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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를 마치고 / 허브데이 스케치 2013.10.1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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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망 흙부대집 쉼터짓기 6~8일차 20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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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이자라는뜰 여름방학중 어울림활동> 하루는 용봉산에서, 하루는 청포대 해수욕장에서 201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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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자라는뜰을 '짧게' 소개합니다. ^^
<꿈이자라는뜰>을 소개합니다. _2013년 10월 업데이트
2013 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를 마치고 / 허브데이 스케치
2013 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를 마치고.
동네 이웃 여러분들 덕분에 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를 잘 마쳤습니다. 올 해는 오후에 참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에 앞서, 오전에 농장일을 함께 하는 일손나눔 시간을 먼저 가졌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짓기 시작한 흙부대집 쉼터에 황토흙으로 미장하는 일을 함께 했고요, 메리골드로 염색해놓은 손수건을 다림질하고 접어서 띠지포장을 하는 일도 함께 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학교일정때문에 수업을 미뤄두었던 중등 꽃나무교실 학생들은 로즈마리를 수확했구요, 어린 아이들은 손수건 물들이는데 쓸 메리골드꽃을 수확했습니다. 꿈이자라는뜰 이야기를 전시하기위해 파고라에 게시판을 설치하고, 면사무소에서 텐트도 빌려와서 미리 쳐두었습니다. 흙집벽에 미장을 다 마치자, 메리골드꽃을 재밌게 따던 아이들이 달려와 꽃으로 장식을 해주었습니다. 흙집이 꽃집이 되었습니다.
오전 9시에 일을 시작하면서, 한분 두분 오실 때마다 속으로 얼마나 고맙고 좋았는지 모릅니다. 일손나눔을 한다고 알리긴 했는데, 올 해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 정말로 몇분이나 오실지 알 수가 없었거든요. 그러나 열시쯤 되니 농장이 북적북적해지고, 마음도 이내 풍성하고 넉넉해졌습니다.
오전 일을 함께 한 식구들과 생미에 가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원래는 꿈뜰에서 식사를 대접하려고 했는데, 어느 분께서 당신이 해줄 수 있는게 따로 없으시다면서 대신 밥값을 내주셨답니다. 식당으로 점심 먹으러 간사이에, 도시락을 싸온 분들은 농장에서 점심을 드시고, 손수건 다림질하는 일을 마저 해주셨습니다. 오후 참시간에 함께 먹을 샌드위치를 준비하는 일도 해주셨구요. 뜰에서는 맥주를, 내포막걸리에서는 막걸리를, 홍동초등학교에서는 떡을, 하늘공동체에서는 샌드위치를 준비해주셨습니다.
허브데이 본행사는 꿈이자라는뜰 초등 중등학생들의 풍물공연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4년동안 줄곧 함께 풍물을 했던 실력으로, 둘러모인 마을 어른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울려주었습니다. 동네 이웃 주민들, 마을교사들, 학교 선생님들,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준비한 음식을 나누고,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참 정겨워보였습니다. 아이들이 농장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보는 것도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아이들에게 농장이 아늑하고, 안전하고, 친구가 있고, 놀거리가 풍성한 공간이 되어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장애가 있는, 그리고 없는 친구들이 아무런 구별없이, 거리낌없이 함께 뛰어놀고, 마을 어른들은 이 모습을 따뜻하게 지켜봐주셨지요.
한쪽켠에선 그동안 수확한 허브차와 허브솔트, 메리골드로 물들인 손수건을 판매하였습니다. 없어서 더 못 팔 정도였지요. 아직 수확해서 말려놓은 차들이 있으니 또 포장해서 선뵈도록 하겠습니다. 후원이웃도 여러분께서 신청해주셨구요, 따로 후원금을 챙겨주신 이웃분들도 계셨습니다.
허브데이도, 꿈이자라는뜰도 역시나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님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하루였습니다. 준비하는 이, 대접받는 이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함께 준비하고, 함께 즐기는 하루여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을 이야기하는 세가지 열쇳말 장애, 농업(농장), 마을이 고스란히 드러난 하루여서 좋았습니다. 부족하고 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서로의 넉넉함으로 더욱 풍성하게 채워지는 모습을 보는 하루여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앞 날을 열어갈 힘을 얻는 하루였습니다. 꿈이자라는뜰 이웃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허브데이 일손나눔시간, 흙미장을 해주시러 가장 일찍 나오신 얼렁뚝딱의 손목수님!
마틴+현주+시나 열씸열씸!
흙바르는 요정^^
정일+한수 꼼꼼하게 잘 발라주셔요~
구석구석 잘 발라주렴~ (프랑스어로 이야기해주신거지요? ㅋㅋ)
한수+정일+창구+대훈 한두번 발라본 솜씨가 아니세요들^^
인성+한수 열씸열씸 손에 땀나게!
손목+정일+시나 흙미장은 이렇게 하는 것이여~
이담맘. 모자와 옷이 참 잘어울리셔요~딱 흙미장 일꾼일세!
꽃나무교실 수업중: 로즈마리
한수+인성. 꿈이자라는뜰 이야기를 붙이려고요.
병근+프레드+로. 통나무건축에 대해 이야기중 ^^
현주+이담맘. 메리골드 손수건 다림질하는 중.
