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자라는뜰은 농•촌 (농사라는 방식과 마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스스로를 살피고 서로를 보살피는 법을 익히며,
자기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좋은 삶을 함께 만들어 가는 농장입니다

 

다정한 목격자가 되어주시고, 따뜻한 지지와 후원을 보내주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덕분에 2025년 한 해를 잘 살았습니다. <춘분에 부치는 편지>엔 ① 2026년의 도전은 무엇인지, ② 2025년을 어떻게 살았는지, ③ 동지에서 춘분사이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④ AI와 기술, 관찰과 기록에 대한 공부, ⑤ 꿈뜰 일꾼들이 겨울 지내고 봄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담아 보냅니다. 


👏🏻 2026년에도 꿈이자라는뜰은,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교육•교류•농사•조합 활동을 지속하겠습니다. 한결같지만, 새롭게!

2026년, 올 해의 도전! 
작년에 하지 못했던 건축에 다시 도전합니다. ① 농장 일꾼들과 발달장애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활동하는데 필요한 공간을 먼저 만들고, 그 다음에 여력이 되면 ② 옹호인들과 이웃들을 위한 장소, 꿈뜰의 가치와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 일자리와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을 탐색해보려고 합니다. 고마운 이웃들의 후원에 힘입어 ③ 일꾼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바탕도 함께 만들어보겠습니다.


🙌🏻 지난 2025년 꿈뜰의 사업과 활동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 밑줄을 그어두었습니다.

교육 - 발달장애청소년 12명과 텃밭수업 + 유아 초등 논생태교육(연 96회)
농사 - 장애인 동료와 함께 농사짓기 (꽃 채소 허브 / 자급과 판매, 채종)
장터 - 봄맞이큰장(모종장), 함께살장 1회, 마르쉐 2회
판매 - 학교생협 납품, (추석, 연말)선물세트, OSD와 젤라부 협업
교류 - 『같이 좀 모르자』북토크, 하지기념<하하하 하지.제>, 허브데이<모두의 장날>
손님 - 장애, 농사, 사회적농업, 교육, 예술 관련 그룹 손님맞이 31회
개발 - 테크포임팩트캠퍼스 ‘관찰과 기록’ 플랫폼(가천대, 서울대, KAIST 가을학기)
협력 - 사회서비스공급주체 다변화사업(청년농업인턴쉽, 3년차 종료)
제작 - 발달장애인동료와 함께 일하기(책), 땀수건(200장)
지원 - 발달장애인의 마을살이를 돕는 사례지원 모임 (원지, 5회)
공부 - 『사랑의 노동』 책모임 21회, 완독, 꿈뜰 아카이브에 기록
공유 - 절기에 부치는 꿈뜰소식(24번, 문자와 SNS), 춘하추동에 부치는 편지(우편)
일꾼 - 4월을 끝으로 차니와 이별, 12월을 끝으로 조조와 이별
이웃 - 소식이웃 76명에서 164명으로, 후원이웃 42명에서 315명으로 확대

⛳️ 2025년 결산: 총 수입 7,003만원 - 총 지출 6,669만원 

2025년의 수지는 +334만원이고, 내부 자립과 외부 후원의 비율은 64:36입니다.
자립 수입 4,513만원 (농사 788 + 교육 3,725만원)
후원 수입 2,490만원 (일시 490 + 연간 115 + 정기 1099 + 매달기부 783만원)
운영 지출 6,669만원 (농장 일꾼 7명의 활동비 5,103 + 농장 운영 1,566만원)
취약계층대상 서비스 비율 48% (서비스 공급 횟수 기준, 109회 / 226회)

🙏🏼 2025년 꿈이자라는뜰을 도와주신 이웃들

수업지원 금당초, 홍동초, 홍동중, 풀무고
물품 도구 지원 마을활력소, 풀무전공부, 갓골목공실, 동네목공실, 권희범패시브건축
선물 받은 순서대로) 당진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 당찬견과, 손정희 씨감자, 김기선 식물도감과 책, 이광희 한규태 미숫가루, 김민준 사진촬영, 심영지 『놀이터보다 재미있는 생태텃밭교실』 『우리가 함께한 알록달록 세계절』, 김희정 팥빙수 포도 빵과 사과, 원슈가데이 포카치아 『참나무 6형제 도감』 추석선물세트 파운드케이크, 홍윤희 『BOLD MOVE』, 동네목공실 간판 새칠, 동기욱 『함께걸음』, 이수현  『나도 다 이유가 있어』, 이진주 『특수에서 보편으로』, 오도샘 『くだもの なんだ』 『やさいの おなか』, 제주 세모 귤, 홍천 재원 농사달력과 『살림길, 오늘 이곳에서』, 노해원 『리얼』
하지제 나눠먹는 식탁) 풀무전공부, 어영, 뻔뻔, 라라, 테스트키친 노을, 야호잔잔
허브데이 나눠먹는 식탁) 중섭 명아가 기른 포도와 포도즙, 지유가 보내준 청도 반시와 감, 찬솔이 사온 도넛, 이진주님이 선물한 우리밀 전병, 짱돌의 빵과 토마토소스
허브데이 잠깐동안주인) 씽씽, 서경화, 라라, 예방구, 피어라, 베짱, 팽팽, 단비커스
허브데이 물품판매후원) 김지학 옷과 소품, 민병성 햇배, 밝맑도서관 책
비정기 재정후원 곽보경, 금정욱, 김도숙, 김명아, 김민영, 김성애, 김애림, 김지유, 김지은남새밭, 김현주, 김혜수, 류호준, 멋져요!!, 무명1, 무명2, 민주주의기술학교, 박가윤, 박나영, 박지은, 박평철함께걸음, 송현우, 아마씨, 염혜지, 오미정, 윤정민, 이가온, 이선혜, 이열심, 이예지, 이진, 이지연, 이창민, 임경원, 장소현, 장현빈, 전윤주, 정승희, 정아름, 정종성, 정현선, 조희주, 주이슬, 최고지은, 풀무교육, 홍성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 황정애, ENKHJARGAL / 연간후원 권정열 최요한
정기 재정후원 2025년 12월 기준) 강국주, 강소연, 강민정, 김기선, 김단비, 김미연, 김민지, 김영미, 김영은, 김완숙, 김이은, 김인현, 김정연, 김현주, 김현희, 김희수, 나정미, 남경숙(이히브루), 문소라, 문연승, 민병성, 박성호, 박소정, 박소혜, 박시우, 박신자, 박주영, 배지현, 복많관 최선영, 사자, 서자영, 송미경, 신나영, 신은미, 안문자, 안정순, 야호, 양윤정, 오도, 윤찬솔, 이군옥, 이동호, 이상희, 이세형, 이승진, 이영남, 이영주, 이재자, 임수진, 임원영, 임이담, 장미빛, 장은경, 장정우, 전봄이, 전진선, 정찬경, 조진희, 조한영, 조혜정, 주한, 최명진, 최인섭, 최인숙, 풀은주, 하늘공동체, 홍화숙, ROGGENKAMP, (주)커넥티드인사이트 
매달기부 카카오임팩트와 함께일하는재단
+ 펠로우지원 브라이언임팩트 (보루)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매달기부를 시작하셨다면 꿈뜰과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이 되어주세요.
혹여 기록이 잘못되었거나 저희가 놓친 부분을 발견하셨다면, 꿈뜰 일꾼들에게 꼭 알려주세요.

