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자라는뜰도 직업교육박람회에 참가한답니다~
그동안 만들어 둔 허브차와 자연염색 손수건, 들꽃씨앗, 머그컵 등을 선뵈일 예정입니다. 물론 판매도 하지요!

차를 타고 오셔도 좋지만, 기차를 타고 오시면 더 좋습니다. 행사는 천안아산 KTX역 2번출구 동부광장에서 한답니다. 아산역에서 250m거리여서 걸어오셔도 잠깐이랍니다. (홍성에서 무궁화 기차타고 50분, 왕복 6,000원^^)

- 일자: 11. 3(목) 10:30∼11. 4(금) 17:00
- 개회식: 3일(목) 11:00(식전행사 10:30 -)
- 장소: 천안아산역 KTX역사 동부광장(천안아산역에서 와이시티 아파트 방향 광장이 동부광장입니다.)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관련보도자료 http://pann.news.nate.com/info/252466827
<허브의 활용> 꿈이자라는뜰에서 만든 유기농 천연 감미료, 향신료를 소개합니다.


스테비아 Stevia
스테비아 잎에는 설탕의 200배의 당도가 있는 스테비오사이드(stevioside)와 레바우디오사이드라는 성분이 들어있답니다. 같은 양의 설탕보다 훨씬 달지만, 칼로리는 설탕의 1/90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약용, 한약조제, 간장, 술, 차 등에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사용된답니다. 일반적으로는 커피나 홍차, 허브차를 마실 때 설탕대신 함께 우려서 먹으면 몸에 더 좋겠지요? 아울러 스테비아는 항산화 작용이 녹차의 5배 이상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네요.(토호쿠대학 농학부 논문 中) 앞으로 체내의 악성 활성산소를 억제시켜 식생활에 도움을 주는 식물로 각광을 받을 것 같습니다.

바질 Basil
바질은 토마토요리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향신료입니다. 마늘과 가지에도 잘 어울리구요. 아울러 닭고기, 어패류, 채소, 샐러드, 스파게티, 피자, 스튜, 스프, 소스 등의 요리에 널리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이탈리아 풍미의 요리를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향신료랍니다. 꿈이자라는뜰에서 재배하고, 건조가공한 바질은 스윗바질(Sweet Basil)과 적바질(다크오팔바질 Dark Opal Basil)입니다. 바질은 주로 향신료로 사용하지만, 차로 마셔도 좋습니다. 배 아픈데, 메스꺼움을 가라앉히는데, 변비해소와 소화촉진에 도움이 된답니다.

+ 함께보기:: 꿈이자라는뜰 허브 첫수확: 다크오팔바질을 수확했습니다~ http://greencarefarm.org/139

2.3m * 1.2m 베드에서 자라고 있는 바질들~

다크오팔바질 Dark Opal Basil


꿈이자라는뜰 HERB TEA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교육농장, 장애와 함께 일하는 돌봄농장 꿈이자라는뜰에서 직접 재배한 허브입니다. 한 잎 두 잎 정성껏 선별하여, 깨끗하게 말렸습니다. 효능에 따라 단품을 골라 드셔도 좋지만, 서너가지 허브를 섞어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맛과 효능이 더 좋아진답니다. 나만의 허브차 블렌딩에 도전해보세요! 

* 허브차를 마시는 법
섭씨 8~90도의 뜨거운 물에 2~3분정도 우려낸 후에 드세요. 말린 허브 잎은 되도록 적은 양을 우려서 풍미를 즐기시는게 좋습니다. 레몬버베나의 경우 두 잎만 넣어도 풍성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유가 있으시다면 뜨거운 물을 조금 부어 잎을 한번 헹궈낸 후, 다시 뜨거운 물을 부어 드시면 더 좋습니다. 

* 허브차를 보관하는 방법
찻잎은 어둡고 습기가 적은 시원한 곳에 보관해주세요. 잘 말린 잎이지만 오래 보관하면 풍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로즈마리 Rosemary

로즈마리 티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온몸을 개운하게 합니다. 모닝티로 딱 어울리며 특히 저혈압으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사람에게 좋지요. 몸에 활력을 주어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되며 신경성 두통을 완화시켜 줍니다. 지방의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고기나 소시지 요리에 쓰기에 아주 좋구요, 장시간 조리를 해도 향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 효과: 신체 기능의 활성화, 혈액 순환 촉진, 혈관벽 강화, 근육통 완화

! 주의: 임신중에는 많은 양을 마시지 말 것. 고혈압인 사람에게는 좋지 않아요.



레몬버베나 Lemon Verbena

이름처럼 레몬향이 강한 허브입니다. 소화를 돕는 허브이지요. 닭고기나 흰살생선요리와도 잘 어울립니다. 레몬 버베나 차는 긴장, 불안과 같은 심리적인 어려움에 효과가 있고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줄여주는 작용도 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관지와 코의 염증을 가라앉게 하며 감기에 좋습니다. 위를 자극하기때문에 장기간에 걸쳐서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효과: 진정 작용, 소화불량 해소, 불면증 완화

! 주의: 장기간에 걸쳐 많이 마시지 마세요.



