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 <이야기잇는정원>에서 나눈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사운드클라우드 플레이리스트 링크를 통해 세 개의 이야기를 연이어 들으실 수 있어요. 각각의 이야기를 따로 듣고 싶으시면, 소개와 함께 올려놓은 플레이어를 이용해주세요. Soundcloud 앱이 없으신 분들도 Listen in browser를 누르시면, 브라우저에서 바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학교를 마친, 도시에 사는 발달장애청년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농촌과 확연하게 다른 지점도 있겠지만, 겹치는 지점 또한 많겠지요? 발달장애청년들이 집과 시설에만 머물지 않고, 마을과 연결되면 서로에게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사부작이지요. (꿈뜰도 🙋🏻♂️손번쩍🙋🏻♀️)
사부작은 발달장애청년들의 마을살이를 지원하기 위해 길동무를 연결하고, 옹호가게를 지정하고, 일감을 마련하고, 장애와 마을 포럼을 열고,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어요. 2021년 10월 21일, 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 <이야기 잇는 정원>에서 사부작이 나눈 이야기를 Soundcloud를 통해 공유합니다.
꿈이자라는뜰은 장애와 농사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텃밭달력 농사일지』를 펴냈고, 기록농사를 시도하고 있어요. 풀무학교와 전공부에서 임상역사를 가르쳐주셨고, 오랫동안 꿈뜰을 지켜봐주셨던 프레드릭(이영남)선생님께서, '꿈뜰의 기록농사를 매개로 삼아 생활세계에서 전개되는 아카이브 실천'에 대한 논문을 써주셨지요.
기록 연구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꿈뜰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좋은 삶이란 무엇일까요? 아울러 장애와 농사와 기록, 그리고 좋은 삶은 서로 어떻게 연결될수 있을까요? 2021년 10월 22일, 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 <이야기 잇는 정원>에서 프레드릭이 나눈 이야기를 Soundcloud를 통해 공유합니다.
무명(이하영)은 공주대학교에서 특수교육학을 전공하였고, 장애인 대안공동체로 알려진 캠프힐에서 5년을 지낸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웃이자 친구인 장애인과 마을 안에서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를 궁리하며 지금 여기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요. 무명이 영국과 한국에서 느리지만 오랫동안 꼼지락거려온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마을에서 장애인 이웃과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2021년 10월 23일, 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 <이야기 잇는 정원>에서 무명이 나눈 이야기를 Soundcloud를 통해 공유합니다.
🐇 가을볕과 서늘한 바람이 오가는 농장으로 꿈뜰 이웃들을 초대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예전처럼 풍성한 음식과 즐길거리를 나눌 수는 없습니다만, 바람이 잘 통하는 넓은 야외공간에서 올해도 소소한 만남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지 않기 위해, 4일 동안 3시간씩 허브데이를 엽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적당한 거리를 사이에 두고 안전하게 만납시다. 긴장했던 몸과 마음에 힘을 빼고, 늦가을을 느긋하고 한가롭게 즐겨보면 어떨까요? 🌳 허브데이 일정: 10월 20일(수) 저녁 7시, 21일(목)~23일(토) 오후 2시~5시
💫 이야기 잇는 정원에서 만날 수 있는 이야기들
(블로그 아래 부분에 자세한 소개를 덧붙여 두었습니다)
20일(수) 저녁 7시, 밝맑도서관 1층 <모두의 학교> 공동체상영 + 보고나서 나누는 이야기
21일(목) 오후 3시, 꿈이자라는뜰 농장 발달장애청년들의 마을살이를 지원하는 "사부작"의 이야기
22일(금) 오후 3시, 꿈이자라는뜰 농장 "좋은 삶"을 위한 아카이브, 이영남(프레드릭)의 이야기
23일(토) 오후 3시, 꿈이자라는뜰 농장 장애인 대안공동체 영국 "캠프힐", 이하영(무명)의 이야기
👀 허브데이에서 맛볼 수 있는 즐거움들
까페 안뜰 in 꿈뜰, 21일(목)과 23일(토)
앙꼬의 호떡과 가래떡 구이, 21일(목)~23일(토)
조조의 즉석사진, 21일(목)~23일(토)
꿈뜰 농산물 깜짝 판매, 22일(금)~23일(토)
삐에로의 방울방울 고구마 판매숍, 22일(금)
베짱의 종이접기, 23일(토)
행성무지개가 떴다(행복한성이야기모임), 23일(토)
🌼 23일(토)은 누구나 자유롭게 자리를 열 수 있어요 참가 문의는 조조에게!
