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자라는뜰 이웃들에게 드리는 편지

2014년 한 해 동안 꿈뜰을 도와주신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수수쌀을 전해드립니다.


따로 시간을 내서 일손나눔을 도와주신 분들, 재정후원과 물품지원으로 살림살이를 도와주신 분들, 인턴쉽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을 일터에 초대해주신 분들, 꿈뜰에서 손수 만든 꽃 채소모종과 허브제품, 손수건 등을 사주신 모든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렇게 2014년 한 해 동안 자립상품을 팔아 830만원을 마련하였고, 692만원의 재정후원을 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2014년 한 해를 잘 살았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은 지난 2014년 한 해를 이렇게 살았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은 초중고등학교 발달장애청소년 18명과 주민교사와 특수교사 13명이 매주 함께 만나 농사를 짓고, 어울려 놀고, 목공과 풍물수업을 하였습니다. 여름과 겨울방학에도 1주일씩 특별활동을 하였습니다. 특히 고등학생 4명은 마을일터에 나가 인턴쉽 활동도 하였습니다. 교사들은 매달 만나 교육활동과 청소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운영위원들도 살림살이와 꿈뜰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시작할 때,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는 꽃과 채소 모종을 재배하여 마을장터에서 판매하였습니다. 허브를 키워서 허브차를, 메리골드를 키워서 꽃물을 들인 손수건을 풀무학교 생협과 추석장터, 거리축제 장터에서 판매하였습니다. 구정리 밭을 임대하여 감자, 수수, 메주콩 농사도 지었습니다. 강영실, 최인숙 일꾼의 도움으로 늘어난 농사채를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풀무학교 전공부 오도선생님의 텃밭자료와 꿈이자라는뜰의 지난 경험들을 정리해서 <텃밭일지와 농사달력>을 펴냈습니다. 평생학습센터의 지원을 받아 8월부터 12월까지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장애와 농업 다리놓기>공부모임을 가졌습니다. 멀고 가까운 곳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구요, 꿈이자라는뜰이 지난 5년 동안 공부하고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새로움 배움과 관계가 이어지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공부모임은 정영은 일꾼의 도움을 크게 받았습니다.


밝맑도서관에서 마련한 정원주간 정원 전시회에 참가하였구요, 홍동면 거리축제, 우리마을 발표회에도 참가하였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마을탐구생활 프로그램에 참가하였고, 지난 1월 교육농협동조합이 서울에서 마련한 교육농축제에 참가하여 꿈이자라는뜰의 이야기를 잘 나누고 왔습니다. 




2015년에도 꿈이자라는뜰은 계속 자라납니다.

매년 해오던 것처럼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 우리 마을 발달장애청소년들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신나게 놀고, 재미있게 농사지을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꿈이자라는뜰의 마을교사로 함께 해주셨던 루시, 장은경, 안재형, 양윤정 선생님을 대신해서 강영실, 최인숙, 임이담, 김산 선생님이 함께 해주실 예정입니다. 새로운 마을선생님들의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텃밭일지와 농사달력>을 다듬어 새롭게 펴낼 예정이고, 수업지도안도 네 번째 갱신을 하려고 합니다. 특히나 올 해는 장애인 일꾼을 맞아들여 일터를 운영하는 실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꿈이자라는뜰 농장부지를 마련하는 것과 장애인 + 가족 + 교사 + 주민이 모두 힘을 모아 꿈이자라는뜰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것은 꿈이자라는뜰의 큰 숙제이자 오랜 염원입니다. 여럿이 함께 한걸음씩 가다보면 언젠가 이루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2015년 올 해도 여러 이웃들의 도움을 힘입어 잘 지내겠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 방앗간 도정기를 이용하다보니, 보리쌀과 같은 다른 잡곡이 간혹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 수수에 돌이 섞여있을 수 있으니, 먼저 수수를 일고, 쌀을 섞어 밥을 지으시면 좋습니다

+ 더 자세한 2014년 활동보고는 꿈뜰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http://greencarefarm.org/221


꿈이자라는뜰 온라인 소식통

 - 블로그 http://www.greencarefarm.org/

 -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greencarefarm

 - 트위터 @Greencarefarm


2014년 꿈이자라는뜰과 함께한 사람들

○ 특수교사_김성애(초등), 김경희(초등실무원), 최근영(중등), 박영신(중등실무원), 예홍주(고등)

○ 마을교사_최정선(초등, 중등 원예), 장은경(중등, 중등 원예), 안재형(초중등 원예), 최문철(초중등 어울림, 고등 원예), 우현주(고등 원예), 양윤정(초등 풍물), 방인성(중고등 목공), 최정일(중고등 목공)

