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날씨와 어제 하루 종일 내린 비 덕분에 그린커튼 자리에 풍선덩굴과 수세미 새싹이 잔뜩 올라왔다. 모종을 옮겨심은 일이 무색하게 말이지 :)20260521 다알리아 잎에 초록 그라데이션!20260519 초등텃밭수업, 옹기종기 모여앉아 토마토 모종을 옮겨심어보자!20260519 갓골빵집 학교생협 정원 가꾸기 시작한 첫날.20260518~0519 산청간디고 2학년 친구들이 마을에 찾아왔다. 일손을 도와주어 고맙고맙!20260518 고등 텃밭수업, 나뭇가지를 깍아서 식물 이름표를 만들어보자.20260517 작약 꽃 품안에서 생을 마감한 꿀벌이 부러웠다. RIF_()_20260515 스승의날을 축하하는 꽃다발과 '나는 선생님입니다' 뺏지20260513~0517 향기와 귀여움과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이 차오르는 계절20260512 '맛있는 정원'을 가꾸는 숙명여고 학생들과 '텃밭농사와 기록농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왔다.
오늘 5월 21일은 '소만'입니다. 농사 일이 점점 많아지는 절기이자, 작고 아름다운 것들이 세상을 가득 채우느라 바쁜 계절입니다.
1. 이팝나무에 이어 보라색 붓꽃, 화려한 작약, 달콤한 스위트피, 귀여운 차이브꽃, 아찔한 향이 나는 찔레꽃과 아까시꽃, 반짝반짝 빛나는 어린 잎까지. 작고 아름다운 것들 덕분에 눈과 코가 더 없이 즐겁습니다.
2. 입하와 소만사이에 옮겨심고, 풀 깍고, 김매고, 덮어주는 일을 거의 매일 했습니다. 그러다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왔어요. 비 오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잘 마친 덕분에 몸과 마음이 한갓지고 편안합니다. 스페셜 땡스 투 산청간디고 28기^^
3. 한 달에 한 번 오도샘이랑 갓골빵집 풀무학교생협 정원을 가꾸기로 했어요. 그동안 마을이 꿈뜰을 다정하게 챙겨주신 것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마을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마을 이웃들과 자주, 반갑게 마주치고 싶은 마음도 크고요.
4. '맛있는 정원'을 가꾸고 있는 숙명여고 학생들과 '텃밭농사와 기록농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강의 말미에 필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학생들이 가장 많이 옮겨적은 문장을 소개합니다.
❝ 사람은 저마다 취향이 다르고 느낌이 다릅니다. 걷는 속도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길을 걷다 보면 무너진 곳도 나타나고 낭떠러지를 만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길이 없는 곳이라도 내가 걸으면 길이 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좋아하는 속도로 걸어가다 보면 자기만의 무엇인가를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겠지요. 스즈키마모루 『바스라 산 스케치통신』 159p
5. 『죽은 다음』 책모임에서 수집한 글을 공유합니다.
❝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거나 인정할 시간을 얻지 못한 채 죽음으로 직행한다. 생전장례식은 멈춰 세우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어이, 이대로 간다고? 잠시만' 사는 대로 사는 나를 멈춰 세운다. 그러고 보면 타인의 장례식에 가는 일은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작은 생전장례식일지도 모르겠다. 『죽은 다음』 192p
다음 책모임은 5월 28일과 6월 18일에 이어집니다. 오전 10시, 꿈뜰에서 만나요!
6. 입하와 소만사이에 20260521 따뜻해진 날씨와 어제 하루 종일 내린 비 덕분에 그린커튼 자리에 풍선덩굴과 수세미 새싹이 잔뜩 올라왔다. 모종을 옮겨심은 일이 무색하게 말이지 :) 20260521 다알리아 잎에 초록 그라데이션! 20260519 초등텃밭수업, 옹기종기 모여앉아 토마토 모종을 옮겨심어보자! 20260519 갓골빵집 학교생협 정원 가꾸기 시작한 첫날. 20260518~0519 산청간디고 2학년 친구들이 마을에 찾아왔다. 일손을 도와주어 고맙고맙! 20260518 고등 텃밭수업, 나뭇가지를 깍아서 식물 이름표를 만들어보자. 20260517 작약 꽃 품안에서 생을 마감한 꿀벌이 부러웠다. RIF 20260515 스승의날을 축하하는 꽃다발과 '나는 선생님입니다' 뺏지 20260513~0517 향기와 귀여움과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이 차오르는 계절 20260512 '맛있는 정원'을 가꾸는 숙명여고 학생들과 '텃밭농사와 기록농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왔다.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linktr.ee/carefarmer
#24절기 중에 여덟번째 절기 #소만 #小滿 #GrowingGrain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안녕하세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입니다.
꿈이자라는뜰은 농•촌(농사라는 방식과 마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스스로를 살피고 서로를 보살피는 법을 익히며, 자기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좋은 삶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장애와 농사를 연결하고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산업의 관점에서 농사는 좀처럼 수익을 내기 힘들었고, 장애 특성상 생산성을 높이는 것 또한 매우 어려웠기때문입니다. 하지만 교육의 관점에서 농사는 ‘배움과 일’을 연결짓는 통로가 되었고, 돌봄의 관점에선 '살핌과 보살핌'을 연습하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관점으로 장애와 농사를 연결지은 꿈뜰은 구성원들의 수고와 마을 이웃들의 도움에 힘입어 2009년부터 지금까지 한 해 한 해 잘 살아왔습니다. 아슬아슬하고 신기하게 말이지요.
