번 이야기를 하지 않으셔도, 그저 오셔서 이야기를 듣기만 하셔도 괜찮습니다. 부담없이 만나서, 얼굴보고 단란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임상역사 모임은 우리 지역에서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풀무학교 고등부와 풀무학교 전공부의 역사수업, 지역 어른들의 자서전 모임, 그리고 몇 차례 지역사람들 모임 등인데요, 그중에 지역 어르신 모임은 유투브를 통해서 내용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7분여 영상을 살펴보시면 어느 정도 감을 잡으실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EBS 특집 다큐 길 위의 인문학 (1부) 도서관과 나 때때로 당신 004>

https://youtu.be/skxxNt7j00c


영상을 보시니 어떠신가요? 기대감 또는 호기심이 생기셨나요? 그렇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첫 모임 자리에 오셔서 좀 더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떨까요? 4월 중순경에 임상역사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오니 관심 있는 분들은 알려주세요. 홍동초등학교 홍화숙선생님, 홍동중학교 박신자선생님 또는 꿈이자라는뜰 최문철선생님에게 신청해주시면, 오리엔테이션 일정이 잡히는 대로 자세한 시간과 장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학생용 『텃밭일지 농사달력』 위클리판이 나왔습니다! 꿈이자라는뜰 교육농장 7년의 텃밭수업 기록과, 풀무학교 생태농업전공부 10년의 농사기록을 엮어서 『텃밭일지 농사달력』 위클리판을 만들었습니다.


작년보다 조금 더 커진 B5 크기에 펼쳐 쓰기 좋은 PUR제본으로 선보입니다. 월별 농사일정 안내와 주간 기록지면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올 해는 새롭게 농기구 도감과 관찰질문이 추가 되었답니다^^ 텃밭교실 학생들 뿐만아니라 주말 텃밭 농부들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구입안내>

. 직접구입: 홍동면 운월리 느티나무 헌책방

. 대량구매, 택배구매 대환영! (주문접수는 그물코 주문폼 https://goo.gl/forms/mSpx0afx7CY6ao4E2 에서)

. 인터넷서점에서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 구입문의_그물코 출판사 041)631-3914

국민 931301-01-059980 장은성 (세금계산서가 필요하신 분은 그물코로 연락주세요)



『텃밭일지 농사달력』 사용 예시


그림을 그리고, 생각과 느낌을 적어봅시다!



바둑판 지면을 이용하면 텃밭설계가 쉬워져요!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살펴보는 것이 관찰의 중요 뽀인뜨!


좋은 캐모마일 차를 마시려면 어떤 크기의 꽃을 따야할까요? 캐모마일과 개망초를 구별해 볼까요?

귀로 듣는 설명 만으론 뭔가 부족하지요. 서로 다른 꽃 모양을 그리면서 비교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어요!

직접 체험하고 기록을 남기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기록은 우리의 힘. 기록농사를 함께 지어봅시다.





『텃밭일지 농사달력』 사용 설명서



농기구의 이름을 쉽게 익힐 수 있는 농기구 도감을 새로 마련했습니다.



일주일 구분, 요일 구분, 국경일과 절기, 달의 모양, 농사일을 펼친 달력에 모아두었습니다.


농사달력은 중부 지방(충청남도 홍성)을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달마다 날짜별로 농사 일이 적혀 있지만, 날씨와 주변 농부들의 일을 잘 살펴서 일주일 앞뒤로 진행하면 됩니다. 봄 농사는 추위와 싹 트는 온도를 살피는 게 중요하구요, 가을 농사는 추위가 오기 전에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형광펜이나 색연필로 신경 써야 할 농사일을 표시해 두면 좋습니다. 빈 자리에는 연필로 계획을 세우고, 실제 일을 한 뒤에 색볼펜으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텃밭일지 농사달력』 위클리판의 기록지면입니다.


텃밭일지는 자세히 적을수록 좋습니다. 식물의 키를 재거나 감상을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림이나 사진을 곁들일 수 있도록 빈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꾸준히 작성하면 한 해의 흐름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텃밭일지에 ‘나만의 자연 관찰 일지’를 적어도 좋습니다.  자연 관찰은 농사달력에 있는 절기에서 힌트를 얻으세요. 텃밭 주변에서 처음 꽃을 본 날, 열매를 따먹은 날, 장마가 시작한 날, 첫서리가 내린 날, 고드름을 발견한 날들을 적어둡니다. 사람보다 기후에 민감한 다양한 동식물을 살펴보면서 농사의 때를 아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주 마다 관찰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질문들을 새롭게 마련하였습니다.