🎁 고마운 이웃들에게 (메리골드, 크리산세멈, 금어초) 꽃모종 10주를 선물하고 싶어요. 5월초에 농장으로 오시거나, 봄맞이큰장(모종장)에서 나눠드릴게요. 책갈피 쿠폰으로 기억해주세요.

😀 2025년 꿈이자라는뜰과 함께 한 사람들

농장일꾼) 팽팽 강혁준, 짱돌 김지영, 차니 라원찬, 베짱 박병관,요르 이재혁, 달달 정선욱, 조조 조희주, 보루 최문철
발달장애 청소년) 금당초 4명, 홍동초 3명, 홍동중 3명, 풀무고 2명
특수교사) 홍동초 이군옥, 금당초 홍화숙 / 홍동중 이은영 / 풀무고 김기선
마을교사) 초등•조조 짱돌 달달 / 중등•조조 짱돌 요르 / 고등•보루
꿈뜰사협 조합원) 박신자, 신나영, 이재혁, 조희주, 최문철, 홍화숙

🤗 2025년 다녀간 손님들

방문 순서대로) 당진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 초등무지개학교, 강금희 연구자, 산청간디고 2학년, 청계자유학교, 홍동중 1학년, 소공원, 함께걸음 동기욱 박평철, 이현옥 연구자, 이광희 한규태, 진강산협동조합, 하이머스타드, 함양 생태텃밭 선생님들, 제천간디학교 선생님들, 함께일하는재단, 이히브루 친구가게들, 배양초 도움반,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매개자과정, 이진주, 교육농 협동조합,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홍동초 1학년, 금당초 1~3학년, 이우학교 학부모, 유기농계절놀이 투어, 서울대 사회학과 전공연수, 의료조합 노인학교, 풀무고 학생, 사회학과 어린

📝 안팎에서 남긴 기록

원문으로 건너가는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하이머스타드 동영상 <17년째 최저시급 받으며 즐겁고 행복하게 농사짓는 사람들>
2025 7-8월 함께걸음 410호 <작은 마을 홍동면에서 아름아름 피어나는 교류>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매개자과정 아카이브 영상
블로그,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 24절기에 부치는 꿈뜰소식
『사랑의 노동』 꿈뜰 책모임 2025 아카이브


📚 동지에서 춘분사이, 간추린 소식 

❉ 동지, 12월 22일, 22/24절기
2024년에 새로 지은 온실 덕분에 12월 말까지 농사일을 계속 할 수 있었어요. 
12월 마지막 월요일, 농장 일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찍었던 사진과 영상을 돌아보고,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을 고르고,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2025년을 닫았습니다.
『사랑의 노동』 책 한 권을 드디어 다 읽었고, 그동안 모아둔 밑줄과 질문들을 한번 더 읽어보며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소한, 1월 5일, 23/24절기
꿈뜰의 비장애 일꾼들은 겨우내 지난 해 활동과 사업을 섬세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갈무리를 잘 할 수록 새출발이 수월하고 선명해진다는!
기부금영수증 발급시즌! 꿈뜰은 개인과 법인으로부터 기부를 받을 수 있는 비영리법인이자,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는 공익법인(지정기부금단체)입니다.
춥기는 겨울답게 추운데, 눈이 거의 오질 않았어요. 그래도 나무서리가 아름답게 맺힌 모습을 보니, 겨울 풍경을 본 것 같아요.

❉ 대한, 1월 20일, 24/24절기
지난 가을학기 테크포임팩트캠퍼스 꿈뜰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들과 카카오아지트에서 회고모임을 가졌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리한 내용을 아래에 이어서 공유합니다.
온실 레몬버베나 가지에 붙어 있는 사마귀 알집, 털이 복슬복슬한 풀무전공부 목련 나무 새순. 다음 계절을 품고 있는 겨울의 모습이 반가웠습니다.

❉ 입춘, 2월 4일, 1/24절기
새로운 24절기를 시작하는 입춘을 맞이했습니다. 1월 1일 새해 첫날과 구정 설날에 이어 입춘까지, 새로 시작하는 기분을 여러 번 맞이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꿈뜰 일꾼들은 지난 해 갈무리를 끝내고, 새 봄을 맞이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언제 어디에 심을지 작부를 짜고, 텃밭수업을 누가 맡아 진행할지 정하고, 올 해는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함께 일할지 상의하면서 말이지요.

❉ 우수, 2월 19일, 2/24절기
수선화와 튤립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겨울 홍동엔 눈과 비가 거의 오지 않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우수와 경칩 사이에 눈과 비가 제법 왔습니다.
『사랑의 노동』 다음 책으로 『죽은 다음』을 함께 읽기 시작했어요. 꿈뜰 책모임은 
목요일 오전에 농장에서 격주로 진행하고, 언제나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 경칩, 3월 5일, 3/24절기
긴 겨울을 보낸 일꾼들이 농장에 다시 출근해서 함께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출근 첫날, 다같이 농자재마트에 들러 자기 발에 맞는 장화를 선물로 골랐습니다.
식물들의 묵은 줄기를 정리하고, 감자를 심고, 모종 낼 준비들을 하느라 분주한 봄날입니다. 독일 붓꽃 묵은 줄기를 걷어내니, 연두빛 새싹이 보이네요.

 
📖 AI와 기술, 관찰과 기록에 대한 공부

테크포임팩트캠퍼스에 참여한 대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집한 기록과 질문들을 다듬어 공유합니다. 꿈뜰의 다음 발걸음과 정체성을 다듬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공부가 비슷한 고민을 품은 누군가에게 가 닿으면 좋겠습니다. (보루)

• 사진으로 담고자 하는 충동이 즐거운 현재를 오염시켰다. ... 오늘날 모든 경험을 디지털로 기록하려는 충동은 기술로 매개되지 않은 현재에 참여하는 즐거움을 없애버렸다.  / 우리의 감정이 데이터로 변환되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유용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대가는 무엇일까? 또한 감정 경험이 표준화되면 어떤 위험이 있을까? / 뜻밖의 경험이 주는 기쁨과 모든 것에 즉시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함이 주는 기쁨을 모두 가질 수는 없다. / 새로운 장소를 이해하려면 그곳의 냄새를 맡아야 한다.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낯선 땅의 기묘한 냄새와 새로운 소리를 경험하는 것이다. / 우리는 새로운 기술 덕분에 새로운 기량을 많이 얻었지만 제3의 장소와 활기찬 공적 공간에 자리 잡고 있던 과거의 기량 저장소는 쇠퇴했다. 그것을 되살려야 한다. 『경험의 멸종』
→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이 어떤 사용자 경험을 촉진하고 개선하는가?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는 없는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정확하게 추적•순위화•측정•분석되는 우리의 정체성
→ 다정한 목격자의 섬세한 기록은 필요해. 하지만 장애인을 끊임없이 관찰과 평가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한번 생각해보자. 내가 생산한 기록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발달장애인 당사자는 기록의 열람, 수정보완, 삭제, 공유 권한을 가질 수 있는가?

