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통문과 프레시안(2016.10.14)에 실렸던 꿈이자라는뜰 대표일꾼 보루의 인터뷰기사입니다. 

이영민(마음행동연구소 모모 대표)님이 인터뷰와 글을 적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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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청소년, '농적 자극'을 만나다

[귀농통문] 돌봄농장 '꿈이자라는뜰'

이영민 마음행동연구소 모모 대표


남쪽에서는 폭우가 쏟아질 거라는 예보가 있던 7월 어느 여름날. 발달장애 청소년과 함께 가꾸는 농장 '꿈이자라는뜰(꿈뜰)'의 하우스에서 나온 보루(꿈뜰 대표, 본명 최문철)의 얼굴은 땀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다. 일주일에 한 번 다 같이 점심을 만들어 먹는 자리가 예약되어 있어 귀농통문 편집위원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황토로 지은 오두막 옆 탁자에 둘러앉아 이야기하는 동안 노래와 단팥, 가이는 예약된 점심 준비와 작물 돌보기를 하는 듯하다. 조용조용, 차분히 각자의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기운이 전해져 온다.

풀무학교 전공부 2년을 채워갈 무렵에 지역의 특수학교 교사에게서 제안을 받아 처음 발달장애 학생들과 농장을 꾸리기로 한 것이 2009년의 일이다. 유기농, 마을생협, 의료생협, 풀무학교, 전공부가 잘 자리 잡고 있는 충남 홍성이라는 마을이어서 가능했을 거라는 짐작이 든다. 제안하고, 교육과정을 짜고 1년도 채 안 되어 농장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배움터와 일터 '꿈뜰' 입구. Ⓒ전국귀농운동본부


보루는 원래 서울에서 이주 노동자를 돕는 일을 하며 주말에는 장애 청소년들을 만났다고 한다. 풀무학교 전공부에 들어오기 전까지 세상에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의욕에 가득 찬 청년이었다고. 무엇이든 충분히 준비해서 나누는 것이 세상을 사는 의미라고 생각했던 그에게, 이주 노동자를 '돕는다는 것'이 어느 순간 그들이 자립하는 길을 막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자신이 여건을 만들고 그들은 그 혜택을 입으니 알게 모르게 눈치를 보는 것도 같고 무엇보다, 그들 스스로 세상에 우뚝 서는 모습을 보기가 어려웠단다. 전공부에서 공부를 할 때까지도, 주고받음이 자연스럽기를 바라면서도, 자신이 무언가를 제대로 준비한 후에 주고, 그다음 받는 것이 당연했다고 한다.

"자의식이 팽배했던 때"라고 스스로 규정지은 그 시기를 지나, 보루는 '꿈뜰'을 만들기 위해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일들을 진행하며 '먼저' 도움을 받고 이후에 나눌 수도 있다는 사실을 체험하게 된다.

몸으로 배우는 것은 확실히 머리로 배우는 것과는 다르다. 세포 하나하나에 각인된 그 경험의 강렬함이 때로 한 사람의 인생과 더불어 그와 인연을 맺은 이들의 삶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곤 한다. 보루의 지난 7년이 그랬나 보다.

지나온 시간과 지금 하는 일들을 차분히 이야기하는 그는, 무엇보다 오감으로 경험하는 농사일이 다른 이들보다 여러 걸음 늦게 자라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에게, 금방 눈에 띄지는 않지만 자기다운 삶을 살 수 있는 마음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오는 장애학생들이 농장을 이용하는 시간은 각각 일주일에 두 시간씩이다. 각자 자신의 이름표가 걸린 텃밭을 가꾸며 관찰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일지를 쓰는 시간. 만화 캐릭터만 열심히 그리며 농사일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던 친구가 어느 날 문득 금잔화를 그렸을 때, 자신의 수확물을 누군가에게 선물하며 즐거워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꿈뜰'에서 이루어지는 배움과 성장에 대해 들어봤다.

▲ 꿈뜰 대표를 맡고 있는 보루(본명 최문철). Ⓒ전국귀농운동본부


- 아이들이 농장에 와서 늘 같은 일만 반복하나요? 농사는 시작과 마무리가 있는 과정인데 그것을 다 같이 하나요?

겨울에 빈 밭에서 시작해서 빈 밭으로 돌아갈 때까지 모든 과정을 합니다. 갈고 심고 거두고 돌보고 가공을 하거나 중간 중간 요리해서 같이 먹기도 하죠. 지난주에는 감자 채를 썰어서 같이 요리해 먹기도 했고, 봄에는 쌈채나 이런 것들 나오면 샌드위치 해서 먹기도 하고. 아이들이 많이 겪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재작년 가을 읍내에 가서 아이들과 배추전이랑 깻잎전을 했는데, 여중 2학년 학생이 처음 칼을 잡고 요리를 하고 튀김을 만들었습니다. 마중 나온 엄마한테 먹여주면서 "엄마, 나 이거 집에 가서 또 하고 싶어"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칼을 안 쥐여 주거나 요리를 안 시키거나 하지만 위험하더라도 필요한 일, 하다못해 라면을 끓이거나 파라도 썰거나 계란 프라이라도 스스로 해먹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일이 모험이기는 한데 스스로 할 기회를 주기 위해 모른 척하고 툭 던져서 맡기거나 하면 잘합니다. 아직 위험한 상황은 없었어요. 스스로 조심하니까요. 내 텃밭에 서 길러 먹고 하면, 많이 하는 얘기지만 안 먹던 건데 먹기도 하고 그 자리에서 따서 먹는 게 맛있고, 집에 가져가서 칭찬도 듣고 자랑도 하고 선생님께 선물도 하는 경험이 아이들한테는 좋은 일입니다.

- 비장애 아동도 그렇긴 한데, 어린아이들은 빨리 변화하는 게 보이고 부모들도 고마워하지만, 아이들이 고등학생 정도 되면 부모도 자녀가 거의 안 바뀐다고 생각하는 등의 편차가 있을 텐데요

한해 한해 운영하면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부분이 보이기도 하지만, 여기서 농사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일주일에 두 시간이 전부입니다. 집과 학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영향받는 부분도 있고, 시간이 흐르면서 성장하는 부분도 있고, 퇴화하는 경우도 있어요. 갑자기 이야기를 잘하던 친구가 어느 날은 주변을 배회하는 등의 일이 생기기도 하고. 

일주일 중 짧은 시간, 수많은 사람 중의 작은 만남이기 때문에 좋은 자극을 주고받고 싶고 성장하는 걸 많이 도와주고 싶지만 한계라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교사가 아무리 잘해도 49퍼센트를 넘기기 어렵고 부모는 아무리 못해도 51퍼센트를 넘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깊이 공감했습니다. 그래도 감이 오는 부분, 이 부분에서 아이들에게 의미 있을 것이라고 내가 판단하게 되거나 아이들 모습에서 보이거나 하면 고맙습니다.

▲ 매주 한 번씩 방문해 돌보는 아이들의 텃밭. Ⓒ전국귀농운동본부


- 아이들에게 의미 있다고 보는 것은 무엇인가요?


텃밭 농사를 지으면서 굉장히 다양한 자극을 받습니다. 오감 자극. 힘을 쓰고 참고 견디고 대화하고 물어보고, 이런 것들이 사람이 사회생활하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이잖아요. 돈 버는 농업, 성공하는 농업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 되지만 한 인간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자극을 받는 과정, 통로라고 생각하면 농사만큼 생생하고 다양한 자극을 주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 자극을 계속 주고받고 싶고 아이들이 노크하듯이, 사람의 근육이나 신경은 자극을 주지 않으면 퇴화하고 자꾸 쓰면 성장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느린 거예요. 더 많은 자극이 필요하고 더 유용한 자극을 찾아내야 하는데 쉽지 않지만 시간을 들여서 공들여서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좋은 농적(農的) 자극을 많이 만나게 하는 게 첫 번째입니다.

