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꽃밭교실에서는 맛있는 피자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좋은 재료를 가지고, 즐겁게 요리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칼질은 조심조심~


반죽은 힘차게!


널찍하게 도우를 만들어서,


싱싱한 허브와


야채를 듬뿍 얹고,


오븐에서 구워내면~


맛있는 피자가 완성!


    오늘 목공교실에서는 설계도 그리는 법을 배웠습니다. 설계도 그리는 법을 배우기위해 이전에 설계도 없이 간단하게 만들었던 상자를 가져가서, 이 상자를 만들려면 어떤 그림을 그려야 좋을지 자기 나름대로 빈종이에 옮겨 그려보라고 했습니다. 이를 어쩌나 고민고민... 그림을 못 그린 사람도 있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린 사람도 있었는데, 어쨌거나 설계도라고 하기엔 다들 좀 그렇네요. 하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저는 작은 목적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새 종이위에 설계도를 그리는 법을 다시 차근차근 배워나갔습니다. 직육면체, 직사각형, 평행사변형 등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입체감있게 그리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직육면체그림을 그리고 칫수를 재서 옮겨적는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아, 설계도가 뭐기에...


종이 위에 도형과 손에 잡히는 나무상자를 어떻게 하면 쉽게 연관지을 수 있을까요?




    텃밭교실에서 쓰는 작은 밭에 배추를 심으려면, 우선 밭부터 만들어야 하는데, 영 날씨가 도와주질 않습니다. 하루걸러 비가 오니 도무지 기계를 가지고 밭에 들어갈 수가 없네요. 이제는 정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은 왠만큼 질지 않으면 꼭 밭을 만들어야지 하고 텃밭에 나갔는데, 지나가던 영만아저씨가 무슨 일 하나 궁금하셨던지 텃밭에 들르셨습니다. 경운기로 배추심을 밭을 만들려고 한다고 하니까, 선뜻 당신이 도와주시겠답니다. 트랙터로 태풍에 쓰러진 나무도 치워주시고, 밭도 수월하게 잘 만들어주셨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에게, 꿈뜰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요. 맘 속 깊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나무도 치워주시고,


밭도 갈아 고,


이랑도 만들어주시고.



오늘 꽃나무교실에서는 홍동초등학교 둘레에 있는 꽃과 나무들의 씨앗을 받았습니다. 범부채, 산딸나무, 삼백초, 노랑꽃창포, 노각나무, 기린초, 병아리꽃나무, 붓꽃, 풍접초, 물레나물까지 모두해서 10가지 씨앗을 받았지요. 학생들은 씨앗을 채집하면서  순서대로 외워서 기억하거나, 씨앗을 보면서 이름을 맞추는 공부를 여러번 했습니다.

자, 어떤 씨앗이 잘 여물은 것일까?


바닥을 잘 찾아보면 씨앗을 찾을 수 있지요.


씨앗을 찾다보면 이렇게 멋진 광경을 보는 행운도 있지요^^


흐믓하신가요?


한사람씩 돌아가며 채집봉투에 이름과 날짜, 장소등을 적습니다.


아무래도 자기가 직접 손으로 적어본 것들은 기억하기가 좋습니다.


자, 이 씨앗이 뭐였드라? 쓴 사람이 맞춰보렴.


끄트머리 퀴즈: 자, 이것은 누구의 꽃대일까요?




오늘 꽃밭교실에서는 씨앗 고르기와 씨앗심기(에키나세아)를 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은 잘 마른 꽃대에서 씨앗을 털어내는 일을 하고, 중학생들은 털어낸 것들을 걸러서 씨앗만 추려내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초등학생들은 형들이 털어내서 추린 씨앗중에서 에키나세아를 작은 폿트에 파종했답니다. 씨를 뿌리면 싹이나고, 잎과 줄기가 커지고, 꽃이피고 또 지고, 씨앗이 맺히고, 그 씨앗을 갈무리해서 심으면 또 싹이나고.... 하는 순환의 과정을 우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몸으로 익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오늘은 씨앗털고 고르는 일을 할거에요~


초등학생들은 잘 마른 꽃대에서 씨앗을 털어내고,


중학생들을 털어낸 것 중에서 다시 씨앗만 추려내고.


추려낸 에키나세아 씨앗을 바로 다시 심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