 의사소통 수단 중에서 언어의 비율은 7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한다. 55퍼센트는 몸짓이고, 38퍼센트는 목소리 톤이다.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99p
→ 글로 남기는 우리의 관찰 기록은 ‘지나간 오늘의 모습’을 얼마나 담아낼 수 있을까?

 우리에게는 우리가 계속해서 인간적일 수 있도록 해주는 단어들이 필요하다. 우리의 필요는 단어로 만들어진다. 우리의 필요는 언어를 통해 우리에게 오며, 표현이 결여되면 그것은 죽는다. 우리가 자신의 필요를 말할 단어를 찾도록 도와주는 공적인 언어가 없다면 우리의 필요는 침묵 속에서 말라버릴 것이다. 『사랑의 노동』 100p
→ 언어는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없다. 하지만 말과 글로 남긴 기록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딛고 함께 서 있을 수 있을까?

언어를 배우기 전이거나 자신의 필요를 말로 표현할 역량이 없는 누군가를 돌보려면 주의를 기울여 살피는 것이 필수적이다. 해석과 대처뿐 아니라 세심한 관찰도 필요하다. ... "저는 말해지는 것과 말해지지 않는 것까지 제 눈과 귀로 듣습니다. 날마다, 언제나요." 『사랑의 노동』 101p
→ 언어와 기록의 한계를 분명히 인지하되, 적절한 단어를 찾아 갱신하는 일은 멈추지 말자.

관찰하고 일지를 쓸 때면 우리는 느긋해지고, 앉아서 무언가를 보고 또 보게 된다. 우리가 평소에 가만히 있고, 조용히 있고, 주의를 기울이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일지를 쓰는 과정은 생각을 정리하고, 답을 모으고, 더 풍부한 질문을 하게 한다. 속도를 늦추고, 일지에 기록할 만큼 충분히 시간을 들여 관찰한다면, 신비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존 뮤어 로스 『현재를 감각하는 자연 관찰 노트』 10p
우리는 어떻게 돌볼지를 알아내야 하고, 그러려면 “탐구하는 습관과 역량”이 필요하다. 이것이 돌봄 역량의 출발점이고 돌봄의 본질적인 특성이다. 이러한 지식은 행동하고 관찰하고 반추하는 과정을 통해 발달한다. 『사랑의 노동』 76p
→ 기록을 남기려면 대상과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고, 자기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밖에 없다.

 때로는 절제하면서 목격자가 되어주는 종류의 ‘그저 있어주기’가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일 때가 있습니다. …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내가 변화를 만들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의 노동』 243p
→ 당장은 명확한 해답과 통찰을 얻어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훗날 다시 꺼내볼 실마리와 질문을 남겨놓자.

 무언가가 눈에 띌 때 멈추어 서서 그것이 어떻게 변화를 일으키는지 지켜보고, 그리하여 그것에 대해 뭔가를 알고 나면 관계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관계를 맺고 나면 그 대상에 대해 새로운 느낌이 든다. 돌봄은 책임감을 키우고, 책임감은 행동을 이끌어 낸다. 『자연관찰일기』 243p
→ 다정함을 잃지 않기, 목격자로 오랫동안 곁에 머물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우리는 매우 고립되어 있습니다. 다들 거리를 두니까요. 그래서 오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치유되는 느낌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겪고 있는 일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이야기라도 하면 우리가 무언가 고유한 것을 거쳐왔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사랑의 노동』 148p
클라인만은 "긍정해주는 목격자 되기"를 통해 "그 경험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게 해주는 것이 고통받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헌신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노동』 377p
→ 고유한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다면, 능력이나 장애와 상관없이 ‘존엄’을 
지켜줄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 겨울을 보낸 일꾼들의 이야기와 기록농사

🙆🏻‍♂️ 요르 •성큼, 봄이 왔습니다.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

🌕 달달 •겨울을 잘 쉬었더니 봄이 온 게 아쉽네요. 아쉽지만 다시 농장으로 나가봅니다. 이번 엽서는 땅에서 나와 다시 땅에 들어가는 감자에 대한 얘기입니다.

달달의 시, 짱돌의 그림

🪨 짱돌 •결국 봄이 왔네요. 3월 말이면 피어날 히어리꽃 사진을 미리 나눠요.

짱돌의 사진

🦗베짱 •(겨울에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일을 해야 해. 움직여야지, 안 움직이면 몸이 쳐져. (겨울에) 계속 운동갔다왔어. 강아지 세마리하고 여기까지 왔다가고.

🌺팽팽 •(다시 출근하니 어떠냐는 질문에) 아직 봄이라고 하기엔 좀 춥지 않아요? 한동안 늦잠 자다가 일찍 일어나려니까 몸이 아직은 적응이 안 됐어요.

🧙🏼‍♂보루 •계절이 바뀌고 새싹이 돋는 모습에서 야생이 주는 위로를 맛보았습니다. 
올 해는 자연과 사람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장소와 기회가 꿈뜰에 열리길!

보루의 사진, 웬델베리의 시

🙋🏻 비빔•봄을 맞이하는 수선화를 그렸습니다.

비빔의 그림


꿈뜰_2026춘분과갈무리편지.pdf
1.07MB

 

겨울잠을 자던 벌레들이 깨어난다는 '경칩'이 시작되었습니다.

1. 폴폴폴~
날라다니는 나비를 올 들어 처음 보았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기념 사진도 찍었지요. 우수와 경칩사이에 눈과 비가 두 번 내렸고, 그 덕분인지 튤립과 수선화가 많이 올라왔습니다.

2. 『죽은 다음』 책모임에서
수집한 문장과 질문을 공유합니다.