🙏 일러두기
코로나19와 관련하여 갑작스럽게 행사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변동이 생길 경우, 최대한 빨리 알리겠습니다.
만약 비가 오면 농장에서 어울리는 야외활동은 열리지 않습니다. 다만 이야기자리는 마을활력소에서 진행하겠습니다.
만남의 자리를 열고 싶으신 분들은 꿈뜰 일꾼들에게 일정과 내용을 이야기해주세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텀블러와 손수건, 돗자리를 들고 오시면 좋습니다. 그냥 오셔도 괜찮습니다.
책이나 그림도구처럼 야외에서 소소하게 즐길거리를 가지고 오셔도 좋습니다.
사람들이 마주치는 자리에선 꼭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방역수칙을 지켜주세요.
👣 꿈이자라는뜰 농장에 오시는 길
홍동면사무소 사거리에서 609번 지방도로를 따라 장곡 넘어가는 방향으로 올라오다가, 마을활력소를 지나자마자 소나무가 있는 오른쪽 샛길로 들어오세요. (샛길 입구에 꿈이자라는뜰 하얀색 간판이 있어요)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니, 차량은 마을활력소 앞에 세워두시고 걸어오시면 좋습니다.
마을활력소 주소_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 홍장남로 668
꿈뜰 주소_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739-1
💫 이야기 잇는 정원에서 만날 수 있는 이야기들
"모두의 학교" 공동체상영 + 보고나서 나누는 이야기 20일 수요일 밤 저녁 7시, 밝맑도서관 1층
‘모두가 함께 만드는 모두의 학교’를 슬로건으로 내건 초등학교가 있다. 영화 <모두의 학교>는 특별 지원이 필요한 아동, 그렇지 않은 아동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오사카시립 오조라초등학교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모두의 학교 웹사이트 http://minnamovie.jp) 🎬영화 <모두의 학교>는 사부작의 추천으로 공동체 상영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사부작의 짧은 감상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조라학교의 일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특별교실이 따로 없이 한 교실에서 공부한다는 점이었는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교육철학과 팀워크. 한 교사의 역량에만 맡겨두는 교육이 아닌 팀으로 공유하고 지원하는 시스템과 문화가 있고요, 서로에게 배우는 배움의 공동체를 실제 구현하고 있는 듯 보여 무척 부러웠습니다.' '장애 비장애 통합교육' '모두가 함께 만드는 모두의 학교'가 궁금하신 분들은 10월 20일 수요일 저녁 7시에 밝맑도서관에서 열리는 📽 공동체 상영에 참여해주세요.
발달장애청년들의 마을살이를 지원하는 "사부작"의 이야기 21일 목요일 오후 3시, 꿈이자라는뜰 농장
학교를 마친, 도시에 사는 발달장애청년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농촌과 확연하게 다른 지점도 있겠지만, 겹치는 지점 또한 많겠지요? 발달장애청년들이 집과 시설에만 머물지 않고, 마을과 연결되면 서로에게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사부작이지요. (꿈뜰도 🙋🏻♂️손번쩍🙋🏻♀️) 사부작은 발달장애청년들의 마을살이를 지원하기 위해 길동무를 연결하고, 옹호가게를 지정하고, 일감을 마련하고, 장애와 마을 포럼을 열고,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어요. 사부작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10월 21일 목요일 오후 3시, 꿈이자라는뜰에서 열리는 허브데이 <이야기 잇는 정원>에 참여해주세요.
"좋은 삶"을 위한 아카이브, 이영남(프레드릭)의 이야기 22일 금요일 오후 3시, 꿈이자라는뜰 농장
꿈이자라는뜰은 장애와 농사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텃밭달력 농사일지』를 펴냈고, 기록농사를 시도하고 있어요. 풀무학교와 전공부에서 임상역사를 가르쳐주셨고, 오랫동안 꿈뜰을 지켜봐주셨던 이영남 선생님께서, '꿈뜰의 기록농사를 매개로 삼아 생활세계에서 전개되는 아카이브 실천'에 대한 논문을 써주셨지요. 기록 연구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꿈뜰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좋은 삶이란 무엇일까요? 아울러 장애와 농사와 기록, 그리고 좋은 삶은 서로 어떻게 연결될수 있을까요? 이영남 선생님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10월 22일 금요일 오후 3시, 꿈이자라는뜰에서 열리는 허브데이 <이야기 잇는 정원>에 참여해주세요.
