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0일 장애인차별철폐의날을 맞이하여 ‘장애와 나를 연결하는 말과 글’을 한데 모아 공유하는 자리를 열었습니다. 말과 글이 모든 것을 담아낼 순 없지만, 때론 한마디 말과 글이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열쇠가 되기도 합니다. 모쪼록 ‘나와 이웃과 우리에게 연결되어 있는 장애’를 새롭게 발견하고 만나는 멋진 일들이 잔뜩 + 앞으로도 계속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

🍀 수집하고 전시한 엽서는 인스타그램에서 살펴보실 수 있어요! 스토리 보러가기▶︎


📝 꿈뜰이 수집한 글귀를 한데 모았습니다.

2026년 4월 13일부터 5월 25일 사이에, 24장의 엽서에 <장애와 나를 연결하는 말과 글>을 모았습니다

아이를 위한 정신의학

다카카와 가즈히로 지음, 열린책들 펴냄

아동 정신 의학은 아이에게 어떤 병이 있는가를 진단diagnosis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어떤 성장 과정이었고, 현재 어떤 환경에 놓였는지, 지금 부딪힌 상황은 무엇이고, 아이나 가족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포함한 전체상을 파악하고 나서 아이에 대한 이해와 치료의 틀을 정립하는 것이고 formulation, diagonsis 진단은 그 틀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마키다 기요시) 90p

가장 본질적인 지원은 관계를 맺는 힘의 향상을 촉진하고 그 힘의 부족을 극복하도록 돌보는 일이다. (발달장애) 아이들도 성장함에 따라 속도는 느리지만 관계를 맺는 힘이 발달한다. 그것을 방해하는 요인을 제거하면서 발달의 발걸음을 뒷받침해주는 돌봄이라고 할 수 있다. 352p

<다들 다르지만 다 좋아>는 아이들도 훌륭한 이념이라고 알고 있다. 이 시를 좋아하는 아이도 많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행동하도록 하는 것은 <이념>이 아니다. 이질성과 다양성을 경험함으로써 터득하는 것은 <다른 것>에 대한 <익숙함>이나 <친밀감>이다. 607p


짐을 끄는 짐승들

수나우라 테일러 지음, 오월의 봄 펴냄

“세계의 확장은 내가 아는 만큼이 아니라 내가 알 수 없는 세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가장 혁명적으로 이루어진다.” 홍은전의 추천사 중에서

인간중심적인 세계관 탓에 우리로서는 우리 자신의 것 너머에 있는 지능과 경험을 상상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타자의 삶을 이해하고 그 삶에서 무언가 배우려는 시도를 멈춰선 안된다. 154p

인식의 한계를 인정하고 → 자세히 살펴보고 → 질문하고 → 귀기울여 듣고 → 수용하고 → 자신의 장애를 드러내고 → 인식을 갱신하고 → 특권을 포기하고 →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관계(공간)을 넓혀 나가고 싶다.

(로버트 맥루어의 질문) “자신이 겪을 장애를 환영하고 그것을 욕망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 수 있는가?” 이러한 정서는 우리가 공간 안에서 움직이고 시간 속에서 존재하는 대안적인 방식들에 깃든 관능성, 예측, 불가능성 그리고 아름다운 잠재력을 보도록 자극한다. 장애는 해방적일 수도 있고, 신나는 일일 수도 있으며, 또한 우리에게 “정상적이기를” 요구하는 사회의 지속적인 공세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자유의 장소일 수도 있다. 239p

우리는 장애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인 것들, 즉 우리의 이성, 우리가 움직이는 방식, 우리가 세계를 지각하는 방식 같은 것들에 대해 질문하게 한다. 장애는 우리가 왜, 어떻게 서로를 돌보는지, 우리가 어떤 사회에 살고 싶은지 생각해볼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p.253

장애는 장애인들의 삶에 스며들어 그 일부가 된다. 장애로 인해 우리가 완전한 삶을 살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우리가 장애인임을 항상 꼭 즐긴다는 뜻은 아니다. 이는 단지 우리가 장애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뜻일 뿐이다. 장애가 우리 삶에거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애석해하면서, 이를테면 ‘장애가 없었다면 맨발로 해변을 걸어다녔을텐데’라는 식으로 살아가지 않는다. 장애는 ‘용감한 고투’나 ‘역경과 마주하는 용기’ 같은 것이 아니다. 장애는 예술이다. 그것은 삶을 사는 독창적인 방식이다.

동물을 윤리적으로 돌본다는 것은 곧 동물이 자신이 받는 돌봄과 받고 싶은 돌봄에 대해 우리에게 말하려고 하는 바를 경청한다는 뜻이다. … 동물들이 무엇을 요구하고 원하는지 읽어내려면 우리 자신이 동물들에게 공감을 기울여야 하고, 동물 하나하나의 성격은 물론 종 특유의 행동을 배우기 위해 힘써야 한다. 362p

→ 동물의 자리에, 장애인 - 아이 - 노인 - 인간을 대입해보자.