무엇을 좋은 죽음이라 할 수 있을까? 2020년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들이 바라는 죽음은 가족이나 지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이 없는, 스스로 정리하는, 가족과 함께 맞이하는 죽음이다. 그렇다면 ‘좋은 죽음’ 저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바라지 않는 죽음은 이런 것이겠다. 외로운 죽음, 비참한 죽음, 갑작스러운 죽음. 29p

🤔
내가 맞이하고 싶은 (또는 누군가를 위해 내가 주관하고 싶은, 좋은) 죽음 / 이별 / 장례는 어떤 모습인가요? 다양한 사례를 새로 접하기 전에, 지금 시점에서 상상하는 것들을 적어봅시다. 책을 읽는 동안, 더하고 빼고 바뀌는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도록 말이지요.

다음 책모임은 3월 12일 목 오전 10시이고, 꿈뜰농장 사무실에서 만나요. 누구나 대환영!

3. 봄 모드 시작!
꿈뜰 일꾼들이 농장에 출근하자마자 찾아간 곳은 바로 농자재마트~ 뽀송한 장화를 한켤레씩 선물 받고, 말그대로 '신' 났습니다.

4. 모종농사도 시작!
다음 주엔 온상을 만들고, 토마토와 고추 등 가지과 식물들을 침종할 예정이에요. 4월 말 모종장에서 선보일 꽃 채소 허브 모종 농사를 시작합니다. 꿈뜰 일꾼 짱돌이 정성들여 준비하고 있는 꿈뜰 모종 소개 페이지를 링크트리에 걸어두었어요.
linktr.ee/carefarmer

5. 풀무학교 전공부
한달살이와 단기과정을 소개합니다. '농사를 통해 인연을 맺고 이웃이 되어가는 과정’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http://www.poolmoo.net

풀무전공부 논밭은 꿈뜰농장 바로 옆에 붙어 있어요. 철따라 비슷한 일을 하다보니, 건너 편에서 농사를 지어도 함께 일하는 느낌이 듭니다. 점심도 같이 먹고, 하지제도 함께 즐기고, 크고 작은 도움을 주고받는 꿈뜰의 좋은 이웃이지요.

6. 우수와 경칩사이에

20260304 네발나비야, 다시 만나서 반가워!
20260304 독일 붓꽃 새싹이 올라오는 중
20260303 묵은 줄기 잘라서 걷어내기 좋은 시즌
20260303 튤립 새싹들이 많이 올라왔다
20260303 농장 출근 선물로 받은 장화를 신고
20260225 올 해, 우리가 채우고 싶은 욕구들
20260224 눈다운 눈이 왔어요.
20260224 눈다운 눈이 왔어요.
2026 꿈뜰 농장 작부일정
2026 꿈뜰 농장 밭지도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24절기 중에 세번째 절기
#경칩 #驚蟄 #AwakeningOfInsects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눈 대신 비가 내리는 절기, 우수가 시작되었습니다.

1. 새싹을 찾아
농장을 한바퀴 둘러보았습니다. 수선화와 튤립이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봄이 오고 날이 풀리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한동안 질척이기 마련이고, 장화에 두껍게 달라붙는 흙을 떼어내는게 귀찮은 일이었는데, 올 해는 흙을 밟는 느낌이 다릅니다. 푸석하게 말라있어요.

지난 겨울, 홍동엔 눈이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일기예보를 살펴보니, 당분간은 평년보다 따뜻하고 강수량이 적을 거라고 합니다. 겨울 가뭄이 봄 가뭄으로 이어질 것 같아요.

2. 책모임에서
새롭게 읽을 책은 기록노동자 희정님이 지은 『죽은 다음』입니다.

죽음과 장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겪을 일이 분명한데, 직접 겪기 전까진 나와 상관없는 일로 여기거나, 겪더라도 마음을 깊이 쓰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잘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 때문에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사랑의 노동』 마지막 장에서 다루었던 '죽음'을 조금 더 살펴보려고 합니다. 꿈뜰 책모임은 천천히 낭독하며 함께 읽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미리 읽어오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첫모임은 2월 26일 목 오전 10시이고, 꿈뜰농장 사무실에서 만나요. 누구나 대환영!

여는 글에서 수집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다르게 살고 싶다면 다르게 행동하라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다. 다르게 죽기 위해서는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그래서 죽음 앞에서 사람이 하는 일을 보려 했다. 죽어가는 자를 찾아가진 않았다. 죽은 자를 둘러싼 사람들을 볼 생각이었다. 죽음을 둘러싼 의례이자 집약적인 노동의 시공간인 장례에서 이뤄지는 일을 본다면, 다르게 죽는 법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18p


밖에서 엿보는 사람이 되기 싫다면, 길은 두 가지가 아닐까. 보는 일을 멈추든가, 아니면 그 안으로 들어가든가. 그래서 장례지도사 직업훈련을 신청했다. 19p

3. 꿈뜰은 요즘
새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언제 어디에 심을지 작부를 짜고, 텃밭 수업을 준비하느라 (몸이 아니라) 머리가 바쁜 계절입니다. 손발이 바쁜 계절도 멀지 않았네요^^

4. 사진
20260218 수선화와 튤립 새싹, 따뜻한 하우스 온상 안에서 조금 일찍 꽃이 핀 흰 민들레

20260218 수선화 새싹
20260218 튤립 새싹
20260218 따뜻한 하우스 온상 안에서 조금 일찍 꽃이 핀 흰 민들레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linktr.ee/carefarmer

#24절기 중에 두번째 절기
#우수 #雨水 #RainWater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오늘 2월 4일은 봄의 문턱이자 새로운 24절기를 시작하는 날, 입춘입니다.

1. 입춘방을 붙여요.

새 봄 새 기운
온 마을 가득!

홍순명 선생님이 2011년에 나눠주신 입춘방 글귀에서 가져왔어요. 입춘대길도 좋지만, 요즘의 마음과 바람을 담아 한글로 적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계절감 한 스푼 넣어주면 더 좋고요.

2. 사람을 돕는 기술
테크포임팩트캠퍼스에 참여한 학생들과의 회고모임을 준비하면서 읽은 『경험의 멸종』에서 수집한 문장을 공유합니다.


설득 기술의 황금율 - 당신이 만든 기술이, 사용자에게 권하는 행동이 당신 자신에게 권하고 싶지 않은 행동은 아닌지 자문해야 한다.
+
꿈뜰도 황금률을 가지고 있어요. 꿈뜰이 발신하는 이야기를 동료 구성원들이 보았을 때 – 이해 될 만큼 쉬운가? 불편하거나 부끄러움을 느낄 만한 부분이 있는가?


우리는 새로운 기술 덕분에 새로운 기량을 많이 얻었지만 제3의 장소와 활기찬 공적 공간에 자리 잡고 있던 과거의 기량 저장소는 쇠퇴했다.
+
장애와 상관없이,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울 수 있는 제 3의 장소, 공적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쌓이고 있어요.

3. 『죽은 다음』 & 『돌봄의 철학』
올 해 함께 읽을 책 후보입니다. 다음 책모임에서 직접 살펴보고 결정할 예정이에요. 2월 12일 목 오전 10시, 꿈뜰 농장 사무실에서 만나요. 누구나 대환영!

