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농업의 연결, 그리고 같은 관심을 가진 다양한 이웃들과의 연결을 희망하는 분들은 

<장애와 농업을 연결하는 사람들> 페이스북 그룹을 방문해주세요.

https://www.facebook.com/groups/greencaresymposia/


최근 돌봄농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기는 하지만 여전히 미개척분야이며 정보량도 많지 않으니,

심포지엄에서 1년에 한번씩 만나는 것도 필요하고, 온라인에서 수시로 만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그룹은 장애와 농업 심포지엄이 표방했던 것처럼 자발적인 참여와 이야기의 힘, 상호지지와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아무쪼록 다양한 현장의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합니다!


+

여기 꿈이자라는뜰 블로그는 꿈이자라는뜰 소식을 정리해서 공유하고 아카이빙 하는 일에 더욱 집중하려고 합니다.





2017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 홍동중학교 해누리관



지난 5월 20일 토요일, 홍동중학교 해누리관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이 열렸습니다. 장애와 농업,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두 분야의 연결에 관심있는 교사, 부모, 장애인,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에 일하는 분들이 서울, 양평, 대전 등 먼 곳에서 일부러 와 주셨습니다. 행사 당일의 대략적인 흐름은 이번 글에서 공유하려고 하고요, 열린토론(오픈스페이스) 기록은 이후에 따로 정리해서 공유할 예정입니다.


서로의 초상화를 그려주며 개인 소개를 나누고, 참가자 서로의 경험과 질문을 나누었습니다. 열띤 공기를 식히기 위해 숲길을 함께 걸으며 농사와 풍경에 대한 이야기를 편하게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오픈스페이스에서는 다른 참가자들과 좀 더 깊이 토론하고 싶은 주제를 꺼내 놓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돌봄 농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서로 다른 운영방식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돌봄 농업이 더욱더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그룹에서는 사람답게 사는 삶에 대한 질문을 꺼내놓고, 장애, 비장애를 넘어 사람답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살아야하는 것인지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토요일 오후,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어 다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들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더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후 온라인을 통해 교류하기로 하였고, 내년엔 좀 더 넉넉하고 여유있는 일정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꿈뜰 농장에서 가져온 꽃으로 참가자 분들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심포지움 여는 중; 우리는 안전한 이야기모임입니다~ 오늘은 자랑과 하소연 대회입니다~


심포지움을 진행해주신 민주주의기술학교 이창림 선생님



자기가 좋아하는 것, 오늘의 기대 등을 적으며 다른 참가자들간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관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얼굴 부위를 하나씩 그려주었습니다.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이 골고루 이야기를 나눠주셨지요. 소개를 해주시거나, 경험을 나눠주시거나, 질문을 던져주시거나!


소개를 해주시면서 사이사이에 경험도 녹여서 말씀해주시고,


사이사이에 질문과 바람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27년 특수교사의 경험과 질문을 나눠주신 삐삐, 마을교사로 성장하는 과정에 대한 경험을 나눠준 노래, 스쿨팜 이야기를 전해주신 이옥주 대표님, 꿈뜰의 2016년 한해살이를 전해준 비빔, 장애인 일터를 열고 닫은 이야기 +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신 소피아. 모두 고맙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의 보루는 장애와 농업을 연결하는 사람들의 '연결'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였구요,

자유로운 연구자 조미형박사님은 주체를 지키며 돌봄과 복지를 일구어 나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나누어주셨습니다. 



뜨거운 열기를 뒤로하고, 잠시 숲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둘둘삼삼 풍경이며 농사며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자, 오픈스페이스 열린토론을 시작해볼까요? 먼저 함께 논의하고 싶은 주제를 자유롭게 적어봅니다. 