우리는 모두 의존의 스펙트럼을 따라 존재한다. 의존을 결코 부정적이거나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이해하지 않는 것, 오히려 우리 세계와 관계에 꼭 필요한 부분으로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352p

서툴고 불완전하게, 우리는 서로를 돌본다. 372p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웬디 미첼 지음, 문예춘추사 펴냄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여러분의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 안고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있는 방향으로 몸을 돌려준다고 상상해보라. ... 치매 진단을 받았다면 내부와 외부 환경을 그에 맞게 바꿔야 하며, 그렇게 그것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 누군가가 앞에 나서서 사람들에게 말하거나 치매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치매가 환자의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그 영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는 방법을 절대 알지 못할 것이다. 여러분이 이런 것을 전혀 모른다면 치매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어떻게 책임질 수 있겠는가? 8p

간혹 그들의 불신이 장애로 작용하여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대개는 먼저 나를 한 사람으로 보고 치매는 그다음에 보도록 그들을 설득할 수 있다. 단 그들이 내 병을 먼저 보게 되면 이 과정에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 p89

노르웨이에서 효과가 좋았던 모델이 있는데, 바로 그린 케어'다. 이 서비스는 전통적인 농장을 지역 사회의 치매 환자들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이것이 가짜 환경보다 좋고 환자에게 자극도 된다. 이런 시설들에서는 정규 간병인들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치매 환자들이 주방이나 정원에서 일을 돕거나, 나무를 패거나, 과수원에서 과일을 따거나, 함께 식사를 하거나 산책하러 갈 수 있다. 노르웨이 국가 치매 계획은 "환경은 기능 저하를 보상해야 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자원과 강점을 키워야 한다"고 제시한다. 나는 이 의견에 전적으로 찬성한다. p174

‘치매환자’ 대신에 그냥 노인, 어린이, 장애인 또 그냥 사람을 넣어도 말이 된다. 하지만 그런 곳은 흔하지 않다. (보루)


사랑의 노동

애들린 번팅 지음, 반비 펴냄

우리는 어떻게 돌볼지를 알아내야 하고, 그러려면 “탐구하는 습관과 역량”이 필요하다. 이것이 돌봄 역량의 출발점이고 돌봄의 본질적인 특성이다. 이러한 지식은 행동하고 관찰하고 반추하는 과정을 통해 발달한다. 76p

“때로는 절제하면서 목격자가 되어주는 종류의 ‘그저 있어주기’가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일 때가 있습니다. …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내가 변화를 만들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243p

스스로를 더 이상 돌볼 수 없는 사람을 돌볼 의무를 우리는 어디까지 가지는가? 325p


죽은 다음

희정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이런저런 세월을 거치고도 순응하지도, 지치지도 않고, “다른 분들하고 생각이 좀 달라요”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예비 사별자로서 조언을 구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60p

“장애에 대한 생각이 다른 분들하고 좀 달라요.”

요즘 꿈뜰에서는 죽음과 장례를 도와주는 손길과 마음에 관한 『죽은 다음』을 읽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죽음은 아름다운 과정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닿았습니다.

세상 풍경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 시인과 촌장, ‘풍경’중에서

향두가가 상엿소리예요? 그렇죠. 고향 향, 머리 두, 고향이 있는 곳에 머리를 둔다는 의미에요. 136p


여기저기서

출처가 꿈뜰 책모임에서 함께 읽은 책이 아닌 글들,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들이 보내주신 글귀들

오늘 우리 투쟁을 조롱하고 짓밟은 경찰 서울교통공사 여러분 모두 나중에 나이 들고 약해져서 혹은 장애를 갖게 되면 꼭 집에 있지 말고 지하철 엘리베이터 이용하십시오. 꼭 활동지원 서비스 이용하십시오. 절대로 시설 가지 말고 지역사회에서 자유롭게 사십시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위해서 처절하게 싸운 우리를 기억하십시오.

홍은전 작가가 전해준 어느 장애 여성 활동가의 말, 책읽아웃 팟캐스트 346-1화에서 수집

만약 당신이 나를 도우러 여기에 오셨다면, 당신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여기 온 이유가 당신의 해방이 나의 해방과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라면, 그렇다면 함께 일해 봅시다. - 멕시코 치아파스 선주민 여성의 말

‘목소리 없는 자’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침묵을 강요받았거나, 듣지 않으려 하기에 들리지 않게 된 자들이 있을 뿐이다. - 아룬다티 로이

<받드는 거둠의 지침> 로빈 월 키머러,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 81-82

자신을 보살피는 이들의 방식을 알라.
그러면 그들을 보살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소개하라.
생명을 청하러 온 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하라.

취하기 전에 허락을 구하라.
대답을 받아들이라.

결코 처음 것을 취하지 말라.
결코 마지막 것을 취하지 말라.

필요한 것만 취하라.

주어진 것만 취하라.

결코 절반 이상 취하지 말라.
남들을 위해 일부를 남겨두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수확하라.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용하라.
취한 것을 결코 허비하지 말라

나누라.

받은 것에 감사하라.

자신이 취한 것의 대가로 선물을 주라.

자신을 떠받치는 이들을 떠받치라.
그러면 대지가 영원하리라.

인간의 결함은 한계가 아니라 미덕이자 개성일 수 있다.
<손석희와 질문들>에 출연한 김애란 작각의 말중에서 (대구 안심마을 윤문주님)

만약 서로가 '쓸모'가 있을 때에만 유지되는 관계라면, 그 '쓸모'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전전긍긍할 것인가? 바로 그런 점에서 우정은, 역설적으로 전혀 쓸모가 없어야 한다. 쓸모가 없기에 더없이 쓸모 있는, 그 자체로 우리 삶에 큰 의미가 되는 중요한 것이다. p146 『불안한 날들을 위한 철학』

(장애인이) 쓸모와 상관없이 존재만으로 환대받을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런 세상이 오기 전까진 쓸모를 찾아내거나 만들어내거나 드러내는 시도를 계속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한편으론 쓸모를 입증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쓸모가 있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의문이 든다.
(장애와 쓸모와 우정, 2025.101.17 보루)

당신의 자녀나 가르치는 아이들의 결함이 아닌 강점에 집중하고 그것을 북돋우며 살아가는 모습이 자리 잡는다면 아이들뿐 아니라 당신의 삶 도한 극적인 변화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결핍보다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삶의 태도는 우리의 삶을 아주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것이기 때문입니다. 나 또한 삶의 태도의 전환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고, 결함에만 매몰된 비극적인 삶에서 작은 것이지만 나와 나의 아이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를 느끼며,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삶을 살게 되었으니까요.
단한명도 놓치지 않는 통합교육의 시작 『신경다양성교실』 김명희 지음, 새로나온봄 펴냄. 김명희저자는 초등교사이며 장애를 둔 자녀가 있고, 현장에서 교육을 하며, 공부하며 실천한 사례여서 더욱 공감이 가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책
(봄비가 내리는 날, 옹달샘이 적어주신 글)



