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곡식에 이로운 비가 내린다는 곡우이지요. 꿈이자라는뜰은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동네 이웃들과 함께 볼 영화 한편을 준비했어요. 이번 영화는 우리 마음을 어떻게 적셔줄지, 또 영화를 보고나서 우리는 어떤 질문들을 가다듬게 될 지 기대가 되요.


<어른이 되면> 공동체상영 안내

4월 20일 금, 늦은 7:30 홍동중학교 해누리관

무료관람, 98분, 연령제한 없음

영화 끝나고 30분 찻집도 열려요~


이번 공동체 상영은 꿈뜰이 시작하고, 동네마실방 뜰, 홍성여성농업인센터, 마을활력소가 함께 마련했습니다. 

초대글 무한공유와 친구와 손잡고 함께 오기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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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이 되면" 프로젝트 티저 영상과 생각많은 둘째언니가 텀블벅에 올린 소개글 일부를 아래에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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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프로젝트는 13살 때부터 지금까지 무려 18년째 시설에 갇힌 삶을 살아온 동생을 제가 있는 서울로 데려와 함께 사회 속에서 살아갈 길을 찾고, 또 그 과정을 영상으로 생생히 공유하는 프로젝트입니다.ᅠ


지금껏 우리 사회에는 장애인, 특히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나 없었습니다. 헬렌 켈러처럼 장애를 극복한 '위대한' 이야기 아니면 불행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불쌍한' 이야기가 우리 사회의 장애인 서사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런 이야기 속에서 장애인은 우리와 다른 세상에 사는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장애인은 위대해야 할 필요도, 불쌍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야 할 뿐입니다. 지금 장애인이 우리 옆에 없다면 그것은 우리가 그들을 격리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동생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담담한, 그리고 당당한 장애인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스스로가 발달장애인이라는 것을, 가족 가운데 발달장애인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알 수 없어 고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싶습니다.


_어른이 되면 텀블벅 페이지 https://tumblbug.com/grown_up




안녕하세요, 꿈이자라는뜰입니다. 


2009년 가을, "마을의 장애학생들을 위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 가꾸어가는 농촌형 배움터와 일터"를 만들기 시작한 이래로, 꿈뜰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농장이 따로 없어서 마을 이곳 저곳에 작은 터를 얻어 텃밭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2011년 홍동면 팔괘리 송정마을에 농장을 열어 7년 동안 잘 지내다가, 2018년부터는 운월리로 이전하여 새롭게 농장을 가꾸고 있습니다. 올 해는 마을교사 4명, 농장일꾼 2명, 청소년 20명이 함께 합니다. 학생들과 농사짓는 텃밭수업은 여전히 새로울 때가 많지만, 그동안 쌓인 경험과 팀웍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그동안 세상도 변해서, 이전에 없던 "교육농업", "사회적농업"이란 말을 쓰기 시작했고요, 꿈뜰도 이에 맞추어 요즘에는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교육농장", "장애와 함께 일하는 돌봄농장"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9년간 아무런 법적인 옷을 입지 않고 조직 아닌 조직으로 지냈던 꿈뜰이 지난(2017년) 3월에 임의단체 설립신고를 하였습니다. 덕분에 고유번호증도 받고, '꿈이자라는뜰' 이름으로 공식 계좌도 만들었습니다. (이전계좌도 사용합니다만, 공식계좌를 이용해주세요) 통장은 후원계좌와 대금결제를 받는 자립통장 두 개로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조심스럽게 계좌번호를 물어보시고, 묵묵히 꿈이자라는뜰을 후원해주신 이웃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지난 9년간 후원 이웃분들이 안계셨다면 꿈뜰은 진작에 문을 닫았을 거에요. 꿈뜰을 처음 만들땐 어떻게든 농사로 자립을 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역부족임을 깨닫는덴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아껴도,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메꿔지지 않는 공백을 꼬박꼬박 채워주신 마을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올 해는 새로운 터전에서 농장을 시작하느라 도움이 많이 필요하답니다. 꿈이자라는뜰의 든든한 후원이웃이 되어주시길,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꿈이 함께 자라는 마을, 더불어 자립하는 마을을 함께 만들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8년 2월 28일 

꿈이자라는뜰 올림



꿈이자라는뜰 후원이웃 참여안내


+ 일손나눔: 월~목요일, 꿈이자라는뜰 농장(오시기 전에 꿈뜰일꾼들에게 문의해주세요.)