그리곤 참여할 이야기 주제그룹을 선택합니다. 다양한 주제가 올라왔지만, 모든 주제가 선택되지는 못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장애와 농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선 두 그룹으로 나뉘어서 이야기했구요,

"내가 생각하는 사람답게 사는 삶이란?" 주제로 또 한 그룹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가, 다시 한자리에 모여 정리발표시간을 가졌습니다. 질문과 논의도 더 이어졌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아쉬웠습니다. 나누지 못한 나머지 이야기와 질문들은 다음 모임 또는 온라인에서 계속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 오픈스페이스에서 나누었던 질문들과 토론내용도 곧 정리하여 공유하겠습니다~




2017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에 초대합니다.


일시: 2016 5 20 토요일 오전 11:30 ~ 오후 6:30

장소: 충남 홍성군 홍동면 홍동중학교 해누리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을 개최합니다. 교사, 치료사, 농부, 부모, 연구자, 활동가들이 모여 다양한 현장에서 장애와 농업을 연결하며 겪었던 경험과 고민들을 서로 나누는 시간입니다. 소문난 강사는 따로 없고요,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여러분이 바로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의 주인공입니다. 심포지움이란 말이 원래 그리스어의 심포시아(symposia: 함께 술을 마시는 )에서 왔다고 하지요. 무겁게 생각하지 마시고 편하게 건너 오셔서 이야기꽃의 향연을 피워주시길 바랍니다. 


+ 참가신청과 문의

1. 구글폼 참가신청서 https://goo.gl/forms/LJdGjbyOHzxGu9Go1

2. 전화와 문자_꿈이자라는뜰 보루(공일공 사칠오일 사삼일육)


+ 일정

11:30 접수, 안내(발표 자료 모으기)

12:00 점심식사

1:00 *오픈스페이스 열기(120)

모든 참가자가(5~7분동안)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거나, 여럿이 함께 토론하고 싶은 주제 설명하기

3:00 휴식과 산책(40분)

3:40 오픈스페이스 토론주제 설정과 선택(20분)

4:00 오픈스페이스 분임토론(50)

5:00 오픈스페이스 발표와 정리(60)

6:00 회고와 인사


위와 같은 일정이지만, 이왕 만난김에 하룻밤을 함께 지내면서 넉넉하게 이야기 나눌 있으면 좋겠습니다. 숙박은 갓골게스트하우스에 준비하겠습니다.


+ 참가비

1. 이야기만 참가시; 1만원(식비포함)

2. 이야기까지 참가시; 2만원(식비와 숙박비 포함) 

  - 토요일 숙박 참가자는 15 선착순입니다(갓골게스트하우스 예정)


+ 후원, 간식, 안주, , 선물, 일손 모두 환영합니다!

+ 이번 행사는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 오픈스페이스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모인 사람들이 함께 나눌 이야기 주제나 질문을 선정하고, 한자리에서 또는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이야기를 나눈 , 다시 모여 토론 내용을 공유하는 이야기방식입니다. 오시기 전에 <간단한 자기 소개와 당일 모임에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 질문> 미리 준비해 오시면 더욱 풍성한 이야기시간이 같습니다. 오픈스페이스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살펴보실 있습니다. ( http://thechange.kr/wp/archives/443 )



+ 지난 <2016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 다시보기

1. 참관기1; 비마이너 박정수 기자의 이야기 http://beminor.com/detail.php?number=9572

2. 참관기2; 로컬스토리 정명진님의 이야기 http://omn.kr/idr8

3. 2016 심포지움 갈무리 http://www.greencarefarm.org/240



꿈이자라는뜰 식구들을 임상역사 모임에 초대합니다. 


임상역사는 자기역사 쓰기 모임인데요, 혼자 쓰지 않고 여럿이 동무되어 함께 씁니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살아온 바탕 위에 서 있습니다. 이제껏 겪어온 많은 일들을 모두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정리하는 노력을 시작한다면, 또 다른 내일의 나를 만날 수 있진 않을까요? <풀무학교 전공부 이영남선생님과 꿈뜰이 함께 하는 임상역사>작업은 지나온 시간들을 이해하고 정리하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되리라 여겨집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는 일은 덤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큰 선물이겠구요.