💡 전시는 끝났지만 '장애와 나를 연결하는 말과 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밑줄과 책'이 있다면 꿈뜰 일꾼들에게 소개해주세요. 답글로 전해주셔도 좋고, 꿈뜰 일꾼들에게 보내는 메세지에 적어주셔도 졸아요. 분량은 엽서에 옮겨적을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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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자라는뜰 책모임에서 함께 읽은 책들을 소개합니다.
2024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 2023 『짐을 끄는 짐승들』 / 2022 『아이를 위한 정신의학』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웬디 미첼, 아나 와튼 지음. 문예춘추사 펴냄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을 쓴 웬디 미첼은 58세라는 이른 나이에 조기 치매를 진단받습니다. 치매는 ‘기억’에 문제를 일으켰지만, 웬디는 ’기록‘을 활용하여 자신과 일상을 유지해 나갑니다. 웬디는 자신과 치매를 관찰하고 공부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공유해 줍니다. 여전히 무엇을 원하는지, 세상을 어떻게 느끼는지, 어떻게하면 ’치매가 있어도 좋은 삶‘을 살 수 있는지 이야기해 줍니다. 자기 자신과 주변 환경, 가족과 이웃들을 끊임없이 치매 친화적으로 다듬어 나가는 시도를 하면서 말이지요. 이번 책을 통해, 언젠가는 우리 모두가 마주하게 될 ‘노화와 치매’에 대한 이야기를 차근차근+담백하게 나눠보고 싶습니다.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책읽기 모임에 초대합니다.
천천히 소리내서 책을 읽고,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답합니다. 책을 읽지 않고 오셔도 괜찮고, 조용히 듣기만 하셔도 괜찮습니다. 책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누구나 환영합니다. 다음 모임은 10월 31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 12시 10분, 꿈이자라는뜰 사무실에서 만나요.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책모임 아카이브에 <밑줄그은 문장, 질문과 대답, 회고>를 정리해두었습니다. 아카이브 바로가기▶︎


『짐을 끄는 짐승들』 수나우라 테일러 지음, 오월의 봄 펴냄

『짐을 끄는 짐승들』 

2023.10.19 ~ 2024.06.13, 16번의 책모임중에
책을 함께 읽은 동무들이 고르고 고른 문장을 공유합니다.

동물들은 자신이 무엇을 선호하는지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고 자유를 요구한다. 128p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가 바로 동물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지루할 정도로 당연하지만 우리가 끊임없이 잊어버리는 사실이다. 209p 
우리는 장애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인 것들, 즉 우리의 이성, 우리가 움직이는 방식, 우리가 세계를 지각하는 방식 같은 것들에 대해 질문하게 한다. 장애는 우리가 왜, 어떻게 서로를 돌보는지, 우리가 어떤 사회에 살고 싶은지 생각해볼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p.253
장애인은 자립을 혼자서 혹은 도움 없이 어떤 일을 해내는 상태가 아니라, 자기 삶을 관리하고 그 삶에 관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으로 간주한다. 350p
우리 모두는 의존의 스펙트럼을 따라 존재한다. 의존을 결코 부정적이거나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이해하지 않는 것, 오히려 우리 세계와 관계에 꼭 필요한 부분으로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352p
동물을 윤리적으로 돌본다는 것은 곧 동물이 자신이 받는 돌봄과 받고 싶은 돌봄에 대해 우리에게 말하려고 하는 바를 경청한다는 뜻이다. p.362
서툴고 불완전하게, 우리는 서로를 돌본다. 372p

『짐을 끄는 짐승들』  책모임 아카이브에 <밑줄그은 문장, 질문과 대답, 회고>를 정리해두었습니다. 아카이브 바로가기▶︎


 『아이를 위한 정신의학』

2022년 9월 26일 ~ 2023년 10월 5일, 24번의 책모임

#해갈. 전문성에 대한 갈증을 크게 해소시켜준 책. 좀 더 일찍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가도, 책과 이웃을 동시에 만난 지난 1년 동안의 시간이 더 소중하므로 1도 아쉬워할 것 없음.

#나혼자대학원과정. 전공실습 주교재로 삼아야겠다. 몇 번 더 읽으면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시간이 채워졌다 싶으면, 나에게 베테랑 학위를 수여할 예정 ㅋㅋㅋ

#장애와상관없이. 나이와도 상관없이, 아이들을 만나고 계신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함께 읽어보자고 권하고 싶어욧!

📝보루의 짧은 회고

 『아이를 위한 정신의학』  책모임 아카이브에 <밑줄그은 문장, 질문과 대답, 회고>를 정리해두었습니다. 아카이브 바로가기▶︎


위 내용은 2024년 허브데이 <신나는 정원>에서 전시했던 '책모임과 책 소개' 내용에서 가져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입니다.


꿈뜰이 만든!

📚 『텃밭달력 농사일지』와 <텃밭 스티커>

텃밭달력 농사일지와 함께 텃밭도 일구고, 기록 농사도 지어봅시다!
농부와 정원사와 텃밭수업을 위한 『텃밭달력 농사일지』는 꿈이자라는뜰이 지난 14년 동안 진행한 텃밭수업 경험과 풀무학교 생태농업전공부 10년의 농사일지 기록을 바탕으로 그물코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언제 씨를 뿌리고 거두는지, 시기마다 어떤 농사일을 해야하는지, 산과 들, 논과 밭에서 철마다 얻을 수 있는 식재료는 무엇인지 기록해두었습니다. 더 자세한 소개는 블로그에서 살펴보실 수 있어요. (블로그에서 주문서를 작성하시면 대량 구매 또는 택배 구매도 가능합니다) www.greencarefarm.org/307

텃밭달력 농사일지와 텃밭 스티커

🌱 말린 허브차와 허브솔트

꿈뜰 농장에서 직접 키우고, 일일이 손으로 따서 말린 허브로 만들었어요. 차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과 보관하는 방법은 봉투에 적어두었습니다.