장애인 대안공동체 영국 "캠프힐", 이하영(무명)의 이야기 23일 토요일 오후 3시, 꿈이자라는뜰 농장
무명(이하영)은 공주대학교에서 특수교육학을 전공하였고, 장애인 대안공동체로 알려진 캠프힐에서 5년을 지낸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웃이자 친구인 장애인과 마을 안에서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를 궁리하며 지금 여기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요. 무명이 영국과 한국에서 느리지만 오랫동안 꼼지락거려온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마을에서 장애인 이웃과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탁트인 농장으로 꿈뜰 이웃들을 초대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예전처럼 풍성한 음식과 즐길거리를 나눌 수는 없습니다만, 바람이 잘 통하는 넓은 야외공간에서 올 해도 소소한 만남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지 않기위해, 이번에는 하루 3시간씩 4일 동안 허브데이를 엽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적당한 거리를 사이에 두고 안전하게 만납시다. 긴장했던 몸과 마음에 힘을 빼고, 늦가을의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즐겨봅시다. 세상 느긋하고 한가롭게 말이지요~
🌳 허브데이기간: 10월 21일(수)~24일(토) 오후 2시~5시
🏡 꿈이자라는뜰 농장에 오시는 길 홍동면사무소 사거리에서 장곡 넘어가는 방향으로 올라오다가, 마을활력소 지나자마자 소나무가 있는 오른쪽 샛길로 들어오세요.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니, 차량은 마을활력소 앞에 세워두시고 걸어오시면 좋습니다.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739-1)
느긋한 정원, 꿈이자라는뜰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
🍵 꿈뜰 다방, 따뜻한 허브차를 준비해놓겠습니다 _21~24일(매일) 📖 꿈뜰 책방, 정원과 생태교육 관련 책을 엄선해놓겠습니다 _21~24일(매일) ☕ 보루, 커피와 수다를 내려드립니다 _22일(목) 🔥 노래와 앙꼬, 떡과 고구마를 구워먹읍시다 _24일(토) 📚 순이와 명아, 그림책을 읽어드릴게요 _22일(목) 📷 혜정, 꿈뜰의 한 해. 사진전과 엽서 판매 _23~24일(금토) ☕ 안뜰, 내림 커피를 나눌게요. 뱅쇼와 생강라떼는 작은 병에 담아 판매합니다 _24일(토)
🙋🏻♂️ 만남의 자리를 열고 싶으신 분들은 꿈뜰 일꾼들에게 일정과 내용을 이야기해주세요. 🙋🏻♀️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 혹시라도 비가 오는 날은 <느긋한 정원> 허브데이를 열지 않습니다. 🥤 텀블러와 손수건, 돗자리를 들고 오시면 좋습니다. 그냥 오셔도 괜찮습니다. 🎨 책이나 그림도구처럼 소소하게 즐길거리를 가지고 오시면 좋습니다. 😷 사람들이 마주치는 자리에선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적농업 육성법이 발의되어 통과를 앞둔 시점입니다. 과연 이 질문들이 누군가에게 가 닿을지도 모르겠고 또 도움이 되기나 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쩌다 사회적농업의 모델로 회자되곤 하는 꿈이자라는뜰의 일꾼으로서 제 나름의 문제 인식과 질문, 제안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저는 사회적농업 육성법을 제정하기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농업, 농민, 농촌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난제들에 대하여 더 많은 논의와 수긍할만한 대답들이 마련되고 나서야, 또는 그 대답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사회적농업 육성법이 제정되는 것이어야 할텐데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이번에 꼭 법을 제정해야 한다면, '사회적농업 육성법'이 아니라 '사회적농장 지원법'이라고 이름 짓는 것이 보다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에 답을 주실 분들이 계실까요? 또는 질문을 다듬어주실 분들이 계실까요? 또는 아예 네가 잘못 알고 있는거야. 진짜 현실을 알려주마! 하는 분들이 계실까요? 아무쪼록 계시면 좋겠습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서 다 읽어주실 분도 손에 꼽을거라고 예상합니다만^^)
농촌의 흔한 일, 농업을 장애인 교육과 자립의 바탕으로 삼아보자 농사짓기가 교육, 자립, 치유의 과정이 될 수 있겠네. 마을 안에서는 더욱 유의미해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교육농장, 장애와함께 일하는 돌봄농장
0. 어쩌다 사회적 농업 - 사회적이라는 말은 사회적으로 어떻게 통용되고 있을까? - 한정된 인식, 정립되지 않은 틀에 갖히고 싶지 않아 - 우리는 사회적농장일까? 일단 ‘사회적’ 간판을 달지 않고 가던 길을 그냥 가겠어. 하지만 판을 만들기 위해 질문과 실천을 나누고 싶어
질문1. 농업과 사회적농업 - 농업의 다원적인 기능 / 다면적인 은혜는 충분히 가치있다고 인정받고 있는가? - 자연과 사람, 사회를 이롭게 하는 기존의 노력들은 적절한 보상을 받고 있는가? - 생산과 수익보다 사회적가치를 우선하여 병행한다 하였을 때 생존이 가능할 수 있을까? - 농업의 생산성은 나아졌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낮고, 땅값은 비싸도 너무 비싸.
