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자라는뜰의 멀지않은 미래가 쿠바의 어제와 겹쳐지네요. 역시 쿠바입니다.
유럽가서 캠프힐 찍고, 캐나다가서 프로비던스팜 찍고, 쿠바에 들렀다가, 꿈뜰에 돌아오면 세계일주 끝~

참, 신기합니다. 꿈뜰이 지향하는 좋은 모델들이 세계 구석구석에서 먼저 길을 닦아놓고 있는 것도 그렇고,
점점 더 닮고 싶은 모델 순서대로 차근차근 눈에 들어오는 것도 그렇구요.

봄비가 내리더니, 봄이 오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곧 꿈이자라는뜰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홍동 여기저기서 들리겠지요?

그래요, 올 한해도 즐겁게 웃으면서 고고씽~


<세계 - 쿠바 장애정책, 교육-일-삶 조화>
글: 유용복 특수학교 교사 / 사진: 월간 <노동세상>/ 2008.04.29
출처: 월간노동세상( http://laborworld.co.kr/v2/2326 )

쿠바 여행 일정표를 받았을 때 장애인학교 및 농장견학이 소개돼 있는 비고란에 ‘다운증후군’이라고 쓰여 있어 과연 사회주의 국가에서의 장애인 교육시설은 어떨까 하는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여행  시작했다. 여행을 안내하시는 분은 내가 특수학교 교사며 장애인들과 함께 사는 사람이라고 하자, 기대를 하고 와도 좋을 거라고 하셨다.
여행이 시작되고 닷새째가 되는 날 아침, 드디어 장애인학교로 출발했다. 차에서 내려 발을 내딛는 순간, 들어가는 입구가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것이 마치 어떤 농장이나 공원을 들어서는 것처럼 느껴졌다. 더운 나라인 만큼 길 양쪽에는 나무가 푸르고 길게 늘어서 있다.


다운증후군 학교 ‘Hogar Castellana(오가르 까스떼야나)’ 학교 팻말이 입구에 커다랗게 서 있다.

우리에게 친절하게 학교 설명과 소개를 해 준  로베르또 교장 대리.

학교 팻말에는 ‘Hogar Castellana(오가르 까스떼야나)’라고 쓰여 있고 책 그림과 뇌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학교를 책임지고 계신 로베르또 노보아 선생님의 학교에 대한 소개가 시작됐다. 원래 교장으로 재직하고 계시던 분은 여자 선생님인데 잠시 베네수엘라에 특수교육을 지원하러 가셨고, 지금은 로베르또 선생님이 임시로 교장 직을 맡고 있다고 했다. 
혁명 이전의 쿠바에는 별도의 장애인 학교가 없었고, 개인적으로 해결해야만 했다. 혁명 이후 혁명정부가 쿠바 국민의 교육에 관심을 돌리고, 문맹퇴치 운동 등을 벌이기 시작하면서 62년부터 지체장애인 특별교육부서가 생겼다. 
이 학교는 원래는 일반병원이었으나 63년부터 증후군 등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탈바꿈했는데 당시만 하더라도 다운증후군 같은 중증 장애에 대해서는 경험이 없었다. 그래서 63년~67년까지의 단계에서는 중증 장애인들을 수용하고 돌보아 주는 수준이었다. 
67년에 유럽사회주의 나라에 유학했던 학생들이 돌아왔고, 그 중 특수 장애 분야를 전공했던 학생이었던 에멜리아(현 교장)가 교장으로 일하게 된다. 그 때부터 전문적인 증후군 연구 및 교육 사업을 진행했고, 전문가를 양성하기 시작했다. 
2001년도부터는 쿠바 보건부에서 장애인에 대한 전국적 조사사업과 함께 장애와 관련한 유전학적 연구, 장애인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대한 역학조사 등을 병행하면서 큰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장애문제를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다고 한다.