  • 레몬버베나 5g, 애플민트5g, 페퍼민트5g
  • 허브솔트 65g (국산천일염 볶은소금 62g + 허브3g 바질, 로즈마리, 오레가노, 파슬리, 딜)

말린 허브차와 허브솔트

📗 꿈뜰농장 손바닥책

꿈뜰 농장의 계절과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선물하기 좋아요!

꿈뜰농장 손바닥책

🌾 독일붓꽃 꽃대, 수세미

그리고 나눠줄 수 있는 작고 예쁜 씨앗들: 독일붓꽃, 봉강오이, 메리골드, 흰당근, 흰목화, 풍선덩굴, 수세미, 딜, 꺼먹보리

독일붓꽃 꽃대&#44; 수세미 그리고 나눠줄 수 있는 작고 예쁜 씨앗들

여유가 되시면, 옆에서 씨앗봉투 만드는 일을 도와주세요~ 씨앗봉투는 지난 마실통신과 텃밭일지를 재활용하였습니다.

씨앗봉투 만드는 법


꿈이자라는뜰이 <이어가는 씨앗>

씨앗과 텃밭수업

꿈이자라는뜰에서는 텃밭수업으로 씨앗을 수집-정선-소분 과정을 진행하기도 하고, 빙고 놀이를 하며 씨앗의 모양과 이름을 익히기도 합니다.

20230706 토마토와 오이채종20231120 씨앗을 수집하는 텃밭수업
20231117 텃밭수업 씨앗 빙고를 준비하는 중20231211 텃밭수업에서 만든 씨앗 빙고판
수정이가 만든 씨앗빙고

꿈이자라는뜰은 해마다 또는 한 해 걸러 씨앗을 이어갑니다.

수세미, 서양가지, 쇠뿔가지, 결명자, 녹두, 토마토(큰주황, 사티바체리, 아르헨티나, 루시드잼, 체리방울, 그린지브라, 아미쉬페이스트, 미국노랑방울, 블랙체리 토마토), 대파, 고수, 사과참외, 봉강오이, 피클오이, 적오크라, 흰목화, 스프용호박, 메리골드, 백일홍, 니게라, 풍선덩굴, 꽃양귀비 등을 이어가고 있어요

꿈이자라는뜰 씨앗 목록 (노션화면)

꿈이자라는뜰과 씨앗도서관

꿈이자라는뜰은 동네에 있는 씨앗도서관에서 씨앗을 빌리기도 하고, 가지고 있는 씨앗을 나누기도 합니다. 우리동네의원에서 작은 약통을 얻어와, 씨앗통으로 아주 잘 쓰고 있어요. 크기도 다양하고, 방습제가 들어있기도 하고 쓰임새가 좋아요.

씨앗도서관에서 꿈뜰에 씨앗마실 오신 날


꿈이자라는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고 배우는 농장입니다.

농촌에 사는 발달장애청소년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집에만 머물러 고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꿈이자라는뜰은 발달장애청소년이 초중고 12년 동안 마을교사와 함께 텃밭농사를 지으며 건강한 일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만들었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의 궁극적인 목표는 농•촌(농사라는 방식과 마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스스로를 살피고 서로를 보살피는 법을 익히며, 자기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좋은 삶'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 꿈이 잘 자라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따듯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농협 351-1310-6152-23 꿈이자라는뜰사회적협동조합 (입금)
    아쉽게도 신용카드 계산은 아직 안되요. 이체를 하시고 확인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 농협 351-1310-6215-13 꿈이자라는뜰사회적협동조합 (후원)
  • 꿈이자라는뜰 아카이브, 편지, 인스타그램, 블로그로 넘어가는 링크트리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살펴보실 수 있어요. linktr.ee/carefarmer

#마르쉐 #농부시장 #씨앗
#꿈이자라는뜰 #greencarefarm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교육농장 #텃밭수업
장애와 함께 일하는 #돌봄농장

 

마르쉐 농부시장@목동 2024-03-10 (일) 11:00~16:00 오목공원,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159-2

 

발달장애와마을 포럼3, "교육과 일과 일상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라는 주제로
2021년 9월 9일, 꿈이자라는뜰의 좋은 이웃, 사부작에서 진행하는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사부작에선 줌/페북라이브 영상기록도 남겨주셨지요. 
(2시간 분량인데, 맨앞에 10분은 준비하는 시간이니 훌쩍 넘어가주세요.)
전반부는 보루가 꿈이자라는뜰 이야기를 전해드렸고, 후반부는 꿈뜰 보루와 사부작 연두가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줌에서 받은 질문도 나누었고요. 관심있는 분들께서는 아래 주소에서 내용을 살펴주세요.

+ 영상기록 주소 https://fb.watch/81kARHrcyh/

+ <아름다운재단의 뉴스레터> 발달장애와마을 포럼 이야기도 덧붙여둡니다.
https://beautifulfund.org/73732


*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청개구리 심보가 있다. 그래서 옳은 말이라도 다른 사람이 자꾸 강요하면 오히려 반발심이 생긴다.


옳은 말, 논리, 필수, 이성, 객관, 마땅함, 정당함, 합리성 따위로는 사람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없다는 것을 체감할 때가 많다.


