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서울, 대전, 금산, 서천, 목포, 군산, 과천, 공주에서 일부러 홍동까지 찾아와 이야기를 나눠주시고, 귀기울여 들어주신 모든 이웃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또 있었구나'라는 말씀, '내년에 다시 만나서 또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말씀을 듣고 속으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르실거에요. 말씀대로 내년에 다시 만나 그 사이의 고민과 경험을 계속 이어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 참관기1; 비마이너 박정수 기자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기자는 예전에 노들텃밭에서 장애인 지인들과 함께 농사를 지어본 경험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지난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심포지움 발표내용을 콕콕 집어서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좋은 기록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농업 자체가 경쟁력이 없는 한국사회에서, 게다가 생태농사를 통해 돈을 벌고 자립생활을 영위한다는 게 비장애인으로서도 거의 불가능한데, 노동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발달장애인에게 농사 교육을 시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비장애인도 행복하지 않은 소외된 농업노동으로 장애인을 끌어들이는 게 아니라,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생태 농사의 미래를 개척하는 길은 무엇일까?"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 참관기2; 마을활력소 스토리텔러 정명진 기자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익숙한 분야가 아니라서 정리하는데 많이 조심스러웠다고 하시는데요, 그런 만큼 더욱 정성껏 이야기를 살펴주셨다는 느낌이 듭니다. 기록농사를 잘 지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장주의경제에서 경쟁을 통해 수익을 내기에는 농업이라는 시장가치와 장애인의 생산성은 너무 낮다. 심포지엄 참가자들의 발언을 일일이 기록하면서 마을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장애인들이 나름의 역할을 찾는다면 그것이 직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령 '마을텃밭 정원사' 같은 직업 말이다.
꿈뜰의 농장은 마을정원처럼 예쁘다. 장애 학생들이 정성들여 가꾼 텃밭이 한 해 동안 변하는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이날 심포지엄에서 상영됐다)도 아름다웠다. 꿈뜰 일꾼 최문철 씨는 공동체토지신탁으로 마을 공동의 토지를 마련하고, 그곳에서 장애인들이 마을 텃밭정원을 가꾸는 상상을 현실에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장애와 농업의 공통점은? 환대와 손 내밈으로 다가온다. 아이들은 누구나 조건없이 환대해 주고 '나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하고 손을 거침없이 내민다. 어제 심은 꽃은 매일 아침 환하게 나를 반긴다.”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 첫번째 문을 열어주신 이민형 선생님의 소회를 옮겨옵니다. 지난 해 꿈자람 진로직업교육연구회에서 펴낸 『텃밭정원 아이들』 책 이야기를 해주시고, 텃밭정원의 경험을 다섯가지 키워드로 정리해주셨지요.
“텃밭정원은 환대 Hospitality, 자각 Awareness, 현존 Present, 전념 Commitment, 이완 Relaxation을 선물했다. 이 문을 통해서 온전한 본성에 더욱 굳세게 뿌리를 내리고 Grounding, 생명 질서를 회복하고 세상과 더 깊이 연결되었다.”
멋진 열쇳말로 정리해주시고, 귀한 이야기를 나눠주신 이민형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14년 <장애와 농업 다리놓기> 공부모임에 이어 <2016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을 개최합니다. 그동안 텃밭교실과 농장 등 다양한 현장에서 장애와 농업을 연결하며 온 몸으로 부딪혔던 이야기들과 앞으로의 계획들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소문난 강사는 따로 없고요, 서로 이야기하고 묻고 답하고 격려하는 자리입니다. 심포지움이란 말이 원래 그리스어의 심포시아(symposia: 함께 술을 마시는 것)에서 왔다고 하지요. 무겁게 생각하지 마시고 편하게 건너 오셔서 이야기꽃의 향연을 피워주시길 바랍니다. 아래와 같이 대강의 일정이 있지만, 이왕 만난김에 넉넉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참가신청 http://goo.gl/forms/hhmZYIyh6F )
2015년 한 해 동안 꿈뜰을 도와주신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수수쌀을 전해드렸습니다.
수수쌀은 방앗간 도정기를 이용해서 최소한으로 깎았습니다. 현미처럼 불려서 드시면 좋습니다.