교실 입구에서부터 우리와 다른 그들만의 교육체계를 엿볼 수 있었다. 학교 교육의 목적은 스페인 말을 할 수 있게 하는 것과 자립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교육은 우리나라의 학년 개념과는 달리 6살∼18살까지의 학생을 장애 정도나 교육 능력에 따라 1∼7등급으로 나누고 각자의 수준에 맞는 무학년제 수준별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학교입구 벽에는 학생들이 함께 제작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학교 안에는 기숙사, 세탁소, 의무실, 농장 등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현재 교육 받고 있는 학생은 62명이고 교사 12명에 보조교사, 의사 3명, 간호사 22명(24시간 교대), 심리치료사, 물리치료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또한 7급 이상의 과정을 수료한 100여명의 장애인들이 학교 내의 유기농장, 수예품 공장, 학교 세탁소, 식당 등에서 임금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 교사와 보조교사만 있는 우리의 특수학교 체제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교육은 장애 정도에 따라 기간과 수준이 정해지며 스스로 자립하여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지금까지 이곳을 졸업한 3만 여명의 학생들은 농장이나 수공업 등의 분야에서 일을 하며 사회에 적응하고 있다.
기숙사에는 18세 이상의 남자 110명이 기숙하고 있고 분야별 전문가들이 도움을 준다. 오전 8시∼오후 4시까지 교육을 받거나 일을 하고, 4시 이후에는 텔레비전 시청, 장기, 오락 등 자유 시간을 가진다. 학부모들의 모임도 분야별, 수준별 만남의 시간이 있어 서로 상담을 하며 도움을 주고받는다고 한다.
입학은 학부모 면담으로 할 수도 있고, 의사진단이나 보건부 혹은 그 소속 주의 심사를 받아 이뤄질 수도 있다. 
쿠바 정부는 전체 인구 1천 2백만 명을 다 조사해 장애인구 1.25%, 즉 14만 명을 전부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특수학교는 장애영역별로 전국에 401개가 있어서 지역별, 연령별 구분에 따라 장애인 100%를 다 수용한다. 우리와 방문한 학교와 같이 큰 규모는 전국 14개 중에 36개가 있고, 교육과 직업, 재활이 다 이뤄진다.

직업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 내 작업실. 여기서 생산된 상품들은 별도로 판매된다.

오가르 까스떼야나만 보더라도 면적이 5ha, 즉 1만 5천 평 규모로 학교와 각급 시설, 농장 등이 모두 한 울타리 내에 있다. 농장에서는 이곳에서 필요한 야채를 유기농으로 키워서 전부 자급자족해 해결한다고 한다. 
1만 5천 평이라면 정말 대단한 규모가 아닐 수 없다. 쿠바의 경제적 조건이 어렵기 때문에 시설 면에서는 조금 낙후되어 있지만 내용면에서는 심리치료, 재활교육, 예능교육, 직업교육 등 충실한 교육을 하고 있었다.

로베르또 선생님의 안내로 학교 안을 돌아보았다. 교실뿐만 아니라 직업교육을 진행하는 작업실(분야별로 책상에 둘러 앉아 인형을 만들기도 하고 사포로 문질러 악기를 만들거나 접시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농장 등을 둘러보았다. 다른 한 편에는 완성된 작품들이 진열돼 있고 그 작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다. 방문 기념으로 받은 여러 색깔과 모양의 인형들은 그들의 정성이 묻어나는 고마운 선물이었다.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 곳에서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능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어서 외국 손님인 우리를 위한 공연이 시작됐다. 아름다운 다운증후군 아가씨가 멋진 드레스를 입고 나와 춤을 추고, 자폐나 정서 영역의 장애를 가진 청년들이 오르간 솜씨를 보여주기도 했다. 학생들의 연극과 여러 가지 공연은 선생님들이 장애 정도에 맞춰 교육한 결과였다. 예를 들어 오르간 건반에는 음계에 따라 여러 가지 색 테이프를 붙여 열심히 연습해 멋진 연주 솜씨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평생 여기서 교육받고 생활하며 직업을 갖고 살 수 있다고 한다.
통역과 전문성 문제 등으로 충분하게 소통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교사와 학생들의 눈빛을 통해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서부터 나는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이 나라는 사회주의 국가여서 어차피 교육과 의료가 다 무상이기 때문에 국가 정책 상 이런 일들이 가능한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가?
특수교육을 하고 대부분의 시설들이 정부지원으로 운영되는 것은 우리나라도 쿠바와 마찬가지인데, 개인이든 단체든 그룹 홈, 보호 작업장(자립장, 근로사업장) 등이 있고 적지 않은 장애인 단체가 있는데, 왜 우리나라의 장애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고충은 끝이 없을까? 당장 며칠 후면 우리 학교도 졸업식이 있는데, 부모님들은 “졸업 다음날부터 우리 아이를 어디에 보내야 하나요?”라며 답답해하고 한탄을 하지 않는가?

