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는 구입하실 수 없습니다. 🏡 홍동면 운월리 풀무학교 생협에서도 직접 구입하실 수 있어요. 🌻 궁금하신 점은 주문서 문의 항목에 질문을 남겨주시거나, 그물코로 문의해주세요. 041)631-3914
텃밭달력농사일지 사용설명서와 일러두기
✍🏼 『텃밭달력 농사일지』는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교육농장 <꿈이자라는뜰>이 지난 10년 동안 진행한 텃밭 교실 경험과 풀무학교 생태농업전공부 10년의 농사일지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기록하고, 고치고, 다듬어서 해마다 새롭게 펴낼 예정입니다. 텃밭 농사와 기록농사를 지으면서 고쳐야할 부분이 보이시거나, 함께 나누면 좋을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꿈이자라는뜰에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꿈이자라는뜰 인스타그램 @greencarefarm 메세지 또는 메일 greencarefarmer@gmail.com 로 내용을 보내주세요. 채택되신 분에게는 이듬해 『텃밭달력 농사일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 #텃밭달력농사일지 태그를 달아주세요. 『텃밭달력 농사일지』로 기록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이나 SNS에 텃밭이야기를 올리실 때, #텃밭달력농사일지 태그를 붙여주세요. 꿈이자라는뜰이 구독하겠습니다.
🧙🏼♂ “정원은 위대한 스승이다. 정원은 인내심과 세심한 관찰을 가르치고 부지런함과 겸손함을 배우게 한다. 무엇보다 정원은 온전한 신뢰를 가르친다.” _원예가 거투르트 지킬
농사는 자연의 흐름과 작물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끼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자신과 주변의 상황을 고루 살펴서, 일의 순서와 방식을 고민합니다. 때로는 힘 있게, 때로는 정교하게 온 몸을 움직여 도구와 생명을 다룹니다. 혼자서 일할 때도 있지만, 여럿이 어울려 함께 일하기도 합니다. 농사는 참으로 실용적인, 교육적인, 전인적인, 사회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농사일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날씨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농부는 관찰하고, 기록하고, 흐름을 읽어내는 힘을 해마다 차곡차곡 쌓아가야 합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직접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손발을 움직여 해낸 일들을 적어 놓는 것은 또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이 기록은‘내년에’ 쓸모 있을 뿐 만 아니라, ‘나에게’ 의미 있는 시간들이 곳곳에 묻어 있기 때문입니다. 텃밭 농사와 함께 기록을 농사지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농사를 지으며 조용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기쁨과 기록을 남기며 작은 변화를 알아차리는 즐거움이 여러분의 텃밭에 가득하기를!
2022년을 맞이하며, 꿈이자라는뜰 최문철
📖 『2022 텃밭달력 농사일지』 B5판형(104페이지) 위클리로 구성되어 있어서 텃밭교실과 주말농장에 쓰시기 좋습니다.
🌙 <월별농사일정>에는 날짜와 요일, 국경일과 절기, 달의 모양, 농사일을 펼친 달력에 모아두었습니다. 그 옆에는 그달에 씨뿌릴 것, 아주심을 것, 거둘 것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두었구요, 제철 음식 재료들도 뽑아두었습니다. <텃밭농사/텃밭수업/놀이와 들살이> 제안을 미리 읽어두시면 좋습니다.
농사달력은 중부 지방(충청남도 홍성)을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달마다 날짜별로 농사 일이 적혀 있지만, 날씨와 주변 농부들의 일을 잘 살펴서 일주일 앞뒤로 진행하면 됩니다. 봄 농사는 추위와 싹 트는 온도를 살피는 게 중요하구요, 가을 농사는 추위가 오기 전에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형광펜이나 색연필로 신경 써야 할 농사일을 표시해 두면 좋습니다. 빈 자리에는 연필로 계획을 세우고, 실제 일을 한 뒤에 색볼펜으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16~17p 2월 텃밭일지 기록지면 사진
✏ 텃밭일지는 자세히 적을수록 좋습니다. 식물의 키를 재거나 감상을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림이나 사진을 곁들일 수 있도록 빈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꾸준히 작성하면 한 해의 흐름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텃밭일지에 '나만의 자연 관찰 일지'를 적어도 좋습니다. 자연 관찰은 농사달력에 있는 절기에서 힌트를 얻으세요. 텃밭 주변에서 처음 꽃을 본 날, 열매를 따먹은 날, 장마가 시작한 날, 첫서리가 내린 날, 고드름을 발견한 날들을 적어둡니다. 사람보다 기후에 민감한 다양한 동식물을 살펴보면서 농사의 때를 아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 기록 지면마다 함께 읽고 싶은 글과 관찰 질문을 덧붙여 두었습니다.