+ 씨앗나눔: 가지고 계신 씨앗과 모종, 농사물품을 후원받습니다.

+ 재정후원: 농협 351-0951-9241-03 (예금주_꿈이자라는뜰)


꿈이자라는뜰은 CMS 자동이체를 하기엔 규모가 너무 작아서요. 수고스러우시더도 후원이웃분들께서 은행에 가셔서 직접 정기 자동이체를 신청해주셔야 합니다. 꿈이자라는뜰 후원이웃들에게는 이듬해 2월 한 해를 지낸 소식지와 작은 선물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의 양식에 편지를 받을 수 있는 주소와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https://goo.gl/forms/Paju7WqrFwvimPK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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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꿈이자라는뜰 활동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살펴주세요!

http://www.greencarefarm.org/263






꿈뜰블로그 www.greencarefarm.org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greencarefarm  

트위터 @greencarefarm / 인스타그램 @greencaref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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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뜰과 함께하는 일꾼, 특수교사, 부모, 장애 청년은 물론이고, 

꿈뜰에 관심있는 마을 이웃들과 후원자분들에게 열린자리입니다. 

주변의 관심있는 이웃들을 초대해서 같이 오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오셔서 꿈뜰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또 나눠주세요~


2018년 2월 28일 저녁 7시 30분, ㅋㅋ만화방에서 만나요!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을 자료로 준비했습니다


0. 2017 꿈이자라는뜰 감사편지(지난 자료 참고 http://www.greencarefarm.org/263)

1. 오늘 나눌 이야기 소개(아래 표 참조)

2. 꿈이자라는뜰의 변화 (구성원, 조직, 가치실현)

3. 생존과 안정에서 확장과 새로운 시도로

4. 함께 해결하고 싶은 과제1. 조직_보루

5. 함께 해결하고 싶은 과제2. 땅_노래

    5.1 정든 팔괘리 농장, 새로운 터전으로, 우리 땅이 생긴다면

6. 함께 해결하고 싶은 과제3. 재정_비빔

    6.1 비폭력대화로 이야기하는  꿈뜰의 재정

    6.2 지난해 2017년 수입과 지출 / 재정 상황 분석

    6.3 초창기 2009년 예상 / 올 해 2018년 예상, 수입과 지출

7. 꿈뜰에게 바란다 + 함께 이야기 해 봅시다.



꿈이자라는뜰 총회에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





✚조직변화의 시점과 계기

2009_교사회의에서 교육과정협의를 비롯해서 살림, 운영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눔

2011_특수교사 구성이 바뀌면서 교육과정협의와 살림운영을 분리할 필요가 생김 > 운영위원회의 시작

2014_텃밭교사가 (꿈뜰 외부 협력교사에서) 꿈뜰 내 농장일꾼이 담당. 실무자회의 구성이 가능해짐

2015_꿈뜰 실무자들의 급여를 통합. 살림 운영에 대한 논의가 점점 운영위원회와 겹침

2017_임의단체를 구성하면서 회원이 생김(기존 교사/실무자/학부모 등으로 구성)


+ 꿈뜰의 중요의사결정기구로서 총회가 필요하다고 여겨짐.

+ 실무자들만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꿈뜰의 현안을 함께 논의할 그룹이 필요함.






꿈뜰의 초기 목적인 장애와 농업을 연결해서 

 > 텃밭교육(직업교육, 전인교육)을 진행하고 

  > 농장 일꾼으로 고용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 마을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 함께 농장(공간)과 활동을 즐기는 방향으로 확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1. 생존, 지속가능성, 안정을 위한 과제

꿈뜰의 생존과 안정을 위해서 조직, 땅, 재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조직, 땅, 재정은 서로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분리해서 논의하기보단 통합해서 논의되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대안이 모이고, 필요한 위원회가 자발적으로 구성되기를 바랍니다.