나는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를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나라의 예산도 잘 쓰여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특수교육을 하는 입장에서 장애인들의 사회복귀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장애 학생들은 특수학교에 다니는 동안 돈도 거의 들지 않고 안전을 보장받지만 학령기가 끝나면 갈 곳이 없거나 아니면 그 때부터 평생 돈을 주고 시설에 맡겨야 한다. 학교에서 직업을 알선 한다 해도 적응이 어렵고 최저임금과 열악한 환경의 직종이 대부분이다. 특수교육을 하더라도 그 교육의 효과를 사회적으로 보장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다. 
학교는 교육기관이니까 교육에만 주력 하고, 시설은 좀 더 깨끗하고 나은 시설을 만드는 것만이 전부인 것처럼 돼 가고 있다. 기업은 법률에 따라 생색내기 식으로 장애인 고용을 받아들이고 있다. 요즘은 시설별로 특성화 사업이다 뭐다 하면서 ‘폼 나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있다고 자랑을 늘어놓지만, 과연 장애 자녀를 둔 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우리나라 장애 학생들은 졸업 후 다시 순서를 기다려 복지관에 문을 두드려야 하고, 어렵사리 선발 되어도 연한 제한에 묶여 1, 2년이 지나면 또 다른 곳을 찾아 나서야 한다. 
‘보호 작업장’이라는 곳도 장애 영역별로 다르게 운영하는 경우가 많고 개인단체들이 만든 실정이다 보니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학부모들은 장애 자녀들이 나이가 들어가면 그 때부터 전국의 시설들을 알아보기 시작한다. 그러나 받아 줄 곳이 있는지, 부모가 죽고도 맡아줄 곳이 있는지, 한 달 생활비는 얼마를 내야 하는지, 시설은 좋은지 등등 따져보면 보낼만한 시설이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아무런 대책 없이 장애 자녀를 집에 데리고 살거나 그냥 방치하는 경우는 또 얼마나 많은가. 그런 부모들의 아픔을 긴 세월동안 가까이서 지켜본 나로서는 이래저래 복잡한 생각이 많은 여행이었다. 
 꿈이자라는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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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화요일)오후6시 꿈뜰사무실에서 꿈이자라는뜰 학부모교사전체모임을합니다.
지난해 우리 아이들이 꿈뜰에서 어떤 활동을 했었는지 궁금하시다면~
꼭 참석해주세요! 문의: 최문철 공일공-4751-사삼일육  참고: www.greencarefarm.org

* 꿈뜰 운영위원회는 같은날 17일 오후 4시부터 하겠습니다. 

어제 심예은 선생님과 함께 한 <건강한 일꿈을 키우는 주민교사들의 공부모임>에서 프로비던스 팜 Providence Farm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전해들었습니다. 예전 공부모임에서 캠프힐을 알게 되었을 때처럼, 가슴이 살살 뛰었습니다. 아마도 10년, 20년 후에 꿈이자라는뜰의 모습을 그려보는데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프로비던스팜에 비하면 꿈이자라는뜰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만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겹쳐있어서 놀랍기도 했습니다. 함께 공부했던 분들도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다고 하니 더욱 감사할따름입니다. 그래서 좀 더 많은 분들이 함께 공부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안타까움도 들었답니다. 언젠가 또 기회가 있겠지요. 아니 만들어야겠지요.

아래 동영상은 프로비던스 팜 Providence Farm을 소개하는 짧은 동영상입니다. 동영상과 홈페이지를 통해 좀 더 살펴보고, 공부해보려고 옮겨왔습니다.

프로비던스 팜 Providence Farm 홈페이지: http://www.providence.bc.ca/



꿈이자라는뜰 주민교사(마을샘)를 위한 공부모임을 시작합니다. 이번이 세 번째 공부모임이지요. 꿈뜰 주민교사들은 물론이고, 우리 아이들이 마을에서 건강한 일꾼으로 성장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역 주민 모든 분들에게 열려있는 공부모임입니다.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 장애인 직업개발 연구사례와 예비사회적기업 운영 사례
- 일시와 장소: 2011년 12월 20일 화요일 오후 3시~5시, 밝맑도서관 1층
- 강사: 경기도직업개발연구센터 임유신 사무국장

* 경기도직업개발연구센터(http://jdrc.or.kr/ )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 장애 청소년 원예활동의 직업재활적 접근
- 일시와 장소: 2011년 12월 27일 화요일 오후 3시~5시, 밝맑도서관 1층
- 강사: 한우리 특수학교 원예치료사 심예은 선생님