* 진행방식은 이렇습니다. 

안내에 따라 지나온 시간을 되짚어 글을 써온다. / 조용한 곳에서 낮은 목소리로, 마주한 얼굴로 찬찬히 읽고, 듣는다 / 형편에 맞춰, 3개월 ~ 12개월 동안 모인다 / 매주 할 때는 3시간, 격주로 할 때는 6시간 / 어딘가로 여행을 한 번 다녀온다 / 3명 ~ 9명이 같이 한다 / 특별한 제한은 없다


미리 글을 써오시면 좋지만, 꼭 써오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매번 이야기를 하지 않으셔도, 그저 오셔서 이야기를 듣기만 하셔도 괜찮습니다. 부담없이 만나서, 얼굴보고 단란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임상역사 모임은 우리 지역에서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풀무학교 고등부와 풀무학교 전공부의 역사수업, 지역 어른들의 자서전 모임, 그리고 몇 차례 지역사람들 모임 등인데요, 그중에 지역 어르신 모임은 유투브를 통해서 내용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7분여 영상을 살펴보시면 어느 정도 감을 잡으실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EBS 특집 다큐 길 위의 인문학 (1부) 도서관과 나 때때로 당신 004>

https://youtu.be/skxxNt7j00c


영상을 보시니 어떠신가요? 기대감 또는 호기심이 생기셨나요? 그렇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첫 모임 자리에 오셔서 좀 더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떨까요? 4월 중순경에 임상역사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오니 관심 있는 분들은 알려주세요. 홍동초등학교 홍화숙선생님, 홍동중학교 박신자선생님 또는 꿈이자라는뜰 최문철선생님에게 신청해주시면, 오리엔테이션 일정이 잡히는 대로 자세한 시간과 장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학생용 『텃밭일지 농사달력』 위클리판이 나왔습니다! 꿈이자라는뜰 교육농장 7년의 텃밭수업 기록과, 풀무학교 생태농업전공부 10년의 농사기록을 엮어서 『텃밭일지 농사달력』 위클리판을 만들었습니다.


작년보다 조금 더 커진 B5 크기에 펼쳐 쓰기 좋은 PUR제본으로 선보입니다. 월별 농사일정 안내와 주간 기록지면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올 해는 새롭게 농기구 도감과 관찰질문이 추가 되었답니다^^ 텃밭교실 학생들 뿐만아니라 주말 텃밭 농부들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구입안내>

. 직접구입: 홍동면 운월리 느티나무 헌책방

. 대량구매, 택배구매 대환영! (주문접수는 그물코 주문폼 https://goo.gl/forms/mSpx0afx7CY6ao4E2 에서)

. 인터넷서점에서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 구입문의_그물코 출판사 041)631-3914

국민 931301-01-059980 장은성 (세금계산서가 필요하신 분은 그물코로 연락주세요)



『텃밭일지 농사달력』 사용 예시


그림을 그리고, 생각과 느낌을 적어봅시다!



바둑판 지면을 이용하면 텃밭설계가 쉬워져요!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살펴보는 것이 관찰의 중요 뽀인뜨!


좋은 캐모마일 차를 마시려면 어떤 크기의 꽃을 따야할까요? 캐모마일과 개망초를 구별해 볼까요?

귀로 듣는 설명 만으론 뭔가 부족하지요. 서로 다른 꽃 모양을 그리면서 비교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어요!

직접 체험하고 기록을 남기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기록은 우리의 힘. 기록농사를 함께 지어봅시다.





『텃밭일지 농사달력』 사용 설명서



농기구의 이름을 쉽게 익힐 수 있는 농기구 도감을 새로 마련했습니다.



일주일 구분, 요일 구분, 국경일과 절기, 달의 모양, 농사일을 펼친 달력에 모아두었습니다.


