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듯하게 닦아둔 터에 활대를 꽂아두었습니다.


파프리카 새싹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청양고추 모종도 잘 자라고 있구요.


물론 가지도 하루가 다르게 잘자라고 있답니다.


지난 월요일 꽃밭교실에서 뿌린 씨앗에 뭔가 변화가 생겼어요~


바로바로 요렇게 예쁜 싹이 텃답니다~


꽃모종도 들어왔습니다. 저는 한련화에요~


저는 페츄니아구요~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생겼지요.


저는 메리골드에요.


저는 샐비어에요~


따뜻한 전열온상에 가지런히 잘 모셔두었습니다.



오늘은 초등학교에서 텃밭교실이 있는 날입니다.
마침 주문해두었던 꽃모종이 들어와서 전열온상에 잘 모셔두었습니다.

 - 페츄니아 / 품종:매드니스 / 색상:혼합 / 주문수량: 1,000개
 - 한련화 / 품종:호리버드 / 색상:혼합 / 주문수량: 1,000개
 - 살비아 / 품종:비스타 / 색상:레드 // 주문수량: 1,000개
 - 매리골드 / 품종:듀란고 / 색상:혼합 / 주문수량: 1,000개

오홍섭샘이 보시더니 상태가 아주 좋은 녀석들이라고 하시네요.
배송박스와 칸막이는 나중에 재활용 할 수 있으니 버리지 말고 챙겨두라는 말씀도 해주셨지요. 감사합니다. 쌤~



시용샘과 함께 꽃모종이 들어오면 옮겨놓을 자리를 반듯하게 만들어두었지요.


풀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얀 부직포를 깔아두었습니다.


자기가 뿌리고 싶은 꽃씨를 골라보렴.


아, 어떤 걸 고르지?


꽃씨를 그려봅시다. 너무 작아서 점만 찍어도 될 것 같은 꽃씨도 있지요.


무엇을 그렇게 유심히 보시나요?


꽃씨도 그리고, 씨앗봉투에 있는 꽃 그림도 옆에다 같이 그렸구나


작은 폿트에 상토를 담고, 씨앗을 잘 심어주세요.


물론 물도 듬뿍 주어야겠지요?


얘들아, 여기 따뜻한 온실에 들어가서 며칠만 있으면 예쁜 싹이 올라올거란다~



오전에는 시용샘과 함께 꽃모종이 들어오면 들여놓을 터를 닦아두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꽃밭교실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꽃씨를 골라서
씨앗 그림도 그리고, 폿트에 씨앗을 뿌리는 수업을 했답니다.




블로그에 놀러 오셔도 좋고, 사랑방에 놀러 오셔도 좋아요!
꿈들 블로그는 http://godgoal.textcube.com이구요,
사랑방은 풀무학교 고등부 들어오는 길목에 있는 지역교육관 건물 2층에 있답니다.
따끈한 차와 좋은 읽을거리들을 준비해 놓고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 주소: 충남 홍성군 홍동면 팔괘리 665 꿈이자라는뜰(풀무학원 입구 지역교육관 2층)
+ 누리집주소: http://godgoal.textcube.com
+ 전화: 070-8227-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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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큰 온실 한켠에 꿈뜰 공간이 생겼습니다.
기꺼이 귀한 공간을 빌려주신 풀무고등부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초중학생들과 함께 오늘부터 전열온상 만드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반듯하게 터를 고르고 다져놨지요.
내일은 왕겨를 깔고, 보온덮개를 덮고, 열선을 까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전열온상이 완성되면 채소와 꽃모종을 키울 생각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오전에 전열온상을 만들 때 필요한 왕겨를 홍동정미소에서 구해왔습니다. 어디서 구해올지 막막했는데 장샘에게 여쭈었더니 답이 나왔습니다. 하늬가 차를 가지고 도우러와서 마대자루로 여섯자루나 얻어왔습니다.
    하늬와 함께 초등학교에서 쓸만한 물건도 여럿 챙겨왔습니다.내용은 이렇습니다. 사무용 책상 1개, 의자 8개, 1인용 책상 3개, 사물함3단 3개/2단 2개/1단 1개/옷장 1개, 작은 칠판 1개.  사물함은 문짝을 새로 달아야 하지만 쓸만해 보입니다. 오히려 문짝을 새로 달면 더 보기 좋게 될 것 같습니다. 가져온 사물함중에 3단 사물함 두개와 2단 사물함 하나를 고등부 하우스에 한켠에 설치했습니다. 나머지는 문짝을 달아서 사무실에서 쓸 예정입니다.의자와 책상은 임시로 사무실 옆방에 두었습니다. 하늘공동체 하우스나 고등부 하우스에서든 사무실에서든 더 있어도 쓸모가 있을듯합니다. 다음에가서 의자와 책상을 더 챙겨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원예교실에서 할 일은 원래 하늘공동체 하우스에 삽목상을 설치하기 위해 바닥을 잡석으로 평평하게 다지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비소식이 있어서 내일 하기로 했던 고등부 하우스에 전열온상 설치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바닥을 얇게 파내고 평평하게 고르는 일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오늘은 바닥고르는 작업까지만 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무섭다고 여럿이 달라붙어서 일하다보면 분명히 공간에 뭔가 변화가 생겼습니다. 모두가 달라붙어서 삽질해서 고르고, 밟아 다지더니 네모 반듯한 터가 생겼습니다. 보기가 좋습니다. 잡석다지는 일은 모래로 미루고, 내일은 온상 설치하는 일을 마저 하기로 했습니다.

    낼 모레 쓸 잡석 구하는 일이 쉽지가 않네요. 비싼 것은 아닌데, 구입하는 과정이 간단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학교예산을 사용하다보니 갖춰야 할 증빙서류도 여럿이고, 과정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것을 사야할  때 살 돈이 있으니 그것만도 감지덕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들어 그런 생각이 자주 드네요. 한편, 당장 트럭이 없으니 잡석 실어올 차 빌리는 것도 일입니다. 차에 무리가 될까봐 아무에게나 부탁하기도 그렇네요. 이런 상황에서는 의지할데가 전공부밖에 없습니다. 문샘한테 부탁해봐야겠습니다. 어쨌든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다행입니다. 모레 오전까지 어떻게든 구해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삽목상 만드는 일도, 만들 재료 챙기는 것도 막막했는데, 조금씩 길이 보입니다.

    고등부에서 화장실문제로 전화가 왔습니다. 화장실 입구에 아이들이 흙발로 들어가서 많이 더러워졌다고 하네요. 중앙 현관으로 들어가면 많이 소란스러울까봐 일부러 돌아서 들어갔는데, 그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내일 창업식이 있어서 물청소까지 해놨는데, 다시 청소 해야 하신다네요. 안그래도 아이들이 화장실에 다녀가면서 더러워진 것을 보고 마음에 걸렸는데, 이미 청소해놓은 줄 알았으면 청소해놓고 올 걸 그랬나봅니다.
    고등부 안쪽 화장실을 사용하려면  현관슬리퍼, 화장실 슬리퍼를 두번 갈아신고 들어가야 하는데,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렇게 하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번거롭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등부에 가서 일일이 신발 갈아신는 일에 익숙해지게 해야할지, 비좁고 어둡지만 사무실 아래 화장실을 수리하기 전에라도 눈치 볼 일없이 임시로 써야 할지, 어떤 게 우리 아이들에게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단지 편리함과 번거로움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살다보면 우리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타인 또는 공공의 공간에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공간을 소유 또는 공유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지 않게 하는 법을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 그런 생각이 드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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