간혹 수수에 돌이 섞여있을 수도 있으니, 먼저 수수를 일고 쌀을 섞어 밥을 지으시면 좋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서 일손나눔으로 도와주신 분들, 재정후원과 물품지원으로 살림살이를 도와주신 분들, 꿈뜰에서 정성껏 키워낸 꽃채소모종과 허브제품, 손수건과 농산물을 사주신 모든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렇게 지난 한 해 동안 자립상품을 팔아 723만원을 마련하였고, 매주 6개의 텃밭수업을 진행하면서 1,252만원을 마련하였습니다. 마을활력소와 햇살배움터를 통해 430만원의 외부지원이 연결되었고, 꾸준히 도와주시는 여러 이웃들 덕분에 1,022만원의 재정후원을 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2015년 한해를 잘 살았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은 지난 2015년 한 해를 이렇게 살았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은 초중고등학교 발달장애청소년 12명과 주민교사와 특수교사 12명이 매주 만나 함께 농사짓고, 어울려 놀고, 목공과 풍물수업을 하였습니다. 여름과 겨울방학에도 1주일씩 특별활동을 하였습니다. 교사들은 두어달에 한 번씩 만나 교육활동과 청소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운영위원들은 살림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교사들은 만날 때마다 『아이들의 이름은 오늘입니다』책을 한 장씩 끊어 함께 읽고 이야기하는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시작할 때,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는 꽃과 채소 모종을 재배하여 마을장터에서 판매하였습니다. 허브를 키워서 허브차를, 메리골드를 키우고 꽃물을 들인 손수건을 팔았습니다. 구정리에 임대한 고요밭에서는 감자, 수수, 메주콩, 생강 농사를 지었습니다. 3월부터 함께 일을 시작한 노래(이담)과 가이(형욱)의 도움으로 농장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부터 농장 일을 함께 해온 감자(인숙)은 봄농사까지만 함께 하고 여름부터는 우리동네의원에 물리치료사로 합류하였습니다. 어깨(영실)은 농장일꾼에서 마을교사로 변신하여 초등과 중등의 수업을 잘 맡아 주었습니다.
2014년에 처음 펴낸 『텃밭일지 농사달력』을 다듬어서 2015개정판을 펴냈습니다.(올 해도 『2016 텃밭일지 농사달력』세번째 개정판을 펴냈답니다) 노래하는 마을 이웃들과 함께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 정원음악회를 열었구요, 마을정원을 가꾸는 사람들과 함께 정원전시회와 정원난장을 열기도 했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청소년마실이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구요, 올 해 1월에는 우리마을 발표회에 참가하여 2015 3대 뉴스(주민교사와 특수교사의 단단한 팀웍, 꿈이자라는뜰 농장에 새 일꾼 합류, 멋진 가을오후의 정원음악회)를 전해드렸습니다. 보루(문철)과 박신자샘, 홍화숙샘이 밝맑도서관에서 마련한 마을기록수집가양성과정을 수강했구요, 첫번째 결과물로 이번에 풀무고등부를 창업한 두 친구에게 지난 6년의 시간이 담긴 앨범을 만들어 선물해주었습니다.
2016년에도 꿈이자라는뜰은 계속 자라납니다.
매년 해오던 것처럼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 우리 마을 발달장애청소년들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신나게 놀고, 재미있게 농사지을 것입니다. 지난 해에 이어 보루와 노래가 텃밭 수업을 이어갈 예정이고요, 보조교사와 자원봉사의 기회가 열려있으니 텃밭수업에 관심 있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멋진 팀웍을 다졌던 김성애선생님과 최근영선생님께서 전근을 가시고, 그 자리에 원년멤버이신 홍화숙선생님과 박신자선생님이 다시 합류하셨습니다. 장애인 일꾼을 위해 농장을 일터로 운영하고, 마을일터와 연결하는 실험도 계속 이어가려고 합니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꿈이자라는뜰 농장부지를 마련하는 것과 장애인+가족+교사+주민이 모두 힘을 모아 꿈이자라는뜰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것은 꿈이자라는뜰의 큰 숙제이자 오랜 염원입니다. 여럿이 함께 한걸음씩 가다보면 언젠가 이루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특별히 내년 모종농사를 위해서, 올 가을까지 적절한 위치와 규모의 땅을 새로 마련해서 온실을 지어야 하는 숙제가 생겼습니다. 공동체토지신탁의 방식으로 이 난제를 풀어보려고 준비중입니다. 2016년 한 해도 여러 이웃들의 도움을 힘입어 잘 지내겠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 2014년 <장애와 농업 다리놓기>공부모임에 이어, 다음 달 4월 1일~2일(금, 토 / 1박2일)에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을 열려고 합니다. 그동안 장애와 농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실험을 해 온 이웃들과 또 앞으로 각자의 지역에서 이 실험을 계속 이어나갈 이웃들과 오랜만에 함께 만나 이야기를 풀어내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새로움 배움과 관계가 이어지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장소와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해서 블로그에 곧 올려두겠습니다)
전업농부, 도시농부, 텃밭교사와 학생 등 텃밭농사를 짓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월별 농사 달력과 텃밭 수업 주제, 들살이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가지고 다니기 편하시도록 다이어리 사이즈로 크기를 줄였습니다. 기록지면과 일부 내용에 따라 <데일리288>과 <위클리144> 두 종류로 나누어 펴냈습니다.