이담맘+귀라+루시. 다림질하고, 접어서 띠지붙이고.
시나. LOVE!
마틴+현이+도토리샘딸. 꽃같은 아이들.
흙집 & 꽃집.
준표+초중등 풍물공연 시작~
풍물치는 아이들을 바라보시는 이웃들.
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의 백미였지요.
꿈이자라는뜰 농장전경은 이렇습니다~
형일+소희+은성. 열심히 수다수다!
영이+영신+루시+원찬+이담맘. 허브차, 허브솔트 판매대.
주환맘+수현+경안+정일+교신+옆집장로님.
뽀윤+상림+도토리+영금. 샌드위치속만들기 대장들.
파고라와 흙부대집 쉼터
주차장이 아니라... 손님이 참 많이 와주셨지요~ ^^
역시나 주차장이 아니었으나... ^^
병근+택기. 아, 진지해라!
민주+형일+소희+룰루. 역시나 열심히 수다수다!
경근+프레드+로. 여기도 수다수다.
치킨트랙터와 꽃닭네.
메리골드가 한창이지요.
지혁+지혁맘
주환+주환맘
주명맘+주명
주명+털보
평화+정희
프레드+시나+로+마틴. 프랑스에서 시작해서 세계여행중에.
놀이터가 따로 없지요!
꿈이자라는뜰 이야기.
들꽃들
메리골드 꽃바구니.
해질무렵에 흙부대집.
손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고요한 농장.
2013 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에 초대합니다.
꿈이자라는뜰은 우리 마을에 사는 발달장애청소년들을 위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 가꾸어가는 배움터와 일터입니다. 2009년 가을에 시작해서 이제 만 4년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4년 동안 적지 않은 변화와 배움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점점 농사일이 자연스러워집니다. 몸에 익어갑니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교사들의 눈길에 애정이 깊어져갑니다. 서로에게 자연스럽고, 마음이 열리고, 애지중지하는 마음이 깊어지니 이전과 또 다른 열매들이 눈에 보입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루하고, 때로는 어렵기도 한 일상을 버텨내는데 필요한 좋은 추억들을 우리가 함께 마련해 나가고 있구나, 도움이 필요할 때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 줄 좋은 친구들이 되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브데이는 우리 아이들이 어떤 곳에서 무엇을 배우고 익히고 있는지 선뵈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올 여름에 시작한 흙부대집 쉼터만 해도 그렇습니다. 허브데이 날짜는 다음 주로 잡혔는데, 마저 완성을 하기에는 시간이 태부족이라 마음만 졸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완성된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지 말고,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을 마을 이웃들과 가지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갖추어진 완성된 농장에서 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것보다, 농장을 만들어가는 과정부터 함께하는 것이 가능하고, 또 그 방향이 서로에게 더 의미 있는 일이라는 깨달음과 같은 맥락이지요. 이 생각도 쉼터를 만들면서 알게 된 부분이니, 쉼터가 여러모로 큰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을 이웃 여러분들과 결과도 나누고 싶지만, 과정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허브차와 허브솔트, 메리골드 꽃으로 물들인 손수건을 선뵈겠습니다. 많이 사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흙부대집 쉼터 흙미장 하는 일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허브 잎과 메리골드 꽃을 수확하고, 이번 여름에 물들여 놓은 손수건을 다림질해서 접는 일도 같이 하고 싶습니다. 꿈이자라는뜰 후원이웃도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거둬들인 씨앗도 나누어주시면 내년 모종농사에 잘 쓰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저 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오셔서 함께 차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고, 웃어주시면 그게 제일 좋겠습니다. 큰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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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7일 목요일 오전에는 일손나눔을, 오후 3시부터는 전시판매와 참나누기를 합니다.
장소는 충남 홍성군 홍동면 팔괘리 628번지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 합니다~
+ 일손나눔을 오시는 분들은 미리 연락주시면 더 좋습니다^^
+ 숙박이 필요하신 분들은 동네 게스트하우스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양파망 흙부대집 쉼터짓기 9~11일차
양파망 흙부대집 쉼터짓기 6~8일차
<꿈이자라는뜰 여름방학중 원예활동> 하루는 염색, 또 하루는 가든파티!
<꿈이자라는뜰 여름방학중 어울림활동> 하루는 용봉산에서, 하루는 청포대 해수욕장에서
꿈이자라는뜰 방학중 첫날 어울림교실,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용봉산에 올랐습니다. 시작부터 힘들어서 못가겠다던 친구가 임간휴게소 지점까지 어울렁더울렁 잘도 올라갔다왔습니다_약 3km, 2시간 소요
2013. 07. 29
꿈이자라는뜰 여름방학중 어울림활동 2주차. 청포대해수욕장에 놀러왔습니다. 물과 모래는 역시나 최고의 장난감인가봅니다! 질리지도 않지요, 따로 가르쳐 줄 것도 없이 알아서 잘 놀지요~ 이 맛에 해수욕장옵니다^^
_꿈이자라는뜰 트위터에서 옮겨왔습니다. https://twitter.com/Greencarefarm
양파망 흙부대집 쉼터짓기 1~5일차
꿈이자라는뜰 나들이모임 [같이가]에서 성주산으로 첫번째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