월별 텃밭수업과 들살이를 일지 뒷편에 따로 모아두었습니다.


네모칸이 그려진 페이지는 ‘텃밭 설계도’로 쓸 수 있습니다. 진한 선으로 두둑과 이랑을 표시하고, 작물을 어느 자리에 어떻게 섞어 심을지 설계합니다. 식물은 키와 폭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텃밭 설계도는 매우 중요한 노하우가 될 수 있습니다.



 

* 텃밭교실용 『텃밭일지 농사달력』은

 . 가격: 5,000원 / B5크기 / 88p / PUR제본

 . 본문구성: 

   _ 서문 / 속표지 / 사용설명서 / 일러두기 각 1p

   _ 농기구 알아보기 2p

   _ 월별 농사일정과 텃밭농사 제안 20p

   _ 기록지면 일주일에 1p, 한달에 4~6p

   _ 월별 텃밭 수업과 들살이 제안 4p

   _ 텃밭수업과 들살이 주제 연간 일정 2p

   _ 텃밭 설계도면 6p



* 기록지면이 많은 『텃밭일지 농사달력』 다이어리도 있어요!

바둑판형 월력(2016년 12월~ 2018년 2월) / 기록지면 일주일에 4p, 한달에 16p / 참고용과 기록용 연간재배일지 4p / 텃밭가계부 2p / 한자리에 모아 적는 농사일지 2p / 씨앗받는 농사짓기 4p 가 더 담겨있습니다. 텃밭 선생님들과 농부들에게 추천합니다.

  - 한권값 정가 17,000원(배송비 포함) / 국민 931301-01-059980 장은성

  - 자세한 안내: http://www.greencarefarm.org/244 에서 살펴주세요.

  - 주문 페이지: https://goo.gl/forms/wjLtddolZhTgSTSg2



『텃밭일지 농사달력』 2017년판이 나왔어요!


전업농부, 도시농부, 텃밭교사와 학생 등 텃밭농사를 짓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월별 농사 달력과 텃밭 수업 주제, 들살이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가지고 다니기 편한 다이어리 사이즈입니다. 본문의 내용과 구성은 지난 해와 거의 비슷하지만, 겉모습이 많이 달라졌답니다. 단단한 양장본이라 받쳐쓰기 좋고, 실매기 제본이라 펼쳐쓰기 좋고, 가름끈과 페이지를 매겨서 기록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텃밭일지 농사달력』은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교육농장 <꿈이자라는뜰>이 지난 8년 동안 진행한 텃밭 교실 경험과 풀무학교 생태농업전공부 10년의 농사일지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기록하고, 고치고, 다듬어서 해마다 새롭게 펴낼 예정입니다. 텃밭 농사와 기록농사를 지으면서 함께 나누면 좋을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꿈이자라는뜰에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구입안내>

. 직접구입: 홍동면 운월리 느티나무 헌책방

. 대량구매, 택배구매 대환영! (주문접수는 그물코 주문폼 https://goo.gl/forms/wjLtddolZhTgSTSg2 에서)

. 인터넷서점(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에서도 판매합니다~


* 구입문의_그물코 출판사 041)631-3914

국민 931301-01-059980 장은성 (세금계산서가 필요하신 분은 그물코로 연락주세요)


* 『텃밭일지 농사달력』 2017년판, 데일리 288페이지, 한권 값 정가 17,000원


+ 텃밭교실 작은 농부들과 농사일이 적은 주말텃밭 농부들을 위한 위클리 『텃밭일지 농사달력』은 B5판형으로 내년 2월에 나올 예정입니다. 


<텃밭일지 농사달력을 펴내며>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자연의 흐름과 작물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끼고 살펴야 하는 일입니다. 손, 발을 써서 때로는 힘 있게, 때로는 정교하게 온 몸을 움직여 도구와 생명을 다루는 일이지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수시로 생각해야 합니다. 혼자서 일을 할 때도 있지만, 여럿이 어울려 함께 일을 하기도 합니다. 책상앞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다양하고 생생한 경험을 직접 겪어내는 일인 것이지요.