『텃밭일지 농사달력』은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교육농장 <꿈이자라는뜰>이 지난 7년 동안 진행한 텃밭 교실 경험과 풀무학교 생태농업전공부 10년의 농사일지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기록하고, 고치고, 다듬어서 해마다 새롭게 펴낼 예정입니다. 텃밭 농사와 기록농사를 지으면서 함께 나누면 좋을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꿈이자라는뜰에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구입안내>
1. 두꺼운 『텃밭일지 농사달력』 데일리288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교보문고➤에서 편리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2. 얇은 『텃밭일지 농사달력』 위클리144는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하지 않습니다. 홍동면 느티나무 책방에서 구입 또는 택배주문 하실 수 있습니다.
3. 느티나무 책방에서 각각 또는 한데 묶어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한 배송처에서 여러 권을 주문하실경우, 택배비는 최소한으로 적용됩니다.
- 두꺼운 『텃밭일지 농사달력』 데일리288은 한 권 값 13,000원 + 택배 1,000원)
- 얇은 『텃밭일지 농사달력』 위클리144는 한 권 값 5,000원 + 택배 4,000원)
<구입문의>
1. 세금계산서가 필요한 구매는 그물코 041)631-3914 / 국민 931301-01-059980 장은성
두꺼운 『텃밭일지 농사달력』 데일리288은 일주일치 기록지면을 4페이지로 구성하고, 날짜구분이 되어있기때문에, 다이어리로 쓰기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자유로운 글쓰기와 그림그리기에 좋은 지면을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한 눈에 보는 월력과 씨앗받는 농사를 위한 매뉴얼은 데일리288에만 들어있습니다.전업농부, 도시농부, 텃밭교사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 두꺼운 『텃밭일지 농사달력』 데일리288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교보문고➤에서 편리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느티나무책방 택배주문시 한 권 값 13,000원 + 택배 1,000원)
얇은 『텃밭일지 농사달력; 위클리144』
얇은 『텃밭일지 농사달력; 위클리144』는 부제처럼 텃밭교실에 참여하는 작은 농부들이 쓰기 좋게 만들었습니다. 학기에 맞추어 3월부터 12월까지 일주일치 기록지면을 2페이지로 구성하고, 따로 날짜 구분은 없습니다. 텃밭교실 학생과 주말농장을 가꾸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 얇은 『텃밭일지 농사달력』 위클리144는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하지 않습니다. 홍동면 느티나무 책방에서 구입 또는 택배주문 하실 수 있습니다.
(느티나무책방 택배주문시 한 권 값 5,000원 + 택배 4,000원)
<텃밭일지 농사달력을 펴내며>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자연의 흐름과 작물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끼고 살펴야 하는 일입니다. 손, 발을 써서 때로는 힘 있게, 때로는 정교하게 온 몸을 움직여 도구와 생명을 다루는 일이지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수시로 생각해야 합니다. 혼자서 일을 할 때도 있지만, 여럿이 어울려 함께 일을 하기도 합니다. 책상앞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다양하고 생생한 경험을 직접 겪어내는 일인 것이지요.