농사달력은 중부 지방(충청남도 홍성)을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달마다 날짜별로 농사 일이 적혀 있지만, 날씨와 주변 농부들의 일을 잘 살펴서 일주일 앞뒤로 진행하면 됩니다. 봄 농사는 추위와 싹 트는 온도를 살피는 게 중요하구요, 가을 농사는 추위가 오기 전에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형광펜이나 색연필로 신경 써야 할 농사일을 표시해 두면 좋습니다. 빈 자리에는 연필로 계획을 세우고, 실제 일을 한 뒤에 색볼펜으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텃밭일지 농사달력』 위클리판의 기록지면입니다.


텃밭일지는 자세히 적을수록 좋습니다. 식물의 키를 재거나 감상을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림이나 사진을 곁들일 수 있도록 빈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꾸준히 작성하면 한 해의 흐름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텃밭일지에 ‘나만의 자연 관찰 일지’를 적어도 좋습니다.  자연 관찰은 농사달력에 있는 절기에서 힌트를 얻으세요. 텃밭 주변에서 처음 꽃을 본 날, 열매를 따먹은 날, 장마가 시작한 날, 첫서리가 내린 날, 고드름을 발견한 날들을 적어둡니다. 사람보다 기후에 민감한 다양한 동식물을 살펴보면서 농사의 때를 아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주 마다 관찰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질문들을 새롭게 마련하였습니다.


월별 텃밭수업과 들살이를 일지 뒷편에 따로 모아두었습니다.


네모칸이 그려진 페이지는 ‘텃밭 설계도’로 쓸 수 있습니다. 진한 선으로 두둑과 이랑을 표시하고, 작물을 어느 자리에 어떻게 섞어 심을지 설계합니다. 식물은 키와 폭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텃밭 설계도는 매우 중요한 노하우가 될 수 있습니다.



 

* 텃밭교실용 『텃밭일지 농사달력』은

 . 가격: 5,000원 / B5크기 / 88p / PUR제본

 . 본문구성: 

   _ 서문 / 속표지 / 사용설명서 / 일러두기 각 1p

   _ 농기구 알아보기 2p

   _ 월별 농사일정과 텃밭농사 제안 20p

   _ 기록지면 일주일에 1p, 한달에 4~6p

   _ 월별 텃밭 수업과 들살이 제안 4p

   _ 텃밭수업과 들살이 주제 연간 일정 2p

   _ 텃밭 설계도면 6p



* 기록지면이 많은 『텃밭일지 농사달력』 다이어리도 있어요!

바둑판형 월력(2016년 12월~ 2018년 2월) / 기록지면 일주일에 4p, 한달에 16p / 참고용과 기록용 연간재배일지 4p / 텃밭가계부 2p / 한자리에 모아 적는 농사일지 2p / 씨앗받는 농사짓기 4p 가 더 담겨있습니다. 텃밭 선생님들과 농부들에게 추천합니다.

  - 한권값 정가 17,000원(배송비 포함) / 국민 931301-01-059980 장은성

  - 자세한 안내: http://www.greencarefarm.org/244 에서 살펴주세요.

  - 주문 페이지: https://goo.gl/forms/wjLtddolZhTgSTSg2



『텃밭일지 농사달력』 2017년판이 나왔어요!


전업농부, 도시농부, 텃밭교사와 학생 등 텃밭농사를 짓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월별 농사 달력과 텃밭 수업 주제, 들살이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가지고 다니기 편한 다이어리 사이즈입니다. 본문의 내용과 구성은 지난 해와 거의 비슷하지만, 겉모습이 많이 달라졌답니다. 단단한 양장본이라 받쳐쓰기 좋고, 실매기 제본이라 펼쳐쓰기 좋고, 가름끈과 페이지를 매겨서 기록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텃밭일지 농사달력』은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교육농장 <꿈이자라는뜰>이 지난 8년 동안 진행한 텃밭 교실 경험과 풀무학교 생태농업전공부 10년의 농사일지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기록하고, 고치고, 다듬어서 해마다 새롭게 펴낼 예정입니다. 텃밭 농사와 기록농사를 지으면서 함께 나누면 좋을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꿈이자라는뜰에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구입안내>