생생한 감각 경험과 정서가 유발되어야 내포적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야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수 있다. ... 내포적 시스템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정서적 인풋과 생생한 체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로에 대한 감정적인 애착 없이 이성, 논리, 분석, 판단에 따른 옳은 말만 넘쳐나는 대화와 설득은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내가 옳은 말을 해서 상대방을 바로잡아놓겠다’는 마음을 최대한 눌러놓아야 한다. 긍정적 감정으로 이어져 있지 않은 관계라면, 더욱더 마음에서 일어나는 교정 반사 욕구를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_본문에서 인용 http://goo.gl/y3mrcu 옳은 말로 마음을 바꿀 수는 없다_김병수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동네아이들의 마을교사로서 살아가는 시간이 오래 될수록 배움의 과정에서 의식보다 ‎정서가, 내용보다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아이들에게 특히나 발달장애청소년들에게는 더 더욱 선명하게 그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 말과 이성으로 가르치는 것보다 몸과 마음의 감각으로 생생하고 다양한 경험을 맛보게 하는 것.


2. 상대방을 바로 잡으려고 하기전에 먼저 감정적인 애착, 정서적인 유대를 형성하는 것


등이 이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이라 할 수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꿈이자라는뜰이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농업 직업교육과정에 머물지 않고, 따뜻한 추억과 관계를 일구는 농장으로 방향이 잡힌 것은 참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고 봅니다. 위와 같은 지침을 따르기에 함께 농사를 짓는 것 만큼 잘 어울리는 일이 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녕하세요, 꿈이자라는뜰 일꾼 보루입니다. <장애와 농업 다리놓기> 공부모임 다섯번째 시간이 다가오네요. 풍성한 배움과 사귐의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공부모임의 주제는 "장애와 마을"입니다. 그동안 네번에 걸쳐 함께 공부해 온 "장애와 농업"을 연결하는 '교육', '치유', '자립'이 실제로 펼쳐지는 공간인 마을과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마지막 시간에 이보다 더 적절한 주제가 또 있을까요. 

여러 공부이웃들과 함께 마지막 공부모임을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좋습니다.  올 겨울 홍성은 시작부터 눈이 참 많이 오네요. 먼 길 오시는 분들께서 아무쪼록 안전하게 오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곧 뵐게요~

12월 6일 토요일
2:30 장애와 마을_SBS 스페셜 [희망의 가족공동체, 캠프힐] 함께 보기
_진행: 보루(꿈이자라는뜰 대표일꾼 최문철)
4:30 자립형 복지 공동체 "캠프 아라리"의 꿈
_진행: 남기영(캠프아라리, 정선햇살자연농원 대표, 농부)

+ '발달장애인의 천국'이라고도 불리는 캠프힐이란 과연 어떤 곳일까요? 첫시간에는 벨리토빈 캠프힐의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캠프힐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캠프힐에서 여러해를 지내셨던 분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하였습니다. 

+ 두번째 시간은 "캠프 아라리"를 준비하고 계신 남기영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농사를 지어 자립하고, 마을 이웃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를 꿈꾸시는 상욱아버님의 이야기가 궁금하시지요? 아울러 한 자리에 모인 공부이웃분들과 "한국형 캠프힐", "장애와 마을"에 대해 서로 묻고, 대답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오신다고 하니 정말 반갑고 기대가 됩니다.

+ 위의 모임은 홍동밝맑도서관 2층에서 진행됩니다. 

+ <장애와 농업 다리놓기> 공부모임 전체일정은 꿈이자라는뜰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http://greencarefarm.org/207

+ 사전에 미리 참석인원을 알려주시면 진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미리 읽어오시면 좋을 글
장애인 공동체 사례연구 I _캠프힐 공동체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해 온마을이 함께 가꾸어가는 농촌형 배움터와 일터
<꿈이자라는뜰>을 소개합니다.