올 해 2026년엔 16명의 발달장애청소년들과 3명의 마을교사와 4명의 특수교사가 함께 텃밭을 가꾸고, 4명의 농장일꾼들이 꿈이자라는뜰에서 함께 농사를 짓습니다. 저마다의 속도로 자라고 있는 작은 꿈들을 따뜻하게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시길, 다정한 목격자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BGM은 이상은의 ‘둥글게’ 입니다 ^^
하나는 꿈뜰과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이 되어 주시는 것이고, 두번째는 재정 후원 이웃이 되어주시는 것이랍니다.
1.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 꿈뜰은 문자메세지와 SNS를 통해 절기의 계절감과 농사일, 돌봄의 문장들, 꿈뜰 소식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보고 있기 때문에 따로 문자를 신청하지 않았던 분들도 일년에 네번(또는 한두번) 문자를 받는 이웃으로 등록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언제든 꿈뜰이 SOS를 칠 수 있게 말이지요!
따뜻한 눈빛, 손길, 말 한마디로 전해주시는 관심과 지지는 활동을 지속하는데 아주아주 큰 힘이 된답니다. 모쪼록 꿈뜰의 다정한 목격자가 되어주세요.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신청하기▶︎
2. 재정 후원 이웃 따뜻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이웃들 덕분에, 2009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꿈뜰다움을 고민하며 자리를 지킬 수 있었어요. 장애•농사•교육•마을을 연결하는 일에 연속성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도움에 힘입어, 농장을 돌보고 서로를 돌보는 일을 앞으로도 계속해보겠습니다. 다정하고 섬세하게!
꿈뜰은 개인과 법인으로부터 기부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협동조합(비영리법인)이며, 기부금영수증 발급도 가능합니다. (2024년 공익법인 지정)
1. 후원계좌로 이체 → 농협 351-1310-6215-13 꿈이자라는뜰사회적협동조합 정기적으로 꿈뜰을 후원하고 싶다면, 뱅킹앱 또는 은행 창구를 통해 자동이체 설정을 직접 해주셔야 합니다^^ 비정기 일시후원도 환영합니다! 2. 카카오같이가치 매달기부 신청하기 → 여기에서 신청해주세요▶︎ 2025년 7월 17일, 꿈이자라는뜰 매달기부 창구가 열렸어요! 자동이체 설정이 가능하고, 다양한 결제방식을 선택하실 수 있어요. 매달기부를 통해 보내주신 후원금에 대해선 함께일하는재단에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아울러 카카오같이가치 채널을 통해 정기기부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새롭게 후원을 시작하셨다면, 감사의 마음과 활동 기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신청하기▶︎를 통해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춘하추동 절기마다 후원이웃들에게꿈뜰 소식이 담긴 편지와 일꾼들이 제작한 엽서를 보내드립니다. 기부금영수증이 필요하신 경우, 물품 시간 씨앗 도구 등을 꿈뜰과 나누고 싶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꿈뜰과의 협업을 논의해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꿈뜰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통해 이야길 전해주세요.
20260503 호스타. 4월 9일 이후로, 3주 만에 단비가 내렸다.20260503 사철딸기. 이 날 강수량 14mm. 겨우 해갈한 정도.20260429 단호박을 심었다. 날이 가물으니 왕겨와 커피마대 멀칭은 필수.20260429 큰주홍부전나비20260428 초등 텃밭수업, 꽃모종을 옮겨심자!20260428 초등 텃밭수업, 칼로 나무가지를 깍아 이름표 만들기20260427 중등 텃밭수업, 완두콩 유인하고, 과일채소 옮겨심기20260427 고등 텃밭수업, 꽃과 채소모종 옮겨심기20260425 봄맞이큰장, 두달동안 열심히 키운 모종들 선보이는 날20260413~0425 장애와 나를 연결하는 말과 글 전시회, 갓골책방
어제 5월 5일은 여름의 문턱인 '입하'이자 어린이날이었습니다.
1. 물주고, 심고, 덮고 입하 즈음엔, 온갖 모종을 노지에 내다 심습니다. 최저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날이 있지만, 서리를 맞아 죽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올 봄엔 많이 가물어서, 모종을 옮겨 심기 전후로 물을 듬뿍 챙겨주고, 물기가 마르지 않도록 왕겨를 두껍게 덮어 주었습니다.