92~93p 연간 재배일지
👩🏻🌾 씨넣기/씨뿌리기/옮겨심기/거두기 등의 재배일정을 참고용 재배일지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색연필을 이용해서 여러분만의 재배일정을 기록해보세요.
94~95p 텃밭수업과 들살이표
🌳 텃밭 수업과 들살이 표에는 한 해 동안 이루어지는 텃밭 수업 주제들이 정리되어있습니다. 제시한 주제가 아니어도 농사달력의 다양한 농사일과 제철 먹을거리를 살펴 여러분의 텃밭 수업 일정을 만들어보세요!
🐇 가을볕과 서늘한 바람이 오가는 농장으로 꿈뜰 이웃들을 초대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예전처럼 풍성한 음식과 즐길거리를 나눌 수는 없습니다만, 바람이 잘 통하는 넓은 야외공간에서 올해도 소소한 만남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지 않기 위해, 4일 동안 3시간씩 허브데이를 엽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적당한 거리를 사이에 두고 안전하게 만납시다. 긴장했던 몸과 마음에 힘을 빼고, 늦가을을 느긋하고 한가롭게 즐겨보면 어떨까요? 🌳 허브데이 일정: 10월 20일(수) 저녁 7시, 21일(목)~23일(토) 오후 2시~5시
💫 이야기 잇는 정원에서 만날 수 있는 이야기들
(블로그 아래 부분에 자세한 소개를 덧붙여 두었습니다)
20일(수) 저녁 7시, 밝맑도서관 1층 <모두의 학교> 공동체상영 + 보고나서 나누는 이야기
21일(목) 오후 3시, 꿈이자라는뜰 농장 발달장애청년들의 마을살이를 지원하는 "사부작"의 이야기
22일(금) 오후 3시, 꿈이자라는뜰 농장 "좋은 삶"을 위한 아카이브, 이영남(프레드릭)의 이야기
23일(토) 오후 3시, 꿈이자라는뜰 농장 장애인 대안공동체 영국 "캠프힐", 이하영(무명)의 이야기
👀 허브데이에서 맛볼 수 있는 즐거움들
까페 안뜰 in 꿈뜰, 21일(목)과 23일(토)
앙꼬의 호떡과 가래떡 구이, 21일(목)~23일(토)
조조의 즉석사진, 21일(목)~23일(토)
꿈뜰 농산물 깜짝 판매, 22일(금)~23일(토)
삐에로의 방울방울 고구마 판매숍, 22일(금)
베짱의 종이접기, 23일(토)
행성무지개가 떴다(행복한성이야기모임), 23일(토)
🌼 23일(토)은 누구나 자유롭게 자리를 열 수 있어요 참가 문의는 조조에게!
🙏 일러두기
코로나19와 관련하여 갑작스럽게 행사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변동이 생길 경우, 최대한 빨리 알리겠습니다.
만약 비가 오면 농장에서 어울리는 야외활동은 열리지 않습니다. 다만 이야기자리는 마을활력소에서 진행하겠습니다.
만남의 자리를 열고 싶으신 분들은 꿈뜰 일꾼들에게 일정과 내용을 이야기해주세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텀블러와 손수건, 돗자리를 들고 오시면 좋습니다. 그냥 오셔도 괜찮습니다.
책이나 그림도구처럼 야외에서 소소하게 즐길거리를 가지고 오셔도 좋습니다.
사람들이 마주치는 자리에선 꼭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방역수칙을 지켜주세요.