2. 어떤 조직의 모양이 적합할까?

땅과 재정 등의 현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지역사회와 연결하고,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는 다양한 위원회와 꿈이자라는뜰의 최종 의사결정기구로서 총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3. 성장, 확장, 새로운시도

안정적인 재원이 마련되는 1차 과제가 풀리면, 다음번엔 (위원회 활동과 총회의 의결에 따라) 안정적인 터전을 마련하고, 보다 적절한 조직의 형태를 논의하고, 4대보험과 최저시급 적용 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함께 해결하고 싶은 과제 - 땅


정든 팔괘리 농장.

2011년부터 7년 동안 일궈온 팔괘리 꿈뜰 농장을 정리했습니다. 임대기간의 만료와 주인의 요청으로 정리하게 됐습니다. 오래 정든 농장을 떠나오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팔괘리 농장에서의 시간을 돌이켜봅니다. 아무 것도 없던 농장에 가꾸는 손길들이 더해져  조화로운 농장의 모습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꿈뜰과 연결된 다양하고 수많은 존재들이 오고갔습니다. 시원하게 부는 바람, 황홀한 풍경, 즐거운 아이들, 귀여운 아가 토끼, 맛있는 음식냄새, 일할 때 흐르는 땀방울…. 농장이 주는 선물을 서로가 서로에게 듬뿍 주고받으며 감사했던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터전으로 이사하다.

작년부터 운월리에 있는 임대한 땅으로 농장을 이사했습니다. 땅을 구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임대가 아닌 우리 땅을 구하는 노력도 해보았습니다. 지인들에게 수소문도 해보고 마실통신에 소식을 내기도 했지만 적정규모와 위치의 땅을 찾기란 어려웠습니다.

다양한 선택지가 없는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현재의 땅을 임대해 우리에게 필요한 사무실과 부엌, 하우스를 마련하였습니다. 저번 농장보다 땅이 넓고 시야가 트여 좋은 장점이 있지만, 물 공급이 어렵고 퇴비공장에서 나는 소음과 냄새가 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꿈뜰의 꿈은 자라는 중!

임대한 땅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여전히 불안하고 아쉽습니다. 시설투자가 어렵고 또다시 이사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걱정되고 무력해집니다. 이사하는 데 에너지를 쓰는 대신 안정적인 땅에서 오래 가꿀 수 있는 나무도 심고, 지속가능한 꿈뜰의 꿈을 마음껏 펼치는 일에 에너지를 쓰고 싶습니다.

 

우리 땅이 생긴다면

상상해봅니다. 접근하기 좋은 위치의 안정된 땅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서 농사짓고, 공부하고, 모이고, 쉬고, 놀고, 먹을 수 있는 농장을요. 동물들이 평화롭게 노니는 농장을요. 농장과 함께 숲을 가꾸어서 마을과 사람들에게 기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농장을요.

 

함께 고민해요.

1. 임대한 땅에서의 고민을 함께 나눠보아요.

2. 만약 우리 땅이 생긴다면 여러분은 어떤 꿈뜰을 기대하나요?

3. 어떻게 하면 우리 땅을 구할 수 있을까요? 



+ 우리가 바라는 땅의 조건

500평 정도 / 초, 중, 고 접근성이 좋은 / 숲이 가까운

저렴하거나 구입가능성이 있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 물과 전기를 이용하기 쉬운


+ 새로 땅을 구한다면

1. 위 조건에 맞는 새로운 땅

2. 현재 운월리 땅과 가까운 곳에 / 더 작은 규모라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한 곳

3. 주변 시설, 이웃 단체와 공간/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함께 해결하고 싶은 과제 - 재정


✚ 비폭력대화로 본 꿈뜰의 재정

꿈뜰 각 개인의 관찰에 대한 느낌과 욕구입니다. 