○ 운영위원_ 박신자(특수교사), 이훈호(의료생협), 오도(풀무전공부), 최문철, 이영금(학부모)

○ 농장일꾼: 강영실, 최인숙, 정영은

○ 학생: 초등학생 4명, 중학생 7명, 고등학생 6명


도움을 나눠주신 이웃들

○ 배움터 활동예산 지원: 홍동초등학교, 홍동중학교, 풀무학교, 햇살배움터교육네트워크

○ 마을일터(인턴쉽) 지원: 갓골어린이집, 협업농장, 밝맑도서관

○ 물품지원: 홍동초등학교, 풀무학교, 햇살배움터교육네트워크

○ 일손나눔: 장구지, 방인성, 권정렬, 그물코, 장길섭, 미나, 민택기(사진)

○ 재정후원(정기) 강민정, 강영실, 김순임, 김아영, 김정연, 남하연, 루시, 문찬영, 박유순, 백지민, 백지연, 송주한, 우현주, 윤윤정, 이소정, 이승자, 이승진, 이재자, 주병근, 최명진, 뜰, 최종진, 하늘공동체, 하미선, 홍화숙, 황복순

○ 재정후원(비정기) 김기선, 박성호, 박완, 배지현, 안혜숙, 인텔리겐치아, 최정일, 풀무학교, 홍향숙, 박신자



2015년 2월 늦은 겨울에

꿈이자라는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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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2015.01.08 꿈이자라는뜰 부모교사 전체모임 자료


●○ 2014 꿈이자라는뜰 활동

● 꿈이자라는뜰 배움터 진행

 - 초등 4명, 중등 8명, 고등 6명 + 초중고 특수교사 3명, 보조원 2명, 주민교사 8명

 - 봄가을학기(34주, 꽃밭교실, 꽃나무교실, 나농교실, 어울림교실, 목공교실, 풍물교실)

 - 겨울방학활동(1월, 1주), 여름방학활동(7월, 1주)

 - 매월: 교사회의(학생관찰나눔, 교육일정조정), 운영위원회의(재정보고, 운영현안 논의)

 - 분기별: 학부모+특수교사+마을교사+운영위원 전체모임

 - 매년: 연간활동평가, 교육계획 수정보완, 자료집 정리

● 꿈이자라는뜰 마을일터 인턴쉽 과정(고등부 대상)

 - 2015년 1월 마을일터 인턴쉽 진행: 호수, 민수, 민영, 종화

● <텃밭일지 농사달력> 발간 (1,000부)

● 꿈이자라는뜰 농장 운영

 - 연중 농산물 생산/가공, 마을장터와 학교생협에서 판매

 - 농장부지 임대_구정리 500평 연 15만원(감자, 수수, 생강)

 - 꿈뜰농장 팜파티

● 마을장터, 축제, 행사 참여

 - 모종 장터(4월, 꽃과 채소모종 판매 )

 - 밝맑도서관 정원주간_정원전시회 참가

 - 홍동면 거리축제(11월, 손수건과 허브차 판매)

 - 중등, 고등 마을 탐구생활

 - 우리마을발표회(12월, 밝맑도서관)

● 꿈이자라는뜰 공부모임_<장애와 농업 다리놓기> 공부모임

● 허브데이(10월, 꿈뜰잔치)_티볼, 음식나눔, 농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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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꿈이자라는뜰과 함께한 사람들


● 특수교사_김성애(초등), 김경희(초등보조), 최근영(중등), 박영신(중등보조), 예홍주(고등)

● 마을교사_최정선(초등, 중등 원예), 장은경(중등, 중등 원예), 안재형(초중등 원예), 최문철(초중등 어울림, 고등 원예), 우현주(고등 원예), 양윤정(초등 풍물), 방인성(중고등 목공), 최정일(중고등 목공)

● 운영위원_ 박신자(특수교사), 이훈호(의료생협), 오도(풀무전공부), 최문철, 이영금(학부모)

● 농장일꾼: 강영실, 최인숙, 정영은

● 학생: 초등학생 4명, 중학생 7명, 고등학생 6명


●○ 꿈이자라는뜰 온라인 소식통

 - 블로그 http://www.greencarefarm.org/

 -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greencarefarm

 - 트위터 @Greencaref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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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이웃 모집

 - 현재의 후원 + 판매 수입으로는 지속적인 운영이 어려워

 - 지속적으로 판매수입을 늘려나가고, 정기 후원이웃을 발굴해야 함

 - 기존 후원이웃들의 연락처 확보(소식지와 새해 선물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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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꿈이자라는뜰 앞으로의 과제와 계획