2.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이라고 꿈뜰을 소개하곤 합니다.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아이든 어른이든, 자기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려면 우선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온전하게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익숙한 일이 아니기에 도와주는 누군가가 필요하고, 안전한 시간과 장소가 필요하지요. 이번 어린이날에 발견한 '감정 타당화'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감정의 타당화를 충분히 받고 자란 아이는 어떻게 될까? 감정은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깨닫기에, 부정적인 감정이 찾아와도 그것에 압도당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정서 조절 능력을 갖추게 된다. 반면 감정의 무효화를 반복적으로 겪은 아이는 자신의 느낌을 의심한다. ‘내가 느끼는 건 틀렸어’, ‘나는 이상해’라는 자기 불신은, 성인이 되어서도 타인의 눈치를 보거나 자신의 욕구를 누르며 살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3. 지난 두 달동안 정성껏 모종 농사를 지었습니다. 꿈뜰의 꽃 채소 허브 모종을 맞이해주신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4. 후원이웃들에게 꽃모종을 선물로 드리고 있어요. 아직 안 받아가셨다면 농장에 오셔서 받아가세요~
5. 『죽은 다음』 책모임 5월 7일 목요일 오전 10시, 꿈뜰에서 만나요. 누구나 환영합니다.
“저는 제 일이 되게 대단하다고도 생각하지 않지만, 하찮다고 여기지 않거든요. 내가 땅에 떨어진다면, 언젠간 다들 떨어지니까, 그렇다면 거름이 되면 좋겠지요. 그냥 아무 의미 없는 시간이 되진 않았으면 좋겠거든요. 내가 조금 힘들었던 거, 고생했던 거를 다음 사람들은 좀 덜 겪게, 덜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앞서 지나간 사람의 예의라 생각하거든요.” 화장기사 이해루의 말 162p
1. 생동하는 봄 매화의 향기는 코를 가까이 갖다 대지 않아도 느껴질만큼 진해요. 정원을 가득 채우는 달콤한 냄새와 벌들의 붕붕거리는 날개짓 소리는 춘분과 청명 사이에 맛볼 수 있는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2. 봄학기 텃밭수업을 시작했어요. 올 해 텃밭 농사와 기록 농사 모두 대풍이기를, 작은 변화를 알아차리고 직접 만들어 내는 소중한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이기를, 모쪼록 생동감 있고 호기심 많고 다정한 어른으로 청소년들 곁에 머물 수 있기를! 함께 빌어주세요^^
3. 냉이가 맞는지 잘 모르겠으면 냄새를 한번 맡아보렴! 3월 논학교에 찾아온 어린이집 아이들과 갓골 논밭에서 냉이를 캤어요. 냉이전을 부쳐서 맛도 보았구요.
“농업에 대한 애착은 입맛에서부터 시작해야지요. 의무감이나 머리가 아니라. 봄나물, 여름 오디, 가을 메뚜기는 저절로 나는 데다가 맛도 있고, 영양도 좋고 참 좋습니다.” 홍순명 선생님
4. 장애인차별철폐의날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장애와 나를 연결하는 말과 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밑줄과 책이 있다면 꿈뜰 일꾼들에게 소개해주세요.
답글로 전해주셔도 좋고, 전시 기간 중에 갓골책방에 오셔서 빈 엽서에 직접 적어주셔도 좋습니다. 마감기한은 전시 끝나는 4월 25일까지, 분량은 엽서에 옮겨적을만치.
<장애와 나를 연결하는 말과 글> 4월 13~25일, 홍동면 운월리 밝맑도서관 옆 갓골책방에서 만나요.
"오늘 우리 투쟁을 조롱하고 짓밟은 경찰 서울교통공사 여러분 모두 나중에 나이 들고 약해져서 혹은 장애를 갖게 되면 꼭 집에 있지 말고 지하철 엘리베이터 이용하십시오. 꼭 활동지원 서비스 이용하십시오. 절대로 시설 가지 말고 지역사회에서 자유롭게 사십시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위해서 처절하게 싸운 우리를 기억하십시오." 홍은전 작가가 전해준 어느 장애 여성 활동가의 말(책읽아웃 팟캐스트 346-1화에서 수집)
“서툴고 불완전하게, 우리는 서로를 돌본다.“ 수나우라 테일러 『짐을 끄는 짐승들』 372p
5. 봄맞이 큰장이 열려요. 꿈뜰은 꽃 채소 허브 모종을 들고 나간답니다. 4월 25일 토 오전10시 ~ 오후3시, 애향공원에서 만나요!
꿈이자라는뜰은 농•촌 (농사라는 방식과 마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스스로를 살피고 서로를 보살피는 법을 익히며, 자기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좋은 삶을 함께 만들어 가는 농장입니다
다정한 목격자가 되어주시고, 따뜻한 지지와 후원을 보내주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덕분에 2025년 한 해를 잘 살았습니다. <춘분에 부치는 편지>엔 ① 2026년의 도전은 무엇인지, ② 2025년을 어떻게 살았는지, ③ 동지에서 춘분사이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④ AI와 기술, 관찰과 기록에 대한 공부, ⑤ 꿈뜰 일꾼들이 겨울 지내고 봄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담아 보냅니다.
👏🏻 2026년에도 꿈이자라는뜰은,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교육•교류•농사•조합 활동을 지속하겠습니다. 한결같지만, 새롭게!
2026년, 올 해의 도전! 작년에 하지 못했던 건축에 다시 도전합니다. ① 농장 일꾼들과 발달장애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활동하는데 필요한 공간을 먼저 만들고, 그 다음에 여력이 되면 ② 옹호인들과 이웃들을 위한 장소, 꿈뜰의 가치와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 일자리와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을 탐색해보려고 합니다. 고마운 이웃들의 후원에 힘입어 ③ 일꾼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바탕도 함께 만들어보겠습니다.