농사 일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날씨에 따라, 동네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관찰하고, 기록하고, 흐름을 읽어내는 힘을 키우는 것은 농부에게 다른 어떤 배움보다 필요한 과정입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직접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손발을 움직여 해낸 일들을 적어놓는 것은 또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이 기록은 ‘내년에’ 쓸모 있을 뿐만 아니라, ‘나에게’ 의미 있는 추억들이 곳곳에 묻어 있기 때문입니다. 텃밭 농사와 함께 기록 농사를 지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요즘 세상은 방대한 지식에 접근하기가 정말 쉬워졌습니다. 농사를 위한 좋은 자료와 책들도 더없이 풍성해졌지요. 좋은 정보는 농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지식이라도 내 손으로 직접 지어보고, 기록으로 다듬어 낸 지혜에 비할 순 없겠지요. 평신도 설교자인 D. L. 무디의 성경책에는 “T&P”라고 적은 부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성경의 어떤 구절이 그저 활자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체험을 통해 실제 삶에서 증명되었다는 Tested & Proved의 의미이지요. 『텃밭일지 농사달력』을 통해, 해를 거듭해서 되묻는 질문들이 많이 발견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질문의 숲에서 지혜의 열매들을 하나씩 거두어 들이는 재미를 맛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텃밭농사와 기록농사 모두 대풍을 기원합니다.


꿈이자라는뜰 최문철



『텃밭일지 농사달력』 사용 설명서




바둑판형 월력입니다.


바둑판형 월력은 2018년 2월까지 담겨있습니다.


7월 농사달력을 펼쳐보았습니다.


일주일 구분, 요일 구분, 국경일과 절기, 달의 모양, 농사일을 펼친 달력에 모아두었습니다.


농사달력은 중부 지방(충청남도 홍성)을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달마다 날짜별로 농사 일이 적혀 있지만, 날씨와 주변 농부들의 일을 잘 살펴서 일주일 앞뒤로 진행하면 됩니다. 봄 농사는 추위와 싹 트는 온도를 살피는 게 중요하구요, 가을 농사는 추위가 오기 전에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형광펜이나 색연필로 신경 써야 할 농사일을 표시해 두면 좋습니다. 빈 자리에는 연필로 계획을 세우고, 실제 일을 한 뒤에 색볼펜으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씨뿌릴 것, 아주심을 것, 거둘 것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두었구요, 제철 음식 재료들도 뽑아두었습니다.


『텃밭일지 농사달력』 데일리288의 기록지면입니다.


텃밭일지는 자세히 적을수록 좋습니다. 식물의 키를 재거나 감상을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림이나 사진을 곁들일 수 있도록 빈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꾸준히 작성하면 한 해의 흐름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텃밭일지에 ‘나만의 자연 관찰 일지’를 적어도 좋습니다.  자연 관찰은 농사달력에 있는 절기에서 힌트를 얻으세요. 텃밭 주변에서 처음 꽃을 본 날, 열매를 따먹은 날, 장마가 시작한 날, 첫서리가 내린 날, 고드름을 발견한 날들을 적어둡니다. 사람보다 기후에 민감한 다양한 동식물을 살펴보면서 농사의 때를 아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월별 텃밭수업과 들살이를 따로 모아두었습니다.


텃밭 수업과 들살이 표에는 한 해 동안 이루어지는 텃밭 수업 주제들을 정리했습니다. 제시한 주제가 아니어도 농사달력의 다양한 농사일과 제철 먹을거리를 살펴 여러분의 텃밭 수업 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연간 재배일지는 내가 농사 짓는 지역의 노하우를 만들어 가는 기초 자료입니다. 연간 일지를 잘 정리하면 이어짓기와 섞어짓기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이 됩니다.


참고용 재배일지와 기록용 재배일지를 따로 마련했습니다.


네모칸이 그려진 페이지는 ‘텃밭 설계도’로 쓸 수 있습니다. 진한 선으로 두둑과 이랑을 표시하고, 작물을 어느 자리에 어떻게 섞어 심을지 설계합니다. 식물은 키와 폭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텃밭 설계도는 매우 중요한 노하우가 될 수 있습니다.


논, 가축, 과수농사를 위해 가계부와 한 자리에 모아 적는 농사일지를 따로 마련하였습니다.


벼농사처럼 한자리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때 쓰면 좋을 지면입니다.


씨앗 받는 노하우에서 중요한 용어들과 채종밭을 설계할 때 교잡을 피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을 담아두었습니다.