. 직접구입: 홍동면 운월리 느티나무 헌책방

. 대량구매, 택배구매 대환영! (주문접수는 그물코 주문폼 https://goo.gl/forms/wjLtddolZhTgSTSg2 에서)

. 인터넷서점(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에서도 판매합니다~


* 구입문의_그물코 출판사 041)631-3914

국민 931301-01-059980 장은성 (세금계산서가 필요하신 분은 그물코로 연락주세요)


* 『텃밭일지 농사달력』 2017년판, 데일리 288페이지, 한권 값 정가 17,000원


+ 텃밭교실 작은 농부들과 농사일이 적은 주말텃밭 농부들을 위한 위클리 『텃밭일지 농사달력』은 B5판형으로 내년 2월에 나올 예정입니다. 


<텃밭일지 농사달력을 펴내며>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자연의 흐름과 작물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끼고 살펴야 하는 일입니다. 손, 발을 써서 때로는 힘 있게, 때로는 정교하게 온 몸을 움직여 도구와 생명을 다루는 일이지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수시로 생각해야 합니다. 혼자서 일을 할 때도 있지만, 여럿이 어울려 함께 일을 하기도 합니다. 책상앞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다양하고 생생한 경험을 직접 겪어내는 일인 것이지요.


농사 일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날씨에 따라, 동네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관찰하고, 기록하고, 흐름을 읽어내는 힘을 키우는 것은 농부에게 다른 어떤 배움보다 필요한 과정입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직접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손발을 움직여 해낸 일들을 적어놓는 것은 또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이 기록은 ‘내년에’ 쓸모 있을 뿐만 아니라, ‘나에게’ 의미 있는 추억들이 곳곳에 묻어 있기 때문입니다. 텃밭 농사와 함께 기록 농사를 지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요즘 세상은 방대한 지식에 접근하기가 정말 쉬워졌습니다. 농사를 위한 좋은 자료와 책들도 더없이 풍성해졌지요. 좋은 정보는 농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지식이라도 내 손으로 직접 지어보고, 기록으로 다듬어 낸 지혜에 비할 순 없겠지요. 평신도 설교자인 D. L. 무디의 성경책에는 “T&P”라고 적은 부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성경의 어떤 구절이 그저 활자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체험을 통해 실제 삶에서 증명되었다는 Tested & Proved의 의미이지요. 『텃밭일지 농사달력』을 통해, 해를 거듭해서 되묻는 질문들이 많이 발견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질문의 숲에서 지혜의 열매들을 하나씩 거두어 들이는 재미를 맛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텃밭농사와 기록농사 모두 대풍을 기원합니다.


꿈이자라는뜰 최문철



『텃밭일지 농사달력』 사용 설명서




바둑판형 월력입니다.


바둑판형 월력은 2018년 2월까지 담겨있습니다.


7월 농사달력을 펼쳐보았습니다.


일주일 구분, 요일 구분, 국경일과 절기, 달의 모양, 농사일을 펼친 달력에 모아두었습니다.


농사달력은 중부 지방(충청남도 홍성)을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달마다 날짜별로 농사 일이 적혀 있지만, 날씨와 주변 농부들의 일을 잘 살펴서 일주일 앞뒤로 진행하면 됩니다. 봄 농사는 추위와 싹 트는 온도를 살피는 게 중요하구요, 가을 농사는 추위가 오기 전에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형광펜이나 색연필로 신경 써야 할 농사일을 표시해 두면 좋습니다. 빈 자리에는 연필로 계획을 세우고, 실제 일을 한 뒤에 색볼펜으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씨뿌릴 것, 아주심을 것, 거둘 것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두었구요, 제철 음식 재료들도 뽑아두었습니다.


『텃밭일지 농사달력』 데일리288의 기록지면입니다.


