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사랑의 노동』 다음 책모임은 11월 13일 목요일 오전 10시입니다. 꿈뜰 농장에서 만나요. 모인 자리에서 천천히 함께 읽는 모임이니, 부담없이 참여해주세요.
❝ 누군가의 돌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다른 이를 필요로 하고 동시에 다른 이에게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 살아가는 존재다. 돌봄은 이를 인식하게 하는 활동이자, 실제로 사람을 사람답게 살려내는 행위이다. p340
상호의존적인 관계는 독립적인 삶을 방해하는 게 아니라 각자의 삶을 더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삶을 누리지 말아야 할 사람은 없다는 의미에서, 최은영의 소설에서 상호의존적인 사람들은 공동의 책임이자 보편의 인권으로서의 돌봄을 사유하는 문을 연다. p341
최은영 소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에 대한 양경언의 해설 중에서
사랑의 노동에서 ‘의존’에 대한 부분을 함께 읽었던 시기에 다른 책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공교롭고 신기했습니다.
하나는 꿈뜰과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이 되어 주시는 것이고, 두번째는 재정 후원 이웃이 되어주시는 것이랍니다.
1.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 꿈뜰은 문자메세지와 SNS를 통해 절기의 계절감과 농사일, 돌봄의 문장들, 꿈뜰 소식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보고 있기 때문에 따로 문자를 신청하지 않았던 분들도 일년에 네번(또는 한두번) 문자를 받는 이웃으로 등록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언제든 꿈뜰이 SOS를 칠 수 있게 말이지요!
따뜻한 눈빛, 손길, 말 한마디로 전해주시는 관심과 지지는 활동을 지속하는데 아주아주 큰 힘이 된답니다. 모쪼록 꿈뜰의 다정한 목격자가 되어주세요.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신청하기▶︎
2. 재정 후원 이웃 따뜻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이웃들 덕분에, 2009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꿈뜰다움을 고민하며 자리를 지킬 수 있었어요. 장애•농사•교육•마을을 연결하는 일에 연속성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도움에 힘입어, 농장을 돌보고 서로를 돌보는 일을 앞으로도 계속해보겠습니다. 다정하고 섬세하게!
꿈뜰은 개인과 법인으로부터 기부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협동조합(비영리법인)이며, 기부금영수증 발급도 가능합니다. (2024년 공익법인 지정)
1. 후원계좌로 이체 → 농협 351-1310-6215-13 꿈이자라는뜰사회적협동조합 정기적으로 꿈뜰을 후원하고 싶다면, 뱅킹앱 또는 은행 창구를 통해 자동이체 설정을 직접 해주셔야 합니다^^ 비정기 일시후원도 환영합니다! 2. 카카오같이가치 매달기부 신청하기 → 여기에서 신청해주세요▶︎ 2025년 7월 17일, 꿈이자라는뜰 매달기부 창구가 열렸어요! 자동이체 설정이 가능하고, 다양한 결제방식을 선택하실 수 있어요. 매달기부를 통해 보내주신 후원금에 대해선 함께일하는재단에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아울러 카카오같이가치 채널을 통해 정기기부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새롭게 후원을 시작하셨다면, 감사의 마음과 활동 기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신청하기▶︎를 통해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춘하추동 절기마다 후원이웃들에게꿈뜰 소식이 담긴 편지와 일꾼들이 제작한 엽서를 보내드립니다. 기부금영수증이 필요하신 경우, 물품 시간 씨앗 도구 등을 꿈뜰과 나누고 싶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꿈뜰과의 협업을 논의해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꿈뜰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통해 이야길 전해주세요.
1. 첫서리가 내리는 날은 해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가을볕 좋을 때 작물을 며칠이라도 더 키우고 싶은 마음에 서리가 언제 처음 내릴지 주의 깊게 살펴서 수확 날을 잡습니다.
2. 허브데이, 모두의 장날 꿈뜰에 오신다면 허브데이날 만큼 좋은 날이 또 없지요. 올 해 주제는 모두의 장날입니다. 가을 햇볕과 바람, 소소한 재미, 다정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따뜻하게 입고 마실 오세요!