4. 텃밭을 일구고,
기록 농사도 지어봅시다. 입춘이 지났으니 슬슬 작부계획을 짜고 싶다거나, 텃밭(수업)을 시작하고 꾸준히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다짐이 샘솟았다면, 그물코와 꿈뜰의 스테디셀러 『텃밭달력 농사일지』를 추천합니다.

책소개
http://www.greencarefarm.org/307

책소개에 있는 주문서 또는 그물코 출판사(010-3364-8848)로 연락주세요. 홍동면 갓골책방에서 직접 살펴보고 구입하실 수도 있어요.

5. 하머 채널에
출연했던 사람들 후기 영상에 꿈뜰 보루가 잠깐 등장! 카카오임팩트와 하이머스타드 덕분에 꿈뜰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부쩍 늘어났어요. 그래서 올 해는 생존에 대한 불안을 내려놓고, 한걸음 더 성장하고 확장하는 시도를 해보려고요!
https://youtu.be/OXtPnQfY9Vk

6. 사진은 최근에서 오래된 순으로
0202 아침 7시 52분, 먼 산 너머로 해 뜨는 중
0129 풀무전공부, 복슬복슬 목련 새순
0129 갓골책방 책장에 놓인 『텃밭달력 농사일지』
0129 꿈뜰 책모임, 새 책 고르는 날
0128 아래 온실 레몬버베나 가지에 사마귀 알집
0128 수요일 오후, 농장에서 함께 일하는 시간
0122 카카오판교아지트, 테크포임팩트캠퍼스 회고모임

 

0202 아침 7시 52분, 먼 산 너머로 해 뜨는 중
0129 풀무전공부, 복슬복슬 목련 새순
0129 갓골책방 책장에 놓인 『텃밭달력 농사일지』
0129 꿈뜰 책모임, 새 책 고르는 날
0128 아래온실 레몬버베나 가지에 사마귀 알집
0128 수요일 오후, 농장에서 함께 일하는 시간
0122 카카오판교아지트, 테크포임팩트캠퍼스 회고모임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linktr.ee/carefarmer

#24절기 중에 첫번째 절기
#입춘 #立春 #StartofSpring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오늘 1월 20일은 24절기중에 마지막 절기인 큰 추위 '대한'입니다.

1. 겨울답고 대한다운
추운 날씨인데요, 홍동은 이번주 내내 낮에도 기온이 영하에 머문다고 해요.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들 모두 따뜻한 곳에서 안전하게 지내시길 빌어요.

2. 꿈뜰은 요즘
2025년을 갈무리하고, 회고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다음주부턴 2026년 계획을 시작할 예정!

3. 기록에 이렇게까지 진심인 비영리단체가 있다고?
지난 가을, 테크포임팩트캠퍼스에 참여한 청년의 말입니다. 꿈뜰의 진심을 알아챈 덕분인지, 공교롭게도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 팀 모두 ‘관찰과 기록’을 핵심주제로 다루었어요.
낼모레 카카오아지트에 모여 지난 과정을 회고할 예정인데, 학생들과 나눌 이야기중 일부를 공유합니다.

의사소통 수단 중에서 언어의 비율은 7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한다. 55퍼센트는 몸짓이고, 38퍼센트는 목소리 톤이다.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99p
▶ 글로 남기는 우리의 관찰 기록은 ‘지나간 오늘의 모습’을 얼마나 담아낼 수 있을까?

우리에게는 우리가 계속해서 인간적일 수 있도록 해주는 단어들이 필요하다. 우리의 필요는 단어로 만들어진다. 우리의 필요는 언어를 통해 우리에게 오며, 표현이 결여되면 그것은 죽는다. 우리가 자신의 필요를 말할 단어를 찾도록 도와주는 공적인 언어가 없다면 우리의 필요는 침묵 속에서 말라버릴 것이다. 『사랑의 노동』 100p
▶ 언어는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없다. 하지만 글로 남긴 기록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딛고 함께 서 있을 수 있을까?

언어를 배우기 전이거나 자신의 필요를 말로 표현할 역량이 없는 누군가를 돌보려면 주의를 기울여 살피는 것이 필수적이다. 해석과 대처뿐 아니라 세심한 관찰도 필요하다. ... "저는 말해지는 것과 말해지지 않는 것까지 제 눈과 귀로 듣습니다. 날마다, 언제나요." 『사랑의 노동』  101p
▶ 언어와 기록의 한계를 분명히 인지하되, 적절한 단어를 찾아 갱신하는 일은 멈추지 말자.

관찰하고 일지를 쓸 때면 우리는 느긋해지고, 앉아서 무언가를 보고 또 보게 된다. 우리가 평소에 가만히 있고, 조용히 있고, 주의를 기울이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일지를 쓰는 과정은 생각을 정리하고, 답을 모으고, 더 풍부한 질문을 하게 한다. 속도를 늦추고, 일지에 기록할 만큼 충분히 시간을 들여 관찰한다면, 신비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현재를 감각하는 자연 관찰 노트』 10p
우리는 어떻게 돌볼지를 알아내야 하고, 그러려면 “탐구하는 습관과 역량”이 필요하다. 이것이 돌봄 역량의 출발점이고 돌봄의 본질적인 특성이다. 이러한 지식은 행동하고 관찰하고 반추하는 과정을 통해 발달한다. 『사랑의 노동』 76p
▶ 기록을 남기려면 대상과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고, 자기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밖에 없다.

때로는 절제하면서 목격자가 되어주는 종류의 ‘그저 있어주기’가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일 때가 있습니다. …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내가 변화를 만들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의 노동』 243p
▶ 당장은 명확한 해답과 통찰을 얻어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훗날 다시 꺼내볼 질문을 남겨놓자.

무언가가 눈에 띌 때 멈추어 서서 그것이 어떻게 변화를 일으키는지 지켜보고, 그리하여 그것에 대해 뭔가를 알고 나면 관계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관계를 맺고 나면 그 대상에 대해 새로운 느낌이 든다. 돌봄은 책임감을 키우고, 책임감은 행동을 이끌어 낸다. 『자연관찰일기』 243p
▶ 다정함을 잃지 않기, 목격자로 오랫동안 곁에 머물기.