두 번째는 그런 자극들이 아이들 내면에 잘 쌓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찾은 것이 기록농사입니다. 일지 쓴 지 3년째인데, 첫해에는 수업하고 어떻게 일하는 게 잘하는 것인지 계속 생각했어요. 시간이 지나고 보니 수업을 한 것도 중요하지만, 수업을 하고 나서 그것을 다시 돌이키면서 '서사'로 어떤 일을 했는지 적어보고 묘사하면서 농작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보고 자기의 느낌이나 감정을 들여다보거나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서 텃밭이 줄 수 있는 이런저런 감각, 인식 그런 것들을 기록으로 다시 한 번 남기게 하고, 그렇게 하면 아이들이 인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렇게 해서 단순히 지식을 쌓게만 하고 싶은 게 아니라 배우는 법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관찰하고 파악하고 어떻게 하는지 고민하는 것. 그 과정에서 재미나 성장을 맛보거나, 모르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런 것을 알게 하거나 자발적인 동력이 생기게 도와주고 싶어요.

세 번째는 아이들과 농사를 짓다 보면 손이 익숙해져 손으로 일하다가 수다를 떨어요. 김매다가 수다 떨고 캐모마일 따면서 수다 떨다 보면 속 얘기, 하고 싶은 얘기, 선생님한테 부탁도 하게 되죠. 상담실에서 하는 이야기보다 편한 자리에서 편하게 얘기하는 게 깊숙이 다가갈 수 있겠다 싶었어요. 같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거나 좋은 기억을 쌓아 놓는 게 중요합니다. 자폐는 30대에 우울증 겪는 일이 많다고 해요. 비장애든 장애든 어쨌거나 살다 보면 힘든 일 많잖아요. 외롭거나 절망스럽거나 우울하거나 그럴 때 여기서 같이 웃고 떠들었던 재미난 기억들이 버틸 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텃밭에서 자기가 잘 일구어서 뭔가를 만들어내고 성공하고 돌보고 했던 경험이나 친구들과 여기서 웃고 떠들었던 경험이나 같이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던 이야기나 그런 추억들이 지금 당장 학교생활을 아이들이 버티는 데 필요하고 나중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생생한 자극들을 몸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내면에 쌓이는 작업 중에서 중간에 기록하게 하고. 그 기록들을 시간이 가면 다시 꺼내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찾고 있습니다.

- '기록 농사'란 무엇인가요?

재작년 '텃밭일지'를 처음 만들어 아이들과 써보니 너무 좋았어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지만 먼저 구슬 서 말이 있어야겠지요. 구슬 서 말을 모으는 작업이 첫 번째. 아이들과 4가지 단계를 거칩니다. 관심 두고, 관찰하고, 관계 살피고, 적절한 시점에 관여하는 과정이 배움의 과정이자 살아가는 방식을 익히는 방법입니다. 

원래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과정이라 후루룩 지나가는데, 우리 아이들은 관심을 두지 못하거나 관찰을 못 하거나 관계성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언제 개입을 해야 할지 알지 못하거나 이런 부분들 각각에서 어려움을 겪는 게 보입니다. 그 부분을 잘할 수 있도록 텃밭에서 농사를 지을 때도 "심어" "적어"라고 하는 게 아니라, 다 심고나면 일부러 어떻게 달라졌는지 물어보고, 덜 익은 토마토와 잘 익은 토마토를 맛보게 하고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찾게 하고, 변화되는 과정을 계속 살필 수 있게 도와주지요. 내가 금잔화를 기록한 것 같지만 금잔화를 기록했다는 것이 자기한테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하거나, 금잔화에 대한 그림이나 사진을 다시 봤을 때 다른 감흥을 느끼는 게 의미가 있는 것이겠지요.

학생과 텃밭, 사람과 작물이 있으면 이 사이에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관찰을 하고 관계를 살피고 어떻게 해줄지를 고민하는 게 농사 과정입니다. 생태학교에서는 관찰을 중요시합니다. 여기에 텃밭 농사가 그보다 한 발 더 나간 것은 관여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변화를 줄 수 있는데, 변화에 기여한다는 것은 성공할 때도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어떨 때 잘 되고 어떨 때 안 되었는지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것, 그런 것을 물어보는 게 중요합니다. 농사를 잘 지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왜 실패했는지 왜 잘 됐는지 토마토가 터졌으면 왜 터졌는지 이야기하거나 살피거나 머릿속에서 죽 되새겨서 하기 어려우니까 계속 적어서 찾을 수 있게 하는 거죠.

3월부터 10월까지 텃밭의 변화를 적어놓지 않으면 읽어내기 힘들어요. 그런 것들을 하도록 도와주고 기록을 남겨놓으면 시간이 지났을 때는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는데, 농부의 기록은 기억을 '재배'한다고 이야기하는 게 맞아요. 지배의 개념이 아니라 재배의 개념으로 보면 농사도 '내가 땅을 관리한다' 또는 '정복한다'는 게 아니라, 땅을 잘 돌봐서 좋은 땅을 만들고 좋은 씨앗을 받아서 새로 쓰고 작물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처럼 내 머릿속 기억도 기록해서 농사를 짓는다는 개념이 기록 농사입니다.

좋은 기록을 남기고 좋은 기록을 고르고 기록을 바탕으로 새로운 무엇을 하는 것이 육종입니다. 아이들도 농부도 주변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농사지어야 하고 토질과 기후가 다 다르니 교과서나 무슨 농법을 따르는 게 실은 큰 의미가 없어요.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거기서 새로운 것을 챙겨나가야 하죠. 일단 농부가 농사를 잘 짓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힘, 성장하는 힘을 갖기 위해서 기록이 중요합니다. 인식을 확장하거나 자기 스스로 지식, 정보를 찾아내고 만들어내고.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농부들도 농사를 지어서 먹고 살기 힘든 이 세상에서 농사를 짓는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기록농사를 하면 기록을 남기고 계속 꺼내보는 과정에서 의미, 에너지, 힘을 받기 수월할 것입니다. 일지에는 작물에 대한 것뿐 아니라 자신의 감정, 작물의 변화, 날씨, 사건, 사연을 기록하고 연결합니다.

▲ '꿈뜰'에서 보낸 몇 년간의 모습들을 담아 사진 앨범으로 만들어 졸업할 때 아이들에게 선물한다. Ⓒ전국귀농운동본부


- 한계를 가장 크게 느껴질 때는 언제인가요?

'이 아이가 얼마큼의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을까?' '내가 얼마만큼 밀고 당길 수 있을까?' 이걸 알 수 없잖아요. 아프다고 하면 '참고 해보자'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 참을 수 있는 정도를 모를 때 막막하지요. 또 한 가지는 잘 자라고 취직까지 돼서 정말 잘 다니던 안전하고 좋은 직장을, 부모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라 하루아침에 그만두고 마는 상황,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부모님과 신뢰감을 쌓은 관계여서 부모님이 내게 한마디라도 말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했을 때가 안타깝지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는 게 제일 막막합니다.

농업이 구조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것도 막막하고요. 농사만으로는 자립해서 살기 어렵다거나 농사지을 땅을 마련하기 어렵다거나 하는 상황들과 맞닥뜨릴 때 힘들지요.

- 본인의 비전은?

지금 이대로 살았으면, 이대로 계속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있을 때 힘을 얻기도 하고, 탈진하기도 하지만 그런 생활들을 버티면서 잘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다른 데서 무언가를 소비해서 하기보다 있는 상황에서 자신을 채울 수 있는 에너지를 찾아냈으면, 그게 농사였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처럼 나 스스로 농사지으면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록농사를 짓는 것을 중요하다고 스스로 배워가는 과정에 있으니까 아이들이 기록농사를 지으면서 성장하고 성찰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나 버티는 힘을 길렀으면 좋겠다는 것처럼 나 자신도 먼저 그것을 입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농사짓는 것, 아이들 돌보는 것, 가르치는 것 이런 과정들, 내 안에서도 기록을 남기고 갈무리하고 다듬고 해서 개인적으로는 내 삶의 동력을 스스로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된다면 누군가에게 그 기록이 쓸모 있으면 좋겠어요. 농사도 나에게 의미 있다는 게 무척 중요한데 가능하다면 아이들이든 또 다른 누군가에게든 의미 있고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은 개인적으로 농사짓는 것이나 기록농사가 스스로에게 의미 있고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보루의 정체성'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그냥 농부입니다. 자연이든 다른 사람에게든 해를 덜 끼치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원래 농부는 그런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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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통문과 프레시안(2016.10.14)에 실렸던 꿈이자라는뜰 대표일꾼 보루의 인터뷰기사입니다. 

이영민(마음행동연구소 모모 대표)님이 인터뷰와 글을 적어주셨습니다. 