🙌🏻 지난 2025년 꿈뜰의 사업과 활동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 밑줄을 그어두었습니다.
교육 - 발달장애청소년 12명과 텃밭수업 + 유아 초등 논생태교육(연 96회) 농사 - 장애인 동료와 함께 농사짓기 (꽃 채소 허브 / 자급과 판매, 채종) 장터 - 봄맞이큰장(모종장), 함께살장 1회, 마르쉐 2회 판매 - 학교생협 납품, (추석, 연말)선물세트, OSD와 젤라부 협업 교류 - 『같이 좀 모르자』북토크, 하지기념<하하하 하지.제>, 허브데이<모두의 장날> 손님 - 장애, 농사, 사회적농업, 교육, 예술 관련 그룹 손님맞이 31회 개발 - 테크포임팩트캠퍼스 ‘관찰과 기록’ 플랫폼(가천대, 서울대, KAIST 가을학기) 협력 - 사회서비스공급주체 다변화사업(청년농업인턴쉽, 3년차 종료) 제작 - 발달장애인동료와 함께 일하기(책), 땀수건(200장) 지원 - 발달장애인의 마을살이를 돕는 사례지원 모임 (원지, 5회) 공부 - 『사랑의 노동』 책모임 21회, 완독, 꿈뜰 아카이브에 기록 공유 - 절기에 부치는 꿈뜰소식(24번, 문자와 SNS), 춘하추동에 부치는 편지(우편) 일꾼 - 4월을 끝으로 차니와 이별, 12월을 끝으로 조조와 이별 이웃 - 소식이웃 76명에서 164명으로, 후원이웃 42명에서 315명으로 확대
⛳️ 2025년 결산: 총 수입 7,003만원 - 총 지출 6,669만원
2025년의 수지는 +334만원이고, 내부 자립과 외부 후원의 비율은 64:36입니다. 자립 수입 4,513만원 (농사 788 + 교육 3,725만원) 후원 수입 2,490만원 (일시 490 + 연간 115 + 정기 1099 + 매달기부 783만원) 운영 지출 6,669만원 (농장 일꾼 7명의 활동비 5,103 + 농장 운영 1,566만원) 취약계층대상 서비스 비율 48% (서비스 공급 횟수 기준, 109회 / 226회)
❉ 동지, 12월 22일, 22/24절기 2024년에 새로 지은 온실 덕분에 12월 말까지 농사일을 계속 할 수 있었어요. 12월 마지막 월요일, 농장 일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찍었던 사진과 영상을 돌아보고,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을 고르고,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2025년을 닫았습니다. 『사랑의 노동』 책 한 권을 드디어 다 읽었고, 그동안 모아둔 밑줄과 질문들을 한번 더 읽어보며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소한, 1월 5일, 23/24절기 꿈뜰의 비장애 일꾼들은 겨우내 지난 해 활동과 사업을 섬세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갈무리를 잘 할 수록 새출발이 수월하고 선명해진다는! 기부금영수증 발급시즌! 꿈뜰은 개인과 법인으로부터 기부를 받을 수 있는 비영리법인이자,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는 공익법인(지정기부금단체)입니다. 춥기는 겨울답게 추운데, 눈이 거의 오질 않았어요. 그래도 나무서리가 아름답게 맺힌 모습을 보니, 겨울 풍경을 본 것 같아요.
❉ 대한, 1월 20일, 24/24절기 지난 가을학기 테크포임팩트캠퍼스 꿈뜰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들과 카카오아지트에서 회고모임을 가졌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리한 내용을 아래에 이어서 공유합니다. 온실 레몬버베나 가지에 붙어 있는 사마귀 알집, 털이 복슬복슬한 풀무전공부 목련 나무 새순. 다음 계절을 품고 있는 겨울의 모습이 반가웠습니다.
❉ 입춘, 2월 4일, 1/24절기 새로운 24절기를 시작하는 입춘을 맞이했습니다. 1월 1일 새해 첫날과 구정 설날에 이어 입춘까지, 새로 시작하는 기분을 여러 번 맞이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꿈뜰 일꾼들은 지난 해 갈무리를 끝내고, 새 봄을 맞이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언제 어디에 심을지 작부를 짜고, 텃밭수업을 누가 맡아 진행할지 정하고, 올 해는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함께 일할지 상의하면서 말이지요.
❉ 우수, 2월 19일, 2/24절기 수선화와 튤립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겨울 홍동엔 눈과 비가 거의 오지 않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우수와 경칩 사이에 눈과 비가 제법 왔습니다. 『사랑의 노동』 다음 책으로 『죽은 다음』을 함께 읽기 시작했어요. 꿈뜰 책모임은 목요일 오전에 농장에서 격주로 진행하고, 언제나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 경칩, 3월 5일, 3/24절기 긴 겨울을 보낸 일꾼들이 농장에 다시 출근해서 함께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출근 첫날, 다같이 농자재마트에 들러 자기 발에 맞는 장화를 선물로 골랐습니다. 식물들의 묵은 줄기를 정리하고, 감자를 심고, 모종 낼 준비들을 하느라 분주한 봄날입니다. 독일 붓꽃 묵은 줄기를 걷어내니, 연두빛 새싹이 보이네요.