우리는 매우 고립되어 있습니다. 다들 거리를 두니까요. 그래서 오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치유되는 느낌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겪고 있는 일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이야기라도 하면 우리가 무언가 고유한 것을 거쳐왔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사랑의 노동』 148p 
클라인만은 "긍정해주는 목격자 되기"를 통해 "그 경험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게 해주는 것이 고통받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헌신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노동』 377p
▶ 고유한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다면, 능력이나 장애와 상관없이 ‘존엄’을 지켜줄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4. 사진은 최근에서 오래된 순으로
0120 하이머스타드가 꽃과 편지를 보내주었어요.
0116 안개가 잔뜩 낀, 나무서리가 아름답게 맺힌 날 - 풍선덩굴, 배추, 납짝보리사초, 딸기 등
0107 수요일 오후, 농장에서 함께 일하는 시간

0120 하이머스타드가 꽃과 편지를 보내주었어요.
0116 안개가 잔뜩 낀, 나무서리가 아름답게 맺힌 날
0116 안개가 잔뜩 낀, 나무서리가 아름답게 맺힌 날
0116 안개가 잔뜩 낀, 나무서리가 아름답게 맺힌 날
0116 안개가 잔뜩 낀, 나무서리가 아름답게 맺힌 날
0116 안개가 잔뜩 낀, 나무서리가 아름답게 맺힌 날
0116 안개가 잔뜩 낀, 나무서리가 아름답게 맺힌 날
0107 수요일 오후, 농장에서 함께 일하는 시간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linktr.ee/carefarmer

오늘 1월 5일은 작은 추위 '소한'입니다. 홍동의 오늘 기온은 하루 종일 영하권이었어요. 겨울답게 추운 날씨입니다.

1. 해가 조금 길어졌나?
싶었는데, 천문달력을 살펴보니 소한에 아침 해는 동지보다 3분 늦게 뜨고, 저녁 해는 10분 늦게 진다고 하네요. 아하, 실제로도 길어졌군요!

2. 새해가 밝았습니다.
구상 시인의 <새해> 앞 구절을 공유합니다. 모쪼록 새로워질 것은 새로워지고, 한결같아야 할 것은 여전하시길 빕니다. 

내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새해를 새해로 맞을 수 없다
 
내가 새로워져서 인사를 하면
이웃도 새로워진 얼굴을 하고
 
새로운 내가 되어 거리를 가면
거리도 새로운 모습을 한다

3. 추분에서 동지사이를
갈무리하는 편지를 부쳤어요. 누구나 살펴보실 수 있도록 꿈뜰 블로그에 올려두었고, 후원이웃들에겐 엽서와 편지를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들의 소식도 전해주시길 부탁드려요. 문자로 답해주셔도 좋고, 구글폼에 메세지를 남겨주셔도 좋아요. 동료들과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메세지 전하기▶
https://forms.gle/x3pbaqekiU8czZyC7

4. 『사랑의 노동』
다음 책 모임은 1월 9일 금요일 오전 10시입니다. 꿈뜰 농장 사무실에서 만나요. 누구나 대환영!
책은 다 읽었고 지난 모임부턴 그동안 모아둔 밑줄들을 한번 더 읽으며 되새기고 있어요.


5. 기부금영수증 발급을
원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개인정보를 알려주세요. 신청 마감기한은 1월 7일 수요일 오후 4시까지입니다. 

발급신청 링크▶
https://forms.gle/Zcj6aNjYD8pwLWDbA

카카오같이가치 매달기부를 통해 후원해주신 분들은 기존 정보를 바탕으로 함께일하는재단에서 등록+발급됩니다.

6. 사진은 오래된 사진에서 최근 순으로
1223 07:55 동지 다음날 아침에 뜨는 해
1226 지난 해 새로지은 온실 덕분에 12월 말까지 일할 수 있었어요.
1229 꿈뜰 일꾼들의 고르고 고른 올해의 사진들 1
1229 꿈뜰 일꾼들의 고르고 고른 올해의 사진들 2
1230 온상을 덮어 보온하고, 내년에 쓸 커피마대를 정리하고.
1230 엽서 오탈자를 하나하나 다듬는 요르의 손
0104 05:29 해질무렵 서해바다(돌산포)

1223 07:55 동지 다음날 아침에 뜨는 해
1226 지난 해 새로지은 온실 덕분에 12월 말까지 일할 수 있었어요.
1229 꿈뜰 일꾼들의 고르고 고른 올해의 사진들 1
1229 꿈뜰 일꾼들의 고르고 고른 올해의 사진들 2
1230 온상을 덮어 보온하고, 내년에 쓸 커피마대를 정리하고.
1230 엽서 오탈자를 하나하나 다듬는 요르의 손길 =)
0104 05:29 해질무렵 서해바다(돌산포)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linktr.ee/carefarmer

#24절기 중에 스물세번째 절기
#소한 #小寒 #MinorCold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오늘 12월 22일은 1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 동지입니다.

1. 추분에서 동지사이를
갈무리하는 편지를 쓰고 있어요. 이번엔 조금 늦게, 다음주에 공유하고 발송할 예정입니다.

2. 『사랑의 노동』
책동무 라라가 고르고 고른 문장을 공유합니다.

만족스러운 삶은 이성적인 진보와 직접적인 행복의 추구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고통에 기꺼이 맞서고 그것으로부터 배우려는 의지에 의해서도 달성된다. 376p
    
클라인만은 "긍정해주는 목격자 되기"를 통해 "그 경험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게 해주는 것이 고통받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헌신이라고 말했다. 377p

책 한권을 드디어 다 읽었어요. 지난 모임부턴 그동안 모아둔 밑줄들을 한번 더 읽으며 되새기고 있지요. 다음 모임은 1월 9일 오전 10시입니다. 꿈뜰 농장 사무실에서 만나요. 누구나 대환영!


3. 장애예술 지역탐방
아카이브 영상이 공개되었어요. 꿈뜰도 탐방장소 중 한 곳이었지요. 영상을 통해 장애예술 매개자들의 이야기와 비오는 여름날 꿈뜰 농장 풍경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https://youtu.be/4o5nbQeWK48 (6분)

4. 기부금영수증 발급
관련 안내를 조만간 공지하겠습니다. 꿈뜰은 개인과 법인으로부터 기부를 받을 수 있는 비영리법인이자,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는 공익법인입니다.

꿈뜰 후원계좌로 정기(일시)후원을 하셨거나, 카카오같이가치 매달기부를 통해 후원하셨다면 연락처를 꼭 알려주세요. 이미 꿈뜰과 <소식을 주고 받는 이웃>이라면, 기존 연락처로 안내하겠습니다.

5. 꿈뜰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든든한 동료로 함께해 주신 박신자 조합원(특수교사, 홍동중학교 교장선생님)께서 12월 18일 세상을 떠나셨어요. 긴겨울 긴긴밤, 천천히 오랫동안 애도하고 추모하려고 합니다.

6. 겨울 농한기동안
꿈뜰은 한 해를 갈무리하고, 새 해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에요. 연말연시에,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들 또한 모두모두 안녕하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7. 동지에 토막 지식
천문달력에 따르면 동짓날은 하짓날보다 해가 2시간 30분 늦게 뜨고, 2시간 40분 일찍 진다고 합니다.