프레시안 주소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2610#09T0



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 

<모두의 정원>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이들을 위한 정원,

지금 모습 이대로도 충분하지만 새로운 시도들이 가능한 정원,

모두가 함께 만들고 누리는 모두의 정원을 상상해봅니다.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인지 10월 16일 허브데이날에 한번 시도해 볼까요?


농사 일뿐만 아니라 사고 팔고,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들고, 놀고 쉬고, 노래하고 춤추고, 만들고 그림 그리고 글쓰는 일들이나, 또 다른 어떤 방식으로든 <모두의 정원>을 함께 만들고 싶은 이웃들은 10월 12일 이전에 꿈뜰 일꾼들에게 알려주세요. 함께 궁리하고 시도해봅시다. 물론 가을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싶은 분들, 그저 꿈뜰이 좋아서 오시는 모든 분들을 두팔 벌려 환영합니다.


10월 16일 (화) 오후 2시~6시,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739-1 

꿈뜰 농장에 오시려면 장곡 넘어가는 방향으로 마을활력소 지나자마자 소나무가 있는 오른쪽 샛길로 들어오세요.

차량은 마을활력소 앞에 세워두시고 걸어오시면 좋습니다.


+

예전 허브데이가 궁금하시면,

2017 허브데이 고마운정원 http://www.greencarefarm.org/259

2016 허브데이 책읽는정원 http://www.greencarefarm.org/243

2015 허브데이 정원음악회 http://www.greencarefarm.org/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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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자라는뜰은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교육농장, 장애와 함께 일하는 돌봄농장입니다.

www.greencarefarm.org 

www.facebook.com/greencarefarm

www.instagram.com/greencarefarm



2018년 4월 28일, 홍동면 애향공원에서 봄맞이큰장이 열립니다.


4월 28일 토요일 10:30~15:00 @홍동 애향공원


봄맞이큰장 모종장에는 현재까지 꿈이자라는뜰, 금창영님, 씨앗도서관, 행복농장, 교육농이 참가할 예정이고요, 당일 판매할 모종목록을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살아있는 식물이다보니 품목엔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어요~


* 봄맞이 큰장에는 모종장 뿐만 아니라 아나바다 장터와 먹거리장터도 함께 열립니다. 봄맞이 큰장은 지역센터 마을활력소와 홍성여성농업인센터가 주관하며, 홍동장곡 지역의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 모종장 이용 팁: 집에서 종이박스나 삽목상자를 가져오시면 들고 가시기 좋아요~

* 동네최초 <환경보증금제도>를 시행합니다.
1. 먹거리장터에서 사용되는 식기와 컵에 보증금 1천원이 추가됩니다. 
2. 식기와 컵을 설거지해서 반납하면 천원을 되돌려드립니다.
3. 환경을 보호하고, 천원을 절약하시려면 개인용 식기와 물컵을 가져오세요~

판매자 참가와 이용문의_마을활력소 041)632-2918



지난해 2017년 모종장 풍경



** 꿈이자라는뜰 www.greencarefarm.org

페튜니아, 크리산세멈, 금잔화, 메리골드

바질, 레몬바질, 박하, 스피아민트, 페퍼민트, 애플민트, 마조람

목화, 후쿠시마목화, 루꼴라, 와일드 루꼴라

노란참외, 사과참외, 개구리참외 / 다다기오이, 조선오이

맷돌호박, 애호박, 단호박 / 검은수박, 복수박

가지, 큰토마토, 대추토마토, 블랙체리, 방울토마토

* 가격대: 500원~2천원입니다. 



** 금창영

쌈채: 적축면, 적치마, 청치마, 적오크, 청오크, 엔다이브

목화, 오크라, 해바라기

적근대, 청근대, 적콜라비, 청콜라비, 비트, 양배추, 케일

깐치참외, 개구리참외, 흰참외, 사과참외

조선오이, 피클오이, 봉강오이

쥐이빨옥수수, 메옥수수, 검은찰옥수수

단호박, 조선호박, 긴호박, 얼룩호박

토마토: 큰주황, 큰붉은, 아르헨티나, 블랙체리, 이천

토종고추: 수비초, 음성재래, 청양재래, 곡성초, 이육사

순창가지, 쇠뿔가지



** 씨앗도서관

고추, 오이, 참외, 토마토, 청상추, 가지, 청경채, 아욱



** 협동조합 행복농장

치유 농장 사회적 농업 정신건강증진 허브 쌈채소 교육 체험 장곡 오누이

홈페이지 www.happyhada.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farmingforhappiness


고산안개, 콘플라워, 빈카마이너, 주머니꽃, 아그로스테마, 네모필라, 미니마가렛, 클레오메, 디모르포세카, 등심붓꽃, 접시꽃, 루피너스, 스타치스, 스토크, 홍화, 임파첸스, 니겔라, 에린지움, 꽃양귀비, 금잔화, 중국물망초, 알프스민들레, 메리골드, 디기탈리스, 로즈마리, 잉글리쉬라벤더, 프렌치라벤더, 차이브, 페인티드세이지, 암소니아, 기생초, 붓꽃, 스위트피, 애플민트, 금관화, 알리섬, 브로왈리아, 리빙스턴데이지, 물망초, 카모마일, 구름초, 리아트리스, 팜파스그라스, 파인애플민트, 쵸코민트, 호스타, 병꽃나무, 층꽃나무

가격대: 일년초는 1,000원 올해 파종한 숙근초1,000원, 나머지는 2,000원, 3,000원.....오래키운건 더 올라갑니다.



** 교육농

허브류_바질, 고수, 딜, 캐모마일, 물냉이, 루꼴라

엽채류_겨자채, 쌈케일, 잎브로콜리, 부추

과채류_오이, 애호박, 수박, 가지, 조롱박, 풋고추, 미니파프리카 

곡류_자색땅콩, 신팔광땅콩, 초당옥수수



* 봄맞이큰장 모종장 참가신청은 꿈이자라는뜰 보루(문철)에게 4월 24일까지 해주시면 되구요, 참가신청한 단체가 목록을 새로 알려주시면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26일 최종 업데이트 할 예정이에요.


_2018. 4. 26일 업데이트


<장애인 인권 헌장>을 함께 읽어볼까요?


장애인의 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보다가 <장애인 인권 헌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헌장이 말해주는 고민들은 꿈이자라는뜰의 고민과 군데군데 많이도 겹쳐 있네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인 인권 헌장>을 한번 찬찬히 함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

장애인들은 사회의 여러가지 편견과 차별대우, 장애인에 대한 법적 보호의 미흡 등 그 열악한 조건을 이겨내고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존엄한 인간"임을 확인하기 위하여, 1975년 10월 9일에 국제연합 총회에서 채택된 장애인 권리 선언을 근거로, 1998년 12월 9일 대한민국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국회에 의하여 헌장으로 채택되고 전국민과 국가에 의하여 존중되기를 열망하면서 장애인 인권 헌장을 선포하였다.


장애인 인권 헌장


1) 장애인은 모든 인간이 누리는 기본인권을 당연히 누려야 하며 그 인격의 존엄성은 충분히 존중되어야 한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같은 시대의 같은 사회의 다른 사람이 누리는 권리, 명예, 특전이 거부되거나 제한되어서는 아니된다.


2) 장애인에게는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가능한 한 정상적이고 원만하게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기회와 편의가 제공되어야 한다.


3) 장애인은 다른 사람과 동일한 정치적 권리를 가지며 사회가 제공하는 모든 기회와 편의를 이용할 수 있다.


4) 국가는 장애인이 혼자 힘으로 행동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으며 모든 장애인은 그것을 요구하고 이용할 권리가 있다.


5) 장애인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으로 개발하고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쉽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필요한 각종 보조기구, 모든 의료혜택, 의학적 및 사회적 재활교육, 직업훈련 및 직업알선, 상담 등 각종 사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6) 장애인은 인간다운 생활과 사회활동의 안정을 보장받기 위하여 자신의 능력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여 생산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고 응당한 보수를 받을 권리가 있으며, 노동조합에 가입할 권리가 있다.


7) 국가가 수립하고 시행하는 사회, 경제, 교육, 문화 등 제반분야의 정책과 교통, 교육, 문화 등 각종 시설에 장애인들이 가지고 있는 특수한 필요와 상황이 반드시 감안되어야 한다.