✚ 지난해 2017년 수입과 지출


✚ 지난해 2017년 꿈뜰의 재정 상황 분석


초창기 2009년 예상

1. 시간이 흐르면 농사경험↑ 농장 시설↑ 지력↑ > 투자비↓생산성↑예상

2. 팔괘리 농장을 살 수도 있다 /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예상

3. 현실적으로 땅을 구할 여력(시간, 노력)이 부족했음.

+ 그러나 7년 만에 임대한 땅을 돌려주어야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예상이 전혀 달라짐.


올 해 2018년 예측

수입 – 허브 생산량↓

지출 – 새로운 시설 투자↑ ( 빗물 저장 시설 혹은 농업용수 시설, 창고, 온상 등)/ 농장일꾼 1명 감소


2018년 예상 수입과 지출


함께 고민해요

1) 재정을 어떻게 안정되게 할 수 있을까?

 - 수입 증대 - 후원 / 판매 / 강사비 

 - 지출 감소? 



함께 이야기 해 봅시다.


1. 생존, 지속가능성, 안정을 위한 과제


  조직


  땅


  재정


2. 꿈뜰에게 바란다_올해, 내년



3. 꿈뜰에게 바란다_가까운 미래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교육농장 + 장애와 함께 일하는 돌봄농장을 살리는

꿈이자라는뜰 후원이웃을 모집합니다!


+ 일손나눔: 월~목요일 오전, 꿈이자라는뜰 농장(오시기 전에 꿈뜰일꾼들에게 문의해주세요.)

+ 씨앗나눔: 가지고 계신 씨앗과 모종, 농사물품을 후원받습니다.

+ 재정후원: 농협 351-0951-9241-03 (예금주: 꿈이자라는뜰)


꿈이자라는뜰은 CMS 자동이체를 하기엔 규모가 너무 작아서요. 수고스러우시더라도              

후원이웃분들께서 직접 은행에 가셔서 정기 자동이체를 신청해주세요. 고맙습니다~


꿈이자라는뜰 후원이웃들에게는 매년 2월 소식지와 작은 선물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https://goo.gl/forms/Paju7WqrFwvimPK52

위 링크의 양식에 편지를 받을 수 있는 주소와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마실통신이나 온라인 소식통을 활용하시면 꿈이자라는뜰 소식을 자주 접하실 수 있습니다. 

꿈뜰블로그 www.greencarefarm.org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greencarefarm  

트위터 @greencarefarm / 인스타그램 @greencarefarm




안녕하세요, 꿈이자라는뜰입니다. 

2009년 가을, "마을의 장애학생들을 위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 가꾸어가는 농촌형 배움터와 일터"를 만들기 시작한 이래로, 꿈뜰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농장이 따로 없어서 마을 이곳저곳에 작은 터를 얻어 텃밭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팔괘리 송정마을에 농장을 열어 7년 동안 잘 지내다가, 이제는 운월리에 새로운 터전으로 농장을 옮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마을교사와 농장일꾼들도 수가 7명으로 늘었지요. 청소년들과 농사짓는 텃밭수업은 여전히 새로울 때가 많지만, 제법 경험이 쌓였구요, 학교 선생님들과 다져진 오랜 팀웤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사회도 변해서, 이전에 없던 "교육농업", "사회적농업"이란 말을 쓰기 시작했고요, 꿈뜰도 이에 맞추어 요즘에는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교육농장", "장애와 함께 일하는 돌봄농장"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8년간 아무런 법적인 옷을 입지 않고 조직 아닌 조직으로 지냈던 꿈뜰이 지난 3월 임의단체 설립신고를 하였습니다. 덕분에 고유번호증도 받고, '꿈이자라는뜰' 이름으로 공식 계좌도 만들었습니다. (이전계좌도 사용합니다만 차차 바꾸어 나갈 예정입니다.) 통장은 후원계좌와 대금결제를 받는 자립통장 두 개로 만들었습니다. 