꿈이자라는뜰의 시작
2004년 즈음, 홍동중학교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와 풀무전공부에서 산책도 하고, 마을주민교사와 함께 원예활동을 하던 것이 처음 시작이었습니다. 이 활동이 매년 이어지면서 정기적인 방과 후 수업이 되었고, 초등학교 학생들도 참여하는 원예활동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09년에 홍동초등학교와 홍동중학교가 전원학교 사업을 시행하면서, 프로젝트 중에 하나로 이전에 해오던 그 원예활동을 바탕으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직업교육과정>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교육과정의 이름을 '꿈이자라는뜰'로 부드럽게 다듬고, 이제는  홍동초등학교, 홍동중학교,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학생들이 매주 정기적으로 마을 주민교사와 만나는 배움터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의 교육활동
꽃밭교실은 초등학생, 꽃나무교실은 중학생, 나농교실은 고등학생을 위한 원예/농업교실입니다. 여기에 초+중학생이 함께 바깥활동을 하는 어울림교실, 중+고등학생이 함께 하는 목공교실, 초등학생을 위한 풍물교실까지, 모두 6가지 활동을 매 주 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활동들을 하면서 (2013년 10월 현재) 초중고등학생 15명과 마을주민교사 7명, 초중고등학교 특수교사와 보조원 5명이, 올 해로 4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꽃밭교실, 꽃나무교실, 나농교실은 텃밭과 농장에서 꽃과 나무, 허브와 채소 등을 직접 키우고 수확해서, 요리를 해 먹거나, 가공해서 상품을 만드는 공부를 합니다. 꽃밭교실은 풀무학교 전공부에 있는 텃밭에서, 꽃나무교실과 나농교실은 풀무학교 고등부 온실과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 활동을 합니다. 어울림교실은 다양한 신체활동과 사회성발달을 목적으로 산, 들, 내, 논길을 오랫동안 걷거나, 공동체 놀이를 하는 활동입니다. 목공교실은 갓골목공실에서 목수선생님과 함께 필통, 수납장등을 만들며 도구를 사용하고, 나무를 만지는 법을 배웁니다. 풍물교실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다루면서 호흡을 맞추고, 신명을 나누는 법을 배웁니다. 풍물을 다루는 실력이 점점 좋아져서 종종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의 교육활동은 유기농업에 생태교육과 직업교육을 엮은 '전인교육과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우리 마을에 사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초중고등학교 12년 과정을 꿈이자라는뜰과 함께 지내는 동안, 농사일을 머리보다는 몸으로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익혀 갈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아울러 생태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농사일을 익히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마을 주민교사들과 오랫동안 꾸준히 맺어온 깊은 관계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고른 신체 발달, 원만한 대인관계도 함께 키워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꿈이자라는뜰 농장
지난 2011년 봄부터 시작한 꿈이자라는뜰 농장은 풀무고등학교에서 읍내방향으로 약 500m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초중학교에서도 따로 차를 타지 않고 걸어 올 수 있을만한 거리이기도 합니다.  대략 1,000㎡(300평)정도 규모의 농장에는 틀두둑 텃밭, 비닐하우스 온실, 퇴비장, 연못, 생태화장실, 파고라 쉼터, 닭장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생태적이고 교육적인, 장벽이 없는(Barrier Free), 아늑하고 안전한 농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하나하나 채워 가고 있습니다. 
농장에서 주로 재배하고 가공 판매하는 상품은 꽃모종과 채소모종, 허브차와 허브솔트, 피망과 파프리카, 꿈뜰란(계란), 자연염색 손수건 등입니다. 농장을 만드는 일과 마찬가지로 자립을 위한 판매 상품들 역시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있고, 상품으로서도 가치가 있는 품목을 계속 찾고, 배우고, 실험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장애와 농업 그리고 마을
꿈이자라는뜰을 여는 굵직한 열쇳말은 '장애와 농업 그리고 마을' 이렇게 세 가지 입니다. 장애와 농업과 마을을 연결시키는 시도는 매우 새로운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만, 농촌지역에서 장애와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기도 합니다. 장애인이 양말을 포장하고, 볼펜을 조립하고, 커피를 파는 일도 의미가 있겠지만 도시가 아닌 이 곳 농촌에서라면, 주변 사람들처럼 농사를 짓고 살 수는 없을까? 어릴 적부터 농사일을 익히는 것이 여러모로 유익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예전처럼 가족들과 가까운 마을 이웃들의 돌봄을 받으며, 마을 안에서 자기 몫의 일을 찾아 어울려 지낼 수는 없을까? 하는 질문들에 대한 자연스러운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지금 꿈이자라는뜰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장애와 농업
농사일을 하면서 배울 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농사일은 눈, 귀, 코, 입, 살갗-오감으로 느끼고, 머리를 써야 하는 일입니다. 손, 발을 써서 때로는 힘 있게, 때로는 정교하게 온 몸을 움직여 도구와 생명을 다루는 일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수시로 생각하고 고민해서 스스로 일을 찾아 하거나, 지시를 따라야 하는 일입니다. 혼자서 일을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럿이 어울려 함께 일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중 한 두 가지 이상의 영역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를 두고 장애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몇 가지 어려움 때문에 장애인은 절대로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할 수야 없겠지요. 오히려 농업을 '몸에 익히는 교육', '자립을 위한 직업', '조화롭게 하는 치유'의 과정으로 재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집니다. 장애인이건 비장애인이건 홁을 만지면서 땀을 흘리고, 어울려 일하는 법을 몸에 익히고, 살아가는 힘을 키워가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다만 장애 때문에 그 과정이 어렵고 더디기는 하겠지만 절대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장애와 마을
꿈이자라는뜰은 안으로는 장애청소년을 중심으로 주민교사, 초중고 특수교사, 부모, 운영위원회가 서로 협력하는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전공부와 같은 교육기관을 비롯해서 다양한 마을 단체와 주민들의 도움과 관심 속에 크고 작은 관계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은 주기적으로 일손과 종잣돈과 토종씨앗을 꿈뜰에 나눠주십니다. 꿈뜰농장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을 귀하게 여겨주시고, 사주시는 것도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농생태원예조합 가꿈과 갓골목공실은 초창기부터 줄곧 꿈이자라는뜰의 배움터를 든든하게 지원해 주셨습니다. 하늘공동체와는 일자리를 함께 나누기도 했고, 풀무비누공장에서는 꿈이자라는뜰에서 수확한 캐모마일로 비누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주변의 여러 이웃들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어려운 일들을 협력해서 함께 풀어나가는 것은 의미 있고,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은 마을 안에서 이러한 의미와 즐거움을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우리는 청소년들이 꿈이자라는뜰 안에서만 배우고,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 여러 곳곳에서 배우고,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많이 그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을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배우고, 익히고, 관계 맺고, 자기 자리를 찾아서, 제 몫의 일을 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바로 꿈이자라는뜰이 그리는 내일의 모습입니다. 가족과 함께 아침을 먹고, 마을 일터에 나가 일을 하고, 친구를 만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자연스러운 일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자연스러운 일상을 만들어내는 수고는 정부 기관이나 특별한 누군가에게 따로 요구할 것이 아니라, 마을 주민 모두에게 열린 몫이자, 마을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할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와 즐거움이라는 열매'이기도 합니다. 

+ 꿈이자라는뜰 농장: 충남 홍성군 홍동면 팔괘리 628번지
+ 꿈이자라는뜰 사무실: 충남 홍성군 홍동면 팔괘리 664번지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입구 지역교육관 2층 
+ 꿈이자라는뜰 블로그 www.greencarefarm.org 
페이스북 www.facebook.com/greencarefarm
트위터 @greencarefarm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해 온마을이 함께 가꾸어가는 농촌형 배움터와 일터
<꿈이자라는뜰>을 소개합니다.