텃밭일지는 자세히 적을수록 좋습니다. 식물의 키를 재거나 감상을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림이나 사진을 곁들일 수 있도록 빈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꾸준히 작성하면 한 해의 흐름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텃밭일지에 ‘나만의 자연 관찰 일지’를 적어도 좋습니다.  자연 관찰은 농사달력에 있는 절기에서 힌트를 얻으세요. 텃밭 주변에서 처음 꽃을 본 날, 열매를 따먹은 날, 장마가 시작한 날, 첫서리가 내린 날, 고드름을 발견한 날들을 적어둡니다. 사람보다 기후에 민감한 다양한 동식물을 살펴보면서 농사의 때를 아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월별 텃밭수업과 들살이를 따로 모아두었습니다.


텃밭 수업과 들살이 표에는 한 해 동안 이루어지는 텃밭 수업 주제들을 정리했습니다. 제시한 주제가 아니어도 농사달력의 다양한 농사일과 제철 먹을거리를 살펴 여러분의 텃밭 수업 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연간 재배일지는 내가 농사 짓는 지역의 노하우를 만들어 가는 기초 자료입니다. 연간 일지를 잘 정리하면 이어짓기와 섞어짓기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이 됩니다.


참고용 재배일지와 기록용 재배일지를 따로 마련했습니다.


네모칸이 그려진 페이지는 ‘텃밭 설계도’로 쓸 수 있습니다. 진한 선으로 두둑과 이랑을 표시하고, 작물을 어느 자리에 어떻게 섞어 심을지 설계합니다. 식물은 키와 폭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텃밭 설계도는 매우 중요한 노하우가 될 수 있습니다.


논, 가축, 과수농사를 위해 가계부와 한 자리에 모아 적는 농사일지를 따로 마련하였습니다.


벼농사처럼 한자리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때 쓰면 좋을 지면입니다.


씨앗 받는 노하우에서 중요한 용어들과 채종밭을 설계할 때 교잡을 피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을 담아두었습니다.





『2017 텃밭일지 농사달력』 

정가: 17,000원

크기: 150*200*20mm

페이지: 288p 

제본: 양장

본문구성: 

사용설명서 / 일러두기 각 1p

*월력(바둑판형) 30p (2016년 12월~ 2018년 2월

월별 농사일정과 텃밭농사 제안 24p

*기록지면 일주일에 4p, 한달에 16p

1~12월 수업, 들살이 제안 4p

텃밭수업과 들살이 주제 연간 일정 2p

참고용과 기록용 연간재배일지 4p

텃밭 설계도면 6p / *텃밭가계부 2p

*한자리에 모아 적는 농사일지 2p

*씨앗받는 농사짓기 4p

텃밭일지 농사달력을 펴내며, 꿈뜰소개 2p





농사를 지으며 조용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일.

기록을 남기며 작은 변화를 알아차리는 일.

여러분의 텃밭에서도 저희가 겪고 있는 이 작은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작년에 이어 올 해도 완판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주세요. 폭풍공유 대환영!!


➤ 농부의, 농부를 위한, 농부가 엮은 <2017 텃밭일지 농사달력> www.greencarefarm.org/244




꿈이자라는뜰 

블로그 www.greencarefarm.org

페이스북 www.facebook.com/greencarefarm

트위터 @greencarefarm

인스타그램  @greencarefarm www.instagram.com/greencarefarm





2016 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 ‘책읽는 정원’



꿈이자라는뜰 농장에 마을 이웃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꿈이자라는뜰 아이들이 가꾼 텃밭도 보고, 허브 차도 마시고, 정원에 앉아 한가로이 책도 읽고, 시도 외우고, 그림도 그리고, 도시락도 나눠먹고, 담소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한마디로 가을 정원을 만끽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가을 오후의 여유를 즐기러 꿈이자라는뜰 농장에 마실 오세요~


10월 20일(목) 오후 12시 ~ 5시 

충남 홍성군 홍동면 팔괘리 628번지 꿈이자라는뜰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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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늦은 오후가 되면 날씨가 많이 쌀쌀해집니다. 따뜻한 외투를 챙겨오세요.