질문2. 농민과 사회적농업 - 사회적농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반사회적인 농민인가? (사회적협동조합이 아닌 협동조합들은 사회적이지 않은가?) - 자식 먹이듯, 건강하게 농사지으려고 발버둥 치는 사람들은 자연과 사람, 사회에 이로운 농사를 짓는 사람들로서 존중받고 있는가? - 농민이 교육, 치유, 돌봄, 고용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있나?
질문3. 농촌과 사회적농업 - 농촌은 사회적인 가치가 충만한가? 공동체적인가? - 농촌이 더 큰 단위의 사회, 새로운 구성원 또는 손님을 넉넉히 포용 할수 있을까? - 착취 구조의 맨 밑바닥에 있는 농촌에서 사회 문제들까지 해결하라고? - 곡간에서 인심난다는데 곡간이 비었네.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 - 농촌, 노인 자살률 1위는 어떻게 설명될 수 있을까? -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고? 정말로? 그러려면 전제가 필요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한 자유로운, 자립적인 인간 + 외부의 간섭이나 착취가 없는, 서로 돕고 보살피는 관계 - 돈, 독일까 득일까?: 돈 때문에 의상하고 쪼개지는 마을 만들기 사업들 / 을(이 되어 버리는 구조도 이상하지만, 을)이 되어도 고유성, 자율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 그냥 기본소득으로 나눠주지. 농민협동기금도 좋고.
질문4. 사회적기업과 사회적농업 - 수익과 가치, 두마리 토끼 > 처음부터 불가능한 설계는 아니었을까? - 학교 교사에게 따로 돈 벌어서 아이들 잘 가르치라고 하는 셈 - 지원이 끊기면 망하는 사회적 기업들. 같은 방식이라면 사회적 농장은 어떻게 될까? - 사회적책임, 잘 나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도 다른 이야기
5. 우선순위(꿈뜰, 보루의 제안) - 의식의 공유: 소외된 농민과 농촌이 포용되는 것이 먼저 - 인식의 변화: 장애인과 노인이 살기 좋으면 모두가 살기 좋은 사회 - 연구사업: 질적 도약을 위한 준비. 해외 모델 수입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국내환경에서의 임상연구 - 법제화: 교육, 돌봄, 복지 전문가가 농업, 농민, 농촌과 연결될 수 있도록 > 기존의 법과 제도를 손보는 것부터 - 양적팽창: 양적팽창은 가장 나중에 / 지원사업은 세심하게 / 경쟁을 시키지 않는, 협력관계를 만드는
6. 꿈뜰의 따뜻한 시도 - 미련한 실천: 돈보다 사람(가까운 동료들을 의지하기, 마을 이웃기관과 협동하기) / 일단 살아남기(욕심을 버리겠다, 너무 많은 가치, 훌륭한 가치도 포기) - 지원도 받을거야: 마을 이웃들의 도움은 언제나 든든해 / 토지기금도 시작해야지 / 최저임금, 4대보험도 언젠가는 / 일자리안정자금, 장애인고용지원 - 진짜 3농혁신을 기다립니다: 협동조합 / 토지개혁 / 기본소득
2017년 6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꿈이자라는뜰 농장의 변화를 기록하고 공유합니다. 팔괘리에서 운월리로 농장을 옮기고, 돌봄농장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이지요. 저희와 비슷한 목적을 가지고 농장을 만들어가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상업적인 이용이나, 초상권을 해치는 사용은 원하지 않습니다.)
꿈뜰이 돌봄농장을 만들어가는 원칙은 두가지입니다. 1. 생태적인, 아름다운, 안전한, 효율적인 농장 2.남녀노소 + 장애인이 접근하기 쉬운 농장. 이런 농장의 모습은 다름아닌, 퍼머컬쳐 디자인과 유니버설 디자인이 잘 적용된 농장의 모습이겠지요. 앞으로도 끊임없이 농장을 새롭게 구상하고, 직접 만들고 보완하는 과정이 계속 이어질텐데요, 이 실험이 계속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질문과 조언도 환영합니다.
사진이 매우 많습니다. 기본적으론 날짜순으로 사진을 배열하였지만, 이해를 돕기위해 다소 순서를 조정한 부분이 있습니다.