● 초중고등학교, 마을교사와 함께 배움터 지속: 예산배정, 마을교사 확보/연수


● 꿈이자라는뜰 교육활동 관련 자료집 발간

 - 텃밭일지와 농사달력 발간(2월), 꿈이자라는뜰 수업지도안 워크북 갱신(3월)


● <꿈이자라는뜰 가족농장> 텃밭 분양 사업(안)

 - 홍동/홍성지역 발달장애인 가족, 특수교사를 위한 주말농장


● <장애와 농업 다리놓기> 공부모임

 - 꿈이자라는뜰의 새로운 마을교사, 학부모임, 특수교사를 위한 공부모임


● (장애인, 가족, 교사, 주민과 함께) 협동조합 설립

 - 의사결정과 출자를 통한 참여, 일손나눔, 재능나눔과 같은 조합원활동 기회 마련


● (배움터와 일터, 가족농장으로 쓰일) 꿈이자라는뜰 농장부지 마련

- 초중고등학교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

 - 협동조합 출자금과 후원기금으로 마련


● 발달장애인의 마을일터 연결과 농장 일꾼 채용

 - 마을일터 인턴쉽 지속, 꿈이자라는뜰 농장 장애인 일꾼 채용



다섯번의 <장애와 농업 다리놓기 공부모임>을 진행하면서

꿈이자라는뜰의 지난 5년간의 경험들, 실험들에 대한 나름의 갈무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족한 경험이지만, 귀하게 여겨주시고 도움과 도전을 받았다고 하시니 오히려 저희가 힘을 얻었습니다. 공부모임 네시간 동안 줄기차게 이야기를 나누고도 항상 시간이 모자라서 아쉬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우리는 절실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달마다 잊지않고 홍동을 찾아와 주신 공부이웃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공부이웃들과 새로운 인연을 맺은 것이 이번 모임의 가장 큰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주제를 고민하는 공부이웃들을 온오프라인에서 서로 연결하는 일을 꿈뜰이 지속적으로 해주었으면 하셨더랬지요? 아직은 저희 역량이 부족해서 기대에 전부 부응을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만, 일단 일년에 한번 오프라인 모임은 꿈뜰이 맡아서 진행하기로 했던 약속을 드렸었는데, 기억나시지요?


내년 이맘 때, 아니 해가 바뀌었으니 올 해 12월 초에 다시 홍동에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1박2일동안 함께 밥 먹고,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하고, 술도 먹고, 활동 사진도 보고, 서로의 아이들을 돌보면서 함께 밤을 지새우면 좋겠습니다. 그 때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질문과 열정을 품고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시고요~


+ "장애와 마을" 주제발표를 해주셨던 상욱아버님도 후기를 올려주셨습니다.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blog.naver.com/wkdusguard/220207657661






12월 들어서자 내내 눈이 내렸던 홍성.

8월에 시작하여 12월까지 달려온.. '장애와 농업' 다리놓기 공부모임.

지난 12월 6일, 하얀눈으로 뒤덮인 홍동밝맑도서관에서 열린 마지막 만남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깁니다.

마지막 공부모임의 주제는 "장애와 마을"이었지요.  "장애와 농업" 이라는 주제를 연결하는 '교육', '치유', '자립'이 실제로 펼쳐지는 공간인 '마을과 공동체'에 대한 내용입니다.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소개를 하며 마지막 수업에 대한 기대를 말씀해주셨고요.. 

첫 시간에는 벨리토빈 캠프힐(장애인농업공동체마을) 방문기를 영상으로 담은 SBS 스페셜 [희망의 가족공동체, 캠프힐] 함께 보면서 꿈뜰 최문철님이 진행해주셨고요.. 캠프힐에서 여러해를 보내고 오신 분을 모셔 그곳 생활에 대한 이야기 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어서.. 자립형 복지 공동체 "캠프 아라리"를 준비중이신, 남기영(정선햇살자연농원 대표, 농부) 님이 강의해주셨습니다. 남기영 선생님의 강의에 이어.. 홍성뿐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오신 장애인 학생과 부모님, 특수교육 교사, 장애인직업기관, 등등.. 여러분들이 '한국형 캠프힐'에 대한 생각들을 열띠게 나누어주셨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시상식'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8월부터 12월까지.. 전체 수업 중.. 개근한 분들은 총 4분이었는데요.. 홍성지역 3분과, 김포 새솔학교 선생님! 전부출석하신 분들께 개근상을 드렸습니다^^ (상품은 9월 수업의 강사님- 원예치료사 김형득 님이 선사해주신 교재들입니다.)

 서울 성미산 학교 선생님은 딱 한 주를 빠지셔서.. 한번빼고 다오신 상! 드렸고요^^

그동안 '장애와 농업 다리놓기' 공부모임을 빛내주신 참석자분들과 강사님들, 감사드립니다.