<알립니다! >
- 모든 공부모임은 공개모임입니다. 
- 밝맑도서관 주소: 충남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368-21번지
- 일시와 장소 등의 변경사항 생기면 꿈이자라는뜰 블로그(www.greencarefarm.org)에서 미리 공지하겠습니다.
- 처음 참석하시는 분은 공부모임 전에 미리 함께 하시겠다고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돌쇠가 인원수만큼 공부자료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안내와 문의: www.greencarefarm.org 최문철(공일공-사칠오일-사삼일육)

 


2011.09.28 꿈이자라는뜰 농장들이에서 인사하는 우리 아이들


꿈이자라는뜰은 마을의 장애학생들을 위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 가꾸어가는 배움터와 일터의 이름입니다.


2004년 즈음, 홍동중학교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와 풀무전공부에서 산책도 하고, 마을주민교사와 함께 원예활동을 하고 하던 것이 처음 시작이었습니다. 이 활동이 매년 이어지면서 정기적인 수업이 되었고, 초등학교 학생들도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조금씩 확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09년에 홍동초등학교, 홍동중학교가 전원학교 사업을 시행하면서,  농업을 바탕으로 하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직업교육과정>을 만들게 되었고, 이제는 홍동초등학교, 홍동중학교,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학생들이 매주 정기적으로 마을 주민교사와 만나는 활동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올 해 꿈이자라는뜰의 활동은 이렇습니다. 꽃밭교실은 초등학생, 꽃나무교실1은 중학생, 꽃나무교실2는 고등학생을 위한 원예/농업교실입니다. 여기에 초중학교가 함께 하는 어울림교실, 중고등학생이 함께 하는 목공교실, 초등학생을 위한 풍물교실까지 일주일에 6개의 프로그램을 초중고등학생 16명, 마을주민교사 7명, 초중고등학교 교사와 보조원 4명과 함께 매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꽃밭교실, 꽃나무교실은 텃밭과 농장에서 꽃과 나무, 허브와 채소 등을 직접 키우고 수확해서, 요리를 해서 먹거나, 가공해서 상품을 만드는 공부를 함께 합니다. 꽃밭교실은 풀무학교 전공부에 있는 텃밭에서, 꽃나무교실은 풀무학교 고등부 온실과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 활동을 합니다. 어울림교실은 다양한 신체활동과 사회성발달을 목적으로 산, 들, 내, 논길을 오랫동안 걷거나, 강강수월래와 같은 공동체 놀이를 하는 활동입니다. 목공교실은 갓골목공실에서 목수선생님과 함께 필통, 수납장등을 만들며 도구를 사용하고, 나무를 만지는 법을 배웁니다. 풍물교실은 학생들이 점점 실력이 좋아져서 최근에는 마을축제에서 학생들끼리만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2011.06.09 <초등 텃밭교실> 텃밭 가꾸기

2011.06.22 <중등 꽃나무교실II> 텃밭 작물 지주세우기

2011.05.04 <고등꽃나무교실II> 통나무화단에 꽃모종 옮겨심기

2011.05.16 <초중 어울림교실> 예당저수지 산책길 걷기

&lt;중고등 목공교실&gt;

&lt;초등 풍물교실&gt;


 꿈이자라는뜰은 유기농업에 생태교육과 직업교육을 엮은 '전인교육과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은 학생들이 초중고등학교 12년 과정을 지내면서, 농사일을 머리가 아닌 몸으로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익혀 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아울러 마을 주민교사들과 함께 생태적인 환경에서 꽃과 채소를 돌보는 농업활동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고른 신체 발달, 원만한 대인관계를 키워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을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배우고, 익히고, 관계 맺고, 자기 자리를 찾아서, 제 몫의 일을 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바로 꿈이자라는뜰이 그리는 내일의 모습입니다. 

+ 꿈이자라는뜰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꿈이자라는뜰 블로그를 방문해주세요. www.greencarefarm.org

<교육농연구소 자료집에 들어갈 꿈이자라는뜰 소개글을 옮겨왔습니다. >





 


꿈이자라는뜰이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충남 장애학생 직업교육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여유가 되시면 꿈뜰부스에 들러서 허브차 한잔 하고 가세요~ 기회는 오늘 오후 5시까지랍니다^^

장소: 천안아산역 KTX역사 동부광장(천안아산역에서 와이시티 아파트 방향 광장이 동부광장입니다.)
찾아오시는 길 자세히보기>> http://greencarefarm.org/150
꿈이자라는뜰도 직업교육박람회에 참가한답니다~
그동안 만들어 둔 허브차와 자연염색 손수건, 들꽃씨앗, 머그컵 등을 선뵈일 예정입니다. 물론 판매도 하지요!