8) 장애인은 가족과 동거할 권리가 있으며 사회의 각종 활동에 차별대우를 받지 않고 참여할 권리가 있다. 장애인의 이익을 위한 경우 이외에는 주거환 경에 있어서 차별대우를 받아서는 아니되며, 장애인의 이익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별도의 주거지역은 같은 연령의 다른 사람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곳에 가능한 한 가까워야 한다.


9) 장애인은 모든 종류의 착취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하며, 어떤 종류건 어떠한 명목이든 차별대우나 천대를 받아서는 아니되며, 누구를 막론하고 장애인 복지를 빙자하여 개인적 부를 축적하여서는 아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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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혼자 힘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장애인이나 그 가족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하여 국가는 그에 알맞은 특별한 정책 배려를 하여야 한다.


11) 장애인은 자신의 권익을 보호받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상당한 법률적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장애인들이 법적인 제재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도 그들의 육체적, 정신적 특수 조건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12) 장애인의 권리와 복지에 관한 모든 시책이 제정되고 시행되는 경우 장애인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어야 하며, 장애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조직체의 자문을 받아야 한다.


13) 모든 교육기관과 언론매체들은 장애인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오해와 편견을 제거하는데 앞장서야 하며,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을 삼가하여야 한다.


14) 장애인과 그 가족 그리고 장애인 단체들은 이 선언에 포함된 모든 권리에 대하여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

장애인 인권헌장 내용은 위키백과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E%A5%EC%95%A0%EC%9D%B8_%EC%9D%B8%EA%B6%8C_%ED%97%8C%EC%9E%A5


해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곡식에 이로운 비가 내린다는 곡우이지요. 꿈이자라는뜰은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동네 이웃들과 함께 볼 영화 한편을 준비했어요. 이번 영화는 우리 마음을 어떻게 적셔줄지, 또 영화를 보고나서 우리는 어떤 질문들을 가다듬게 될 지 기대가 되요.


<어른이 되면> 공동체상영 안내

4월 20일 금, 늦은 7:30 홍동중학교 해누리관

무료관람, 98분, 연령제한 없음

영화 끝나고 30분 찻집도 열려요~


이번 공동체 상영은 꿈뜰이 시작하고, 동네마실방 뜰, 홍성여성농업인센터, 마을활력소가 함께 마련했습니다. 

초대글 무한공유와 친구와 손잡고 함께 오기 대환영!!!


+

 "어른이 되면" 프로젝트 티저 영상과 생각많은 둘째언니가 텀블벅에 올린 소개글 일부를 아래에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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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프로젝트는 13살 때부터 지금까지 무려 18년째 시설에 갇힌 삶을 살아온 동생을 제가 있는 서울로 데려와 함께 사회 속에서 살아갈 길을 찾고, 또 그 과정을 영상으로 생생히 공유하는 프로젝트입니다.ᅠ


지금껏 우리 사회에는 장애인, 특히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나 없었습니다. 헬렌 켈러처럼 장애를 극복한 '위대한' 이야기 아니면 불행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불쌍한' 이야기가 우리 사회의 장애인 서사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런 이야기 속에서 장애인은 우리와 다른 세상에 사는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장애인은 위대해야 할 필요도, 불쌍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야 할 뿐입니다. 지금 장애인이 우리 옆에 없다면 그것은 우리가 그들을 격리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동생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담담한, 그리고 당당한 장애인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스스로가 발달장애인이라는 것을, 가족 가운데 발달장애인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알 수 없어 고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싶습니다.


_어른이 되면 텀블벅 페이지 https://tumblbug.com/grown_up




안녕하세요, 꿈이자라는뜰입니다. 


2009년 가을, "마을의 장애학생들을 위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 가꾸어가는 농촌형 배움터와 일터"를 만들기 시작한 이래로, 꿈뜰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농장이 따로 없어서 마을 이곳 저곳에 작은 터를 얻어 텃밭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2011년 홍동면 팔괘리 송정마을에 농장을 열어 7년 동안 잘 지내다가, 2018년부터는 운월리로 이전하여 새롭게 농장을 가꾸고 있습니다. 올 해는 마을교사 4명, 농장일꾼 2명, 청소년 20명이 함께 합니다. 학생들과 농사짓는 텃밭수업은 여전히 새로울 때가 많지만, 그동안 쌓인 경험과 팀웍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그동안 세상도 변해서, 이전에 없던 "교육농업", "사회적농업"이란 말을 쓰기 시작했고요, 꿈뜰도 이에 맞추어 요즘에는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교육농장", "장애와 함께 일하는 돌봄농장"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9년간 아무런 법적인 옷을 입지 않고 조직 아닌 조직으로 지냈던 꿈뜰이 지난(2017년) 3월에 임의단체 설립신고를 하였습니다. 덕분에 고유번호증도 받고, '꿈이자라는뜰' 이름으로 공식 계좌도 만들었습니다. (이전계좌도 사용합니다만, 공식계좌를 이용해주세요) 통장은 후원계좌와 대금결제를 받는 자립통장 두 개로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조심스럽게 계좌번호를 물어보시고, 묵묵히 꿈이자라는뜰을 후원해주신 이웃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지난 9년간 후원 이웃분들이 안계셨다면 꿈뜰은 진작에 문을 닫았을 거에요. 꿈뜰을 처음 만들땐 어떻게든 농사로 자립을 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역부족임을 깨닫는덴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아껴도,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메꿔지지 않는 공백을 꼬박꼬박 채워주신 마을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올 해는 새로운 터전에서 농장을 시작하느라 도움이 많이 필요하답니다. 꿈이자라는뜰의 든든한 후원이웃이 되어주시길,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꿈이 함께 자라는 마을, 더불어 자립하는 마을을 함께 만들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8년 2월 28일 

꿈이자라는뜰 올림



꿈이자라는뜰 후원이웃 참여안내


+ 일손나눔: 월~목요일, 꿈이자라는뜰 농장(오시기 전에 꿈뜰일꾼들에게 문의해주세요.)

+ 씨앗나눔: 가지고 계신 씨앗과 모종, 농사물품을 후원받습니다.

+ 재정후원: 농협 351-0951-9241-03 (예금주_꿈이자라는뜰)


꿈이자라는뜰은 CMS 자동이체를 하기엔 규모가 너무 작아서요. 수고스러우시더도 후원이웃분들께서 은행에 가셔서 직접 정기 자동이체를 신청해주셔야 합니다. 꿈이자라는뜰 후원이웃들에게는 이듬해 2월 한 해를 지낸 소식지와 작은 선물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의 양식에 편지를 받을 수 있는 주소와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https://goo.gl/forms/Paju7WqrFwvimPK52




+

2017년 꿈이자라는뜰 활동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살펴주세요!

http://www.greencarefarm.org/263






꿈뜰블로그 www.greencarefarm.org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greencarefarm  

트위터 @greencarefarm / 인스타그램 @greencarefarm


Background image_Designed by kjpargeter / Freepik


꿈뜰과 함께하는 일꾼, 특수교사, 부모, 장애 청년은 물론이고, 

꿈뜰에 관심있는 마을 이웃들과 후원자분들에게 열린자리입니다. 

주변의 관심있는 이웃들을 초대해서 같이 오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오셔서 꿈뜰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또 나눠주세요~


2018년 2월 28일 저녁 7시 30분, ㅋㅋ만화방에서 만나요!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을 자료로 준비했습니다


0. 2017 꿈이자라는뜰 감사편지(지난 자료 참고 http://www.greencarefarm.org/263)

1. 오늘 나눌 이야기 소개(아래 표 참조)

2. 꿈이자라는뜰의 변화 (구성원, 조직, 가치실현)

3. 생존과 안정에서 확장과 새로운 시도로

4. 함께 해결하고 싶은 과제1. 조직_보루

5. 함께 해결하고 싶은 과제2. 땅_노래

    5.1 정든 팔괘리 농장, 새로운 터전으로, 우리 땅이 생긴다면

6. 함께 해결하고 싶은 과제3. 재정_비빔

    6.1 비폭력대화로 이야기하는  꿈뜰의 재정

    6.2 지난해 2017년 수입과 지출 / 재정 상황 분석

    6.3 초창기 2009년 예상 / 올 해 2018년 예상, 수입과 지출

7. 꿈뜰에게 바란다 + 함께 이야기 해 봅시다.