왼쪽부터 허브정원, 텃밭교실, 부엌정원, 꽃밭이 새롭게 만들어졌고, 부엌데크 오른쪽으로 생태화장실을, 왼쪽으로 휠체어 경사로와 파고라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부엌데크 차광망을 치우고 비가림 천장을 올렸습니다. 사진엔 안나왔지만 왼쪽 허브정원에 오서산이 보이는 방향으로 그네를 설치했습니다. 사무실에 그늘을 지우려고 올린 까치콩(흑편두)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아, 이날은 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 <모두의 정원>이 열린 날이었지요.
이제, 자세한 모습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의 양이 매우 많습니다.
꿈뜰이 들어오기전, 전공부 밀밭.
사무실 앉힐 자리에서 서서.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컨테이너가 들어왔습니다.
흥덕고 친구들이 농사실습을 왔다가, 임시 창고로 쓸 텐트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꿈뜰 농장을 본격적으로 만들기전에 퍼머컬쳐 디자인 워크숍 시간을 가졌습니다. 농장의 입출력 분석을 한 그림이구요,
다양한 꿈이자라는뜰 농장 퍼머컬쳐 설계도
다양한 꿈이자라는뜰 농장 퍼머컬쳐 설계도
아직 아무 것도 없는 풀밭에서 1박2일 캠핑을 했습니다. 야외에서 모닥불을 피고, 영화를 보고, 텐트에서 자고, 함께 음식을 만들어먹고, 밧줄놀이도 했지요. 주변에 인적이 드물어서 우리만의 시간을 가지기에 더 없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밀을 뿌렸습니다.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싶었고, 멀칭재료도 얻고 싶었습니다. 물론 밀도 필요했지요.
바람이 심하게 불던 날. 임시 창고로 쓰던 천막이 휘리릭 날아가버렸습니다.
데크를 앉히고 있습니다. 농장이 전체적으로 경사져있어서, 반듯한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동네목수이웃들(희범, 동욱, 일용, 준형 형님)이 도와주셨습니다.
팔괘리 농장에서 한 해 쓰임이 다 끝난 비닐하우스를 해체중입니다. 새터전으로 옮겨다 쓸 예정이라 조심스럽게 해체했습니다.
사람 손이 무섭습니다.
비닐하우스의 해체, 이동, 조립은 동네이웃 준호선배가 도와주었습니다. 평촌요구르트 준수씨네서 빌려온 트레일러에 커다란 하우스파이프를 싣고 옮기는 일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우스를 다시 짓고 있습니다. 땅이 평평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지요. 남북으로 경사진 땅에, 남북으로 길게 하우스를 지었습니다.
하우스를 옮기고 다시 짓는 동안 행복나누기 관수형님이 점심을 대접해주셨습니다. 날라다주시기까지^^
날도 춥고 쉽지가 않네요. 그리고 표정도 나쁘진 않네요. @@
드디어 완성. 얼마나 좋았던지요... 속으로 조금 많이 울었습니다.
바람에 날아간 천막보다 조금 더 세련된 모양의 천막을 마련해서 임시창고로 사용했습니다. 바람을 타지 않도록 단단히 붙들어맸습니다.
데크에도 오일스테인을 발랐습니다. 그 위로 임시창고용 텐트를 올려서 겨울동안 짐을 보관했습니다.
이른 봄에 가장 먼저 한 일은 농장 둘레로 똘을 친 것입니다. 미리 물길을 내놓기를 정말 잘했습니다. 두고두고 뿌듯한 일입니다.
이번 비닐하우스는 모종농사로 1/2, 온실작물로 1/4, 겨울 수업용으로 1/4을 쓰려고 합니다. 모종농사용 온상은 스티로폼 바닥, 이중활대와 비닐, 난방필름을 사용했고, 경사진 바닥을 이용해서 남은 물을 아래쪽으로 모아서 재활용했습니다.
사무실에 전기를 연결하고, 사무실에서 데크로, 다시 비닐하우스로 전기를 연결했습니다. 전선은 주름관에 넣고 흙을 파서 묻었습니다.
데크 뒤쪽(북쪽)으로 틀을 걸고, 부엌 컨테이너를 얹기위해 공사중입니다.
데크 연장선에 부엌을 얹고, 창고용 텐트를 옮긴 모습입니다. 밀이 초록색으로 올라온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땅이 녹기를 기다렸다가, 이전 농장에서 남은 시설들을 옮겨왔습니다. 대문틀, 파고라, 닭장을 옮겨왔습니다. 막막하고 어려운 일들을 갓골목공실 방샘과 채근이 넉넉하게 도와주었습니다.
