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꽃밭교실은 논생물조사 활동을 하는 날입니다. 원래 꽃밭교실을 진행하시는 오도샘은 학교일로 사정이 있으시고, 루씨샘은 몸이 아프셔서 오늘은 털보샘이 꽃밭교실을 진행했습니다. 갓골에 백련을 심어놓은 논을 중심으로 산책도 하고, 논뚝에, 논물 속에 있는 생물들도 살펴보고, 연잎도 가지고 놀았습니다. 그런데 날이 너무 더워서 야외에서 오래 활동하기가 힘드네요. 그래서 얼른 느티나무헌책방 앞에 시원한 그늘이 있는 평상으로 자리를 옮겨서 연잎으로 모자도 만들고, 들풀을 가지고 책갈피도 만들었지요. 작은가게에서 파는 딸기얼음송송은 언제 먹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연잎을 모자처럼 쓰면요~ 시원하기도 하구요, 향기도 난 답니다~


원찬이가 보고 있는게 뭘까요?


바로바로 개구리밥이랍니다!


민서야 시원하니? 개구리 왕눈이에 주인공으로 나와도 되겠다!


앗, 주인공자리를 넘보는 또다른 배우들이군요~


끈으로 연잎 한쪽을 묶어서 아예 머리에 쏙 들어가는 모자를 만들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맛있는 거 먹을 때만큼 즐거울 때가 또 있을까요? ^^


아~ 한가롭고 좋지요.



   오늘 목공교실에서는 못밖는 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작은 네모상자를 만들면서 선구멍을 뚫고 피스못을 전동드라이버로 돌려서 밖아넣는 방법과 망치를 이용해서 작은 못을 밖는 연습을 했지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손끝과 온 몸에 적절한 힘을 배분하면서, 모든 감각을 집중해서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은 참 좋은 공부방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네모상자의 옆면을 피스못으로 고정합니다.


네모상자의 아랫면에 합판을 대고, 그 위에 못 밖을 자리를 표시한 후, 작은 못을 밖았습니다.

오늘 텃밭교실은 일본에 가신 소영, 시용선생님을 대신해서 털보선생님이 진행했습니다. 우선은 초등학교 운동장 가장자리에 붙어있는 아래텃밭에 가서 작물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모습일때는 작물들을 어떻게 돌봐줘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그리고나서는 위엣텃밭으로 올라가서 옥수수와 꽃들을 살펴보고, 잡풀들을 뽑아주었습니다. 그리고는 교실로 돌아와서 다음주 월요일 논생물조사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벼가 자란다>를 함께 읽었습니다.

보리출판사에서 나온 <벼가 자란다>를 함께 읽었습니다.





오늘은 소영쌤과 시용쌤이 다른 일이 있어서, 문철쌤이 아이들과 만났답니다.
교실에서 재미난 책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벼가 자란다'라는 책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우와~ 신기하당~

우리가 먹는 쌀이 이렇게 나오는 거구나!!


지난 6월 23일, 꿈뜰사랑방이 있는 지역교육관 건물 한쪽 벽 옆으로 흙을 채우고, 통나무 기둥을 세워서 작은 채소정원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꽃나무교실에서는 꽃과 채소를 마저 옮겨심고 채소정원 만들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이제 풀무학교 고등부 입구에 들어서면 꿈뜰에서 만든 통나무채소정원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지나는 길에 들러서 우리 학생들 솜씨 좀 구경하고 가세요~

밀차에 거름실어 나르기! 셋이 함께 균형잡고 영차~


흙이랑 거름이랑 잘 섞어주세요~


레이크로 바닥을 고르게 긁어주면 흙작업은 끝~


어떤 꽃과 채소를 옮겨심을지 먼저 한번 살펴볼까?


나무샘이 자리를 잡아주시면, 하나씩 모종을 골라잡고 옮겨심기 시작~


땀흘리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 태희야! 여지껏 중에 최고~!


이제는 마무리단계. 흙을 다듬어주고, 폿트를 챙겨서 정리합니다.


통나무 채소정원을 만든 주인공들 기념사진 한 컷!


예쁘지요^^


늦은 오후에는 장구지샘이 오셔서 온실일을 도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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