꿈이자라는뜰 총회에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





✚조직변화의 시점과 계기

2009_교사회의에서 교육과정협의를 비롯해서 살림, 운영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눔

2011_특수교사 구성이 바뀌면서 교육과정협의와 살림운영을 분리할 필요가 생김 > 운영위원회의 시작

2014_텃밭교사가 (꿈뜰 외부 협력교사에서) 꿈뜰 내 농장일꾼이 담당. 실무자회의 구성이 가능해짐

2015_꿈뜰 실무자들의 급여를 통합. 살림 운영에 대한 논의가 점점 운영위원회와 겹침

2017_임의단체를 구성하면서 회원이 생김(기존 교사/실무자/학부모 등으로 구성)


+ 꿈뜰의 중요의사결정기구로서 총회가 필요하다고 여겨짐.

+ 실무자들만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꿈뜰의 현안을 함께 논의할 그룹이 필요함.






꿈뜰의 초기 목적인 장애와 농업을 연결해서 

 > 텃밭교육(직업교육, 전인교육)을 진행하고 

  > 농장 일꾼으로 고용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 마을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 함께 농장(공간)과 활동을 즐기는 방향으로 확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1. 생존, 지속가능성, 안정을 위한 과제

꿈뜰의 생존과 안정을 위해서 조직, 땅, 재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조직, 땅, 재정은 서로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분리해서 논의하기보단 통합해서 논의되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대안이 모이고, 필요한 위원회가 자발적으로 구성되기를 바랍니다.


2. 어떤 조직의 모양이 적합할까?

땅과 재정 등의 현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지역사회와 연결하고,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는 다양한 위원회와 꿈이자라는뜰의 최종 의사결정기구로서 총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3. 성장, 확장, 새로운시도

안정적인 재원이 마련되는 1차 과제가 풀리면, 다음번엔 (위원회 활동과 총회의 의결에 따라) 안정적인 터전을 마련하고, 보다 적절한 조직의 형태를 논의하고, 4대보험과 최저시급 적용 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함께 해결하고 싶은 과제 - 땅


정든 팔괘리 농장.

2011년부터 7년 동안 일궈온 팔괘리 꿈뜰 농장을 정리했습니다. 임대기간의 만료와 주인의 요청으로 정리하게 됐습니다. 오래 정든 농장을 떠나오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팔괘리 농장에서의 시간을 돌이켜봅니다. 아무 것도 없던 농장에 가꾸는 손길들이 더해져  조화로운 농장의 모습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꿈뜰과 연결된 다양하고 수많은 존재들이 오고갔습니다. 시원하게 부는 바람, 황홀한 풍경, 즐거운 아이들, 귀여운 아가 토끼, 맛있는 음식냄새, 일할 때 흐르는 땀방울…. 농장이 주는 선물을 서로가 서로에게 듬뿍 주고받으며 감사했던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터전으로 이사하다.

작년부터 운월리에 있는 임대한 땅으로 농장을 이사했습니다. 땅을 구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임대가 아닌 우리 땅을 구하는 노력도 해보았습니다. 지인들에게 수소문도 해보고 마실통신에 소식을 내기도 했지만 적정규모와 위치의 땅을 찾기란 어려웠습니다.

다양한 선택지가 없는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현재의 땅을 임대해 우리에게 필요한 사무실과 부엌, 하우스를 마련하였습니다. 저번 농장보다 땅이 넓고 시야가 트여 좋은 장점이 있지만, 물 공급이 어렵고 퇴비공장에서 나는 소음과 냄새가 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꿈뜰의 꿈은 자라는 중!

임대한 땅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여전히 불안하고 아쉽습니다. 시설투자가 어렵고 또다시 이사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걱정되고 무력해집니다. 이사하는 데 에너지를 쓰는 대신 안정적인 땅에서 오래 가꿀 수 있는 나무도 심고, 지속가능한 꿈뜰의 꿈을 마음껏 펼치는 일에 에너지를 쓰고 싶습니다.

 

우리 땅이 생긴다면

상상해봅니다. 접근하기 좋은 위치의 안정된 땅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서 농사짓고, 공부하고, 모이고, 쉬고, 놀고, 먹을 수 있는 농장을요. 동물들이 평화롭게 노니는 농장을요. 농장과 함께 숲을 가꾸어서 마을과 사람들에게 기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농장을요.

 

함께 고민해요.

1. 임대한 땅에서의 고민을 함께 나눠보아요.

2. 만약 우리 땅이 생긴다면 여러분은 어떤 꿈뜰을 기대하나요?

3. 어떻게 하면 우리 땅을 구할 수 있을까요? 



+ 우리가 바라는 땅의 조건

500평 정도 / 초, 중, 고 접근성이 좋은 / 숲이 가까운

저렴하거나 구입가능성이 있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 물과 전기를 이용하기 쉬운


+ 새로 땅을 구한다면

1. 위 조건에 맞는 새로운 땅

2. 현재 운월리 땅과 가까운 곳에 / 더 작은 규모라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한 곳

3. 주변 시설, 이웃 단체와 공간/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함께 해결하고 싶은 과제 - 재정


✚ 비폭력대화로 본 꿈뜰의 재정

꿈뜰 각 개인의 관찰에 대한 느낌과 욕구입니다. 



✚ 지난해 2017년 수입과 지출


✚ 지난해 2017년 꿈뜰의 재정 상황 분석


초창기 2009년 예상

1. 시간이 흐르면 농사경험↑ 농장 시설↑ 지력↑ > 투자비↓생산성↑예상

2. 팔괘리 농장을 살 수도 있다 /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예상

3. 현실적으로 땅을 구할 여력(시간, 노력)이 부족했음.

+ 그러나 7년 만에 임대한 땅을 돌려주어야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예상이 전혀 달라짐.


올 해 2018년 예측

수입 – 허브 생산량↓

지출 – 새로운 시설 투자↑ ( 빗물 저장 시설 혹은 농업용수 시설, 창고, 온상 등)/ 농장일꾼 1명 감소


2018년 예상 수입과 지출


함께 고민해요

1) 재정을 어떻게 안정되게 할 수 있을까?

 - 수입 증대 - 후원 / 판매 / 강사비 

 - 지출 감소? 



함께 이야기 해 봅시다.


1. 생존, 지속가능성, 안정을 위한 과제


  조직


  땅


  재정


2. 꿈뜰에게 바란다_올해, 내년



3. 꿈뜰에게 바란다_가까운 미래






꿈이자라는뜰 이웃들에게 드리는 편지

2017년 한 해 동안 꿈뜰을 도와주신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땀수건을 전해드립니다.


따로 시간을 내서 일손나눔으로 도와주신 분들, 재정후원과 물품지원으로 살림살이를 도와주신 분들, 꿈뜰에서 정성껏 키워낸 꽃채소모종과 허브제품, 농산물을 사주신 모든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렇게 지난 한 해 동안 자립상품을 팔아 95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5개의 텃밭수업과 손님맞이와 외부 강의를 진행하면서 1,340만원을 마련하고, 꾸준히 도와주시는 여러 이웃들로부터 1,020만원의 재정후원을 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2017년 한 해를 잘 지냈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은 지난 2017년 한 해를 이렇게 살았습니다. 

초중고등학교 발달장애청소년 28명과 주민교사와 특수교사 13명이 매주 만나 함께 텃밭농사와 기록농사를 지었습니다. 교사들은 두어달에 한 번씩 만나 교육활동과 청소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만날 때마다 『관찰의 즐거움』을 함께 읽으며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한 해를 시작하고 마감할 때,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꿈이자라는뜰 돌봄농장에서는 꽃과 채소 모종을 재배하여 마을장터에서 판매하고, 허브차와 허브솔트, 허브간장, 생강진액을 만들어 풀무학교생협을 통해 판매하였습니다. 새로운 농장일꾼으로 달팽(별칭)은 3월부터, 형님(별칭)은 6월부터 함께 일을 시작했습니다. 보루의 무쏘를 폐차하고 대신 파란색 다마스 중고차를 새로 마련했습니다.