팔괘리 큰 닭장을 해체하면서, 닭과 토끼들을 위해 새로 집을 지어주었습니다. 작은 정자에 철망을 쳐서 서둘러 만들었습니다.
보온덮개와 비닐로 덮어둔 온상에서 로즈마리는 살아남지 못했고, 레몬버베나는 다시 살아났습니다. 로즈마리는 아마도 햇빛을 보지 못해서 죽은 것 같습니다. 겨울을 버틴 허브들을 전공부 선생님과 후배들의 도움을 받아 새농장으로 옮겨왔습니다.
블루베리와 레몬버베나를 옮겨심었습니다. 레몬버베나와 로즈마리는 이번 겨울에는 좀 더 보완한 노지온상에서 나게 할 작정입니다.
남동쪽에서 불어온 심한 봄바람에 농장이 타격을 좀 입었습니다. 새농장에 옮겨오면서 사용하지 않고 있던 화장실이 넘어가고 임시로 사용하던 세칸짜리 화장실도 넘어갔지만, 아무도 다친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새 농장에는 곡선이 많은(가장자리가 많은) 꽃밭을 따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난 겨울을 온실에서 난 팜파스그라스를 가운데 심어주었습니다.
수선화, 튤립, 상사화 등 예전 농장에서 캐온 구근류를 심었습니다.
수업용 텃밭을 만들고 있습니다. 줄을 띄우고, 탈곡을 한 수숫대를 이용해서 틀두둑 가장자리를 표시했습니다.
조금씩 통로의 모양이 드러납니다. 휠체어를 고려해서 넒은 통로는 1m, 좁은 통로는 70cm간격을 두었습니다.
남쪽을 바라보고 농장 가장 왼쪽으로 블루베리를 심고, 그 옆으로 허브정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예전 농장에서 뜯어온 틀두둑중에 쓸만한 것들을 재활용했습니다.
감자와 완두콩 싹이 올라왔습니다. 완두콩 지주대는 나무가지를 이용해서 올렸습니다. 그 옆으로 꽃밭사이 두둑에는 옛 농장에서 옮겨온 아스파라거스를 심었습니다. 걱정이 되었는데, 다시 잘 살아났습니다.
행복농장에서 가져온 봄여름꽃을 옮겨심었습니다. 아직 풀도 없고 꽃도 없고 많이 휑합니다.
재활용한 틀두둑을 앉힌 허브정원에 이전 농장에서 캐온 허브들을 옮겨심고 있습니다. 틀두둑의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손으로 단단한 틀을 집고 일하거나, 휠체어가 지나다닐 수 있는 반듯한 통로에서 널찍하게 돗자리를 깔고 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꿈뜰에서 파는 꽃모종들을 꽃밭에 옮겨심었습니다. 이젠 제법 울긋불긋합니다.
양쪽 온상을 바깥으로, 그 안쪽에 좁고 기다란 틀두둑을 만들고, 토마토, 바질, 고추와 같은 온실에 심으면 좋은 작물을 심었습니다. 늦가을에서 초겨울까지 수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남쪽을 바라보고 부엌데크 오른쪽으로 데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높이 뜬 데크를 이용한 생태화장실을 얹었습니다. 이번에도 동네 이웃 목수들이 도와주셨습니다. 희범, 동욱, 일용, 준형형님 고맙습니다~
이번 학기엔 휠체어를 타는 친구들이 두명이나 있습니다. 부엌, 데크,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경사로를 만들었습니다.
새로 확장한 데크에, 임시로 사용하던 생태화장실을 얹고, 지붕도 얹었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된 화장실이 생겼네요.
고마운 사람들!
감자밭 옆으로 땅콩을 심고, 위쪽에는 열쇠고리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설계도를 따라 나무 틀두둑을 얹고 있습니다. 지난번 농장에선 나무틀에 오일스테인을 발라 수명을 늘렸습니다만, 이번에는 B급 생구조목을 이용해서 비용과 시간을 많이 줄였습니다. 어느 것이 더 이로운지 시간을 들여 살펴보고 싶습니다.
올 해는 비가 적게 오네요. 집에 가는 길에 땅콩밭에 물을 주고 가는 동네아이들입니다.
작은 틀은 초등학생을 위한 텃밭입니다.
경사가 생각보다 심합니다. 남쪽, 서쪽으론 벽돌을 넣어 수평을 맞췄습니다.
높은 틀두둑을 만들기위해 재활용 통나무를 자르고 있습니다. 통나무를 손질하는 일은 동네이웃 목수 준형형님이 도와주셨습니다.