새 후원: 농협 351-0951-9241-03 꿈이자라는뜰

새 자립: 농협 351-0951-9262-23 꿈이자라는뜰


그동안 조심스럽게 계좌번호를 물어보시고, 묵묵히 꿈이자라는뜰을 후원해주신 이웃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지난 8년간 후원 이웃분들이 안계셨다면 꿈뜰은 진작에 문을 닫았을 거에요. 꿈뜰을 처음 만들땐 어떻게든 농사로 자립을 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역부족임을 깨닫는덴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아껴도,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메꿔지지 않는 공백을 꼬박꼬박 채워주신 마을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올 해 일꾼들이 늘어나고, 텃밭수업 강사시수는 줄어들고, 새로운 모종 하우스를 임대하고, 승합차를 마련하느라 꿈뜰 재정살림이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새 농장으로 옮기는 일은 다행이도 농업기술센터에서 받은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운영비와는 상관없는 별도의 예산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새 농장이 자리를 잡고, 돌봄농장을 지원하는 사회적 농업 정책이 수립되면 지금보다 사정이 나아질 거라 예상합니다만, 꿈뜰의 자립엔 이전에도, 앞으로도 마을 이웃들의 도움이 절실하답니다. 꿈이자라는뜰의 든든한 후원이웃이 되어주시길,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꿈이 함께 자라는 마을, 더불어 자립하는 마을을 함께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7년 10월 19일 

꿈이자라는뜰 올림


[돌봄농부 + 돌봄농장 만들기 프로젝트]


꿈이자라는뜰이 새 터전에서 두번째 돌봄농장을 시작합니다. 아무 것도 없는 빈 밭에서 새롭게 돌봄농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저희가 돌봄농부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받았던 경험도 공유하고 싶습니다. 돌봄농장, 돌봄농부에 관심있는 분들을 만나 함께 배움의 시간을 가지고 싶구요, 이미 가지고 계신 경험과 일손을 보태는 마음으로 오시는 분들도 대환영입니다.


모든 과정을 모두 참여하셔도 좋고, 원하시는 과정만 골라 일부만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각각의 워크숍 안내를 참고해주세요.




+ 참가신청은 구글 폼 > https://goo.gl/wrx5fE



0. 돌봄농장 만들기1_퍼머컬쳐 농장설계 워크숍 

9월 8일~9일, 1박2일, 참가인원 20명 선착순

   자세히 보기 http://www.greencarefarm.org/252


1. 돌봄농장 만들기2_목공워크숍

9월 28일~29일, 1박2일, 참가인원 10명 선착순

  자세히보기 http://www.greencarefarm.org/255


2. 돌봄농부로 자라기_NVC비폭력대화 워크숍

9월 29일~30일, 1박2일, 참가인원 10명 선착순

  자세히보기 http://www.greencarefarm.org/254


3. 농장에서 캠핑하고 놀자_꿈뜰 캠핑데이

9월 30일~10월 1일, 1박2일, 참가인원 6팀(20명) 선착순

 자세히보기 http://www.greencarefarm.org/253


이후에도 [돌봄농부 + 돌봄농장 만들기 프로젝트]는 계속됩니다.

서로 배우고 서로 잇는 자리에 관심있는 농부, 교사, 활동가, 가족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_ 메일 greencarefarmer@gmail.com 또는 꿈이자라는뜰 보루(공일공-사칠오일-사삼일육)






참가신청 : 구글 폼에서 캠핑데이 선택 > https://goo.gl/wrx5fE


웹자보를 읽기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같은 내용의 사진과 텍스트를 아래에 덧붙입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봄농장, 꿈이자라는뜰(이하 꿈뜰)이 새터전에서 두번째 돌봄농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새 농장에는 어떤 공간, 어떤 시설들이 필요할까요? 좋은 물건을 사오거나 구해오는 방법도 있지만, 직접 만들 수 있는 것들은 차근차근 손수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꿈뜰은 퍼머컬쳐 디자인과 적정기술을 바탕으로 생태적인, 아름다운, 안전한, 효율적인 농장을 구현하려고 하구요, 남녀노소 + 장애인이 접근하기 쉬운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려고 합니다. 이번 목공워크숍에서는 피크닉테이블과 야외용 벤치 등을 함께 만들 예정입니다.