한 해 동안 홍성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돌봄농업 예산지원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새롭게 임대한 터전(운월리 794-1)에 부엌과 창고, 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돌봄농장 & 돌봄농부 워크숍으로 퍼머컬쳐와 목공, 비폭력대화를 함께 공부했구요, 캠핑데이와 허브데이, 따와마켓, 수요밥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홍디와 함께 리플렛과 땀수건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8년간 아무런 법적인 옷을 입지 않고 조직 아닌 조직으로 지냈던 꿈뜰이 임의단체 설립신고를 하였습니다. 덕분에 고유번호증을 받고, 꿈이자라는뜰 이름으로 공식 계좌를 열었습니다. 통장은 후원계좌와 대금결제를 받는 자립통장 두 개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마을 발표회에 참가하여 텃밭농사와 기록농사 이야기와 마을 공유자산 공간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장애인의 날에는 마을 이웃들을 초대해서 프랑스 가족영화 <미라클 벨리에>를 함께 보았고,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을 개최하여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과 질문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에 온라인에서도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장애와 농업 페이스그룹도 새로 열었습니다. 2014년에 처음 펴낸 『텃밭일지 농사달력』을 다듬어서 2017개정판을 펴냈습니다.(올 해도 『2018 텃밭일지 농사달력』다섯번째 개정판을 펴냈답니다) <고마운 정원>을 주제로 허브데이를 열어서, 지난 7년간 팔괘리 송정마을 농장에서 보낸 시간들을 돌아보고, 마을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2017년 한 해동안 있었던 일들을 적어보았습니다. 그중에서도 2017년에 일어난 + 시작한 일들은 주황색 글씨로 따로 표기하였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



사진으로 보는 2017년 꿈이자라는뜰!


2017.1.21 눈 내린 꿈이자라는뜰 풍경


2017.2.21 새해를 준비하는 자리. 꿈뜰 일꾼들이 좋아하는 갈매못성지 까페에서.


2017.03.15 새해에 태어난 토끼들이 무럭무럭 잘 자랐습니다.


2017.4.5 카모마일을 옮겨심고 있어요.


2017.4.13 텃밭 요리 수업을 정성껏 준비하는 동료들이 손길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2017.4.20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서 홍동중학교 해누리관에서 영화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지요.


2017.4.21 모래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 즐겁게 노는 모습만 보아도 마음이 좋습니다.


2017.04.27 옮겨심은 캐모마일이 자리를 잡고, 감자와 시금치 싹이 나오고, 겨울을 지낸 밀과 마늘과 양파가 쑥쑥 자라나고, 아이들은 각자의 텃밭에 모종을 옮겨심고.


2017.4.29 봄맞이 큰장, 모종장이 열린 날.


2017.5.2 긴하우스엔 자그마치 11종류의 토마토를 심었답니다.


2017.5.15 캐모마일 꽃이 피고, 붉은 꽃양귀비가 팔랑거리고, 보라색 차이브 꽃이 피는 5월 중순


2017.5.18 특수교사와 마을교사들은 한두달에 한번씩 만나 아이들과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관찰의 즐거움>을 함께 읽었습니다.


2017.5.20 자발적인 참여+이야기의 힘+상호지지와 연결.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이 열린 날.


2017.6.17 햇볕을 쬐고, 관찰그림을 그리고, 토끼밥을 주고, 어슬렁 더슬렁 꿈이자라는뜰을 즐기는 손님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2017.7.11 한 여름의 열일은 역시 김매기!


2017.7.31 한달에 한번씩 홍북초 아이들과 용봉산에 오릅니다. 비 오는 날의 산행도 참 좋았습니다.


2017.8.8 새밭에 컨테이너 놓을 자리를 고르고 나서.



2017.9.29 엄청 바쁜 중에 잠시 낮잠을. 앞으로 이런 시간이 더 많아지기를!


2017.10.19 허브데이날, 노래와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


2017.10.25 생강수확하는 날. 행사보다 농사가 더 즐겁단다.




2017.10.31 내년을 위해 밀씨앗을 뿌리는 달팽.


2017.12.5 한 해를 갈무리할 겸, 갈매못성지에 가는 길목에 들른 충청 수영성 언덕에서.


2018년에도 꿈이자라는뜰은 계속 자라납니다.

매년 해오던 것처럼 꿈이자라는뜰은 우리 마을 발달장애청소년들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신나게 놀고, 재미있게 농사짓는 교육농장을 운영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만나서 서로 어울리고 함께 일하는 돌봄농장을 운영합니다. 이를 위해서 언덕 위에 새로 마련한 터전에서 퍼머컬쳐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여 지속가능하고 아름다운 농장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아울러 오랜 숙제인 장애인+가족+교사+주민이 힘을 모아 꿈이자라는뜰의 조직을 단단하게 다지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지난 해 일꾼이 늘고, 텃밭수업이 줄고, 새로운 모종 하우스와 승합차를 마련하느라 꿈뜰 재정살림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빠듯하게 한 해 결산을 마치고 나니 중고차구입을 위해 빌린 도토리대출금 200만원을 아직 갚지 못한 상황입니다. 새 농장이 자리를 잡고, 돌봄농장을 지원하는 사회적 농업 정책이 시행되면 지금보다 사정이 나아질 거라 예상합니다만, 꿈뜰의 자립엔 이전에도, 앞으로도 마을 이웃들의 도움이 절실하네요. 꿈이자라는뜰의 든든한 후원이웃이 되어주시길,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꿈이 더불어 자라는 마을을 함께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7.10.1 새밭에서 숲밧줄 놀이 하던 날.



마음 속 질문들을 가다듬어 봅니다.

여느 해보다 바쁘게 일하고, 많은 행사를 치르며 보내는 해입니다. 신문과 잡지에 기사가 나기도 하고, 손님도 많이 다녀가셨지요. 바쁜 일상 속에 우리 자신을 추스르기위해,  동료들과 함께 마음 속 질문을 나누고 다듬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답도 함께 찾아갈 생각입니다. 우리가 나누고 있는 질문들을 마을 이웃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꿈뜰 일꾼들이 질문을 멈추지 않고, 서로를 잘 챙기고, 스스로를 잘 추스르며 일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바쁜 일들에 지치지는 않나요? 열심히 일하는 서로에게 어떻게 보답하고, 인정하고, 감사를 표현하면 좋을까요? / 일이 많은 이 시기를 어떻게 버텨야 하나요? 내년에는 일을 어떻게 정리하고 가다듬어야 할까요? / 의무감으로 해야하는 (그닥 즐겁지 않은) 일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장애가 있는 동료는 나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나요? 서로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요? 꿈뜰은 나에게 무엇일까요? / 역할을 나눌 때, 누군가에게 일이 몰리는 것은 아닐까요? 어떻게 분배하고 균형을 맞춰나가야 할까요? / 동료들과 골고루 연결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리와 기록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요?



2017.10.19 허브데이날.



2017년 꿈이자라는뜰과 함께한 사람들

- 특수교사_홍화숙(홍동초), 김경희(홍동초), 박신자(홍동중), 최종록(풀무고), 김성애(홍북초), 이은영(금마중)

- 마을교사_임이담(초등), 유미나(초등), 최문철(중등/고등/금마중/홍북초), 주신애(중등), 김명란(중등), 정선욱(금마중, 고등)

- 운영위원_ 박신자(특수교사), 이훈호(의료생협), 오도(풀무전공부), 최문철(농장일꾼)

- 농장일꾼: 달팽(정선욱), 노래(임이담), 가이(최형욱), 비빔(신나영), 앙꼬(유미나), 보루(최문철), 형님(박병관)

- 학생: 홍동초 7명, 홍동중 7명, 풀무고 2명, 홍북초 5명, 금마중 7명


도움을 나눠주신 이웃들

○ 텃밭교실 수업지원: 홍동초, 홍동중, 풀무고, 홍북초, 금마중, 햇살배움터

○ 마을일터 인턴십: 밝맑도서관 / 신문후원: 경향신문 홍성지국 / 농기구 지원: 충남적정기술협동조합연합회

○ 일손나눔과 물품지원: 볍씨, 날개, 민들레, 류승아, 찬얼, 김다운, 소해, 맹아, 백광, 임미나, 이정숙, 이유진, 윤영선, 구구, 강영실, 임소영, 조경희, 범이맘, 박경순, 김연화, 조르바, 최준호, 변중섭, 민하, 어영, 여울, 씽씽, 하은, 혜정, 지혁맘, 이영남, 이창림, 김기선, 김순임, 장길섭, 양홍관,  채승병, 금창영, 권희범, 금동욱, 이일용, 정헌찬, 조준형, 장구지, 권정렬, 유정원, 임영택 농장, 그물코, 마실통신, 씨앗도서관, 풀무전공부, 행복농장, 마을활력소, 교육농장, 조대성, 행복나누기, 학교생협, 여농센터,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갓골목공실, 홍동면사무소