통나무가 이미 많이 상해있어서 얼마나 더 오래 틀두둑을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수명을 다한다 해도 쓰레기가 되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꽃밭이 모습을 많이 갖추었습니다. 대신 풀도 나기 시작했지요. 농장 일꾼들과 함께 김매는 중.
데크 위에 앉아서, 엎드려서 수업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데크 만들기를 잘했습니다. 햇볕이 강해서 임시로 데크옆에 기둥을 세우고, 차광망을 쳤습니다.
휠체어 높이에 맞춰 특두둑을 조금 더 높여도 좋겠지만, 앞으로 작물이 자라는 것을 생각하면 마냥 높일 수 만도 없습니다.
부엌이랑 가까운 틀두둑에는 식재료로 자주 쓰는 작물들을 심고 있습니다. 나무 틀두둑 아래에 보이는 틀두둑은 재활용 빠레트를 이용한 틀두둑입니다.
동료들이 고구마 두둑을 만들고 있습니다. 차광망은 바람이 심하게 불라치면 얼른 접어 놓습니다. 밀 이삭이 올라왔습니다. 틀두둑도 모두 자리를 잡고, 작물들도 거의 다 심었습니다. 내년이 되면 좀 더 여유가 생기겠지요?
허브정원에도 마저 틀두둑을 앉히고, 허브를 채웠습니다. 멀리서, 가까이서 일손을 도와주러 온 이웃들과 함께 일했습니다.
요렇게 완성. 여기도 경사진 밭이라 벽돌을 이용해서 단차를 만들었습니다.
텃밭교실중에선 고등부가 마지막으로 텃밭을 채웠습니다. 식물을 옮겨 심기전에 간격과 성질을 살펴서 텃밭위에 식물들을 포트째로 올려놓습니다. 적당하게 자리를 잡으면 그때서야 하나씩 제대로 심어줍니다.
밀 이삭이 굵어질즈음,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아래쪽에서 (북동쪽을 향해) 올려다 본 농장 풍경.
땅콩밭 김을 매고, 쌈채소를 심어놓은 열쇠고리 텃밭도 김을 맵니다.
틀두둑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멀칭 재료들 흘러내리지 않게 붙잡아주는 것입니다. 가까운 단풍나무숲에서 가져온 낙엽으로 멀칭을 했습니다. 유기물 멀칭을 하면 습기를 잡아주고, 햇빛을 막아주어서 미생물이 살기 좋습니다. 흙의 물리적 성질과 화학적 성질(양분)에 모두 이롭게 하지요.
밀이 익어갑니다.
대나무를 해와서 토마토 지주를 올렸습니다. 알루미늄 지주대보다 손이 많이 가지만, 보기에 훨씬 좋습니다.
해마다 농장을 찾아오는 청계자유학교 친구들과 파고라를 다시 올렸습니다. 재활용 파고라이지만 아직 쓸만합니다.
파고라와 함께 도로 가장자리에 펜스도 만들었습니다. 이전 농장에서부터 사용하던 재활용 빠레트를 세워서 만들었습니다.
파고라를 세우면서 간판 달 자리가 생겼습니다. 부서지고 떨어진 부분을 손보고 다시 간판을 달았습니다.
꽃밭의 모습이 그럴 듯합니다.
꿈뜰 밀밭에 홍동초등학교 3학년 친구들이 놀러왔습니다. 밀밭도, 아이들도 모두 아름답습니다.
텃밭수업이 한창입니다.
벌이 좋아하는 꽃(혼합 씨앗으로 파종한 모둠)입니다
나비가 좋아하는 꽃(혼합 씨앗으로 파종한 모둠)입니다.
이제 농장 텃밭에 빈자리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지는 햇볕이 좋습니다.
멀칭을 한 이후로 작물들이 자리를 잘 잡아갑니다.
남은 꽃모종을 이용해서 꽃밭을 더 만들고 있습니다.
꿈뜰 농장엔 아직 샘이 없습니다. 작물들은 그동안 빗물을 받아서 키워왔는데, 부엌을 사용하려니 더 깨끗한 물이 필요했습니다. 멀리 서 상수도 물을 (임시지만) 끌어오기로 하고, 콘크리트 포장길을 조금 걷어내고, 차에 밟히지 않도록 호스를 묻었습니다. 갓골목공실 방샘과 채근이 도와주었습니다. 그동안 물없이 어떻게 살았나 몰라요 ㅜㅜ
밀을 수확하는 날입니다.
밀 수확은 풀무전공부 문샘이 도와주셨습니다.
하지를 기념하도록 하지요! 초여름이지만, 그래도 모닥불이 좋습니다.
밀을 수확한 자리에 콩을 심고 있습니다.