돌봄농장 만들기 목공 워크숍

9월 28일(목요일) 오후 2시 ~ 29일(금요일) 오후 5시_1박 2일.


워크숍 현장: 충남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739-1, 6번지 

참가신청: 구글 폼에서 목공워크숍 선택 > https://goo.gl/forms/7aeG239OopvOkCfe2



신청기간:9월 25일까지(숙박신청은 9월 20일까지), 선착순 10명

참가문의: 메일 greencarefarmer@gmail.com 또는 꿈이자라는뜰 보루(공일공-사칠오일-사삼일육)

참가비:  1만원 / 숙박을 포함하실 경우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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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일정

1일차(오후 2시~ 오후 6시, 저녁 식사, 저녁 모임)_ 서로 인사, 그네 만들기 시작

2일차(오전 9시~12시, 점심, 오후2시~4시)_야외벤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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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와서 행사진행이 어려워지면, 2일 전에 따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참가신청 : 구글 폼에서 캠핑데이 선택 > https://goo.gl/wrx5fE


웹자보를 읽기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같은 내용의 사진과 텍스트를 아래에 덧붙입니다.












언덕배기 밭에 텐트치고 

밤하늘 별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보면 좋은 영화도 감상하고

먹고 놀고 산책하고

귀뚜라미가 부르는 가을자장가소리 들으며 잠드는 캠핑 어떠세요? 


꿈이자라는뜰은 장애인 가족들과 쉼이 필요한 사람들이 편하게 찾아오는 농장을 만드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 터전으로 옮기면서 그런 공간을 만드는 일을 시작하려고 해요. 일상적인 오락거리와 편의시설은 아주 많이 부족하지만, 그 덕분에 오히려 가족들과, 자연과, 새로운 친구들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꿈이자라는뜰 캠핑데이: 불편해도 괜찮을까?

9월30일(토요일) 오후4시 ~ 10월 1일(일요일) 오후2시_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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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캠핑 일정 >

9월 30일 토요일

16시 함께 만드는 캠핑 시작

19시 달밤의 영화: 청각장애인 가족의 유쾌한 도전 <미라클 벨리에>

22시 모닥불 피우고 이야기꽃 피는 밤

* 나누고 싶은 이야기: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필요한 농장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10월 1일 일요일

9시 30분~ 11시 30분 밧줄생태놀이, 관찰그림그리기

12시 30분 나눠 먹는 점심(포트락파티)

14시 우리들의 관찰그림 전시회

이후 자유롭게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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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9월30일(토요일) 오후4시 ~ 10월 1일(일요일) 오후2시_1박2일

장소 : 꿈이자라는뜰 새 밭 충남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739-1

참가비 : 2만원(현장 납부)

참가신청 : 구글 폼에서 캠핑데이 선택 > https://goo.gl/wrx5fE

참가인원 : 6팀(1팀에 2~4명, 총 20명)

6팀중, 3팀은 장애인 구성원이 있는 그룹을 우선합니다.

장애/비장애인 그룹은 각각 선착순 확인 후 일주일전에 최종확정 공지할 예정입니다.

장애인 구성원이 있는 그룹 중에, 야외 캠핑이 어려운 그룹은 가까운 숙소에 숙박하시면서 야외활동에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장애인 구성원이 있는 가족, 친구-친구, 교사-학생 등 다양한 모양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문의 : 메일 greencarefarmer@gmail.com 또는 꿈이자라는뜰 노래(공일공-칠칠사륙-구일구삼)

 

+준비물 및 안내

* 텐트와 캠핑도구, 식재료를 준비해 주세요.

* 일회용품 사용을 가급적 줄여 주세요.