○ 공간지원: ㅋㅋ만화방, 마을활력소, 홍성여성농업인센터

○ 재정후원(정기): 황복순, 홍화숙, 허영애, 하미선, 최종진, 최종록, 최인숙, 최명진, 주병근, 조경희, 정여진(뜰), 전진선, 장은경, 이재자, 이운학, 이영남, 이승진, 이승자, 송주한, 백지연, 백지민, 박유순, 박용주, 박시우, 박성호, 루시, 남하연, 김정연, 김영옥, 김영미, 김귀단, 강영실, 강민정, 하늘공동체

○ 재정후원(비정기): 정창영, 정영희, 오도, 서은선, 주하늬, 양윤정, 박신자, 박소혜, 류승아, 김명희, 김순임,  김성애, 김경희, 여농센터, 그물코


* 고마운 이웃들에게 감사편지와 땀수건을 선물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한 분 한 분께 꿈뜰 일꾼들이 직접 배달중인데, 전달할 방법을 몰라서 조금 늦어지는 분도 있네요. 조금만 기다려주시고요,1월이 지나도 받지 못하신 분은 살짝 귀띔해주세요^^


* 꿈이자라는뜰과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더 자세한 2017년 활동보고는 꿈뜰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www.greencarefarm.org/263

 - 블로그 www.greencarefarm.org / 트위터 @greencarefarm / 인스타그램  @greencarefarm

 -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greencarefarm

 + 재정후원: 농협 351-0951-9241-03 (예금주: 꿈이자라는뜰)




2018년 1월 새 해를 맞이하며

꿈이자라는뜰 올림


농부의, 농부를 위한, 농부가 엮은 텃밭일지 농사달력 2018년판이 새로 나왔어요!

『텃밭일지 농사달력』으로 텃밭농사도 잘 짓고, 기록농사도 잘 지어봅시다!




감촉이 좋은 붉은색 마분지에, 단단한 양장본이라 받쳐쓰기 좋고, 실매기 제본이라 펼쳐쓰기 좋고, 가름끈과 페이지를 매겨서 기록의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본문에는 절기에 따른 월별 농사일정과 텃밭농사 노하우, 텃밭수업과 들살이 일정, 씨앗받는 농사짓기 노하우가 들어 있지요. 일자별 기록지면과 공란 지면으로 구성되어서 긴 글을 적거나 관찰그림을 그리기에 좋습니다.


* 구입안내

1. 홍동면 운월리 느티나무 헌책방에서 직접구입!


2. 인터넷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알라딘 http://aladin.kr/p/xUjF4

인터파크 https://goo.gl/fe9MYi

교보문고 https://goo.gl/xPF2SN


3. 대량구매, 택배구매, 독립서점 거래 모두모두 대환영! 

. 주문접수는 https://goo.gl/km6Mxx 에서

. 구입문의_그물코 출판사 041)631-3914


+ 『텃밭일지 농사달력』은 위클리 B5판형은 내년 2월에 나올 예정입니다.

위클리 B5판형은 텃밭교실 학생들과 농사일이 적은 주말텃밭 농부들이 쓰시기에 좋습니다.


올해도 폭풍공유! 지인소환! 사용후기!로 꿈이자라는뜰과 그물코출판사. 느티나무책방의 콜라보를 격하게 응원해주세요~


『2018 텃밭일지 농사달력』 


정가: 17,000원

크기: 150*200*20mm

페이지: 288p 

제본: 양장


본문구성: 

사용설명서 / 일러두기 각 1p

*월력(바둑판형) 30p (2017년 12월~ 2019년 2월

월별 농사일정과 텃밭농사 제안 24p

*기록지면 일주일에 4p, 한달에 16p

1~12월 수업, 들살이 제안 4p

텃밭수업과 들살이 주제 연간 일정 2p

참고용과 기록용 연간재배일지 4p

텃밭 설계도면 6p / *텃밭가계부 2p

*한자리에 모아 적는 농사일지 2p

*씨앗받는 농사짓기 4p

텃밭일지 농사달력을 펴내며, 꿈뜰소개 2p


<텃밭일지 농사달력을 펴내며>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자연의 흐름과 작물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끼고 살펴야 하는 일입니다. 손, 발을 써서 때로는 힘 있게, 때로는 정교하게 온 몸을 움직여 도구와 생명을 다루는 일이지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수시로 생각해야 합니다. 혼자서 일을 할 때도 있지만, 여럿이 어울려 함께 일을 하기도 합니다. 책상앞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다양하고 생생한 경험을 직접 겪어내는 일인 것이지요.


농사 일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날씨에 따라, 동네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관찰하고, 기록하고, 흐름을 읽어내는 힘을 키우는 것은 농부에게 다른 어떤 배움보다 필요한 과정입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직접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손발을 움직여 해낸 일들을 적어놓는 것은 또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이 기록은 '내년에' 쓸모 있을 뿐만 아니라, '나에게' 의미 있는 추억들이 곳곳에 묻어 있기 때문입니다. 텃밭 농사와 함께 기록 농사를 지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요즘 세상은 방대한 지식에 접근하기가 정말 쉬워졌습니다. 농사를 위한 좋은 자료와 책들도 더없이 풍성해졌지요. 좋은 정보는 농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지식이라도 내 손으로 직접 지어보고, 기록으로 다듬어 낸 지혜에 비할 순 없겠지요. 평신도 설교자인 D. L. 무디의 성경책에는 "T&P"라고 적은 부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성경의 어떤 구절이 그저 활자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체험을 통해 실제 삶에서 증명되었다는 Tested & Proved의 의미이지요. 『텃밭일지 농사달력』을 통해, 해를 거듭해서 되묻는 질문들이 많이 발견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질문의 숲에서 지혜의 열매들을 하나씩 거두어 들이는 재미를 맛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텃밭농사와 기록농사 모두 대풍을 기원합니다.


꿈이자라는뜰 최문철



맨 앞에, 바둑판형 월력입니다. 

2017년 1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담겨있습니다.


날짜와 요일, 일주일 구분선, 국경일과 절기, 달의 모양, 농사일을 펼친 달력에 모아두었습니다.  씨뿌릴 것, 아주심을 것, 거둘 것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두었구요, 제철 음식 재료들도 뽑아두었습니다.


농사달력은 중부 지방(충청남도 홍성)을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달마다 날짜별로 농사 일이 적혀 있지만, 날씨와 주변 농부들의 일을 잘 살펴서 일주일 앞뒤로 진행하면 됩니다. 봄 농사는 추위와 싹 트는 온도를 살피는 게 중요하구요, 가을 농사는 추위가 오기 전에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형광펜이나 색연필로 신경 써야 할 농사일을 표시해 두면 좋습니다. 빈 자리에는 연필로 계획을 세우고, 실제 일을 한 뒤에 색볼펜으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텃밭일지는 자세히 적을수록 좋습니다. 식물의 키를 재거나 감상을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림이나 사진을 곁들일 수 있도록 빈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꾸준히 작성하면 한 해의 흐름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텃밭일지에 '나만의 자연 관찰 일지'를 적어도 좋습니다. 자연 관찰은 농사달력에 있는 절기에서 힌트를 얻으세요. 텃밭 주변에서 처음 꽃을 본 날, 열매를 따먹은 날, 장마가 시작한 날, 첫서리가 내린 날, 고드름을 발견한 날들을 적어둡니다. 사람보다 기후에 민감한 다양한 동식물을 살펴보면서 농사의 때를 아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 텃밭수업과 들살이 제안을 따로 모아두었습니다.


텃밭 수업과 들살이 표에는 한 해 동안 이루어지는 텃밭 수업 주제들을 정리했습니다. 

제시한 주제가 아니어도 농사달력의 다양한 농사일과 제철 먹을거리를 살펴 여러분의 텃밭 수업 일정을 만들어보세요!


씨넣기/씨뿌리기/옮겨심기/거두기 등의 재배일정을 참고용 재배일지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여러분만의 재배일정을 기록할 수 있는 공란 일지도 있습니다.



일지 뒷편에 한자리에 모아 적는 텃밭 가계부와 농사일지도 있어요~



씨앗 받는 노하우를 덧붙여 두었습니다. 

채종 용어 정리와 함께 채종밭을 설계할 때 교잡을 피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들은 정말 중요한 정보이지요^^



좋은 땅을 만드는 일은

곧 좋은 사람을 만드는 일이다.