📖 AI와 기술, 관찰과 기록에 대한 공부
테크포임팩트캠퍼스에 참여한 대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집한 기록과 질문들을 다듬어 공유합니다. 꿈뜰의 다음 발걸음과 정체성을 다듬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공부가 비슷한 고민을 품은 누군가에게 가 닿으면 좋겠습니다. (보루)
• 사진으로 담고자 하는 충동이 즐거운 현재를 오염시켰다. ... 오늘날 모든 경험을 디지털로 기록하려는 충동은 기술로 매개되지 않은 현재에 참여하는 즐거움을 없애버렸다. / 우리의 감정이 데이터로 변환되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유용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대가는 무엇일까? 또한 감정 경험이 표준화되면 어떤 위험이 있을까? / 뜻밖의 경험이 주는 기쁨과 모든 것에 즉시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함이 주는 기쁨을 모두 가질 수는 없다. / 새로운 장소를 이해하려면 그곳의 냄새를 맡아야 한다.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낯선 땅의 기묘한 냄새와 새로운 소리를 경험하는 것이다. / 우리는 새로운 기술 덕분에 새로운 기량을 많이 얻었지만 제3의 장소와 활기찬 공적 공간에 자리 잡고 있던 과거의 기량 저장소는 쇠퇴했다. 그것을 되살려야 한다. 『경험의 멸종』 →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이 어떤 사용자 경험을 촉진하고 개선하는가?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는 없는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정확하게 추적•순위화•측정•분석되는 우리의 정체성 → 다정한 목격자의 섬세한 기록은 필요해. 하지만 장애인을 끊임없이 관찰과 평가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한번 생각해보자. 내가 생산한 기록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발달장애인 당사자는 기록의 열람, 수정보완, 삭제, 공유 권한을 가질 수 있는가?
•의사소통 수단 중에서 언어의 비율은 7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한다. 55퍼센트는 몸짓이고, 38퍼센트는 목소리 톤이다.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99p → 글로 남기는 우리의 관찰 기록은 ‘지나간 오늘의 모습’을 얼마나 담아낼 수 있을까?
•우리에게는 우리가 계속해서 인간적일 수 있도록 해주는 단어들이 필요하다. 우리의 필요는 단어로 만들어진다. 우리의 필요는 언어를 통해 우리에게 오며, 표현이 결여되면 그것은 죽는다. 우리가 자신의 필요를 말할 단어를 찾도록 도와주는 공적인 언어가 없다면 우리의 필요는 침묵 속에서 말라버릴 것이다. 『사랑의 노동』 100p → 언어는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없다. 하지만 말과 글로 남긴 기록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딛고 함께 서 있을 수 있을까?
•언어를 배우기 전이거나 자신의 필요를 말로 표현할 역량이 없는 누군가를 돌보려면 주의를 기울여 살피는 것이 필수적이다. 해석과 대처뿐 아니라 세심한 관찰도 필요하다. ... "저는 말해지는 것과 말해지지 않는 것까지 제 눈과 귀로 듣습니다. 날마다, 언제나요." 『사랑의 노동』 101p → 언어와 기록의 한계를 분명히 인지하되, 적절한 단어를 찾아 갱신하는 일은 멈추지 말자.
•관찰하고 일지를 쓸 때면 우리는 느긋해지고, 앉아서 무언가를 보고 또 보게 된다. 우리가 평소에 가만히 있고, 조용히 있고, 주의를 기울이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일지를 쓰는 과정은 생각을 정리하고, 답을 모으고, 더 풍부한 질문을 하게 한다. 속도를 늦추고, 일지에 기록할 만큼 충분히 시간을 들여 관찰한다면, 신비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존 뮤어 로스 『현재를 감각하는 자연 관찰 노트』 10p 우리는 어떻게 돌볼지를 알아내야 하고, 그러려면 “탐구하는 습관과 역량”이 필요하다. 이것이 돌봄 역량의 출발점이고 돌봄의 본질적인 특성이다. 이러한 지식은 행동하고 관찰하고 반추하는 과정을 통해 발달한다. 『사랑의 노동』 76p → 기록을 남기려면 대상과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고, 자기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밖에 없다.
•때로는 절제하면서 목격자가 되어주는 종류의 ‘그저 있어주기’가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일 때가 있습니다. …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내가 변화를 만들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의 노동』 243p → 당장은 명확한 해답과 통찰을 얻어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훗날 다시 꺼내볼 실마리와 질문을 남겨놓자.
•무언가가 눈에 띌 때 멈추어 서서 그것이 어떻게 변화를 일으키는지 지켜보고, 그리하여 그것에 대해 뭔가를 알고 나면 관계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관계를 맺고 나면 그 대상에 대해 새로운 느낌이 든다. 돌봄은 책임감을 키우고, 책임감은 행동을 이끌어 낸다. 『자연관찰일기』 243p → 다정함을 잃지 않기, 목격자로 오랫동안 곁에 머물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우리는 매우 고립되어 있습니다. 다들 거리를 두니까요. 그래서 오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치유되는 느낌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겪고 있는 일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이야기라도 하면 우리가 무언가 고유한 것을 거쳐왔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사랑의 노동』 148p 클라인만은 "긍정해주는 목격자 되기"를 통해 "그 경험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게 해주는 것이 고통받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헌신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노동』 377p → 고유한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다면, 능력이나 장애와 상관없이 ‘존엄’을 지켜줄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 겨울을 보낸 일꾼들의 이야기와 기록농사
🙆🏻♂️ 요르 •성큼, 봄이 왔습니다.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
🌕 달달 •겨울을 잘 쉬었더니 봄이 온 게 아쉽네요. 아쉽지만 다시 농장으로 나가봅니다. 이번 엽서는 땅에서 나와 다시 땅에 들어가는 감자에 대한 얘기입니다.