.*미리 알면 좋을 것 

-식재료는 가까운 생협이나 마트에서 구입 가능합니다.(일부채소는 꿈뜰 농장에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식사는 주변 식당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당일에 식당 위치를 자세히 알 수 있는 마을 지도를 나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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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와서 행사진행이 어려워지면, 2일 전에 따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장애와 농업의 연결, 그리고 같은 관심을 가진 다양한 이웃들과의 연결을 희망하는 분들은 

<장애와 농업을 연결하는 사람들> 페이스북 그룹을 방문해주세요.

https://www.facebook.com/groups/greencaresymposia/


최근 돌봄농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기는 하지만 여전히 미개척분야이며 정보량도 많지 않으니,

심포지엄에서 1년에 한번씩 만나는 것도 필요하고, 온라인에서 수시로 만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그룹은 장애와 농업 심포지엄이 표방했던 것처럼 자발적인 참여와 이야기의 힘, 상호지지와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아무쪼록 다양한 현장의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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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꿈이자라는뜰 블로그는 꿈이자라는뜰 소식을 정리해서 공유하고 아카이빙 하는 일에 더욱 집중하려고 합니다.






꿈이자라는뜰 식구들을 임상역사 모임에 초대합니다. 


임상역사는 자기역사 쓰기 모임인데요, 혼자 쓰지 않고 여럿이 동무되어 함께 씁니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살아온 바탕 위에 서 있습니다. 이제껏 겪어온 많은 일들을 모두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정리하는 노력을 시작한다면, 또 다른 내일의 나를 만날 수 있진 않을까요? <풀무학교 전공부 이영남선생님과 꿈뜰이 함께 하는 임상역사>작업은 지나온 시간들을 이해하고 정리하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되리라 여겨집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는 일은 덤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큰 선물이겠구요.


* 진행방식은 이렇습니다. 

안내에 따라 지나온 시간을 되짚어 글을 써온다. / 조용한 곳에서 낮은 목소리로, 마주한 얼굴로 찬찬히 읽고, 듣는다 / 형편에 맞춰, 3개월 ~ 12개월 동안 모인다 / 매주 할 때는 3시간, 격주로 할 때는 6시간 / 어딘가로 여행을 한 번 다녀온다 / 3명 ~ 9명이 같이 한다 / 특별한 제한은 없다


미리 글을 써오시면 좋지만, 꼭 써오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매번 이야기를 하지 않으셔도, 그저 오셔서 이야기를 듣기만 하셔도 괜찮습니다. 부담없이 만나서, 얼굴보고 단란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임상역사 모임은 우리 지역에서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풀무학교 고등부와 풀무학교 전공부의 역사수업, 지역 어른들의 자서전 모임, 그리고 몇 차례 지역사람들 모임 등인데요, 그중에 지역 어르신 모임은 유투브를 통해서 내용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7분여 영상을 살펴보시면 어느 정도 감을 잡으실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EBS 특집 다큐 길 위의 인문학 (1부) 도서관과 나 때때로 당신 004>

https://youtu.be/skxxNt7j00c


영상을 보시니 어떠신가요? 기대감 또는 호기심이 생기셨나요? 그렇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첫 모임 자리에 오셔서 좀 더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떨까요? 4월 중순경에 임상역사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오니 관심 있는 분들은 알려주세요. 홍동초등학교 홍화숙선생님, 홍동중학교 박신자선생님 또는 꿈이자라는뜰 최문철선생님에게 신청해주시면, 오리엔테이션 일정이 잡히는 대로 자세한 시간과 장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이 함께 보고 싶은 영화
<내추럴 디스오더 Natural Disorder>


ㅋㅋ만화방에서 28일 수요일 저녁 7:30에 상영합니다~


* 시놉시스
야코브 노셀은 총명하지만, 모두가 꿈꾸는 아이의 모습은 아니다. 그는 뇌성마비 장애인이다. 병약한 육체와 정상적인 지능을 지닌 야코브는 ‘무엇이 정상인가’라는 문제의 전형성을 보여준다. 그는 사회가 그를 완전히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허약하지만, 그의 운명을 수긍하고 체념하기엔 또 ‘너무나’ 평범하다. 야코브는 현대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하는 ‘정상성’에 대한 개념을 재정의하고 탐구하며, 도전하려 한다.


*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tkX_fHtrS1E


* EIDF 작품안내
http://www.eidf.co.kr/kor/movie/view/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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