농사 일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날씨에 따라, 동네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관찰하고, 기록하고, 흐름을 읽어내는 힘을 키우는 것은 농부에게 다른 어떤 배움보다 필요한 과정입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직접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손발을 움직여 해낸 일들을 적어놓는 것은 또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이 기록은 ‘내년에’ 쓸모 있을 뿐만 아니라, ‘나에게’ 의미 있는 추억들이 곳곳에 묻어 있기 때문입니다. 텃밭 농사와 함께 기록을 농사 지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요즘 세상은 방대한 지식에 접근하기가 정말 쉬워졌습니다. 농사를 위한 좋은 자료와 책들도 더없이 풍성해졌구요. 좋은 정보는 농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지식이라도 내 손으로 직접 지어보고, 기록으로 다듬어 낸 지혜에 비할 순 없겠지요. 평신도 설교자인 D. L. 무디의 성경책에는 “T&P”라고 적은 부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Tested & Proved의 의미이지요. 『텃밭일지 농사달력』을 통해, 해를 거듭해서 되묻는 질문들이 많이 발견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질문의 숲에서 지혜의 열매들을 하나씩 거두어 들이는 재미를 맛 보시길 바랍니다. 올해 텃밭농사와 기록농사 모두 대풍을 기원합니다.
2016년 1월 꿈이자라는뜰 최문철
『텃밭일지 농사달력』 사용 설명서
두 종류의 『2016 텃밭일지 농사달력』입니다. 데일리288은 288페이지, 위클리144는 144페이지입니다.
데일리288에는 새롭게 바둑판형 월력을 넣었습니다. 위클리144에는 바둑판형 월력이 없습니다.
5월 농사달력을 펼쳐보았습니다. (데일리288, 위클리144 공통)
일주일 구분, 요일 구분, 국경일과 절기, 달의 모양, 농사일을 펼친 달력에 모아두었습니다.
농사달력은 중부 지방(충청남도 홍성)을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달마다 날짜별로 농사 일이 적혀 있지만, 날씨와 주변 농부들의 일을 잘 살펴서 일주일 앞뒤로 진행하면 됩니다. 봄 농사는 추위와 싹 트는 온도를 살피는 게 중요하구요, 가을 농사는 추위가 오기 전에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형광펜이나 색연필로 신경 써야 할 농사일을 표시해 두면 좋습니다. 빈 자리에는 연필로 계획을 세우고, 실제 일을 한 뒤에 색볼펜으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씨뿌릴 것, 아주심을 것, 거둘 것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두었구요, 제철 음식 재료들도 뽑아두었습니다.
철에 맞는 텃밭농사와 텃밭수업, 들살이에 대한 안내를 해두었습니다.
『텃밭일지 농사달력』 데일리288의 기록지면입니다.
『텃밭일지 농사달력』 위클리144의 기록지면입니다.
텃밭일지는 자세히 적을수록 좋습니다. 식물의 키를 재거나 감상을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림이나 사진을 곁들일 수 있도록 빈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꾸준히 작성하면 한 해의 흐름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텃밭일지에 ‘나만의 자연 관찰 일지’를 적어도 좋습니다. 자연 관찰은 농사달력에 있는 절기에서 힌트를 얻으세요. 텃밭 주변에서 처음 꽃을 본 날, 열매를 따먹은 날, 장마가 시작한 날, 첫서리가 내린 날, 고드름을 발견한 날들을 적어둡니다. 사람보다 기후에 민감한 다양한 동식물을 살펴보면서 농사의 때를 아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아포리즘 어떠세요? ^^
연간 재배일지는 내가 농사 짓는 지역의 노하우를 만들어 가는 기초 자료입니다.
연간 일지를 잘 정리하면 이어짓기와 섞어짓기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이 됩니다.
참고용 재배일지와 기록용 재배일지를 따로 마련했습니다.
텃밭 수업과 들살이 표에는 한 해 동안 이루어지는 텃밭 수업 주제들을 정리했습니다.
제시한 주제가 아니어도 농사달력의 다양한 농사일과 제철 먹을거리를 살펴 여러분의 텃밭 수업 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논, 가축, 과수농사를 위해 가계부와 한 자리에 모아 적는 농사일지를 따로 마련하였습니다. 데일리288에만 있습니다.
네모칸이 그려진 페이지는 ‘텃밭 설계도’로 쓸 수 있습니다. 진한 선으로 두둑과 이랑을 표시하고, 작물을 어느 자리에 어떻게 섞어 심을지 설계합니다. 식물은 키와 폭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텃밭 설계도는 매우 중요한 노하우가 될 수 있습니다.
씨앗 받는 노하우를 덧붙여 두었습니다. 채종밭을 설계할 때 교잡을 피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 잎과 뿌리를 먹는 12가지 채소의 채종방법을 담았습니다. 이 내용은 『텃밭일지 농사달력』 데일리288에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