0621 하지 일출05:11 일몰19:57
1221 동지 일출07:44 일몰17:18

8. 사진은 최근에서 오래된 순으로
1218 오후 5시 46분인데, 벌써 해가 저물어 깜깜하다.
1218 오전 9시, 팥 꼬투리에 내린 서리가 낮게 깔린 햇볕을 받아 반짝반짝 빛난다.
1218 농장 동료일꾼들이  깨끗하게 정리한 퇴비장. 월동준비!
1216 로즈마리 리스와 스머지스틱을 만들었습니다.
1215 원슈가데이에 보낼 로즈마리 수확중. 올 해 마지막 수확
1211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성과발표회에서 만난 멋진 솔루션들
1211 사서원을 통해 보루가 요르에게 전달한 감사패
1210 양의 귀에 내린 서리, 언제봐도 아름답다
1209 이음아카데미 손님들이 다녀간 비오는 여름날의 기록
1209 선물셋트에 넣을 편강만들려고 생강 다듬는 중  

1218 오후 5시 46분인데, 벌써 해가 저물어 깜깜하다.
1218 오전 9시, 팥 꼬투리에 내린 서리가 낮게 깔린 햇볕을 받아 반짝반짝 빛난다.
1218 농장 동료일꾼들이 깨끗하게 정리한 퇴비장. 월동준비!
1216 로즈마리 리스와 스머지스틱을 만들었습니다.
1215 원슈가데이에 보낼 로즈마리 수확중. 올 해 마지막 수확
1211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성과발표회에서 만난 멋진 솔루션들
1211 사서원을 통해 보루가 요르에게 전달한 감사패
1210 양의 귀에 내린 서리, 언제봐도 아름답다
1209 이음아카데미 손님들이 다녀간 비오는 여름날의 기록
1209 선물셋트에 넣을 편강만들려고 생강 다듬는 중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linktr.ee/carefarmer

어제 12월 7일은 눈다운 눈이 내린다는 절기, 대설이었습니다.

1. 기온이 뚝
떨어지자, 조금 남아있던 나뭇잎들 마저 모두 떨어져버렸습니다. 선명하게 가지를 드러낸 나무, 작물을 갈무리하면서 하나둘 비워지는 두둑, 간 밤에 내리는 눈과 아침마다 내리는 서리까지. 농장의 모습이 완연한 겨울 풍경으로 바뀌었습니다.

2. 마르쉐
채소시장@서교에 잘 다녀왔어요.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 사람을 돕는 기술
테크포임팩트 캠퍼스가 종강을 앞두고 있어요. 지난 주엔 카이스트, 이번 주엔 서울대와 가천대 학생들의 성과발표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발달장애와 꿈뜰농장을 탐색한 학생들은 어떤 필요를 발견하고, 어떤 대안을 모색했을까요? 아울러 발달장애를 새롭게 만난 경험은 또 어떤 변화로 이어질까요? 몹시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4. 청년농업인턴쉽
3년 간의 활동을 갈무리하면서 『발달장애인 동료와 함께 일하기』 제목으로 작은 책을 한 권 엮었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이야기해주세요.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5. 『사랑의 노동』 책모임
<8장. 가능한 미래>에서 수집한 글귀를 공유합니다.


돌봄제공자의 역량은 함께 있어주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는 방법을 알고, 상대의 취약성을 넘어 그가 가진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데 있다. 쉽게 들려도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며, 돌봄제공자의 인생 경험과 세계관 깊숙한 곳에서 끌어내야 하는 감정노동의 한 형태다. 이것은 동료나 관리자와의 끈끈한 관계를 통해서만 유지될 수 있는데, 종종 둘 다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돌봄노동을 한층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382p


"대면 대화는 우리의 활동 중에서 가장 인간적이고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활동"이며 "듣는 역량과 공감 역량을 키워주고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듣고 나를 이해한다는 데서 오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활동"(입니다) 396p

다음 책모임은 12월 11일 목요일 오전 10시입니다. 꿈뜰 농장에서 만나요. 책은 396p부터 이어서 읽겠습니다.

6. 링크트리에
꿈뜰의 최신+중요한 링크들을 한데 모아 두었습니다.
linktr.ee/carefarmer

7. 사진은 최근에서 오래된 순으로
1207 단풍 든 딸기 잎 가장자리에 내린 서리가 살짝 남아있다
1205 젤라부 12월의 젤라또는 꿈뜰 땅콩으로 만든 피넛크런치!
1203 보고서 대신 『발달장애인 동료와 함께 일하기』 책을 펴냈다요~
1203 간밤에 첫 눈다운 눈이 내렸다. 스피아민트 위에 소복소복.
1202 차이브와 민들레와 단풍나무 잎에 내린 서리. 이제 서리는 일상이 되었다. 아침마다 만나는 아름다움! 
1201 붉은팥, 알땅콩, 수세미, 햇생강을 가지고 마르쉐 채소시장 @서교에 다녀왔어요.
1201 고등텃밭수업. 양배추 잘게 썰기, 까스불 켜기, 가쓰오부시 잔뜩 넣은 오코노미야끼 도전!
1201 아스파라거스 밭 김매기. 일년에 한번, 쑥뿌리 뽑는 날!
1201 김을 매다가, 천천히 생을 마감하고 있는 네발나비를 만났다.
1204  팥 꼬투리를 털어 갈무리하다 만든 붉은 팥 하트 ❤️

1207 단풍 든 딸기 잎 가장자리에 내린 서리가 살짝 남아있다
1205 젤라부 12월의 젤라또는 꿈뜰 땅콩으로 만든 피넛크런치!
1203 보고서 대신 『발달장애인 동료와 함께 일하기』 책을 펴냈다요~
1203 간밤에 첫 눈다운 눈이 내렸다. 스피아민트 위에 소복소복.
1202 차이브와 민들레와 단풍나무 잎에 내린 서리. 이제 서리는 일상이 되었다. 아침마다 만나는 아름다움!
1201 붉은팥, 알땅콩, 수세미, 햇생강을 까지고 마르쉐 채소시장 @서교에 다녀왔어요.
1201 고등텃밭수업. 양배추 잘게 썰기, 까스불 켜기, 가쓰오부시 잔뜩 넣은 오코노미야끼 도전!
1201 아스파라거스 밭 김매기. 일년에 한번, 쑥뿌리 뽑는 날!
1201 김을 매다가, 천천히 생을 마감하고 있는 네발나비를 만났다.
1204 팥 꼬투리를 털어 갈무리하다 만든 붉은 팥 하트 ❤️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24절기 중에 스물한번째 절기
#대설 #MajorSnow #大雪 클대 눈설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그제 11월 22일은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절기, 소설이었습니다.

1. 바스락, 툭, 후두둑
소리에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습니다. 나뭇잎이 떨어지는 소리가 이렇게 클 줄이야. 매번 놀라고, 매번 신기합니다.