『2017 텃밭일지 농사달력』 

정가: 17,000원

크기: 150*200*20mm

페이지: 288p 

제본: 양장

본문구성: 

사용설명서 / 일러두기 각 1p

*월력(바둑판형) 30p (2016년 12월~ 2018년 2월

월별 농사일정과 텃밭농사 제안 24p

*기록지면 일주일에 4p, 한달에 16p

1~12월 수업, 들살이 제안 4p

텃밭수업과 들살이 주제 연간 일정 2p

참고용과 기록용 연간재배일지 4p

텃밭 설계도면 6p / *텃밭가계부 2p

*한자리에 모아 적는 농사일지 2p

*씨앗받는 농사짓기 4p

텃밭일지 농사달력을 펴내며, 꿈뜰소개 2p





농사를 지으며 조용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일.

기록을 남기며 작은 변화를 알아차리는 일.

여러분의 텃밭에서도 저희가 겪고 있는 이 작은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작년에 이어 올 해도 완판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주세요. 폭풍공유 대환영!!


➤ 농부의, 농부를 위한, 농부가 엮은 <2017 텃밭일지 농사달력> www.greencarefarm.org/244




꿈이자라는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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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 ‘책읽는 정원’



꿈이자라는뜰 농장에 마을 이웃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꿈이자라는뜰 아이들이 가꾼 텃밭도 보고, 허브 차도 마시고, 정원에 앉아 한가로이 책도 읽고, 시도 외우고, 그림도 그리고, 도시락도 나눠먹고, 담소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한마디로 가을 정원을 만끽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가을 오후의 여유를 즐기러 꿈이자라는뜰 농장에 마실 오세요~


10월 20일(목) 오후 12시 ~ 5시 

충남 홍성군 홍동면 팔괘리 628번지 꿈이자라는뜰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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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늦은 오후가 되면 날씨가 많이 쌀쌀해집니다. 따뜻한 외투를 챙겨오세요.

_5시 즈음 마칠 예정입니다.

_비가 오면 행사는 취소합니다. 

_캠핑의자를 빌려주실 수 있는 분은 꿈이자라는뜰 보루에게 미리 연락주시기 바랍니다.(보루 공일공-사칠오일-사삼일육)




2016 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 ‘책읽는 정원’을 즐기는 다섯가지 방법


12시_도시락 소풍

도시락 싸와서 함께 먹어요. 저희는 농장을 아름답게 가꾸고, 의자와 돗자리를 여유있게 준비해 놓겠습니다. (의자와 돗자리가 있으신 분은 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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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_여기저기 자유롭게 책읽는 정원

허브차와 커피, 떡과 과일을 준비해 놓겠습니다. 한 두사람과 나눠먹을 간식을 가져 오셔도 좋고, 그냥 오셔도 괜찮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수다도 떨고, 노래도 부르고, 알아서 잘 놀아봅시다. 자유롭게 책을 읽다가, 함께 읽고 싶은 구절이 보이면 말씀해주세요. 다같이 모여서 책읽는 정원 시간에 낭독을 부탁드릴게요. (글 낭독, 시 낭송을 보루에게 신청해주세요.)

읽고 싶은 책을 들고 오셔도 좋고 그냥 오셔도 좋습니다. 저희가 좋은 책들을 준비해 놓을게요: 그물코출판사. 느티나무책방이 골라준 시집 / 홍동밝맑도서관이 빌려준 2015 올해의 책 / ㅋㅋ만화방이 빌려준 정원 만화책 / 꿈이자라는뜰이 고른 텃밭, 장애, 교육 관련 책을 준비해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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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30분_책읽어주는 정원

꿈이자라는뜰에 방문한 아이들에게 홍동초+갓골어린이집 '책읽는 아마'가 책을 읽어줄게요. 보루도 <철따라 들려주는 옛이야기> 가을 편을 읽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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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_함께 책읽는 정원

난타로 여는 어울림 마당(홍동초중학교) / 자작시 낭송(홍동중학교, 풀무고등학교) / 마을 이웃들의 노래와 연주, 시낭송과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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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일지 관찰그림 전시

꿈이자라는뜰 일꾼들, 아이들의 텃밭일지 관찰그림을 전시합니다. 여러분도 그림을 그리실 수 있도록 종이와 색연필을 준비해놓겠습니다. 함께 그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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