10.25.토 11시~17시 홍동면 운월리 꿈뜰농장
3. 추억을 쌓는 일은 어쩌면 실력을 쌓는 일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여러분의 아름다운 추억, 특히 부모님과 함께한 추억들은 미래에 숭고하고도 강렬한, 유익하고도 아주 건전한 기억이 될 겁니다. 이것만은 잊지 마세요. 어른들은 여러분의 교육 문제를 놓고 여러 가지 의견을 내놓지만, 유년 시절에 간직했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이 가장 훌륭한 교육이 될 겁니다. 인생에서 그런 추억을 많이 간직하면 한평생 구원받게 됩니다. 그런 추억 중에 단 하나라도 여러분의 마음속에 남게 되면, 그 추억은 언젠가 여러분의 영혼을 구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또한 아름다운 이 추억이 우리를 커다란 악으로부터 지켜줄 겁니다. 도스토예프스키 『까라마조프카의 형제들』 p193
천천히 방을 둘러보면 사진마다 추억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내가 행복했던 장소의 사진도 있다. … 내가 여기 현재에 있지만, 여기에서 만들어진 것은 나의 과거, 즉 내 삶이 씨실과 날실로 엮인 태피스트리이고 그 안에는 멋진 사람들과 장소가 그려져 있다. 이곳에 한 발을 내디디면 나의 과거가 반겨준다. … 여기에서는 평온해진다. 내가 누구인지 기억이 나기 때문에 치매를 막기 위해 문을 닫을 필요가 없다. 이 방은 나에게 성스러운 곳이다. 여기에서는 치매라는 병이 존재하지 않는다. 웬디 미첼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p168
4. 사진은 최근에서 오래된 순으로
1023 출근안하는 날인데, 농장에 산책 나온 베짱1023 핑크뮬리가 아름다운 아침1021 좋은 씨앗을 고르고 고르는 중1021 고마운 이웃에게 선물받은 청도반시!1021 고구마 수확 시작. 부지런히 캐봅시다1021 붉은 팥 수확 시작. 매주 살펴봐야지!1020 텃밭수업, 직접 키운 올 해 마지막 수박 : )1015 말려놓은 땅콩을 부지런히 따자1013 텃밭수업, 잎과 도토리로 참나무를 식별해보자2025허브데이, “모두의 장날”에 초대합니다.
5. 링크트리에 꿈뜰의 최신 + 중요한 + 여러 링크들을 한데 모아 두었습니다. linktr.ee/carefarmer
계절이 바뀌는 동안 부디 건강하시길, 늦가을의 아름다움을 실컷 만끽하시길,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여유 있게 맞이하시길 빌어요 _()_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24절기 중에 열여덟번째 절기 #상강 #FrostDescent #霜降 서리 상 내릴 강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장터에 가면 다양한 사람들, 신기한 음식들, 온갖 물건들, 재미난 이야기들을 고루 만날 수 있지요. 꿈뜰 농장에 장이 선다면 어떤 풍경일까요? 북적북적, 와글와글, 옹기종기~ 이것저것 사고 팔고, 너도나도 주고 받고!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요 ^^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농장의 아름다움을 여러 이웃들과 나누고 싶어요! We welcome All~
🍄 시간과 장소 10월 25일 (토) 오전 11시~오후 5시, 홍동면 운월리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 만나요. 농장 주변이 협소하니, 주차는 마을활력소 주변에 해주세요.
🍎 함께 살장 + 잠깐동안 주인 = 모두의 장날 함께살장 오전 11시 ~ 오후 2시 (오후 2시 ~ 5시 사이에 남아있는 판매자도 있어요.) 잠깐동안 주인 오전 11시 ~ 오후 5시 (잠깐동안 주인으로 머무는 시간은 저마다 다를 수 있어요. 최종 안내를 참고해주세요)
🌧︎ 만약에 비가 오면 꿈뜰은 11월 1일로 연기합니다. 함께살장은 마을활력소로 옮겨서 진행합니다.
홍동면사무소 사거리에서 609번 지방도로를 따라 장곡 넘어가는 방향으로 올라오다가, 마을활력소를 지나자마자 소나무가 있는 오른쪽 샛길로 들어오세요. (샛길 입구에 꿈이자라는뜰 하얀색 간판이 있어요)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니, 차량은 마을활력소 앞에 세워두시고 걸어오시면 좋습니다.
마을활력소 주소_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 홍장남로 668
꿈뜰 주소_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7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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