캐모마일  Chamomile

몸과 마음을 따뜻하고 차분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감기기운이 있거나 두통이 있을 때, 피로가 심할 때 드시면 좋은 차입니다. 유럽에서는 불면증, 신경통, 류마티즘 등의 치료제로 수백 년 전부터 캐모마일이 쓰여왔지요. 여성 질환 치료제로서 생리통이나 생리 불순 등을 완화 하는데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소화 촉진과 진정 작용이 강하므로 과식했을 때나 긴장을 풀고 싶을 때 어울리는 허브티 입니다. 잠자기 전에 마시면 편히 잠들 수 있으며 어린이에게 가장 좋은 차로도 알려져 있지요. 우유와 잘 어울리므로 밀크티로 마셔도 맛이 좋고 디저트로도 권할 만 합니다. 출산 후에 젖이 잘 돌게 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자궁수축작용이 있어서 임신 중에는 많이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효과: 소화촉진, 진정작용, 복통/설사완화, 감기예방, 알레르기호전, 소염/진통/발한/보습 작용, 여성질환 개선

! 주의: 임신 중에는 많이 마시지 마세요.



마조람 Marjoram

마조람 티의 약한 쓴맛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장의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체내 독소를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어 예전부터 약으로 여겨왔다. 상큼한 풍미가 식욕을 불러 일으키므로 식욕이 없을 때나 식사 전에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진정 작용도 있어 기분을 안정시키고 불면 증상을 개선시키지요. 감기의 여러 증상과 두통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 효과: 소화 촉진, 방부 작용, 진정 작용, 감기 예방, 두통 완화, 생리 불순 개선



스테비아 Stevia

설탕처럼 달지만 칼로리가 낮아, 단맛을 내는 천연 감미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산화작용(녹차의 5배)과 해독작용이 뛰어나서 변비, 아토피성 피부염, 간염, 위계양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숙취해소와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박하  Mint

다량의 멘솔이 함유 되어있어 청량감이 뛰어나고, 살균, 방부작용을 합니다. 한방에서는 발한, 해열, 진통, 건위, 해독제나 초기 감기, 두통, 인후통, 피부병 등의 광범위한 치료제로 쓰이지요. 유럽에서는 이담, 구풍, 진통, 진정제로서 위경련, 위산과다증, 소화불량, 설사 등의 치료에 사용합니다.



레몬밤 Lemon Balm

레몬밤 차는 신맛이 나지 않아 은은한 단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피로를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장의 활동을 도와 몸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불안을 떨치고 기분을 전환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발한작용(땀을 내는 작용)이 있으므로 감기 기운이 느껴질 때 따뜻한 레몬밤 티를 마시면 좋습니다. 해열과 해독작용을 하므로 증상을 가볍게 해줍니다. 

+ 효능: 소화촉진, 진정/진통 작용, 강장 작용, 해열/해독 작용



파인애플세이지 Pineapple Sage

파인애플향이 싱그러운 허브입니다. 정신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준답니다. 기분을 좋게하고 흥분을 진정시켜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고기류나 비린내가 나는 생선 요리를 할 때 비린내를 없애주는 효능도 있습니다. 

+ 효능: 기억력 증진, 소화촉진, 정신안정, 해열작용, 잇몸염증/입냄새 해소, 살균, 항산화작용

! 주의: 약효가 강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드시지 마세요.



국화

해열, 해독, 두통, 현기증, 이명, 부스럼 등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혈압을 낮춰주고, 항균작용, 소염작용, 이뇨작용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_자료출처: <허브차, 건강을 위한 티타임>, 위키백과


 




어제 저녁, 권정생선생님이 쓰신 이야기중에 <길 아저씨 손 아저씨> 라는 제목의 동화책을 집어 읽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래윗 마을에 사는 다리가 불편한 길 아저씨와 눈이 보이지 않는 손아저씨가 만나, 서로 의지하고 더불어 일하면서 즐겁게 살아간다는 내용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짧은 이야기를 읽는 동안 '그래 맞아, 바로 이거야!'라는 혼잣말이 절로 새나왔습니다. 머지않은 날에 이 동화 속 이야기를 우리 마을에서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날이 온다면, 또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기도 했습니다. 짧은 이야기에 적지않은 격려와 희망을 전해 받았습니다. 역시 권정생선생님이십니다. 고마워요, 선생님!

따로 허락을 받지 않아도, 선생님께서는 크게 뭐라하시지 않으실 거란 생각에 이야기 글에 일부를 아래에 옮겨놓았습니다. 글로만 읽어도 좋지만, 책을 사거나 때때로 도서관에 가서 그림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을 이야기 책이랍니다. 완전 강추!




(전략)

"할머니, 좀 힘드시겠지만 저를 윗마을 길이한테 데려다 주시겠어요?"

"거기에 무엇 하게?"

"무언가 서로 도울 일이 있을 것 같아서요."

"둘 다 불편한 몸인데 무얼 어떻게 돕겠다는거야."