꿈이자라는뜰의 시작
2004년 즈음, 홍동중학교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와 풀무전공부에서 산책도 하고, 마을주민교사와 함께 원예활동을 하던 것이 처음 시작이었습니다. 이 활동이 매년 이어지면서 정기적인 방과 후 수업이 되었고, 초등학교 학생들도 참여하는 활동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09년에 홍동초등학교와 홍동중학교가 전원학교 사업을 시행하면서, 프로젝트 중에 하나로 이전에 해오던 원예활동을 바탕으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직업교육과정>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교육과정의 이름을 '꿈이자라는뜰'로 부드럽게 다듬고, 이제는  홍동초등학교, 홍동중학교,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학생들이 매주 정기적으로 마을 주민교사와 만나는 배움터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의 교육활동
꽃밭교실은 초등학생, 꽃나무교실은 중학생, 나농교실은 고등학생을 위한 원예/농업교실입니다. 여기에 초+중학생이 함께 바깥활동을 하는 어울림교실, 중+고등학생이 함께 하는 목공교실, 초등학생을 위한 풍물교실까지, 모두 6가지 활동을 매 주 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활동들을 하면서 (2012년 11월 현재) 초중고등학생 14명과 마을주민교사 9명, 초중고등학교 특수교사와 보조원 5명이, 올 해로 3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꽃밭교실, 꽃나무교실, 나농교실은 텃밭과 농장에서 꽃과 나무, 허브와 채소 등을 직접 키우고 수확해서, 요리를 해 먹거나, 가공해서 상품을 만드는 공부를 합니다. 꽃밭교실은 풀무학교 전공부에 있는 텃밭에서, 꽃나무교실과 나농교실은 풀무학교 고등부 온실과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 활동을 합니다. 어울림교실은 다양한 신체활동과 사회성발달을 목적으로 산, 들, 내, 논길을 오랫동안 걷거나, 공동체 놀이를 하는 활동입니다. 목공교실은 갓골목공실에서 목수선생님과 함께 필통, 수납장등을 만들며 도구를 사용하고, 나무를 만지는 법을 배웁니다. 풍물교실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다루면서 호흡을 맞추고, 신명을 나누는 법을 배웁니다. 풍물을 다루는 실력이 점점 좋아져서 최근에는 마을축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의 교육활동은 유기농업에 생태교육과 직업교육을 엮은 '전인교육과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우리 마을에 사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초중고등학교 12년 과정을 꿈이자라는뜰과 함께 지내는 동안, 농사일을 머리보다는 몸으로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익혀 갈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아울러 생태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농사일을 익히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마을 주민교사들과 오랫동안  꾸준히 맺어온 깊은 관계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고른 신체 발달, 원만한 대인관계도 함께 키워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꿈이자라는뜰 농장
지난 2011년 봄부터 시작한 꿈이자라는뜰 농장은 풀무고등학교에서 읍내방향으로 약 500m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초중학교에서도 따로 차를 타지 않고 걸어 올 수 있을만한 거리이기도 합니다.  대략 1,000㎡(300평)정도 규모의 농장에는 틀두둑 텃밭, 비닐하우스 온실, 퇴비장, 연못, 생태화장실, 파고라 쉼터, 닭장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생태적이고 교육적인, 장벽이 없는(Barrier Free), 아늑하고 안전한 농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하나하나 채워 가고 있습니다. 
농장에서 주로 재배하고 가공 판매하는 상품은 꽃모종과 채소모종, 허브차와 허브솔트, 피망과 파프리카, 꿈뜰란(계란), 자연염색 손수건 등입니다. 농장을 만드는 일과 마찬가지로 자립을 위한 판매 상품들 역시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있고, 상품으로서도 가치가 있는 품목을 계속 찾고, 배우고, 실험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장애와 농업 그리고 마을
꿈이자라는뜰을 여는 굵직한 열쇳말은 '장애와 농업 그리고 마을' 이렇게 세 가지 입니다. 장애와 농업 과 마을을 연결시키는 시도는 매우 새로운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만, 농촌지역에서 장애와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기도 합니다. 장애인이 양말을 포장하고, 볼펜을 조립하고, 커피를 파는 일도 의미가 있겠지만 도시가 아닌 이 곳 농촌에서라면, 주변 사람들처럼 농사를 짓고 살 수 있지 않을까? 어릴 적부터 농사일을 익히는 것이 여러모로 유익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오히려 가족들과 가까운 마을 이웃들의 돌봄을 받고, 자기 몫의 일을 하면서 어울려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았었나? 하는 질문들에 대한 자연스러운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지금 꿈이자라는뜰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장애와 농업
농사일을 하면서 배울 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농사일은 눈, 귀, 코, 입, 살갗-오감으로 느끼고, 머리를 써야 하는 일입니다. 손, 발을 써서 때로는 힘 있게, 때로는 정교하게 온 몸을 움직여 도구와 생명을 다루는 일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수시로 지시를 따르거나,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일입니다. 혼자서 일을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럿이 어울려 함께 일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중 한 두 가지 이상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를 두고 장애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몇 가지 어려움 때문에 장애인은 절대로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할 수야 없겠지요. 오히려 농업을 '몸에 익히는 교육', '자립을 위한 직업', '조화롭게 하는 치료'의 과정으로 재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집니다. 장애인이 홁을 만지면서 땀을 흘리고, 어울려 일하는 법을 몸에 익히고, 살아가는 힘을 키워가는 것은, 그 과정이 더디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겠지만 절대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장애와 마을
꿈이자라는뜰은 안으로는 장애청소년을 중심으로 주민교사, 초중고 특수교사, 부모, 운영위원회가 서로 협력하는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전공부와 같은 교육기관을 비롯해서 다양한 마을 단체와 주민들의 도움과 관심 속에 크고 작은 관계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은 꿈이자라는뜰에 주기적으로 일손과 종잣돈과 토종씨앗을 나눠주십니다. 꿈이자라는뜰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을 귀하게 여겨주시고, 사주시는 것도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농생태원예조합 가꿈과 갓골목공실은 초창기부터 줄곧 꿈이자라는뜰의 배움터를 든든하게 지원해 주셨습니다. 하늘공동체와는 올해 일자리를 함께 나누었고, 풀무비누공장에서는 꿈이자라는뜰에서 수확한 캐모마일로 비누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주변의 여러 이웃들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어려운 일들을 협력해서 함께 풀어나가는 것은 의미 있고,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은 마을 안에서 이러한 의미와 즐거움을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우리는 청소년들이 꿈이자라는뜰 안에서만 배우고,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 여러 곳곳에서 배우고,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많이 그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을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배우고, 익히고, 관계 맺고, 자기 자리를 찾아서, 제 몫의 일을 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바로 꿈이자라는뜰이 그리는 내일의 모습입니다. 가족과 함께 아침을 먹고, 마을 일터에 나가 일을 하고, 친구를 만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자연스러운 일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자연스러운 일상을 만들어내는 수고는 정부 기관이나 특별한 누군가에게 따로 요구할 것이 아니라, 마을 주민 모두에게 열린 몫이자, 마을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할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와 즐거움이라는 열매'이기도 합니다. 