달달의 시, 짱돌의 그림
🪨 짱돌 •결국 봄이 왔네요. 3월 말이면 피어날 히어리꽃 사진을 미리 나눠요.
짱돌의 사진
🦗베짱 •(겨울에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일을 해야 해. 움직여야지, 안 움직이면 몸이 쳐져. (겨울에) 계속 운동갔다왔어. 강아지 세마리하고 여기까지 왔다가고.
🌺팽팽 •(다시 출근하니 어떠냐는 질문에) 아직 봄이라고 하기엔 좀 춥지 않아요? 한동안 늦잠 자다가 일찍 일어나려니까 몸이 아직은 적응이 안 됐어요.
🧙🏼♂보루 •계절이 바뀌고 새싹이 돋는 모습에서 야생이 주는 위로를 맛보았습니다. 올 해는 자연과 사람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장소와 기회가 꿈뜰에 열리길!
1. 폴폴폴~ 날라다니는 나비를 올 들어 처음 보았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기념 사진도 찍었지요. 우수와 경칩사이에 눈과 비가 두 번 내렸고, 그 덕분인지 튤립과 수선화가 많이 올라왔습니다.
2. 『죽은 다음』 책모임에서 수집한 문장과 질문을 공유합니다.
❝ 무엇을 좋은 죽음이라 할 수 있을까? 2020년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들이 바라는 죽음은 가족이나 지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이 없는, 스스로 정리하는, 가족과 함께 맞이하는 죽음이다. 그렇다면 ‘좋은 죽음’ 저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바라지 않는 죽음은 이런 것이겠다. 외로운 죽음, 비참한 죽음, 갑작스러운 죽음. 29p
🤔 내가 맞이하고 싶은 (또는 누군가를 위해 내가 주관하고 싶은, 좋은) 죽음 / 이별 / 장례는 어떤 모습인가요? 다양한 사례를 새로 접하기 전에, 지금 시점에서 상상하는 것들을 적어봅시다. 책을 읽는 동안, 더하고 빼고 바뀌는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도록 말이지요.
다음 책모임은 3월 12일 목 오전 10시이고, 꿈뜰농장 사무실에서 만나요. 누구나 대환영!
3. 봄 모드 시작! 꿈뜰 일꾼들이 농장에 출근하자마자 찾아간 곳은 바로 농자재마트~ 뽀송한 장화를 한켤레씩 선물 받고, 말그대로 '신' 났습니다.
4. 모종농사도 시작! 다음 주엔 온상을 만들고, 토마토와 고추 등 가지과 식물들을 침종할 예정이에요. 4월 말 모종장에서 선보일 꽃 채소 허브 모종 농사를 시작합니다. 꿈뜰 일꾼 짱돌이 정성들여 준비하고 있는 꿈뜰 모종 소개 페이지를 링크트리에 걸어두었어요. linktr.ee/carefarmer
5. 풀무학교 전공부 한달살이와 단기과정을 소개합니다. '농사를 통해 인연을 맺고 이웃이 되어가는 과정’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http://www.poolmoo.net
풀무전공부 논밭은 꿈뜰농장 바로 옆에 붙어 있어요. 철따라 비슷한 일을 하다보니, 건너 편에서 농사를 지어도 함께 일하는 느낌이 듭니다. 점심도 같이 먹고, 하지제도 함께 즐기고, 크고 작은 도움을 주고받는 꿈뜰의 좋은 이웃이지요.
6. 우수와 경칩사이에
20260304 네발나비야, 다시 만나서 반가워!20260304 독일 붓꽃 새싹이 올라오는 중20260303 묵은 줄기 잘라서 걷어내기 좋은 시즌20260303 튤립 새싹들이 많이 올라왔다20260303 농장 출근 선물로 받은 장화를 신고20260225 올 해, 우리가 채우고 싶은 욕구들20260224 눈다운 눈이 왔어요.20260224 눈다운 눈이 왔어요.2026 꿈뜰 농장 작부일정2026 꿈뜰 농장 밭지도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24절기 중에 세번째 절기 #경칩 #驚蟄 #AwakeningOfInsects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봄이 오고 날이 풀리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한동안 질척이기 마련이고, 장화에 두껍게 달라붙는 흙을 떼어내는게 귀찮은 일이었는데, 올 해는 흙을 밟는 느낌이 다릅니다. 푸석하게 말라있어요.
지난 겨울, 홍동엔 눈이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일기예보를 살펴보니, 당분간은 평년보다 따뜻하고 강수량이 적을 거라고 합니다. 겨울 가뭄이 봄 가뭄으로 이어질 것 같아요.
2. 책모임에서 새롭게 읽을 책은 기록노동자 희정님이 지은 『죽은 다음』입니다.