할머니는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선뜻 손 아저씨의 손을 잡고

윗마을 길 아저씨네 집에 데려다 줬어요.

길 아저씨는 손 아저씨를 반갑게 맞았어요.

서로가 어려운 형편이니 마음이 금세 통한 것이지요.

"여보게. 우리 서로 도와 가면서 살도록 하세."

손 아저씨가 보이지 않는 눈으로 길 아저씨를 향해  웃었어요.

"하지만 나는 걷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남을 도울 수 있겠나."

"걱정말게나. 다행히 나는 앞을 못보지만 이렇게 두 어깨가 튼튼하니까 내가 자네를 업고 다니겠네."

길 아저씨는 금세 마음이 환하게 밝아졌어요.

그날 부터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는 함께 한 몸처럼 살게 되었지요.

길 아저씨는 손  아저씨 등에 업혀 길을 잘 이끌어 주고

손 아저씨는 길 아저씨를 등에 업고 어디든 잘 걸어 다녔으니까요.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는 이 마을 저 마을 다니며 구걸을 했어요.

이따금 어느 집에서 일감을 주면 새끼도 꼬고 짚신도 삼았어요. 둘은 부지런히 일했어요.

봄이 오고~  여름이 가고 ~ 가을이 가고 ~겨울이 가고~~~ 세월이 많이 흘렀어요.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는 점점 솜씨가 늘어 온갖 물건을 만들었어요.

집 안에서 지게도 다듬고, 바소쿠리와 봉테기도 만들고, 멍석도 짜고,깨끗한 돗자리도 엮었어요.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도 이제는 남에게 기대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어요.

사람들이 아저씨네 집에 물건을 사러 왔어요.

꼼꼼하고 솜씨 좋은 아저씨네 물건을 모두 좋아했어요.

(하략)


권정생, <길 아저씨 손 아저씨>, 국민서관, 2006



우리들의 꿈이 자라는 뜰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꿈이자라는뜰 농장들이에 정말이지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깜짝 놀랐답니다.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격려와 축하의 말씀도 전해주시고, 따뜻한 응원의 마음도 두 손 꼭잡아 전해주시고 가셨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원래는 그동안 꿈이자라는뜰에 도움을 주신 여러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려고 마련한 자리인데, 오히려 꿈이자라는뜰이 큰 힘을 얻는 자리가 되어버렸습니다.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보이지 않게 잔일 궂은일 챙겨주시고 힘써주신 꿈이자라는뜰 식구들, 이웃들 덕분에 소박하면서도 풍성하고 따뜻한 농장들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하루는, 마을이 밑바탕이 되어 우리 아이들의 꿈이 아름답게 자라나고 열매맺는 모습이 그려지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이제부터는 사진으로 농장들이 풍경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홍동초등학교 학생들이 농장들이의 여는마당을 맡아주었습니다.



박익현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님, 조인복 홍동초등학교장님, 오능근 홍동중학교장님이
따듯한 격려와 축하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홍동중학교 박신자선생님이 사회를 봐주셨습니다. 연륜!


마을분들, 지역분들이 많이 와주셨지요^^


한 분 한 분 모두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주민교사와 운영위원들도 인사를 했습니다.


현판식도 했습니다. 어떤 현판이 나올까요? 기대하시라~


짜짠~ 나무로 만든 현판이랍니다. 예쁘지요? ^^


현판이 걸려있는 대문은 동네 목수님들이 총출동해서 뚝딱뚝딱 예쁘게 만들어주셨답니다.


파고라에 꿈이자라는뜰 소개판넬과 활동사진을 걸어두었었구요,


사진을 보면 이렇습니다.


너무 작아서 잘 안보이시죠?


그럼 가까이에서 한 번 볼까요?


다른 사진들도 보고 싶으시다구요? 그렇다면 다음에 여기 블로그에서 자세히 선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만든 쿠키랍니다.


아이들이 직접 따서 말린 허브차도 선뵈었지요. 레몬버베나+레몬밤+스테비아 블렌딩!


떡과 고기, 과일도 부족함없이 넉넉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 일일이 사진에 다 담지못했답니다. 그래도 일단 사진에 있는 분들부터 살펴보자면, 꿈이자라는뜰이 있는 송정마을 주민분들, 풀무 일요집회 어르신들, 어린이집과 초중고등학교 선생님들, 꿈뜰하우스 짓느라 애써준 전공부 식구들, 여농센터 식구들, 건너마을 이웃들, 학부모님들, 꿈이자라는뜰 주민교사들 그리고 우리 아이들까지 농장마당이 아주 와글와글하지요 ^^













사진 찍을 새가 어딨어요~ 얼른 떡좀 더 주세요!


서빙의 여왕^^


해가 뉘엿뉘엿 질때까지 정겨운 농장들이는 계속되었습니다.


꿈뜰에서 수확한 피망과 파프리카입니다. 푸지게 놀다, 돌아가실때 필요하신만큼 챙겨가세요~


현판이 걸린 대문앞은, 앞으로 포토존으로 대단한 인기가 예상되는 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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