 
_덧붙이는 글

평화와 함께
올 해 처음으로, 평화와 함께 매주 정기적으로 농장에서 함께 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서 정한 주 5일 중에 이틀을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 일 한 것입니다. 덕분에 농장이 일터로서 무엇이 부족한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농장에 아늑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계절에 따라 적합한 일감을 꾸준히 더 찾아 봐야겠다는 것, 함께 일할 사람이나 여럿이 어울려 일할 기회가 더 많아야겠다는 것 등입니다. 각자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일을 나눈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비용과 수고와 지혜
꿈이자라는뜰 농장의 텃밭은 대부분 틀두둑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나무로 만든 네모난 틀두둑*은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두둑이 무너질 염려가 없어서 항상 밭모양이 유지됩니다. 자연스럽게 통로를 이용하다보니 밭을 망가뜨릴 염려가 적어집니다. 일반두둑보다 높이가 있어서 물 빠짐이 좋고, 작업을 하기도 좋습니다. 나무틀에 손을 짚거나 몸을 기댈 수도 있습니다. 나무틀에 턱이 있어서 흙을 덮어 놓은 나뭇잎이 쉽게 쓸려가지 않아 좋고, 그 덕분에 풀이 덜나게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어느 정도 비용이 필요하고, 미리 누군가가 틀을 만들어 앉히는 수고를 해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틀두둑을 설치하고 두 해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이 방식이 농사일을 하는데 매우 유익하다는 것도 있지만, 장애인의 부족한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메꿔 줄 수 있는 훌륭한 보완책이라는 것입니다. 틀두둑처럼, 적은 힘으로 보다 쉽게 일을 하면서 수익은 더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미리 비용과 수고와 지혜를 짜내서 기반을 닦아 놓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기반은 농장의 어떤 시설이 될 수도 있고, 수익사업의 어떤 형태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장애인을 위해 어떤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장애인의 눈높이를 고려했을 때 모든 이웃 구성원들도 훨씬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드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의미와 통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돌쇠의 이야기
만 3년이 지났습니다. 세월이 빠르게 흘러갑니다. 꿈이자라는뜰이 처음 만들어질 무렵의 바람들이 조금씩 다듬어지기는 했지만, 중심은 거의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앞서 적은 소개 글과 홍순명 선생님이 2009년 가을에 쓰셨던 <장애인 마을 준비를 위한 작은 그림>***을 비교해서 읽어보면 대번 알아차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 방향이 거의 변하지 않았고, 일단 한 발을 내딛었다는 것은 고마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 바람들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실현되어가고 있는지, 또 마을 주민들에게 그 생각과 마음이 얼마나 깊이 전해지고 녹아들어갔는지를 살펴볼수록, 또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내다보면 내다볼수록 정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다소 기운이 떨어진 듯 보이셨는지, 홍순명 선생님께서 풀무일요집회 생활나눔 시간에 힘내라고 칠판에 一路到白頭(일로지백두)라는 글을 적어주셨습니다. 흰머리가 될 때까지 한 길을 간다는 뜻이랍니다. 긴 호흡으로 묵묵히 한 길을 가는 것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말씀이셨겠지요. 힘이 났습니다. 생각난 김에 홍샘께서 일전에 꿈이자라는뜰에 적어주신 성어도 나누고 싶습니다. 知對小者 後聳大者(지대소자 후용대자)라는 글귀인데요, 작은 사람을 대하면서, 그 뒤에 크신 이가 솟아있음을 알라는 뜻이랍니다. 성서에 있는 말씀****이지요. 곱씹을수록 힘이 되는 말씀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람을 찾습니다.
꿈이자라는뜰에 일손을, 씨앗을, 종잣돈을, 생각을, 마음을, 지혜를 보태주실 분을 찾습니다. 크든, 작든, 오래든, 짧게든, 누구든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_각주
* <꿈이자라는뜰 농장> 나무로 만든 틀두둑 www.greencarefarm.org/158

**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또는 보편적 디자인이란 장애의 유무나 연령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디자인으로,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이라고도 한다.

*** <장애인 마을 준비를 위한 작은 그림> http://www.greencarefarm.org/3

****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_마태복음 25장 40절 [개역개정]


+ 꿈이자라는뜰 농장: 충남 홍성군 홍동면 팔괘리 628번지
+ 꿈이자라는뜰 사무실: 충남 홍성군 홍동면 팔괘리 664번지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입구 지역교육관 2층 
+ 꿈이자라는뜰 블로그 www.greencarefar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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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과 학교> 2012년 겨울호에 보낸 글을 여기 블로그에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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