_5시 즈음 마칠 예정입니다.

_비가 오면 행사는 취소합니다. 

_캠핑의자를 빌려주실 수 있는 분은 꿈이자라는뜰 보루에게 미리 연락주시기 바랍니다.(보루 공일공-사칠오일-사삼일육)




2016 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 ‘책읽는 정원’을 즐기는 다섯가지 방법


12시_도시락 소풍

도시락 싸와서 함께 먹어요. 저희는 농장을 아름답게 가꾸고, 의자와 돗자리를 여유있게 준비해 놓겠습니다. (의자와 돗자리가 있으신 분은 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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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_여기저기 자유롭게 책읽는 정원

허브차와 커피, 떡과 과일을 준비해 놓겠습니다. 한 두사람과 나눠먹을 간식을 가져 오셔도 좋고, 그냥 오셔도 괜찮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수다도 떨고, 노래도 부르고, 알아서 잘 놀아봅시다. 자유롭게 책을 읽다가, 함께 읽고 싶은 구절이 보이면 말씀해주세요. 다같이 모여서 책읽는 정원 시간에 낭독을 부탁드릴게요. (글 낭독, 시 낭송을 보루에게 신청해주세요.)

읽고 싶은 책을 들고 오셔도 좋고 그냥 오셔도 좋습니다. 저희가 좋은 책들을 준비해 놓을게요: 그물코출판사. 느티나무책방이 골라준 시집 / 홍동밝맑도서관이 빌려준 2015 올해의 책 / ㅋㅋ만화방이 빌려준 정원 만화책 / 꿈이자라는뜰이 고른 텃밭, 장애, 교육 관련 책을 준비해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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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30분_책읽어주는 정원

꿈이자라는뜰에 방문한 아이들에게 홍동초+갓골어린이집 '책읽는 아마'가 책을 읽어줄게요. 보루도 <철따라 들려주는 옛이야기> 가을 편을 읽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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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_함께 책읽는 정원

난타로 여는 어울림 마당(홍동초중학교) / 자작시 낭송(홍동중학교, 풀무고등학교) / 마을 이웃들의 노래와 연주, 시낭송과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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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일지 관찰그림 전시

꿈이자라는뜰 일꾼들, 아이들의 텃밭일지 관찰그림을 전시합니다. 여러분도 그림을 그리실 수 있도록 종이와 색연필을 준비해놓겠습니다. 함께 그려보아요!

꿈이자라는뜰이 함께 보고 싶은 영화
<내추럴 디스오더 Natural Disorder>


ㅋㅋ만화방에서 28일 수요일 저녁 7:30에 상영합니다~


* 시놉시스
야코브 노셀은 총명하지만, 모두가 꿈꾸는 아이의 모습은 아니다. 그는 뇌성마비 장애인이다. 병약한 육체와 정상적인 지능을 지닌 야코브는 ‘무엇이 정상인가’라는 문제의 전형성을 보여준다. 그는 사회가 그를 완전히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허약하지만, 그의 운명을 수긍하고 체념하기엔 또 ‘너무나’ 평범하다. 야코브는 현대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하는 ‘정상성’에 대한 개념을 재정의하고 탐구하며, 도전하려 한다.


*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tkX_fHtrS1E


* EIDF 작품안내
http://www.eidf.co.kr/kor/movie/view/234



‎관찰그림을 그려보자고 하면, 초등때는 줄기차게 좋아하는 애니 캐릭터만 그렸던 G군.

그런데 오늘! 금잔화를 마주하고 앉아 그림을 그리는 (아마도 처음일거에요, 이렇게 꼼꼼하게 관찰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속으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이런 변화는 결코 작은 변화가 아니니까요.


6월 29일, 중등 ‎텃밭교실 수업중에 .