죽음과 장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겪을 일이 분명한데, 직접 겪기 전까진 나와 상관없는 일로 여기거나, 겪더라도 마음을 깊이 쓰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잘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 때문에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사랑의 노동』 마지막 장에서 다루었던 '죽음'을 조금 더 살펴보려고 합니다. 꿈뜰 책모임은 천천히 낭독하며 함께 읽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미리 읽어오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첫모임은 2월 26일 목 오전 10시이고, 꿈뜰농장 사무실에서 만나요. 누구나 대환영!
여는 글에서 수집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 다르게 살고 싶다면 다르게 행동하라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다. 다르게 죽기 위해서는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그래서 죽음 앞에서 사람이 하는 일을 보려 했다. 죽어가는 자를 찾아가진 않았다. 죽은 자를 둘러싼 사람들을 볼 생각이었다. 죽음을 둘러싼 의례이자 집약적인 노동의 시공간인 장례에서 이뤄지는 일을 본다면, 다르게 죽는 법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18p
❝ 밖에서 엿보는 사람이 되기 싫다면, 길은 두 가지가 아닐까. 보는 일을 멈추든가, 아니면 그 안으로 들어가든가. 그래서 장례지도사 직업훈련을 신청했다. 19p
3. 꿈뜰은 요즘 새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언제 어디에 심을지 작부를 짜고, 텃밭 수업을 준비하느라 (몸이 아니라) 머리가 바쁜 계절입니다. 손발이 바쁜 계절도 멀지 않았네요^^
4. 사진 20260218 수선화와 튤립 새싹, 따뜻한 하우스 온상 안에서 조금 일찍 꽃이 핀 흰 민들레
20260218 수선화 새싹20260218 튤립 새싹20260218 따뜻한 하우스 온상 안에서 조금 일찍 꽃이 핀 흰 민들레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linktr.ee/carefarmer
#24절기 중에 두번째 절기 #우수 #雨水 #RainWater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홍순명 선생님이 2011년에 나눠주신 입춘방 글귀에서 가져왔어요. 입춘대길도 좋지만, 요즘의 마음과 바람을 담아 한글로 적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계절감 한 스푼 넣어주면 더 좋고요.
2. 사람을 돕는 기술 테크포임팩트캠퍼스에 참여한 학생들과의 회고모임을 준비하면서 읽은 『경험의 멸종』에서 수집한 문장을 공유합니다.
❝ 설득 기술의 황금율 - 당신이 만든 기술이, 사용자에게 권하는 행동이 당신 자신에게 권하고 싶지 않은 행동은 아닌지 자문해야 한다. + 꿈뜰도 황금률을 가지고 있어요. 꿈뜰이 발신하는 이야기를 동료 구성원들이 보았을 때 – 이해 될 만큼 쉬운가? 불편하거나 부끄러움을 느낄 만한 부분이 있는가?
❝ 우리는 새로운 기술 덕분에 새로운 기량을 많이 얻었지만 제3의 장소와 활기찬 공적 공간에 자리 잡고 있던 과거의 기량 저장소는 쇠퇴했다. + 장애와 상관없이,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울 수 있는 제 3의 장소, 공적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쌓이고 있어요.
3. 『죽은 다음』 & 『돌봄의 철학』 올 해 함께 읽을 책 후보입니다. 다음 책모임에서 직접 살펴보고 결정할 예정이에요. 2월 12일 목 오전 10시, 꿈뜰 농장 사무실에서 만나요. 누구나 대환영!
4. 텃밭을 일구고, 기록 농사도 지어봅시다. 입춘이 지났으니 슬슬 작부계획을 짜고 싶다거나, 텃밭(수업)을 시작하고 꾸준히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다짐이 샘솟았다면, 그물코와 꿈뜰의 스테디셀러 『텃밭달력 농사일지』를 추천합니다.
책소개에 있는 주문서 또는 그물코 출판사(010-3364-8848)로 연락주세요. 홍동면 갓골책방에서 직접 살펴보고 구입하실 수도 있어요.
5. 하머 채널에 출연했던 사람들 후기 영상에 꿈뜰 보루가 잠깐 등장! 카카오임팩트와 하이머스타드 덕분에 꿈뜰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부쩍 늘어났어요. 그래서 올 해는 생존에 대한 불안을 내려놓고, 한걸음 더 성장하고 확장하는 시도를 해보려고요! https://youtu.be/OXtPnQfY9Vk
6. 사진은 최근에서 오래된 순으로 0202 아침 7시 52분, 먼 산 너머로 해 뜨는 중 0129 풀무전공부, 복슬복슬 목련 새순 0129 갓골책방 책장에 놓인 『텃밭달력 농사일지』 0129 꿈뜰 책모임, 새 책 고르는 날 0128 아래 온실 레몬버베나 가지에 사마귀 알집 0128 수요일 오후, 농장에서 함께 일하는 시간 0122 카카오판교아지트, 테크포임팩트캠퍼스 회고모임
0202 아침 7시 52분, 먼 산 너머로 해 뜨는 중0129 풀무전공부, 복슬복슬 목련 새순0129 갓골책방 책장에 놓인 『텃밭달력 농사일지』0129 꿈뜰 책모임, 새 책 고르는 날0128 아래온실 레몬버베나 가지에 사마귀 알집0128 수요일 오후, 농장에서 함께 일하는 시간0122 카카오판교아지트, 테크포임팩트캠퍼스 회고모임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 꿈이자라는뜰 linktr.ee/carefarmer
#24절기 중에 첫번째 절기 #입춘 #立春 #StartofSpring #꿈이자라는뜰 #소식을주고받는사이
1. 겨울답고 대한다운 추운 날씨인데요, 홍동은 이번주 내내 낮에도 기온이 영하에 머문다고 해요. 소식을 주고받는 이웃들 모두 따뜻한 곳에서 안전하게 지내시길 빌어요.