2. 텃밭수업 시간에
서리 맞은 식물들이 어떻게 달라졌나 살펴보고, 불을 피워 고구마를 구워먹었습니다. 토마토 지주들을 걷어낸 농장 풍경은 이전과 사뭇 다릅니다. 계절이 바뀌었다는 실감이 나지요.

3. 갈무리하느라 손이 바쁜
요즘입니다. 붉은팥, 알땅콩, 수세미, 햇생강, 고춧가루를 가지고 12월 1일(월) 마르쉐 채소시장 @서교에 출점합니다.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4. 풀무전공부 추수감사제에
다녀왔습니다. 전공부 밭이 꿈뜰 농장 바로 옆에 있어서 거의 매일 마주치는 살가운 이웃이지요. 전공부 25년 기록전시관에서 수집한 글귀와 시 한편을 공유합니다.


농사일은 자기 손에서 끝내야 해 _오도


계절의 흐름에 따라 농사짓는 사람이 철든 사람이야 _장길섭


손톱의 때 - 김경례

손톱 깊숙이 흙때가 끼었다
머리를 감아도
빨래를 해도
손톱을 깎아도,
없어지지 않는다

힘줄이 솟은 투박한 엄마의 손이
생각난다
엄마의 손톱에도 때가 끼었다

나도
서서히
엄마 손을 닮아가나 보다

5. 『사랑의 노동』
다음 책모임은 11월 27일 목요일 오전 10시, 꿈뜰 농장에서 만나요. 모인 자리에서 천천히 함께 읽는 모임이니, 부담없이 참여해주세요.

<7장. 뱃사공의 임무: 임종의 침상>에서 수집한 글귀를 공유합니다.


우리는 환자 앞에 있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있어주는 것은 이제 사라져가는 기술입니다. 정신을 흩뜨리는 너무나 많은 것들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있어주는 것은 기술이자 선물, 세상에 존재하는 방식입니다. 때로는 누군가를 돌보는 것이 그저 옆에 함께 있어 주는 것인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어색한 침묵이 포함되기도 하지요. 근본적으로 말해서 완화치료는 도망가지 않는 행동입니다. 364p


삶이 어떻게 끝나는지, 또 어떻게 끝나야 마땅하며 어떻게 끝날 수 있는지 아는 것은 삶에서 필수적인 기술이다. 어떻게 시작하는지 아는 것보다 훨씬 중요할지도 모른다. 373p

6. 사진은 최근에서 오래된 순으로
1121 빈 밭, Bean 밭, 붉은 팥을 걷어낸 자리
1119 고춧대 걷어내기
1118 알땅콩을 까봅시닷
1117 숲에서 날라온 씨앗에서 자란 단풍나무
1117 지줏대 뽑는 법을 알려줄게~
1117 불을 피우고, 고구마를 구워먹자
1112 꺼먹보리 새싹이 났어요.
1111 동네 할머니들이 농장에 마실오셨다
1111 팥팥팥 팥을 따자2
1110 팥팥팥 팥을 따자1

1121 빈 밭, Bean 밭, 붉은 팥을 걷어낸 자리
1119 고춧대를 걷어내자
1118 알땅콩을 까봅시닷
1117 숲에서 날라온 씨앗에서 자란 단풍나무
1117 지줏대 뽑는 법을 알려줄게~
1117 불을 피워서 고구마를 구워먹자
1112 꺼먹보리 새싹이 났어요.
1111 동네 할머니들이 농장에 마실오셨다
1111 팥팥팥 팥을 따자2

7. 링크트리에
꿈뜰의 최신+중요한 링크들을 한데 모아 두었습니다.
linktr.ee/carefarmer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24절기 중에 스무번째 절기
#소설 #MinorSnow #小雪 적을 소 눈 설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오늘 11월 7일은 추운 겨울에 접어 드는 문턱, 입동입니다.

1. 며칠전 서리를 기점으로
농장 풍경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강인한 식물들은 짙은 초록을 간직하고 있지만, 싱그러운 느낌을 주는 연한 초록들은 빛을 잃거나 갈색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또 그런대로 아름답습니다.

2. 유튜브 영상 덕분에 
많은 분들에게 꿈뜰 이야기가 전달되고 있어요.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물밀듯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카카오임팩트와 하이머스타드, 오랫동안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준 이웃들, 이번에 새롭게 연결된 모든 이웃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아직 못보셨다면 + 한 번 더 보고싶다면 여기로!
https://youtu.be/2hdS_8WZGEQ

하이머스타드 안나의 제작기(는 또 얼마나 다정한지요^^)
https://m.blog.naver.com/himustard/224065358100

3. 『사랑의 노동』 
다음 책모임은 11월 13일 목요일 오전 10시입니다. 꿈뜰 농장에서 만나요. 모인 자리에서 천천히 함께 읽는 모임이니, 부담없이 참여해주세요.


누군가의 돌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다른 이를 필요로 하고 동시에 다른 이에게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 살아가는 존재다. 돌봄은 이를 인식하게 하는 활동이자, 실제로 사람을 사람답게 살려내는 행위이다. p340

상호의존적인 관계는 독립적인 삶을 방해하는 게 아니라 각자의 삶을 더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삶을 누리지 말아야 할 사람은 없다는 의미에서, 최은영의 소설에서 상호의존적인 사람들은 공동의 책임이자 보편의 인권으로서의 돌봄을 사유하는 문을 연다. p341

최은영 소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에 대한 양경언의 해설 중에서

사랑의 노동에서 ‘의존’에 대한 부분을 함께 읽었던 시기에 다른 책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공교롭고 신기했습니다.

4. 허브데이, 모두의 장날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함께 한 시간들도 좋았구요. 그 날의 기록을 블로그에 갈무리해두었습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http://www.greencarefarm.org/348
 
5. 사진은 최근에서 오래된 순으로
1107 입동날, 안개낀 아침, 풍선덩굴
1106 양파를 심었습니다.
1104 수세미도 거두어 갈무리
1103 하얗게 서리가 내렸어요
1103 서리맞기 전과 후, 봉숭아와 수세미
1103 붉은 팥 수확
1028 생강 수확
1028 하이머스타드와 작업한 영상 오픈
1025 허브데이 꼴라쥬
1025 허브데이 베스트컷!

1107 입동날, 안개낀 아침, 풍선덩굴
1106 양파를 심었습니다
1104 수세미도 거두어 갈무리
1103 하얗게 서리가 내렸어요
1103 서리맞기 전과 후, 봉숭아와 수세미
1103 붉은 팥 수확
1028 생강 수확
1028 하이머스타드가 작업한 영상 오픈
1025 허브데이 꼴라쥬
1025 허브데이 베스트컷!


#24절기 중에 열아홉번째 절기
#입동 #StartofWinter #立冬 들입 겨울 동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