이상, 수업 진행과 기록을 맡았던 홍동의 토마토였습니다. (사진촬영: 토마토)

 

 


안녕하세요, 꿈이자라는뜰 일꾼 보루입니다. <장애와 농업 다리놓기> 공부모임 다섯번째 시간이 다가오네요. 풍성한 배움과 사귐의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공부모임의 주제는 "장애와 마을"입니다. 그동안 네번에 걸쳐 함께 공부해 온 "장애와 농업"을 연결하는 '교육', '치유', '자립'이 실제로 펼쳐지는 공간인 마을과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마지막 시간에 이보다 더 적절한 주제가 또 있을까요. 

여러 공부이웃들과 함께 마지막 공부모임을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좋습니다.  올 겨울 홍성은 시작부터 눈이 참 많이 오네요. 먼 길 오시는 분들께서 아무쪼록 안전하게 오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곧 뵐게요~

12월 6일 토요일
2:30 장애와 마을_SBS 스페셜 [희망의 가족공동체, 캠프힐] 함께 보기
_진행: 보루(꿈이자라는뜰 대표일꾼 최문철)
4:30 자립형 복지 공동체 "캠프 아라리"의 꿈
_진행: 남기영(캠프아라리, 정선햇살자연농원 대표, 농부)

+ '발달장애인의 천국'이라고도 불리는 캠프힐이란 과연 어떤 곳일까요? 첫시간에는 벨리토빈 캠프힐의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캠프힐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캠프힐에서 여러해를 지내셨던 분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하였습니다. 

+ 두번째 시간은 "캠프 아라리"를 준비하고 계신 남기영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농사를 지어 자립하고, 마을 이웃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를 꿈꾸시는 상욱아버님의 이야기가 궁금하시지요? 아울러 한 자리에 모인 공부이웃분들과 "한국형 캠프힐", "장애와 마을"에 대해 서로 묻고, 대답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오신다고 하니 정말 반갑고 기대가 됩니다.

+ 위의 모임은 홍동밝맑도서관 2층에서 진행됩니다. 

+ <장애와 농업 다리놓기> 공부모임 전체일정은 꿈이자라는뜰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http://greencarefarm.org/207

+ 사전에 미리 참석인원을 알려주시면 진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미리 읽어오시면 좋을 글
장애인 공동체 사례연구 I _캠프힐 공동체

이제는 겨울인가봅니다.. 울긋불긋 단풍잎도 떨어지고.. 나무들은 제몸을 가볍게 만들어 겨울날 준비에 한창이네요~

지난 11월 15일에 열린 '장애와 농업' 다리놓기 공부모임 이야기를 전합니다.

환절기라 감기에 걸린 분들도 많아서인지.. 다소 오붓한 분위기였지요~
우리는 따듯한 꿈뜰의 허브차를 마시면서 수업에 앞서 자기소개와 함께 수업에 대한 기대들을 나누는 시간으로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경기도직업개발연구원에서 해피투게더팜을 맡고 계신 임유신 선생님의 강의를 먼저 들었습니다.
강사님의 일정상 급히 순서를 바꾸어 진행했네요~(미리 연락 못드린 점 양해바랍니다..)

장애와 자립농업을 주제로, 해피투게더팜의 시작과 운영에 대하여 상세하고도 솔직하게 들려주셨습니다. 참석한 분들의 질문도 많았구요, 현실과 앞으로의 과제 등등 여러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학교정원 가꾸기>함께 읽기, 그 마지막 시간이었지요. 꿈이자라는뜰 대표일꾼 최문철님(보루)이 진행해주셨습니다. 한 권의 책을 같이 읽는 경험, 어떠셨는지요~^^ 혼자라면 다 못읽을법한 책이기도 했을텐데.. 같이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읽다보니 우리는 어느새 한 권을 다 읽었네요~



어느덧 짧아진 해는 저물었고.. 근처 식당에서 책거리겸 뒤풀이겸 식사가 이어졌지요.

그리고...
드디어 드디어..! 12월 6일은.. 우리 공부모임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초록으로 가득한 8월에 시작한 공부모임.. 어느새 겨울눈이 탱글탱글 맺힌 12월을 맞았네요~

마지막 시간에는.. 최문철 선생님과 함께 해외의 장애인 공동체마을에 대한 사례를 알아보고요, 멀리 강원도 정선에서 남기영 선생님(캠프 아라리/정선햇살자연농원 대표)이 오셔서 캠프힐 모델의 국내 적용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주십니다.


개근상에 도전하시는 선생님들이 몇분 계시던데요..^^ 마지막 시간, 기대하세요~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저는.. 공부모임의 진행과 사진촬영 및 기록을 맡은, 홍동 사는 토마토였습니다. 다음달에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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