차를 타고 오셔도 좋지만, 기차를 타고 오시면 더 좋습니다. 행사는 천안아산 KTX역 2번출구 동부광장에서 한답니다. 아산역에서 250m거리여서 걸어오셔도 잠깐이랍니다. (홍성에서 무궁화 기차타고 50분, 왕복 6,000원^^)

- 일자: 11. 3(목) 10:30∼11. 4(금) 17:00
- 개회식: 3일(목) 11:00(식전행사 10:30 -)
- 장소: 천안아산역 KTX역사 동부광장(천안아산역에서 와이시티 아파트 방향 광장이 동부광장입니다.)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관련보도자료 http://pann.news.nate.com/info/252466827
<허브의 활용> 꿈이자라는뜰에서 만든 유기농 천연 감미료, 향신료를 소개합니다.


스테비아 Stevia
스테비아 잎에는 설탕의 200배의 당도가 있는 스테비오사이드(stevioside)와 레바우디오사이드라는 성분이 들어있답니다. 같은 양의 설탕보다 훨씬 달지만, 칼로리는 설탕의 1/90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약용, 한약조제, 간장, 술, 차 등에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사용된답니다. 일반적으로는 커피나 홍차, 허브차를 마실 때 설탕대신 함께 우려서 먹으면 몸에 더 좋겠지요? 아울러 스테비아는 항산화 작용이 녹차의 5배 이상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네요.(토호쿠대학 농학부 논문 中) 앞으로 체내의 악성 활성산소를 억제시켜 식생활에 도움을 주는 식물로 각광을 받을 것 같습니다.

바질 Basil
바질은 토마토요리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향신료입니다. 마늘과 가지에도 잘 어울리구요. 아울러 닭고기, 어패류, 채소, 샐러드, 스파게티, 피자, 스튜, 스프, 소스 등의 요리에 널리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이탈리아 풍미의 요리를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향신료랍니다. 꿈이자라는뜰에서 재배하고, 건조가공한 바질은 스윗바질(Sweet Basil)과 적바질(다크오팔바질 Dark Opal Basil)입니다. 바질은 주로 향신료로 사용하지만, 차로 마셔도 좋습니다. 배 아픈데, 메스꺼움을 가라앉히는데, 변비해소와 소화촉진에 도움이 된답니다.

+ 함께보기:: 꿈이자라는뜰 허브 첫수확: 다크오팔바질을 수확했습니다~ http://greencarefarm.org/139

2.3m * 1.2m 베드에서 자라고 있는 바질들~

다크오팔바질 Dark Opal Basil


꿈이자라는뜰 HERB TEA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교육농장, 장애와 함께 일하는 돌봄농장 꿈이자라는뜰에서 직접 재배한 허브입니다. 한 잎 두 잎 정성껏 선별하여, 깨끗하게 말렸습니다. 효능에 따라 단품을 골라 드셔도 좋지만, 서너가지 허브를 섞어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맛과 효능이 더 좋아진답니다. 나만의 허브차 블렌딩에 도전해보세요! 

* 허브차를 마시는 법
섭씨 8~90도의 뜨거운 물에 2~3분정도 우려낸 후에 드세요. 말린 허브 잎은 되도록 적은 양을 우려서 풍미를 즐기시는게 좋습니다. 레몬버베나의 경우 두 잎만 넣어도 풍성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유가 있으시다면 뜨거운 물을 조금 부어 잎을 한번 헹궈낸 후, 다시 뜨거운 물을 부어 드시면 더 좋습니다. 

* 허브차를 보관하는 방법
찻잎은 어둡고 습기가 적은 시원한 곳에 보관해주세요. 잘 말린 잎이지만 오래 보관하면 풍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로즈마리 Rosemary

로즈마리 티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온몸을 개운하게 합니다. 모닝티로 딱 어울리며 특히 저혈압으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사람에게 좋지요. 몸에 활력을 주어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되며 신경성 두통을 완화시켜 줍니다. 지방의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고기나 소시지 요리에 쓰기에 아주 좋구요, 장시간 조리를 해도 향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 효과: 신체 기능의 활성화, 혈액 순환 촉진, 혈관벽 강화, 근육통 완화

! 주의: 임신중에는 많은 양을 마시지 말 것. 고혈압인 사람에게는 좋지 않아요.