밀베고나서 시기가 조금 늦기도 했지만, 비가 오면 또 늦어지기에 동네 이웃들의 일손을 많이 빌렸습니다. 고마운 이웃들이 가까이에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이 날은 해지고 난 뒤에까지, 핸드폰 불 비춰가며 콩을 심었습니다. 지나고 나니 좋은 추억입니다.
다음 날, 기다리던 비가 왔습니다. 얼씨구나 덩실덩실!
꽃밭이 점점 풍성해집니다.
경사진 밭이다보니 일부러 물길을 내지 않으면, 물길이 지 맘대로 생깁니다. 이 부분은 내년에 해결할 생각입니다.
비 개인 다음날, 농장을 한바퀴 둘러봅니다. 오른쪽부터 파고라, 부엌+데크+생태화장실, 그 뒤로 닭장, 옆으로 비닐하우스.
비닐 하우스에서부터 앞쪽으로 꽃밭, 부엌밭, 수업용 텃밭.
남쪽을 바라보고 농장 왼쪽으로 허브정원과 블루베리 줄. 이 사진들을 찍은 곳은 사무실 컨테이너 지붕이고, 컨테이너 뒤쪽엔 텐트로 만든 창고가 있습니다. 농장살림이 많이 늘었네요.
감자를 수확한 자리에 팥을 심었습니다.
수업용 텃밭들 사이에 빈자리엔 녹두를 심었구요.
사무실 앞에는 그늘을 만들기 위해, 줄을 띄우고 흑편두(제비콩)을 심었습니다.
스프용 호박(레드쿠리)를 작은 틀두둑에서 키우기위해, A자형 지주를 세우고 그물을 쳤습니다.
이젠 정말 빈틈이 없네요^^
한 여름 한 낮에는 너무 더워서, 이른 새벽에 나와 콩밭 김을 맵니다.
꽃밭도 풀이 무성해졌습니다. 별 수 있나요. 김을 매야지요.
빗물에 땅이 쓸리지 않도록, 풀이 적게 나도록 긴풀을 통로 바닥에 덮었습니다.
김매고 난 다음늘 아침. 풍성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름엔 아침 김매기.
올 여름 무덥기도 했지만, 많이 가물었습니다. 날이 너무 많이 가물어서, 이렇게 힘들게 심어놓은 옥수수를 하나도 못 얻어먹었습니다.
흑편두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태풍이 올라오기전, 혹시나 농장 풍경이 달라질까하여 서둘러 농장 사진을 찍어놓았습니다.
한 여름을 지나면서 농장이 무성해졌습니다. 긴 가뭄을 버텨낸 식물들입니다. (낙엽멀칭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드쿠리 호박이 열렸네요.
이전 팔괘리 농장 입구에서 반갑게 맞아주던 상사화. 새로 옮겨심은 자리에서 다시 꽃을 보여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렇게 덥고 또 무더웠던 여름이, 달 수 하나 바뀌었다고 이렇게 달라지나요? 9월로 넘어가자마자 가을이 왔네요.
가을학기를 시작하고 농장전체를 돌아가며 김을 매고 있습니다. 허브정원을 돌보는 중입니다.
봄에 심은 토마토를, 서리오기전까지 따먹을 생각으로 열심히 돌보는 중입니다. 과연 서리가 내리기전에 붉게 익은 토마토를 따 먹을 수 있을까요?
가을이 왔으니, 배추를 심어야겠지요? 충남적정기술연합회에서 선물로 주신 쟁쇠를 이용해서 김장배추밭을 만들고 있습니다.
배추밭 멀칭은 밀짚을 썷어서 덮었습니다.
풀무고등부 친구들이 동네마실중에 꿈뜰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그림도 그려주었습니다.
작년처럼, 올해도 농장에서 캠핑을 하려고 합니다. 흙놀이를 하려고 쌓아두었던 흙이 제구실을 못하고 풀만 자랐네요. 농장에 넓은 공터가 필요해서 흙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이웃 밭에 고구마를 캐러 왔다가, 꿈뜰 농장에 건너와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 에너지가 넘칩니다. 농장이 놀이터가 되었네요. 좋아라!!
캠핑 두번째날, 햇빛이 너무 눈에 부시고 뜨거워서, 벼를 펴너는 망으로 그늘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괜찮네요.
부엌 데크 위 비가림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여름엔 비가 오면 바깥 활동이 어렵습니다. 하우스가 있지만 겨울이라면 모를까 여름에는 비가와도 들어가고 싶지 않을 때가 많으니까요. 비가림이 완성되면, 왠만한 비가와도 농장활동을 계속 할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