2. 꿈뜰은 요즘 2025년을 갈무리하고, 회고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다음주부턴 2026년 계획을 시작할 예정!
3. 기록에 이렇게까지 진심인 비영리단체가 있다고? 지난 가을, 테크포임팩트캠퍼스에 참여한 청년의 말입니다. 꿈뜰의 진심을 알아챈 덕분인지, 공교롭게도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 팀 모두 ‘관찰과 기록’을 핵심주제로 다루었어요. 낼모레 카카오아지트에 모여 지난 과정을 회고할 예정인데, 학생들과 나눌 이야기중 일부를 공유합니다.
의사소통 수단 중에서 언어의 비율은 7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한다. 55퍼센트는 몸짓이고, 38퍼센트는 목소리 톤이다.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99p ▶ 글로 남기는 우리의 관찰 기록은 ‘지나간 오늘의 모습’을 얼마나 담아낼 수 있을까?
우리에게는 우리가 계속해서 인간적일 수 있도록 해주는 단어들이 필요하다. 우리의 필요는 단어로 만들어진다. 우리의 필요는 언어를 통해 우리에게 오며, 표현이 결여되면 그것은 죽는다. 우리가 자신의 필요를 말할 단어를 찾도록 도와주는 공적인 언어가 없다면 우리의 필요는 침묵 속에서 말라버릴 것이다. 『사랑의 노동』 100p ▶ 언어는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없다. 하지만 글로 남긴 기록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딛고 함께 서 있을 수 있을까?
언어를 배우기 전이거나 자신의 필요를 말로 표현할 역량이 없는 누군가를 돌보려면 주의를 기울여 살피는 것이 필수적이다. 해석과 대처뿐 아니라 세심한 관찰도 필요하다. ... "저는 말해지는 것과 말해지지 않는 것까지 제 눈과 귀로 듣습니다. 날마다, 언제나요." 『사랑의 노동』 101p ▶ 언어와 기록의 한계를 분명히 인지하되, 적절한 단어를 찾아 갱신하는 일은 멈추지 말자.
관찰하고 일지를 쓸 때면 우리는 느긋해지고, 앉아서 무언가를 보고 또 보게 된다. 우리가 평소에 가만히 있고, 조용히 있고, 주의를 기울이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일지를 쓰는 과정은 생각을 정리하고, 답을 모으고, 더 풍부한 질문을 하게 한다. 속도를 늦추고, 일지에 기록할 만큼 충분히 시간을 들여 관찰한다면, 신비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현재를 감각하는 자연 관찰 노트』 10p 우리는 어떻게 돌볼지를 알아내야 하고, 그러려면 “탐구하는 습관과 역량”이 필요하다. 이것이 돌봄 역량의 출발점이고 돌봄의 본질적인 특성이다. 이러한 지식은 행동하고 관찰하고 반추하는 과정을 통해 발달한다. 『사랑의 노동』 76p ▶ 기록을 남기려면 대상과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고, 자기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밖에 없다.
때로는 절제하면서 목격자가 되어주는 종류의 ‘그저 있어주기’가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일 때가 있습니다. …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내가 변화를 만들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의 노동』 243p ▶ 당장은 명확한 해답과 통찰을 얻어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훗날 다시 꺼내볼 질문을 남겨놓자.
무언가가 눈에 띌 때 멈추어 서서 그것이 어떻게 변화를 일으키는지 지켜보고, 그리하여 그것에 대해 뭔가를 알고 나면 관계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관계를 맺고 나면 그 대상에 대해 새로운 느낌이 든다. 돌봄은 책임감을 키우고, 책임감은 행동을 이끌어 낸다. 『자연관찰일기』 243p ▶ 다정함을 잃지 않기, 목격자로 오랫동안 곁에 머물기.
우리는 매우 고립되어 있습니다. 다들 거리를 두니까요. 그래서 오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치유되는 느낌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겪고 있는 일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이야기라도 하면 우리가 무언가 고유한 것을 거쳐왔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사랑의 노동』 148p 클라인만은 "긍정해주는 목격자 되기"를 통해 "그 경험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게 해주는 것이 고통받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헌신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노동』 377p ▶ 고유한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다면, 능력이나 장애와 상관없이 ‘존엄’을 지켜줄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4. 사진은 최근에서 오래된 순으로 0120 하이머스타드가 꽃과 편지를 보내주었어요. 0116 안개가 잔뜩 낀, 나무서리가 아름답게 맺힌 날 - 풍선덩굴, 배추, 납짝보리사초, 딸기 등 0107 수요일 오후, 농장에서 함께 일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