레몬버베나 Lemon Verbena

이름처럼 레몬향이 강한 허브입니다. 소화를 돕는 허브이지요. 닭고기나 흰살생선요리와도 잘 어울립니다. 레몬 버베나 차는 긴장, 불안과 같은 심리적인 어려움에 효과가 있고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줄여주는 작용도 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관지와 코의 염증을 가라앉게 하며 감기에 좋습니다. 위를 자극하기때문에 장기간에 걸쳐서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효과: 진정 작용, 소화불량 해소, 불면증 완화

! 주의: 장기간에 걸쳐 많이 마시지 마세요.



캐모마일  Chamomile

몸과 마음을 따뜻하고 차분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감기기운이 있거나 두통이 있을 때, 피로가 심할 때 드시면 좋은 차입니다. 유럽에서는 불면증, 신경통, 류마티즘 등의 치료제로 수백 년 전부터 캐모마일이 쓰여왔지요. 여성 질환 치료제로서 생리통이나 생리 불순 등을 완화 하는데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소화 촉진과 진정 작용이 강하므로 과식했을 때나 긴장을 풀고 싶을 때 어울리는 허브티 입니다. 잠자기 전에 마시면 편히 잠들 수 있으며 어린이에게 가장 좋은 차로도 알려져 있지요. 우유와 잘 어울리므로 밀크티로 마셔도 맛이 좋고 디저트로도 권할 만 합니다. 출산 후에 젖이 잘 돌게 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자궁수축작용이 있어서 임신 중에는 많이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효과: 소화촉진, 진정작용, 복통/설사완화, 감기예방, 알레르기호전, 소염/진통/발한/보습 작용, 여성질환 개선

! 주의: 임신 중에는 많이 마시지 마세요.



마조람 Marjoram

마조람 티의 약한 쓴맛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장의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체내 독소를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어 예전부터 약으로 여겨왔다. 상큼한 풍미가 식욕을 불러 일으키므로 식욕이 없을 때나 식사 전에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진정 작용도 있어 기분을 안정시키고 불면 증상을 개선시키지요. 감기의 여러 증상과 두통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 효과: 소화 촉진, 방부 작용, 진정 작용, 감기 예방, 두통 완화, 생리 불순 개선



스테비아 Stevia

설탕처럼 달지만 칼로리가 낮아, 단맛을 내는 천연 감미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산화작용(녹차의 5배)과 해독작용이 뛰어나서 변비, 아토피성 피부염, 간염, 위계양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숙취해소와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박하  Mint

다량의 멘솔이 함유 되어있어 청량감이 뛰어나고, 살균, 방부작용을 합니다. 한방에서는 발한, 해열, 진통, 건위, 해독제나 초기 감기, 두통, 인후통, 피부병 등의 광범위한 치료제로 쓰이지요. 유럽에서는 이담, 구풍, 진통, 진정제로서 위경련, 위산과다증, 소화불량, 설사 등의 치료에 사용합니다.



레몬밤 Lemon Balm

레몬밤 차는 신맛이 나지 않아 은은한 단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피로를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장의 활동을 도와 몸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불안을 떨치고 기분을 전환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발한작용(땀을 내는 작용)이 있으므로 감기 기운이 느껴질 때 따뜻한 레몬밤 티를 마시면 좋습니다. 해열과 해독작용을 하므로 증상을 가볍게 해줍니다. 

+ 효능: 소화촉진, 진정/진통 작용, 강장 작용, 해열/해독 작용



파인애플세이지 Pineapple Sage

파인애플향이 싱그러운 허브입니다. 정신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준답니다. 기분을 좋게하고 흥분을 진정시켜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고기류나 비린내가 나는 생선 요리를 할 때 비린내를 없애주는 효능도 있습니다. 

+ 효능: 기억력 증진, 소화촉진, 정신안정, 해열작용, 잇몸염증/입냄새 해소, 살균, 항산화작용

! 주의: 약효가 강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드시지 마세요.



국화

해열, 해독, 두통, 현기증, 이명, 부스럼 등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혈압을 낮춰주고, 항균작용, 소염작용, 이뇨작용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_자료출처: <허브차, 건강을 위한 티타임>,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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