👣 꿈이자라는뜰 농장에 오시는 길
홍동면사무소 사거리에서 609번 지방도로를 따라 장곡 넘어가는 방향으로 올라오다가, 마을활력소를 지나자마자 소나무가 있는 오른쪽 샛길로 들어오세요. (샛길 입구에 꿈이자라는뜰 하얀색 간판이 있어요)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니, 차량은 마을활력소 앞에 세워두시고 걸어오시면 좋습니다.
마을활력소 주소_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 홍장남로 668
꿈뜰 주소_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739-1
💫 이야기 잇는 정원에서 만날 수 있는 이야기들
"모두의 학교" 공동체상영 + 보고나서 나누는 이야기 20일 수요일 밤 저녁 7시, 밝맑도서관 1층
‘모두가 함께 만드는 모두의 학교’를 슬로건으로 내건 초등학교가 있다. 영화 <모두의 학교>는 특별 지원이 필요한 아동, 그렇지 않은 아동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오사카시립 오조라초등학교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모두의 학교 웹사이트 http://minnamovie.jp) 🎬영화 <모두의 학교>는 사부작의 추천으로 공동체 상영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사부작의 짧은 감상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조라학교의 일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특별교실이 따로 없이 한 교실에서 공부한다는 점이었는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교육철학과 팀워크. 한 교사의 역량에만 맡겨두는 교육이 아닌 팀으로 공유하고 지원하는 시스템과 문화가 있고요, 서로에게 배우는 배움의 공동체를 실제 구현하고 있는 듯 보여 무척 부러웠습니다.' '장애 비장애 통합교육' '모두가 함께 만드는 모두의 학교'가 궁금하신 분들은 10월 20일 수요일 저녁 7시에 밝맑도서관에서 열리는 📽 공동체 상영에 참여해주세요.
발달장애청년들의 마을살이를 지원하는 "사부작"의 이야기 21일 목요일 오후 3시, 꿈이자라는뜰 농장
학교를 마친, 도시에 사는 발달장애청년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농촌과 확연하게 다른 지점도 있겠지만, 겹치는 지점 또한 많겠지요? 발달장애청년들이 집과 시설에만 머물지 않고, 마을과 연결되면 서로에게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사부작이지요. (꿈뜰도 🙋🏻♂️손번쩍🙋🏻♀️) 사부작은 발달장애청년들의 마을살이를 지원하기 위해 길동무를 연결하고, 옹호가게를 지정하고, 일감을 마련하고, 장애와 마을 포럼을 열고,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어요. 사부작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10월 21일 목요일 오후 3시, 꿈이자라는뜰에서 열리는 허브데이 <이야기 잇는 정원>에 참여해주세요.
"좋은 삶"을 위한 아카이브, 이영남(프레드릭)의 이야기 22일 금요일 오후 3시, 꿈이자라는뜰 농장
꿈이자라는뜰은 장애와 농사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텃밭달력 농사일지』를 펴냈고, 기록농사를 시도하고 있어요. 풀무학교와 전공부에서 임상역사를 가르쳐주셨고, 오랫동안 꿈뜰을 지켜봐주셨던 이영남 선생님께서, '꿈뜰의 기록농사를 매개로 삼아 생활세계에서 전개되는 아카이브 실천'에 대한 논문을 써주셨지요. 기록 연구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꿈뜰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좋은 삶이란 무엇일까요? 아울러 장애와 농사와 기록, 그리고 좋은 삶은 서로 어떻게 연결될수 있을까요? 이영남 선생님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10월 22일 금요일 오후 3시, 꿈이자라는뜰에서 열리는 허브데이 <이야기 잇는 정원>에 참여해주세요.
장애인 대안공동체 영국 "캠프힐", 이하영(무명)의 이야기 23일 토요일 오후 3시, 꿈이자라는뜰 농장
무명(이하영)은 공주대학교에서 특수교육학을 전공하였고, 장애인 대안공동체로 알려진 캠프힐에서 5년을 지낸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웃이자 친구인 장애인과 마을 안에서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를 궁리하며 지금 여기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요. 무명이 영국과 한국에서 느리지만 오랫동안 꼼지락거려온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마을에서 장애인 이웃과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