_<세컨 네이처>, 마이클폴란






  1. 계절지기 2019.01.01 12:25

    2019년은 제작 안하신거에요???

    • 여름울 2019.01.15 17:01 신고

      지난 해 가을, 그물코 출판사 사정으로 2019년 <텃밭일지 농사달력> 다이어리판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언제 나오는지 물어봐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고맙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학생들을 위한 판형을 만들 것인지 살피는 중이니 곧 소식 전하겠습니다.

꿈이자라는뜰 2017년 여름과 가을을 되돌아봅니다.



1. 돌봄농장& 돌봄농부 워크숍

꿈이자라는뜰이 새 터전에서 두번째 돌봄농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마을 이웃들과 공유하고 아이디어와 도움을 얻기위해 퍼머컬쳐 워크숍과 목공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퍼머컬쳐 워크숍에선 6팀의 참가자들이 각기 다른 농장 디자인을 제안해주셨고,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 것인지 궁금해하셨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농장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직접 구현하기 위해선 공부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모아져서, 올 겨울동안 데이비드 홈그렌이 쓰고, 보림에서 펴낸 <퍼머컬쳐> 책을 함께 읽고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열린공부모임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후속공지모임을 눈여겨봐주세요~


목공워크숍에서는 생태화장실을 만들어 캠핑데이때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사무실 옆에 데크를 만들면 그 위에 올려서, 휠체어 접근이 가능하도록 경사로와 미닫이문을 달고, 지붕을 얹어 완성하려고 합니다. 물을 사용하기 어려운 새 밭에서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고요, 농장내 양분순환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돌봄농부의 성장을 돕는 비폭력대화 워크숍도 잘 마쳤습니다. 꿈뜰 구성원들과 부모님, 마을 이웃들이 참여해서 함께 공부했습니다. 서로에게 연민을 가지고, 정성들여 귀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비폭력대화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후속과정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2. 새밭에서 캠핑데이!

꿈뜰 구성원들과 마을 이웃들, 홍동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새밭에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함께 장작도 패고, 모닥불도 지피고, 음식도 만들어 먹고, 영화도 보고, 밧줄놀이도 하면서 1박2일을 재밌게 보냈습니다. (앞으로 이사갈) 새밭이 농장 캠핑을 하기에 정말 좋은 곳임을 확인했구요, 홍동중학교 박신자선생님께서 내년엔 초등학교, 고등학교 친구들과도 함께 캠핑을 하자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3. 꿈뜰 시즌1을 마감하는 허브데이; '고마운 정원'

이번 허브데이 '고마운 정원'은 그동안의 시간들과 사람들을 기억하고, 마을 이웃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습니다. 고등부에서 빌려준 하우스와 사무실을 이용하던 기억들, 흙집, 닭장, 화장실, 온실 등 꿈이자라는뜰 팔괘리 농장을 함께 만들고 즐기던 순간들을 사진으로 전시하고, 2009년부터 지금까지의 멋진 순간들도 사진으로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사진을 추리고 전시하면서, 고마웠던 얼굴들을 다시한번 새겨볼 수 있었습니다. 장장 400여장의 사진들 앞에서 지난 추억을 즐기며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팔괘리 농장에서의 마지막 멋진 가을을 함께 만끽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따로 무대행사가 없어도, 누가 챙겨주지 않아도, 알아서 먹고 마시고, 그림 그리고, 색칠하고, 사진 찍고, 만들고, 구경하고, 웃고 떠들고, 멍때리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가을정원을 풍성하게 즐기는 모습들이 허브데이만의 문화로 자리잡혀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 나눠 먹을 음식을 넉넉하게 챙겨온 이웃들, 일부러 후원 봉투를 챙겨온 이웃들과 정기후원을 약속해준 이웃들, 준비부터 정리까지 차근차근 일손을 도와준 이웃들, 우리 마을 아이들이 빛나는 시간을 마련하느라 애쓰고 수고한 일꾼들, 사진 기록을 남겨준 이웃들과 덕담과 기대를 적어준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내년에는 새로운 농장에서 꿈이자라는뜰 시즌2 첫번째 허브데이로 다시 만납시다~





4. 새밭에 농장 만들기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돌봄농업 지원사업 덕분에 새밭(운월리 739-1)에 컨테이너 사무실과 부엌을 잘 마련했습니다. 허가를 받고, 절차에 맞게 진행하느라 생각보다 시간이 오려 걸렸네요. 앞서 돌봄농장 & 돌봄농부 워크숍과 캠핑데이, 허브데이 행사 때도 기술센터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농장을 옮기는 시기에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허브데이를 기점으로 지금 농장에서 사용하던 시설들을 차근차근 옮겨가려고 합니다.



5. 꿈이자라는뜰 허브 자립상품

그동안 꿈이자라는뜰 자립을 위해 직접 키운 허브로 허브차와 허브솔트를 만들어 학교생협에 납품해왔습니다. 이번에 새로 요리용 허브간장과 허브가루(바질, 로즈마리)를 만들고, 판매를 시작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네요. 해마다 만드는 겨울상품으로 생강진액과 텃밭일지를 만드는 작업도 시작했습니다. 꿈이자라는뜰만의 자립상품을 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6. 가을학기 텃밭교실과 농사일

무더웠던 여름방학과 휴가를 잘 보내고 가을학기 텃밭교실을 시작했습니다. 여름 작물 정리하기, 쌈채소 가꾸기, 수확하고 씨앗받기, 요리와 가공하기, 자연 예술작품만들기 등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농장도 여러 행사들을 잘 치르고, 농장을 정리하는 일과 작물을 수확하고 가공하는 일로 늦가을을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7. 꿈이자라는뜰 후원이웃을 모집합니다

올 해 일꾼들이 늘어나고, 텃밭수업 강사시수는 전보다 줄어들고, 새로운 모종 하우스를 임대하고, 승합차를 마련하느라 꿈뜰 재정살림이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새 농장으로 옮기는 일은 다행스럽게도 농업기술센터에서 받은 지원사업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지만, 운영비와는 상관없는 별도의 예산이라, 여러 사업을 진행하면서 오히려 더 운영이 어려워졌습니다. 새 농장이 자리를 잡고, 돌봄농장을 지원하는 사회적 농업 정책이 수립되면 지금보다 사정이 나아질 거라 예상합니다만, 꿈뜰의 자립엔 이전에도, 앞으로도 마을 이웃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꿈이자라는뜰의 든든한 후원이웃이 되어주시길,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꿈이 더불어 자라는 마을을 함께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일손나눔: 월~목요일 오전, 꿈이자라는뜰 농장(오시기 전에 문의해주세요.)

+ 씨앗나눔: 가지고 계신 씨앗과 모종, 농사물품을 후원받습니다.

+ 재정후원: 농협 351-0951-9241-03 (예금주: 꿈이자라는뜰)

꿈이자라는뜰은 CMS 자동이체를 하기엔 규모가 작습니다. 후원이웃들께서 직접 은행에 가셔서 정기 자동이체를 신청해주세요. 꿈이자라는뜰 후원이웃들에게 매년 2월 소식지와 작은 선물을 전해드리니 주소와 연락처를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8. 마음 속 질문들을 가다듬어 봅니다.

여느 해보다 바쁘게 일하고, 많은 행사를 치르며 보내는 해입니다. 신문과 잡지에 기사가 나기도 하고, 손님도 많이 다녀가셨지요. 바쁜 일상 속에 우리 자신을 추스르기위해,  동료들과 함께 마음 속 질문을 나누고 다듬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답도 함께 찾아갈 생각입니다. 우리가 나누고 있는 질문들을 마을 이웃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꿈뜰 일꾼들이 질문을 멈추지 않고, 서로를 잘 챙기고, 스스로를 잘 추스르며 일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바쁜 일들에 지치지는 않나요? 열심히 일하는 서로에게 어떻게 보답하고, 인정하고, 감사를 표현하면 좋을까요? / 일이 많은 이 시기를 어떻게 버텨야 하나요? 내년에는 일을 어떻게 정리하고 가다듬어야 할까요? / 의무감으로 해야하는 (그닥 즐겁지 않은) 일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장애가 있는 동료는 나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나요? 서로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요? 꿈뜰은 나에게 무엇일까요? / 역할을 나눌 때, 누군가에게 일이 몰리는 것은 아닐까요? 어떻게 분배하고 균형을 맞춰나가야 할까요? / 동료들과 골고루 연결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리와 기록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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