난생 처음 보여준 모습에 감동. 그려낸 금잔화에 또 감동 ㅜㅜ



꿈이자라는뜰 인스타그램 @greencarefarm 에는 좀 더 자주 농장 소식이 올라온답니다~


www.instagram.com/greencarefarm

#‎기록농사; 논밭 농사일지 겸 #‎자연관찰일지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을 잘 마쳤습니다.


일시: 2016년 4월 2일 토요일 오전 10:30 ~ 오후 4:00

장소: 충남 홍성군 홍동면 홍동중학교 해누리관



멀리 서울, 대전, 금산, 서천, 목포, 군산, 과천, 공주에서 일부러 홍동까지 찾아와 이야기를 나눠주시고, 귀기울여 들어주신 모든 이웃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또 있었구나'라는 말씀, '내년에 다시 만나서 또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말씀을 듣고 속으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르실거에요. 말씀대로 내년에 다시 만나 그 사이의 고민과 경험을 계속 이어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 참관기1; 비마이너 박정수 기자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기자는 예전에 노들텃밭에서 장애인 지인들과 함께 농사를 지어본 경험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지난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심포지움 발표내용을 콕콕 집어서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좋은 기록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농업 자체가 경쟁력이 없는 한국사회에서, 게다가 생태농사를 통해 돈을 벌고 자립생활을 영위한다는 게 비장애인으로서도 거의 불가능한데, 노동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발달장애인에게 농사 교육을 시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비장애인도 행복하지 않은 소외된 농업노동으로 장애인을 끌어들이는 게 아니라,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생태 농사의 미래를 개척하는 길은 무엇일까?"


건너가서 보기 http://beminor.com/detail.php?number=9572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 참관기2; 마을활력소 스토리텔러 정명진 기자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익숙한 분야가 아니라서 정리하는데 많이 조심스러웠다고 하시는데요, 그런 만큼 더욱 정성껏 이야기를 살펴주셨다는 느낌이 듭니다. 기록농사를 잘 지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장주의경제에서 경쟁을 통해 수익을 내기에는 농업이라는 시장가치와 장애인의 생산성은 너무 낮다. 심포지엄 참가자들의 발언을 일일이 기록하면서 마을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장애인들이 나름의 역할을 찾는다면 그것이 직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령 '마을텃밭 정원사' 같은 직업 말이다.


꿈뜰의 농장은 마을정원처럼 예쁘다. 장애 학생들이 정성들여 가꾼 텃밭이 한 해 동안 변하는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이날 심포지엄에서 상영됐다)도 아름다웠다. 꿈뜰 일꾼 최문철 씨는 공동체토지신탁으로 마을 공동의 토지를 마련하고, 그곳에서 장애인들이 마을 텃밭정원을 가꾸는 상상을 현실에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건너가서 보기 http://omn.kr/idr8


이 기사는 정명진의 시골다락방 블로그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http://darock.tistory.com/79



4월 7일자 홍주신문에도 짧은 기사가 실렸습니다. 
서용덕 기자님 고맙습니다.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 소회1;


“장애와 농업의 공통점은? 환대와 손 내밈으로 다가온다. 아이들은 누구나 조건없이 환대해 주고 '나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하고 손을 거침없이 내민다. 어제 심은 꽃은 매일 아침 환하게 나를 반긴다.”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 첫번째 문을 열어주신 이민형 선생님의 소회를 옮겨옵니다. 지난 해 꿈자람 진로직업교육연구회에서 펴낸 『텃밭정원 아이들』 책 이야기를 해주시고, 텃밭정원의 경험을 다섯가지 키워드로 정리해주셨지요.


“텃밭정원은 환대 Hospitality, 자각 Awareness, 현존 Present, 전념 Commitment, 이완 Relaxation을 선물했다. 이 문을 통해서 온전한 본성에 더욱 굳세게 뿌리를 내리고 Grounding, 생명 질서를 회복하고 세상과 더 깊이 연결되었다.”


멋진 열쇳말로 정리해주시고, 귀한 이야기를 나눠주신 이민형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https://www.facebook.com/20531316728/posts/10154009990506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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